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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가사도우미 처음 썼는데요..이런 경우는 어찌 하나요?

어이없음 조회수 : 3,209
작성일 : 2011-02-08 22:21:18
아침 일찍 출근에  퇴근 늦은 직장다니는 직딩맘입니다. 아이는 8살 5살 형제구요.. 살림실력 영 안늘고.. 할 시간도 별로 없어.. 그걸로 신랑이랑 마찰도 많았네요.. 집안일에 신경안쓴다고..
그래서 도우미 써보자 해서.. 설전에.. 알선업체에 알아보고..오늘 처음 불렀습니다.. 원래 오시기로 한분이 동생 출산으로 못하신다고 해서.. 이 동네분이 아니고 한 30분거리에서 잘하신다는 분이 오신다고 해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오전 9시부터 1시까지 35000원이라 해서.. 돈은 봉투에 담아 주방에 놔두고.. 8시 50분 넘어서 현관에서 전화주셨길래 번호 알려드렸어요.. 34평인데.. 워낙 청소가 안되서.. 저는 청소위주로 부탁드렸습니다.. 설겆이도 좀 있었고.. 베란다에 빨래도 있었지만.. 그건 못해도 그만 이라 생각했구요... 업체에도 청소위주 부탁드렸어요..

점심시간에 집에 가봤지요.. 1시에 마친다 생각해서요.. 집에 12시 50분쯤 갔는데.. 현관에 들어서니 아직 정리는 안된상태.. 거실 들어서니 왠걸..더 어질러져 있더라구요. 이상하다 생각해서 보니 주방에서 서서 라면 드시고 계시는 도우미분 발견해서.. 인사드리고.. '1시에 마치는거로 알고있었는데...아직 인가 보네요.. ' 이랬더니.. 깜짝 놀래시며 자기는 5시까지 종일로 알고 오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밥이 없어서 라면드시고 계신다고..ㅠㅠ

그래서 거실 대충 봤더니 청소하려고 소파도 끌어져있고..이것저것 어질러져 있더라구요..냉장고도 청소해주실려고 한다며.. 냉장고에 있던것들도 이것저것 베란다에 나와있구요.. 베란다에 야채며 과일이며 상해가는 것들도 버려주신다고해서.. 그러라 했습니다.. 자기는 알선업체에서 종일타임으로 알고 왔지..반일이면 오지도 않았다 하시더라구요..오며가며 시간이 더 든다구요.. 업체랑 착오가 있는거 같았지만 .. 전 차라리 잘됐다.. 대청소로 싹 해주심 좋다 이랬죠.. 세탁기에 빨래도 돌아가고 있었구요.. 작은방도 얼핏보니 정리를 하셨더라구요.. 그래서 5시까지 잘 부탁드린다고 하고 추가 요금 더 해서 6만원 봉투에 넣어드리고 왔습니다.. 저는 평소 청소를 못해서 도우미를 쓰려는 이유라.. 반일로 주2회 원한다 말씀드렸고.. 그분은 종일로 주1회는 자기기 와줄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본인 성격이 깔끔해서 시간만 때우다가는 짓은 안하신다면서요.. 그래서 저는 기대를 했어요..나가면서 잘 부탁드린다며 인연이 닿으면 또 뵐께요 라고 인사했습니다.

오후 외근으로 퇴근이 늦어 집에 9시 다되서 와보니..대충 정리는 하셨더라구요..소파에 어지러진 옷들도 다 개놓으셨고.. 빨래도 돌려서 널어놓으셨고.. 주방도 싹 정리..설겆이도 식기세척기 돌려놓으셨구요..냉장고 있는 베란다도 나름 정리돼있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빤짝하게 청소된 느낌이 없어서 방마다 확인을 했더니.. 작은방 두개는 정리는 됐으나.. 청소는 안한것처럼.. 애들 장난감 텐트가 있는데.. 그 텐트 들어보니 그 밑에 머리카락,종이 쪼가리, 먼지들도 그대로 보였구요..거실도 놀이매트 두장 깔려있는데 걷어보니 여기도 먼지들 많고.. 머리카락 눈에 확 보이고.. 거실장 밑에는 아예 치우지도 않으셨더군요.. 원래 있던 애들 장난감에 종이컵 굴러다니는거..병두껑등.. 하나도 안치우셨더라구요..거실장 유리깔린데도 닦은흔적 없구요.. 정리만 대충.. 거실도 걸레질 했음 안보여야 될 얼룩도 하나도 안지워졌더라구요.. 정말 눈에 보이는데만 청소기 대충 민 느낌..걸레질은 밀대로 한번 쓱 했을까나..바닥은 전혀 닦인 흔적이 없었어요.. 주방에도 .. 자잘한 먼지들 눈에 뜨이구요.. 바닥이 꼼꼼히 닦였다고는 생각이 전혀 안들게 붙어있는 좁쌀 서너개크기만한  먼지 쪼가리들 휴 ㅠ

