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각자 부모는 그들의 자식이 챙겨야지요

합리적사고 조회수 : 2,792
작성일 : 2010-09-20 11:41:31
인간사 니 입장이 내 입장인것을
알면서도
매일 그 속에서 아웅다웅
참 지겹습니다요.
각자의 부모는 그 자식들이
챙김이 마땅하지 않을까요?
혈연중심 이 땅에서
피한방울 안섞인
한 남자의 동반자를
며느리라는 이름표 붙여
덜렁 가족으로 만들어
며느리의 도리 어쩌구 하면서
이것저것에 발목 잡는 일
이제 좀 그만하자구요,
그리고 자식 낳아서 키운 것
모두가 하는 일, 그것이 부모의 길인데
그 자식 발목잡고 잘하니 못하니
먹고 살기 바쁜 이 시대에
자신들은 그렇게 다들 부모님 챙기며 살았는지
생신에, 어버이날에, 제사에 명절에
기다리고 섭섭해 하는 타령도
이제 좀 그만합시다.
누가 애지중지 못입고 못먹고  키우라 했나요?
부모가 좋아서 한 일이지.
순수한 마음으로 하는 일 중 가장 진정으로 한 일이
자식키운 일이거늘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자식이 갚아줄 것이란 생각 좀 하지 맙시다.
왜 남이
내 부모를 잘 모시길 바랍니까?
남입니다. 딸같은 며느리도 남이고
손자낳은 며느리도 실은 남입니다.
최대한의 예의를 가지고
남끼리 어울려 가족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
앞으로의 방향 아닐까 생각합니다.



IP : 125.248.xxx.21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우...
    '10.9.20 11:43 AM (125.7.xxx.17)

    정말 집에 액자를 만들어 걸어 놓고 대대손손....보여주고 싶은 글입니다.

  • 2. 예.
    '10.9.20 11:45 AM (110.12.xxx.177)

    맞는 말씀입니다.
    저 역시 같은 생각이에요.

  • 3. 저희도
    '10.9.20 11:47 AM (118.34.xxx.185)

    시어머니께서 치매세요
    저의 남편왈 === 아들도 딸도 하기싫은 일은 왜 며느리보고 하라하냐고...
    그래서 요양원에 모셨는데 가시기 전보다 상태는 더 좋아지셨어요
    저에게는 남편이 생명의 은인이예요 ^^

  • 4. ..
    '10.9.20 11:48 AM (220.149.xxx.65)

    그런데요
    저 역시도 한국의 시집문화나 제사문화 뭐 그런 것들 치떨리게 싫은 사람인데요

    자기 부모 자기가 챙기는 거 좋습니다
    그런데, 왜 남자형제들은 결혼만 하면 자기 부모조차도 무시하는 겁니까?
    왜 남자형제들은 여자 입김에 이리저리 휩쓸리면서
    자기 여자형제들과 전화통화 하는 것도 눈치봐야 하고
    자기 부모 챙기는 것도 눈치봐야 하는 건지요?

    여기가 여성들이 주로 모여있는 게시판이라서
    남자 위주로 돌아가는 시집에 한맺히시는 분들이 많은 건 알고 있는데
    실상, 제 주위 보면 요즘엔 모두 친정이나 처가 위주로들 살고 계시더군요

    친정부모는 옷 한벌이라도 사 입혀드리면서
    시집부모는 전혀 안챙기시더군요

    그런 일들도 남편더러 네 집은 네가 챙겨라라고 말할 수 있는 겁니까?

    내 부모 챙기고 싶으면 나랑 결혼한 배우자 부모도 같이 챙길 수 있는 겁니다

    꼭 그렇게 이기적으로 내 부모만........ 이렇게 딱부러지게 행동할 게 아니고요

  • 5. 백날 며느리들끼리
    '10.9.20 11:48 AM (203.232.xxx.3)

    이런 소리하면 뭐하나요.
    정작 그 며느리들의 남편들은 절대 그리 생각 안 하는 것을.(시부모님 세대까지 갈 것도 없음)

  • 6. 이런거
    '10.9.20 11:48 AM (115.136.xxx.94)

    법으로 만들고.... 더불어..본인이 번돈 본인이 다쓰고 죽어서 자식한테 물려주지 못하게 하는 법도 만들어야 하는데...............말입니다..

