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딸을 보면 내가 보여

yaani 조회수 : 588
작성일 : 2011-02-16 09:49:01
친구들이 저에게 뚱하다, 무뚝뚝하다, 말하는게 무섭다, 감정기복이 심하다
이런 말들을 주로 듣고 살았어요
뭐 저의 성격이려니하고 그래 난 그렇다하며 살았거든요
물론 중간중간 내 자신을 들여다보고 반성도 하고 살았지만요
그런데 초4 딸래미의 모습을 가만 보니 저의 모습이 많이 보이는듯해요
그래서 말을 이쁘게 해라 하고 많이 얘기하지만
정작 저에게 하는 말이곤 한답니다.
어제 제가 사고를 쳐서 노트북액정이 깨져서
전화로 신랑에게 미안한 마음에 애교질을 했더니
의외로 좋아하며 허허거리더라구요
그러면서 넌 너 잘못했을 때만 살살거리냐며 웃더라구요
그리하여 또 한번 반성하는 기회가 되었네요
올해로 40.
이젠 좀 부드러운 여자가 되어야겠다구요
이제부터 제가 좀 부드러워지면 울 딸도 이뻐질까요?
말하는 것만 빼면 쫌 이쁘긴합니다만..... ^^
IP : 121.160.xxx.5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16 10:18 AM (72.213.xxx.138)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라는 말을 들어봤어요.
    아이가 내 거울이다라고 생각하시고,
    내가 웃어주면 아이도 따라 웃는 걸 고대로 따라할 것 같습니다.
    원글님은 좋은 부모가 되어주실 것 같습니다.

  • 2. 제가
    '11.2.16 10:58 AM (124.63.xxx.66)

    요즘 절절이 느끼는 건데 반가워요 ~ ^^
    알면서도 표정도 워낙에 굳어지고 힘들어요
    같은 이야길해도 심각하게 말하는 특별한 재주까지!
    웃음치료라도 받아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823 남편이 병원 입원중인데 시간보내는게 너무 무료하다 하는데... 6 걱정 2010/09/30 641
582822 요즘 얼굴 좋네 란 말은 살쪘단 말이지요? 12 얼굴 좋다 2010/09/30 3,758
582821 너무 급해서요) 익스플로러 다시 설치 해야 할거같은데... 2 컴퓨터 2010/09/30 312
582820 채소값이 조금은 내렸네요 1 아파트 장터.. 2010/09/30 285
582819 하지원, 키스신? 넘 많이해 질렸어 그럼 베드신? 이젠 안할래 ㅋㅋㅋ 하지원 넘 .. 2010/09/30 708
582818 괴산 절임배추 주문했어요~~ 7 배추가 금추.. 2010/09/30 4,473
582817 김치 12키로 산것이 자랑...-.- 2 김치 2010/09/30 1,001
582816 *무현으로 추정되던 새벽의 그 분, 반박글을 남겼었나요? 4 2010/09/30 543
582815 저도 의견좀 여쭐게요...대출끼고 집을 사야할지... 8 집 매입 2010/09/30 849
582814 갑상선항진증인데요 일할려고 하는데요 7 하늘 2010/09/30 839
582813 남향집이 불편한 분도 계신가요? 14 남향집이 2010/09/30 2,000
582812 잠실 엘스단지 근처 헬스클럽 1 소개부탁드립.. 2010/09/30 692
582811 환기 대신 공기청정기 효과 있을까요? 1 워킹맘 2010/09/30 456
582810 뭐가 자꾸 덮쳐요...도와주세요 9 도움 2010/09/30 2,112
582809 마크바이마크제..에 꽂혔는데.. 1 지름신 2010/09/30 390
582808 급!!!!컴대기 이상한중국사이트 6 도움 2010/09/30 445
582807 현재 김치판매하는 싸이트입니다.. .. 2010/09/30 645
582806 강원도 땅구입 아리송 2010/09/30 470
582805 극세사로 하려고 하는데 색상 팁 좀 주세요. 4 거실커튼 2010/09/30 279
582804 친정부모님 큐슈지방 온천여행 (유후인, 후쿠오카 등등)좋을까요? 4 알려주세요 2010/09/30 542
582803 홈피 회원가입하면요.. 방송국 2010/09/30 169
582802 공항 면세품인도점에 대해 여쭐께요. 1 면세 2010/09/30 388
582801 오늘 지갑얘기가 많은데요. 저도 지갑하나만 봐주세요. 8 장지갑 2010/09/30 895
582800 이혼할 때 부모님 허락 받고 하시나요. 4 이혼하고싶다.. 2010/09/30 1,725
582799 KBS 수신료 안내는 방법 없을까요? 3 수신료 2010/09/30 399
582798 가카의 개그욕심..유행어낳으시겠어요~~~ 5 .. 2010/09/30 920
582797 인스턴트지만 맛있는 블랙커피 추천해주세요~~ 12 맛있는 커피.. 2010/09/30 2,128
582796 임신된거 아니겠죠.......? 1 조마조마해요.. 2010/09/30 545
582795 문화재단 (대산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같은데서 일하시는 분 계세요? 3 혹시 2010/09/30 358
582794 장터사과 사드신분 계신가요? 7 사과... 2010/09/30 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