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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데 자존심세우는거 어쩌나요.
왜그런거야 조회수 : 687
작성일 : 2010-09-20 18:02:40
저의 신랑이야기인데요.
따지고 보면 크지도 않은 일에 고집이 쎄요.
여러 사건중 한가지 예을 들자면,
저는 점심으로 도시락을 싸주는데요.
제가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다 준비된 것들을 도시락통에 담아가기만 하면 되어서
담아가라고 했더니,
내일은 일이 너무 바빠서 점심먹을 시간도 없다며 안싸간다는거예요.
저는 매일싸던 도시락이고, 밖에서 사먹으면 돈만들어가고 ㅠ_ㅜ
담기만 하면 되니까 싸갔으면 좋겠는데.. 사실 내 맘 편하자고 싸서 갔으면 하는 맘도 있었고요.
(다이어트 한다고 샐러드랑 이것저것 싸가거든요. 밖에서 사먹으면 칼로리조절도 힘들고
제 맘도 편치가 않아서요.)
근데 담기만하면 되니 스스로 싸가라고 했더니,
음.........하며 좀 귀찮은 표정지으며 저리 말하는거예요.
그래서 귀찮아서 안하는거냐고? 했더니 아니래요. 시간이 없어서 못 먹을거니까 안싸간대요.
진짜냐 물었더니 100% 진실이라고.. 저도 오기가 생겨서 (이상한데서 ;;;;)
그럼 며칠까지 바쁘냐? 그동안 나는 도시락 싸 줄 필요없겠네. 나는 건강생각해서 귀찮아도
꼬박꼬박싸줬는데 너는 귀찮은 것 때문에 너무 쉽게 안싸간다 하는 것같다. 내맘도 생각좀 해줘!
라고 이야기 했죠.
전 그냥 귀찮아서 안싸가냐 했을 때 좀 그런것도 있다고 진실을 이야기 해주면 될 것을
왜 저렇게 자존심세우죠? 정말 그 심리가 궁금해요. 단순히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인가요?
거짓말 하는거 싫은데..
그래서 삼일동안 도시락도 안싸주고 바빠서 점심먹을 시간도 없다 했으니 굶겠지 했는데
(그럼 굶을꺼냐?물었을때 그럴거라했거든요)
나중에 물어보니 사먹었더군요.
이런 사소한 고집을 부리면 미워요.
제 남편만 그런건지 다른집도 그런지 정말 알고 싶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18.11.xxx.9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글쎄요
'10.9.20 6:18 PM (124.195.xxx.83)제가 좀 나이가 들은 주부여서일까요
애도 아니고
그냥 먹기 싫다면 내버려 두세요
귀찮냐 했을때
응 귀찮아 하면
한 사람 공이 무안하니 그렇게 말하는 것일테고
굶어야지 했는데
동료들과 먹게 되어서 먹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다른 사람들도 다 싸오는게 아니라면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을텐데요...2. 음
'10.9.20 6:24 PM (121.151.xxx.155)그만큼 절실하지않은거죠
이건 고집부리는것이 아니라 님이 싸주면 가져가고 아니면
굳이 가지고 가지않을정도로 절실하지않는겁니다
처음에는 다이어트한다고 남편분도 싸가지고가자했지만
가지고 다니다보니 귀찮기도하고 다 같이 나가서먹는데 혼자서 먹기도 뭐하고
이런저런것으로 가지고 다니기 귀찮았는데
님이 싸가지고 가라고하니 그렇게까지하면서까지
가지고 가고싶은것은 없던거죠
이젠 싸주지마세요
힘들게 싸주어도 힘들게햇는지 안했는지 모르고 귀찮다는 생각만할겁니다3. 원글
'10.9.20 7:06 PM (118.11.xxx.90)네. 적어주신 글 읽어보니 제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생각하게 되네요.
82에 이 글을 적으며 맘도 풀리고 저와 다른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4. 음
'10.9.20 7:19 PM (122.34.xxx.157)고마움을 모르는 남편이네요.
그래 오늘은 내가 할게, 챙겨줘서 고마워! 해야 할 판에!-_-
모른체 하고 싸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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