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폐지와 함께 시작된 위탄. 초기에는 비난과 잡음도 많았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저도 김재철의 삽질에 분노하면서 참 말도 안되는 카피 프로라고 생각했었는데요.
막상 시작하자 욕해줄려고 한번 두번 보기 시작한 게 그만 열렬한 시청자가 되고 말았네요..
가수의 꿈을 키우며 절실한 눈동자로 노래를 부르는 풋풋한 참가자들을 보면서
'그래....하고 싶은 길 찾아 훨훨 날개달고 열심히 날으렴~'
하는 어미새의 심정으로 응원하는 마음이 되더라구요.
you raise me up을 부르던 김정인 양의 청아한 목소리를 들으며 한방울 똑
정희주 양의 간절한 노래를 들으며 한방울 똑
김혜리 양의 1급수 탄생날, 추운 주유소에서 밝게 웃는 자료화면 보면서 안쓰러운 마음에 한방울 똑
2차예선에서는 떨어졌지만 연변에서 온 한호군을 보면서 한방울 똑
한호 군 같은 경우는 스포를 통해 벌써 떨어졌다는 소식을 알고 봤기 때문에
화면에 한호 군이 나오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할 때부터 눈시울이 따끈따끈해졌어요.
암에 걸리신 어머니를 돕기 위해서도 한국에서 가수 데뷔에 성공하고 싶다는 헝그리 정신이 절실하게 느껴져서 응원 많이 했는데ㅠㅠ
이제 웬만큼 참가자들에게 감정이입도 했으니 눈물은 고만 접고 허심탄회하게 경쟁을 즐겨야겠어요.
심사위원들의 심사가 오락가락하는 점은 마음에 안 들지만, 그네들도 오디션 프로그램 1기의 흥행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고 이해하려 합니다.
그러고 보면, 알 깨고 나오려고 아둥바둥하는 새로운 생명들의 처절함과 '위대한 탄생'이라는 제목은 나름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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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탄생 보면서 계속 눈물 흘리는 사람은 나뿐?
d 조회수 : 1,133
작성일 : 2011-02-12 16:34:48
IP : 125.177.xxx.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11.2.12 4:37 PM (116.36.xxx.75)처음엔 별로였는데 금요일밤이 기다려져요
저도 눈물많이 나오더군요2. ㅇ
'11.2.12 4:57 PM (58.232.xxx.27)저도 찔찔 짜면서 봅니다. 시청률이 낮다는데 이해 안 가요.
3. 특히 어제
'11.2.12 5:07 PM (119.71.xxx.75)노지훈씨,백청강씨 노래할때 슬펐어요. 노래를 잘 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가슴을 울렸어요.
4. 감동
'11.2.12 5:36 PM (219.254.xxx.168)받아서 마음이 움직이려다가도 오글거리는 자막때문에 눈물 다시 들어갑니다.
정말 편집이랑 자막이 너무 별로네요.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두면 될것을 자막으로 써주는 방정을 왜 떠는지...5. 시청율
'11.2.14 9:22 AM (203.142.xxx.241)낮지않아요. 그정도면 선방하는거고. 어떻게보면 본선은 이제 시작단계니까 앞으로 더 오를테죠. 시청율은. 수도권 시청율이 20%가까이 나오고 광고도 완판된걸로 알아요. vj특공대는 진작에 눌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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