  • 7. 진짜
    '10.9.20 11:51 AM (125.178.xxx.192)

    맨날 며느리들끼리만 이런 얘기 주고받는듯 하긴한데..
    그 며느리들이 아들교육 그리 시키면
    우리애들은 나아지겠죠^^

  • 8. 제말이요...
    '10.9.20 11:54 AM (115.178.xxx.61)

    완전 친정에 잘하는 시누이..
    시댁은 정말 나몰라라합니다.. 왜냐 시누 남편이 나몰라라해서요..
    남편도 나몰라라하는 부모님을 며느리가 왜 챙기겠냐구요..

    효도는 그 부모가 어떤본을 보였느냐에 많이 딸린것 같아요..
    아마도 부모가 큰집도 아니고 제사며 부모님 모시는거 본적도 없는 집들은..
    혹은 완전 가족이 없는 집들..
    자식에게 효도 강요할수없겠죠.. 자식들도 보고 배운게 없으니..

  • 9. 그래놓구선
    '10.9.20 11:58 AM (218.37.xxx.105)

    남편이 자기집만 챙긴다고 난리치는 여성들은 대체 뭐람...........

  • 10. 헤로롱
    '10.9.20 11:58 AM (183.101.xxx.29)

    남편이 돈벌고 아내가 전업주부이고 경제권도 아내가 쥐고 있는 상황이라면 원글님의 주장은 남자쪽에 많이 불리하다고 봅니다. 시가에 하는것도 돈과 시간이 필요한 일인데 아내쪽이 남편에 비해 시간도 많고 돈도 쥐고 있잖습니까.

  • 11. 123
    '10.9.20 11:58 AM (123.213.xxx.104)

    맞아요... 시부모님 생각하면 내가 왜 해야하나...를 수십번 생각하게 되요. 그러다보면 짜증이 나고..
    친정부모님 생각하면 내가 당연히 해야지. 이런 생각드니 짜증도 안나고요.
    왜 이걸 남자들은 모릅니까? 이해 안가요 진짜.

  • 12. 원글님 글이
    '10.9.20 11:59 AM (173.51.xxx.130)

    먹히는 곳은 "상식"이 통하는 곳이겠죠.

    아들 부부한테 다 해주고도(집, 아들사업) 며느리가 개차반인 경우도 있답니다.

    일반화 하지 마셨음 합니다...

  • 13. ...
    '10.9.20 12:00 PM (175.194.xxx.10)

    이 글도 현실과 대조하면 형평에 맞지않소!!!

    남자넘들이 자기 부모를 안챙기지 않소이까~후레자식들~~현실은 시궁창!

  • 14. 만약
    '10.9.20 12:04 PM (119.192.xxx.169)

    남편이 알뜰살뜰 부모 챙긴다면 그 가정 온전치 못할걸요?
    독립된 가정 부르짖으면서 그 부인이 가만있을까요?
    요즘은 효도도 돈이 하는데 가정경제권은 며느리한테 있는데 무슨 효도를 셀프로 하라는 건지

  • 15. .
    '10.9.20 12:05 PM (116.126.xxx.12)

    그래놓구선 님.. 남편이 자기집만 챙기는걸 모라하는게 아니고(물론 이쪽 저쪽 다 잘챙기면 좋겠지만).. 며느리한테도 그렇게 하길 강요하니까 문제가 생기는거 아닌가요.

  • 16. ...
    '10.9.20 12:14 PM (218.37.xxx.106)

    남편이 알뜰살뜰 부모 챙긴다면 그 가정 온전치 못할걸요?
    독립된 가정 부르짖으면서 그 부인이 가만있을까요?
    요즘은 효도도 돈이 하는데 가정경제권은 며느리한테 있는데
    무슨 효도를 셀프로 하라는 건지 22222
    효도는 셀프라면서 효자아들 싫다고 난리.

  • 17. 그냥
    '10.9.20 2:13 PM (210.90.xxx.75)

    각자 상식선에서 그냥 잘하면 됩니다..꼭 상식도 못지키는 것들이 피해의식에만 쩔어서 이러니 저러니....
    우리 풍습도 적당히 인정하면서 그냥 상식선에서 할 도리 다하고 내 자신 떳떳하면 되죠...
    나도 제일 중요한건 아들들이 얼마나 상식적이고 또한 부인에게 자기 가정에게 잘하느냔 게 가장 중요하단 생각듭니다...저랑 울 남편 둘다 같이 국내 최고 대학 나왔는데요...무엇보다 울 남편이 중심을 잘잡아 시댁에도 치우치지 않고 친정에도 치우치지 않게 가르마 잘 타니 당최 불만이 없더이다....그리고 여기서 중요한건 부부 둘다간 상식적이어야 한단겁니다....