안방은 대박.ㅠㅠ 안방도 바닥 굴러다니는 머리카락 여기저기 그대로구요..화장대는 원래 이것저것 어지럽게 있어서 아예 기대도 안했고..침대밑에 과자봉지도 그대로..통판침대라..밑에 막혀있는 침대입니다.. 그니까 침대커버 밑에  모서리 쪽에 떨어진 과자봉지가 그대로 있었단 얘기죠 ㅠ.. 화장대 밑에도 전혀 청소 안된 상태...

그리고 가장 웃긴건.. 조그만 행거 옆에 낮은 테이블 하나 있는데.. 그위에 옷들 어지럽게 있던건 개어놓으셨던데..테이블 밑에 두세개의 먼지 뭉치는 그대로.ㅠㅠ 엄청 커다란 먼지덩이들이요.ㅠㅠ 설전에 청소하고 그이후 청소 못해서.. 먼지들 많은거 알고있었지만.. 이것들 치워주시리라 당연 믿어의심치 않았거든요..정말 안방은 청소기도 돌리지 않았더군요.ㅠㅠ 이불이랑 옷들만 개어놓으시고..ㅠ아.화장실도 정리는 돼있네요..쓰레기통도 비워져 있고.. 그치만 깨끗이 닦은 느낌은 전혀 없네요.. 두어달전 이사올때 이사청소를 싹 해서 찌든때같은것도 없구요.. 이분도..우리집은 깨끗한편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좀 어지러운감은 있지만.. 나름 기대를 한건데..신랑의 반대에도 불구하구요..ㅠㅠ

넘 어이 없어서.. 도우미업체에 전화했더니..거기서도 이런 전화는 첨 받아본다고 하면서..그분 잘하시는 분이라고 하시는데..제가 기가막혀서 와서 보시라고 했네요..멀리 나와있어서 못 와본다고만 하고.. 그 도우미하고 통화해보니.. 자기는 청소 다했다.. 우리집 청소기가 별루더라 이러고 말았다네요.. 청소기 아에게껀데..저흰 나름 잘쓰고 있습니다.. 설사 청소기가 성능이 별루라고 해도.. 과자봉지.. 수많은 머리카락들.. 눈에 확띄는 먼지 뭉치들.. 다 그냥 봐줘야 되나요? 4시간 반타임도 아니고 9시부터 5시까지 종일타임이었는데..그렇게 시간이 모자랐을까요? 낮에 뵜을때도..난 4시간 타임으로 불렀다고 하시니..지금이라도 자긴 갈수 있다고 약간 으름장 놓긴 하시더라구요.. 거리가 있어서 반일은 안하신다면서..ㅠㅠ

제가 업체에 이대로 그냥은 못넘어간다고 하니 금요일날 반타임 서비스 해준다고 하는데..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반짝 깨끗한 느낌을 기대한게 넘 무리였나요? 보통 도우미분들 청소 해주실때.. 어찌들 해주시나요? 솔직히 그분이 그냥 가셨는지도 이젠 못 믿겠네요.. 집에 귀금속은 없지만.. 영  찝찝하구요.ㅠ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내일 도우미 업체에 다시 연락해야되요..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해도 이건 아닌거 같아요.
IP : 220.78.xxx.16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8 10:29 PM (125.139.xxx.209)

    그냥 원글님 글만 봐서 청소기 돌릴 시간도 없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예전에 난리법석으로 살림을 살때 도우미 불렀었는데
    처음 2회 동안에는 빨래도 돌려주지 못했어요
    도우미를 부르더라도 어느정도 정리가 된 집이면 괜찮은데 저처럼 정리 못하는 집은 정리 위주로 해주다 보니 목욕탕 청소와 안방청소는 못했다고 하시더군요
    저희는 종일 불렀어요
    세번쯤 부르면서 집안 꼴이 갖춰지고 그 이후로는 유지가 쭉 되었구요

