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벌이 남편 나이 50살. 저는 47살입니다.
결혼한지 딱 20년 됐고, 아이는 두 명 대1, 중3이예요.
남편 월급은 월 500정도.
(저는 맞벌이 10년하고 그만뒀는데 엄청 후회돼요... 더 벌었어야 해요)
저희는 결혼 이후에 집을 세번 사고 팔았는데, 저희가 사면 내리고 이사를 위해서 팔면 거의 폭등으로 올랐어요.
부동산으로는 뼈아픈 실패만 거듭했어요.
제 주변에는 20년 동안 부동산으로 자산을 많이 불린 사람들이 많아요.
지금 살고 있는 집은 3년 전에 샀는데 역시나 지금 많이 내렸네요.
집은 신도시 변두리로 중심가에 비해 1/3 가격으로 2억대...
현재 빚은 없고 저축 좀 있으니 쪼들리지는 않지만, 실질적으로 이런 형편입니다.
그래서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정신 차리고 2년 전에 빡세게 적금을 들었어요.
남편과 저 각각 월 50만원짜리 2개씩, 총 월 200만원 3년 적금을 들었어요.
내년 1월이 만기라서 아직 일년 남았네요.
중간 중간에 불입할 돈이 모자라는 달이 있었는데, 그때는 약간 모아둔 돈에 마통을 보태어 적금을 넣었어요.
총 7200만원을 불입하면 이자까지 8000만원 받아요.
2년 전 저축은행 금리가 높을 때 들었어요.
만약 월 250만원을 3년 부으면, 1억을 받더라구요.
그래서 월 50만원 더 하고 싶었는데, 그건 진짜 무리일 거 같아서 안했는데 후회돼요.
쪼들리는 달은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고 담달에 채워넣더라도 들자.. 하는 마음으로 들었어요.
내년 1월에 만기에 8천만원을 받으면,
분양 받아놓은 1억짜리 오피스텔에 임대 보증금을 합쳐서 잔금을 내고, 임대료 받을 예정이에요.
월 50만원 정도의 임대료를 받아서 현재 20살 딸아이의 결혼 자금으로 모아둘 계획이예요.
그리고, 그동안 했던 것처럼 다시 적금을 들고,
만약 월급이 오른다면 그것도 적금으로 보태려구요.
아직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계획만으로도 뿌듯하네요.
둘째가 중3이라 저도 일자리 알아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