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서울대 교수 폭행사건을 보고..

아고.. 조회수 : 1,441
작성일 : 2011-02-17 11:30:38
그 교수..좀전에 기사를 보니 도제식 교육의 정당성에 대해 꼭 필요한거라 주장을 하네요.

이 기사를 보고 느낀건..
사람은 배운만큼만 하는 걸까요?

제 초딩 아이가 작년에 스케이트를 배웠습니다.
너무 허약해서 운동삼아 시킨건데
그 당시 김연아 열풍으로 제 아이도 스케이트를 타고 싶어했지요.
남자아이라 스피드 스케이트를 시켰는데
처음에는 방학특강이라 그런지 정규반 수강을 유도하는 분위기(?)였죠.
그래서 재미있고 알기쉽게 수업이 진행 되었답니다.

재미를 느낀 울 아들은 사실 운동신경이 별로고요...
또...그 선생님이 자꾸 개인지도를 권하길래 개인지도로 10개월을 배웠답니다.
(1년을 채우고 싶었는데 그리하지 못했습니다. )

그런데 점점..수업방식이 훈련모드로 바뀌더라구요.
거칠게 소리지르고, 엄격해지고...화내고..
저와 제 아들은 그저 취미수준으로 시작한건데..점점 마음이 힘들어졌어요.
스케이트를 타는 내내 즐겁지 않았습니다.
(제 아들은 장난스럽지도 않고 산만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맘이 소심한 몸치입니다.)
몇번 선생님께 저희는 선수시키려 하는게 아니니까 재미있게 했음 좋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그게..수업에 들어가면 조절이 안되나 봅디다.

그래서 그만둔다했더니...학생하나 잃는 것에만 관심이 있더이다..

결론은..아마도 자기가 그리 배워서 그리밖에 못하나보다....하고 말았어요.

그 선생님은 스포츠를 즐기고 싶은 마음을 이해못하는가 싶습니다.

그 음대 교수도...이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폭력부모를 가졌어도 내 대에서 고리를 끊고 내 자식에게는 물려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요..

서울대 교수...자리가 아깝습니다.

  
IP : 116.36.xxx.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17 11:38 AM (221.139.xxx.248)

    그러게..말이예요...
    그 교수도 딱 그릇이 그것밖에 안되는 거지요...
    한국서 학부 밟고 줄리어드도 다녀 왔나 본데....
    줄리어드에서 공부하면서 자신도 분명히 차이점을 느꼈을껀데...
    다시 한국 와서는... 도제식..수업이라고 하면서..
    밀어 부쳐다는것이..그렇고...

    저는 또 참 그런것이...
    그 교수 말따나...
    호흡법을 지도하고 그러기 위해서 아이 배를 누르고 쳤다고..
    그래 그 정도까지는 봐주자 싶다가도...
    그외 다른 부분은...
    그 사람의 인간 본성을 보여 주는 행동이기에...

    딱 그 교수 보면서 생긴대로... 사는구나..싶습니다..

  • 2. Anonymous
    '11.2.17 11:40 AM (221.151.xxx.168)

    음대 분위기가 전통적으로 다 그렇다보니 저 여교수는 왜 나만 갖고 그러냐는 식인듯했어요.
    50도 채 안된 나이인데도 저렇게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가졌다는게 놀라워요.
    더더군다나 쥴리아드에서 유학도 했다면서 좋은 교육 방식은 왜 배워오지 못했는지.

  • 3. 원글이
    '11.2.17 11:50 AM (116.36.xxx.26)

    저도 그 교수 나이인데...
    한~~참 더 나이 많은 사람을 보는 듯해요. 모그리 구태스러운지..

    학생들에게 자신이 얼만큼 큰 존재인지..그래서 감히 NO라고 말할 수 없는지를..
    한번 생각해 보면 좋으련만..

    교만이 하늘을 찌릅니다.

  • 4. 나도
    '11.2.17 11:57 AM (183.96.xxx.85)

    어디 그 교수만의 일이겠어요?
    신체 폭력만 휘두르지 않을 뿐 교만과 안하무인격인 교수들 많은걸요....ㅠ
    소리지르고.. 사소한 것에도 화내고.. 언어폭력 서슴치않고....
    이런걸 도제교육이라는 이름아래... 정당하게 생각하는 걸요.