  • 2. dsd
    '11.2.8 10:34 PM (118.36.xxx.42)

    아이구 그동안 갑갑하지않으셨나요

  • 3. 원글임다
    '11.2.8 10:35 PM (220.78.xxx.165)

    아 그런가요? 저는 시간이 모자랐을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차라리 시간이 모자라서 다 못했다고 말씀하셨으면.. 이해했을텐데.. 청소 싹 다했다고 하셔서요.ㅠ

  • 4. 원글님...
    '11.2.8 10:37 PM (61.102.xxx.210)

    일 정말 안하고 못하시는 분인가 봅니다. 도우미가 마법사가 아닙니다. 워낙 정리 안 된 남의 집 처음 가서 일할 순서 정하는 것도 시간 걸릴 겁니다. 안주인이 살림을 잘하고 또 본인이 만든 정리 메뉴얼이 있어서 알려주면 그대로 따라할 수 있겠지만 처음 온 남의 집, 더구나 폭탄 맞은 집 구석구석 먼지 있는 거 찾아내 반짝거리게 딴집 만드는 건 하루 안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랍니다. 어디 일 주일 여행 다녀오시구요, 그 사이 풀로 숙련된 도우미에게 맡기세요. 이사 전에 청소하는 것보다 살고 있는 집 청소하는 게 10배는 힘들거라는게 살림 잘한다 소문난 본인 의견입니다.

  • 5. 원글임다
    '11.2.8 11:03 PM (220.78.xxx.165)

    우선 조언주신 분들 감사합니다...제가 넘 큰 기대를 했었나 보네요.ㅠ 댓글 주신분들 글 보니..제 생각이 넘 단순했나봅니다..폭탄 맞은 정도는 아니었지만..어찌보면.. 정리하다 시간 다 갈수도 있었겠네요.. 평소 청소를 신랑이 하는데.. 신랑이 한것보다 못해보였거든요.ㅠ 차라리 업체에서나. 도우미분이 그렇게 말씀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그런 얘긴 전혀없으셨구요.. 그분 잘한다. 할거 다했다 이러기만 하시니.ㅠㅠ 내일 업체랑 좋게 얘길해서..계속 해야겠네요..

  • 6. 그래도
    '11.2.8 11:04 PM (218.153.xxx.141)

    원글님 글로는 좀 엉성한것 같은데요?
    아무리 그래도 과자 봉지 먼지 등이 그래도 있다면...
    아무리 내 살림이 아니라도 그럼 일도 안하고 돈 벌빋으려고 하는지 도우미 분께 물어 보고 싶어요
    반짝 반짝은 아니더라도 좀 엉성하네요
    라면 먹다 원글님 보시고 체하지 않으셨는지?
    이왕 돈 주고 일 시키는거 마음에 안 드시면
    바꿔 보세요.

  • 7. ...
    '11.2.8 11:05 PM (58.141.xxx.247)

    그 아주머니 업체에도 민망하고 찍혔겠네요. 사람 처음 불러보신 모양인데
    한번 가지고 안 되고 3번 정도는 돼야 자리잡고 유지됩니다. 본인 집 원래 상태를
    심각하게 생각해 보세요. 님이라면 그 시간안에 더 깨끗이 되었을까요?

  • 8. 에혀...
    '11.2.8 11:06 PM (180.182.xxx.28)

    만족도가 떨어진 말씀만 하시지 그냥 가셨는지 의심스럽다는 말씀은 왜 하시는지.... 아무 근거도 없이 그러지 마세요.

  • 9. 원글임다
    '11.2.8 11:17 PM (220.78.xxx.165)

    의심스럽다고 한건.. 하도 첨에 기막히다보니..나중 별별 생각나서.. 적은거구요..(그건 좀 제가 오버한거 같긴 하네요.ㅠ).. 그 시간동안 제가 한다고 생각해보니...저라도 어느정도 할순 있을거같아요..주방쪽이 시간이 좀 걸릴거같긴 하지만 ..방이나 거실은 크게 달라진거 없거든요..애들방도 생각보다 어지른거 없었고..정리도 크게 달라진건 없어요..이불정도 개어진거.. 옷이 옆에 한쪽에 놓인거 정도니까요..그리고 보통 도우미 하시는분들은 저보다 이런쪽으로 가사일에 능숙하실거란 편견(?)이 들어서요.. 그분도 잘하신다고 계속 말씀하셨고 해서..잘 못하는 저보다는 더 빨리 할수 있을거라 생각되었네요.ㅠㅠ 그리고 정말 오늘 다 못하실정도의 일이라면 미리 말씀안해주시나요? 윗분들 말씀처러 두세번 더 해야 된다라던지.ㅠ

