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게을러 질까요?

[...]

40대 후반에 들어가는데 왜 이렇게 늘어질까요?
만사가 귀찮고. 뭘하려면 빨랑 못하고 계속 미루고... 겨우 밥먹고,
하여간 뭘 하기 싫어요. 그렇다고 어디가 아픈것도 아니고, 기운이 없는것도 아니고,
그냥 늘어지네요.
요즘 하는거라곤 겨우 밥, 청소, 성경공부, 운동 2번정도외엔 그냥 축 늘어져있고,
가만있자니 심심하고....
어떻게 의욕적으로 살까요?

[저보다]

저는 30대 후반인데도 하루종일 퍼질러 누워있네요
다음달 딸래미 어린이집 가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네요
이달이 특히 심한것 같아요

[저보다님동감]

저도 담달에 둘째가 어린이집에 들어갑니다.
큰애 봄방학에 매일 세끼 해먹이는 것도 그야말로 '간신히'입니다.
청소도 며칠에 한번 겨우 하고 남편 회사에 신고갈 양말이 하나도 없을 때까지
양말빨래(모아서 한번에 함)도 하지 않고, 그야말로 겨우겨우네요.
"3월이 올까?" 그날이 오면...하고 3월만 되면 무엇이든 하고 싶어질 것 같네요.
원글님도 힘내시고요. 어쩌면 우리 겨울잠을 자고 있는 걸지도 몰라요.
봄이 오면 원기 회복해서 빨빨거리고 돌아댕겨야지요. 우리 같이 힘내자고요.

[.]

어느 해부턴가 겨울에 그래요.
봄이 되야 온 집안을 들었다 놓습니다.
빨리 봄 오기를 기다려요.

[d]

저도 겨울만 되면 게을려저요
무기력증이라고도 하네요.

[저도]

만성 무기력증으로 너무 힘들어요.
아침에 먹은 설거지 밤에 숟가락 없어야 하구요
화장실 청소는 언제 했나 기억도 안나네요.
우째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