  • 5. --
    '11.2.17 11:59 AM (211.207.xxx.10)

    이상한 교수한테 엄청 당한 1인.
    성희롱에 대학원 학점을 F 를 날리는가 하면
    막장행동 서슴치않고
    근데 덤비면 졸업이 안되니 다들 참지요.
    그래서 교수들이 그렇게 더 막장으로 치닫는것 같아요.

  • 6. 0-0
    '11.2.17 12:46 PM (121.88.xxx.236)

    본인입으로 본인공연 티켓은 인기가 많아서 구하기 힘들다는 인터뷰를 했더군요.
    아침마당이다, 스타킹 나와서 대중적 인지도좀 얻고 티켓좀 팔고 광고좀 찍어볼까 했는데,
    스스로 무덤을 판거죠. 아주 쌤통이라 생각해요....ㅡ.ㅡ.

  • 7. ...
    '11.2.17 12:49 PM (211.41.xxx.122)

    그런 사람들은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 전혀 안합니다. 교수 위에 상사가 없쟎아요. 그래서 사자 노릇하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378 툭하면 연락끊어버리는 동생 2 지친다 2010/10/13 717
583377 놀래라~~~ 2010/10/13 211
583376 랑방 향수 어떤가요? 9 향수추천좀 2010/10/13 1,004
583375 곶감용감이여 7 궁금녀 2010/10/13 697
583374 궁금한게 있어요.. 2 성균관스캔들.. 2010/10/13 295
583373 블루베리를 씻어서 먹나요?? 4 블루베리 2010/10/13 1,563
583372 연애인을 보며 이 나이에도 맘이 설래고... 미쳤나 봅니다. 10 내가 미쳤나.. 2010/10/13 1,517
583371 미얀마, 베트남은 어떤가요? 4 동남아여행 2010/10/13 589
583370 인터넷에서 본인이 회원 가입한 사이트를 모두 찾을수있나요? 1 ... 2010/10/13 393
583369 온라인 가계부(네이버/모네타) 3 초보주부 2010/10/13 512
583368 중국산배추 11 .. 2010/10/13 1,061
583367 연아, 수상장면 큰 사진이 왔어요 15 ... 2010/10/13 2,306
583366 뉴스 보셨어요 미성년자 주식 보유액 2 .. 2010/10/13 376
583365 반식 다이어트로 살을 4킬로 뺏는데요... 8 ... 2010/10/13 2,169
583364 향초 많이 사용하시는분들께 질문요~ 1 향초 2010/10/13 524
583363 투싼ix, 어떤가요? ET 2010/10/13 364
583362 홍차도 커피처럼 냉동건조된거 없을까요? 배고파요 2010/10/13 145
583361 아래 검새 떡검새 어쩌고 패스하세요 글 세줄짜리 그 영감입니다 아이고 2010/10/13 150
583360 성균관 스캔들에 열광하는 남편님.. 8 된장 2010/10/13 1,384
583359 꽃게 값이..... 5 ^^ 2010/10/13 1,426
583358 집에 불이 났었어요.. 4 어떻해 2010/10/13 1,136
583357 화장실에 순이 바보 똥개라고 놀리는 글 어찌하면 좋을까요? 4 초딩화장실 2010/10/13 391
583356 30대 후반, 괜찮다 싶은 가방 좀 장만하려고 합니다.도와주세요! 18 가방좀..... 2010/10/13 2,840
583355 카드 사용 자제하고 현금 쓰시는 분들 많으신가요? 16 갈등중 2010/10/13 1,420
583354 sm이 jyj음반 판매금지가처분 신청했네요.. 34 유천 2010/10/13 1,638
583353 이영자씨나 엠씨몽사건때.... 7 나쁜시키들 2010/10/13 1,540
583352 수개월간 우리딸을 놀리는 여자친구 5 한숨백번 2010/10/13 859
583351 호주산 프로폴리스를 구입시 어느 회사구입 1 호주 2010/10/13 826
583350 저렴하게 장보기.. 12 동네슈퍼 2010/10/13 1,700
583349 남편의 15년의 노고.. 6 아빠홧팅 2010/10/13 1,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