  • 10. .
    '11.2.8 11:21 PM (14.52.xxx.167)

    아니오 전 이해가 안가요.
    반나절이라면 윗분들 말씀이 맞는데요, 종일이라면 처음 온 집에 설거지 빨래 베란다청소 등이 안되는거지,
    청소가 그 정도로 안되진 않아요. 먼지덩이, 과자봉지는 정말 아닙니다.
    청소 가사도우미 하시는 분들 일반 주부들보다 일 훨씬 더 잘 하시고 더 빨리 하세요.
    당연히 더 능숙하죠. 돈받고 하는 전문적인 일인데요.
    제 생각엔 아주머니가 좀 불성실한 분 같은데요. 반나절이라면 오지도 않았다느니 그런 말씀 하시는 분 치고 좋은 분 못 봤어요.

    그리고 처음부터 반짝반짝은 안돼요 원글님. 두세번 해야 윤이 나요.

  • 11. 경험
    '11.2.8 11:27 PM (58.74.xxx.201)

    반나절 불러본적 있는데요.
    베란다에 쌓아논 짐이 너무 많아서 4시간안에 베란다와 화장실만 치워도 좋겠다 싶던데요.
    그정도는 두시간에 다해주고 방3개까지 다해주고 갔어요.
    제가 정말 살림 못하는데 그때 놀랐어요.
    일의 처리 속도가 그리 빠른지..
    제가 원글님이라면 그런 도우미나 그런 업체 다시 이용하고 싶지 않네요. 그정도 수준이 일잘하는 수준이라면 알만하네요.

  • 12. ,.........
    '11.2.8 11:39 PM (114.203.xxx.214)

    저두...요..반나절이라 그렇다치고 하루종일인데..절대 부르지 마세요..
    저희두..반나절에 방3개,아침에 오심 설겆이에 간식드시고..화장실두개 청소 신랑남방3개..그렇게 하고 가세요..
    전 4만원드리고요..

  • 13. 별로
    '11.2.8 11:45 PM (121.144.xxx.40)

    첫번째 댓글에서처럼 도우미분이 '시간이 부족해서 급한 것만 정리했다'라고 하면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청소 다했다. 청소기가 별로더라' 라고 한걸로 봐서 대충 해놓고 할만큼 했다라고 하는 것이거나, 그정도가 그분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인가 보네요.
    일 못하고 게으른 저도 원글님 말씀하신 정도는 해놓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전문가가 바닥청소도 제대로 못해놓고 갔다는 건 좀 그렇네요.

  • 14. 원글임다
    '11.2.8 11:53 PM (220.78.xxx.165)

    오늘 늦게까지 안자고 댓글 확인하네요^^;;.. 좀전 신랑퇴근하고 와서 방이랑 둘러보더니 (아까 전화해서 상황은 대충얘기했어요)..청소는 안했네..이러네요..그리고 자기가 해도 이정도는 하겠다고..그러다 반나절이 아니고 종일했다고 하니 완전 헉하는 표정이에요.ㅠ 업체 얘기해서 금욜 청소 서비스 받으라고 하네요..청소만 해달라고 다시 강조하라고 ㅠ ..그러고 보니...얘기도 안한 냉장고, 주방정리에 넘 시간을 많이 쓰신듯.. 종일이라 당근 다해주시는 줄 알고 그냥 있었네요..ㅠ 청소만 잘해주셨어도..좋았을것을.ㅠ

  • 15. 3355
    '11.2.9 12:53 AM (124.5.xxx.139)

    아주머니마다 강점이 다른것 같아요. 요리를 잘하는 분, 청소를 깔끔하게 하는 분. 두 가지 다 잘하면서 빨리빨리 하는 분은 좀처럼 만나기 힘들다고 하네요.
    도우미 아줌마 불러서 청소를 시키시기 전에 집안 정리정돈은 어느 정도 되어 있어야 해요.
    그래야 그 틀 안에서 쓸고 닦고 하는 거죠. 어질러진 물건들 치워가며 버릴 것 골라내가며 냉장고 청소까지 하는 건 집주인이 해도 하루 만에 다 못해요.
    제 경우엔 아주머니 오시기 전에 기본 정리는 끝내놓은 상태에서 구체적으로 원하는 일이 있는 날엔 종이에 적어서 부탁드리듯 말씀드려요. 바닥청소에 집중하길 원하면 청소기 필터로 새로 장착해서 흡입력 좋게 해놨다고 했구요. 물걸레도 걸레 여러장 꺼내놓고 잘 부탁드린다고 했어요. 놀이방 매트는 처음 오셨을 때 제가 먼저 베란다 쪽으로 치우면서 나중에 놀이방매트 위에도 걸레질 한번 부탁드린다고 했어요. 쓰고난 걸레빨기,환풍기먼지, 하수구 거름망 까지 깔끔하게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니 그렇게 해 주시네요. 아주머니마다 일하는 스타일 다르고 집착하는 청소구역이 있어요. 집주인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전달해서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더라구요.

  • 16. 글쎄요.
    '11.2.9 2:14 AM (116.120.xxx.42)

    일단 도우미는 한번 불러서는 안되고.
    서너번 부른 후에 차차 집안모양이 잡혀가면서 점점 나아지긴 합니다.
    저희집 오시는 이모님. 지금은 친해져서 하시는 말씀이지만 처음 왔을 때 기절할 뻔 하셨다고..
    수납이 하나도 안되어 있어서 대책이 안서더라는.
    일주일에 하나씩 구역을 정리해서 치우자고 하시더군요.
    한달쯤 지나니 집안 정비가 되더군요.
    나중에 친해지니 말씀하시던데 수납이 우선인데 그러면 청소가 안되고 그럴 경우
    싫어들해서 수납은 요구하기 전에는 잘 안하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청소기는 기본으로 돌리시긴 하는데...
    음. 여튼 윗분들 말씀대로 정확하게 정리해서 요구하는게 중요한 것같아요.
    알아서 해주세요가 가장 나쁜 것같고...

  • 17. 푸른바다
    '11.2.9 2:31 AM (119.202.xxx.124)

    근데 저는 도우미는 아니고 집안 대청소 업체를 불렀는데요
    비용 30만원에 장정 4명이 와서 아침부터 저녁 7시까지 청소를 하더군요. 한번도 쉬지 않고 정말 열심히요. 저도 제 눈으로 직접 보징 않았으면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린걸 의심했을거에요. 청소해서 깨끗하게 보이려면 그정도 해야 됩니다.
    제가 보기에 아주머니가 냉장고 정리하시고 이것저것 정리를 하셨다면 대충 시간 때우고 노신거 같진 않습니다. 냉장고도 냉장고 나름이라 청소한지 오래되었고 정리한게 많았다면 그것만으로도 몇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거죠.
    도우미도 마법사가 아닙니다. 직접 해보심 얼마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지 아실거에요.

  • 18. .
    '11.2.9 3:21 AM (183.98.xxx.192)

    저두 빈집에 도배하고 나서
    바닥이랑 창틀만 아주머니 두분이 종일 하시고..엄마와 나..넷이
    두분 가시고 뒷정리하니 밤이러라구요.
    정말 미스테리...생각하면 쉬울 것 같은데 하면 오래 걸리니 원..

  • 19. ..........
    '11.2.9 4:35 AM (112.104.xxx.179)

    청소도 정리가 일단 되야 하는거죠.
    글읽어보니 정리는 다 하셨네요.
    베란다,냉장고까지....
    원글님께서 묘사한걸로 미루어 짐작하건데 하루에 하기는 벅찼을텐데 손이 빠른지 해내셨네요.
    물론 평소에 잘 정리해놓고 사는 집이라면 반나절에도 가능하겠지만,
    폭탄맞은 집이라면...하루로는 택도 없을텐데요.

    그 도우미분이 잘못한건 '청소를 싹 했다.'하고 주장한거..
    차라리 '너무 어질러져 있어서 정리하는데만 하루종일 걸렸다.'하셨음 괜찮았을텐데요.
    그분은 대강이라도 청소는 했으니 했다고 그런건가 싶네요.

  • 20. 에이..
    '11.2.9 8:31 AM (121.183.xxx.148)

    잘 못하시는 분이구만요.. 정리가 오래걸리더라도 일단 바닥 먼지랑 물걸레질은 기본이죠..

  • 21. 퀸 도우미
    '11.2.9 8:57 AM (58.29.xxx.130)

    저는 *남 파출부에서 퀸 도우미(입증된 숙련 도우미)를 40000원(반일: 지금은 45000원?)주고
    일주일에 한 번 불렀었습니다. 돈 약간 더 드려도 일은 정말 잘 하십니다.
    이분이 5시간동안 청소기 돌리기, 물걸레질(대걸레), 화장실청소, 쓰레기 비우고 분리수거,
    와이셔츠 다림질 5장, 현관 및 뒷베란다 걸레질, 세탁기 돌려 빨래 널기를 다 해 주시고 가십니다.
    저게 기본이고 소소하게 찌든 때는 구간을 정해 조금씩 더 해 주셨지요.

    저분이 다녀가시고 나면 방바닥이며 마루며 화장실에서 반짝반짝~
    업체에서 정평난 숙련된 도우미를 부르시고(돈 좀 더 주시고)
    기본적으로 옷가지들이나 어질러진 물건들은 좀 치우셔야 합니다.
    다림질할 거리들은 미리 세탁해서 밖에 내 놓으셔야 하구요.
    그리고 더 원하는 것들은 종이에 번호대로 적어서 아주 구체적으로 부탁드렸습니다.

    정말 잘 하시고 믿을만한 도우미, 만나기 힘들구요.
    저 분은 다른 집에 더 비싼 값에 스카웃되셔서 이젠 저희 집 안 오십니다.ㅠㅠ
    주변에 여쭤보시고 만족스러운 도우미를 소개받는 것이 훨씬 좋아요.

  • 22. 흰둥이
    '11.2.9 10:13 AM (49.61.xxx.184)

    집에 아무도 없다고 땡땡이 치신 듯,, 반일도 종일도 써봤지만 종일이면 반짝반짝해집니다 일하시는 순서가 있더라구요 제가 소개받은 업체는 설겆이 먼저, 그담 집안 책상 소파 위 정리 이때 모은 빨래감들 정소해 세탁기 돌린 뒤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 싹 그리고 재활소품 정리 욕실청소 이후에 시간 남으면 냉장고 청소 가스레인지 후드 청소 등등- 그래서 냉장고 청소 등이 필요하면 작은 방 둘 청소 마시고 이거 먼저 해달라던가 부탁드렸고 보통은 30분 일찍 가시라 했습니다 그래도 완전 매직이었는데 원글님 집이 40평대 이상 아니라면 그 분 일 넘 안하신거 맞아요

  • 23. -_-
    '11.2.9 12:39 PM (211.218.xxx.130)

    하루면 다 치울텐데요... 그 분 노셨네요... -_-;
    60평정도도 하루면 다 치우시는 아주머니도 계세요... 빨래, 설거지, 청소 (청소기/걸레 모두) 다요.
    금요일 오실 분은 다른 분으로 불러 달라고 하세요.

  • 24. ..
    '11.2.10 11:08 PM (180.224.xxx.19)

    그런 경우 별로 없어요. 청소기 돌리고 바닥 걸레질은 기본 중의 기본인데요. 더구나 종일 쓰셨다면서요. 말도 안되죠. 제가 다 황당하네요.
    업체에 항의하셔도 되요. 그리고 다음엔 다른 업체 알아보심이 좋을것 같네요.

  • 25. 。。。。
    '11.2.11 12:01 PM (49.17.xxx.23)

    원래 3만5천원짜리 아주머니들은 많이 그래요...좀비싸도 숙련된 아주머니를 부르세요 저희 아주머니 좀 많이드리는데 청소의 신이세요 ㅋㅋ그래서 그런지 비싸도 일줄 스케줄이 꽉차있어요

  • 26. 그래도...
    '11.2.11 12:23 PM (180.66.xxx.40)

    청소를 안했으면 몰라도
    했다는데 눈에 보이는 과자봉지나 종이컵 등이 뒹굴고 있다면 그건 아니네요.

    첫손보는 집이라 내 손에 안익어서 오늘 일을 다 못했다라고 말하는거랑
    다 했는데 마음에 왜 안드냐?는 다른것같아요,(그분도 초보가 아닌...잘한다는 말이 나온분이라면서..)

    저두 말도 안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 업체 포기하세요....
    업체끼고 오는 분보다는 아는사람 소개받고오는 분으로 맞춰보시는게 나을듯합니다.
    시간모자란다고 온종일 쓸 필요는 없구요.
    형편과 상황에 맞게 반종일로 해주실분..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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