  • 18. ..
    '10.9.20 2:24 PM (175.118.xxx.133)

    여자들끼리라도 이런 옳은 소리 할수 있죠. 이런얘기들이 많이 퍼나가서 좀더 많은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살아간다면 좀더 훈훈한 사회가 될수 있을텐데..
    명절날..여자들끼리누가 더 일했네 더 않했네하면서 서로 아웅다웅 얼굴 붉히고 찡그리고..속상해하고 그런거 이젠 않봤으면... 해마다 올라오는 진짜 지겨운 레파토리에요. ..여자들만 잡는 명절입니다. 한국에서 여자들은 명절날 시가 부엌데기에..자기 고향에도 못가보는 불쌍한 존재들이에요.

  • 19. 옳소
    '10.9.20 2:32 PM (211.221.xxx.105)

    원글님 말씀이 구구절절 옳습니다.

    문제는 상식을 벗어난...인간에 대한 기본적 예의를 벗어난 몇몇 부모와 몇몇 자식들이죠.
    이제 서로 필요한 부분만 가지고 와서 합리화 하시지 좀 말고..
    남의 글에 열폭도 그만하셨으면 좋겠어요.

    원글님 말씀은 구구절절 맞습니다.

  • 20. 모계사회..
    '10.9.20 3:06 PM (114.200.xxx.81)

    아들은 그냥 다른 여자의 남편이려니 하세요..
    저희집은 엄마는 저와 살고, 남동생네는 장모와 살아요. 전 좋다고 봐요. 명절 때는 남동생네가 올라오긴 하는데 명절 연휴가 짧으면 못 올라오기도 하죠. - 굳이 올라오라는 소리도 안해요. 손님 맞는 집도 손님 치르기 마냥 좋은 거 아니잖아요.
    딸도 엄마와 쌈할 때 있지만 며느리-시어머니만큼은 감정이 상하진 않잖아요.
    떨어져 사니까 고부 사이가 더 나은 거 같은데..

    그리고 저도 엄마한테 가끔씩 애기해요, 엄마가 나중에 혹시 치매 걸리시거나 해서 내가 못 모실 상황이 되면 요양원을 알아볼 수밖에 없는데, 그거 가지고 며느리 탓하지 마시라, 아들도, 딸도 못하는 걸 며느리가 어떻게 하느냐. 내가 모실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모시겠지만, 직장도 다녀야하고 우선 내가 살아야 엄마를 모실 수 있으니 내가 힘들어서 정 안되겠다 싶으면 요양원 알아볼 것이고 그거 가지고 아들이나 며느리를 뭐라하지 마시라고..

  • 21. 그래놓구선2
    '10.9.20 3:11 PM (221.138.xxx.198)

    시집 보고 신혼집 해달라는 여자들 이야기는 뭐며
    그래놓구선
    시댁 보고 아들이니까, 장남이니까,..시누이들 따돌리며 재산 탐내는 이야기는 뭐며
    그래놓구선
    자기 남편이 자기 부모 용돈 주는 것도 툴툴거리는 이야기는 뭐며..
    남 탓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 반성할 일도 천지구먼요.

  • 22.
    '10.9.20 5:28 PM (221.160.xxx.218)

    저희 친정부모님,시댁부모님 요양원 가실 정도 되면,,
    전 친정부모님은 도저희 못보낼것 같아요.
    집 얻어 수발 해보다가 도저희 안되겠다 싶을때 보내면 보낼까.

    근데,,시부모님은 수발할 생각이 전혀 안드네요.
    돈은 나도 버니 남편이 한다면 대환영이지만요..시누이도 있고요.
    효도는 셀프 맞아요.

  • 23. 그런데
    '10.9.20 7:21 PM (59.29.xxx.218)

    우리나라 결혼비용을 보면 남자들이 훨씬 많이 들어요
    신혼집 준비는 남자가 해야하는건 당연하고 시집 재산이나 유산엔 당연한 권리를 주장하면서
    유독 의무만 각자하자는 여자들도 많더라구요
    어차피 결혼은 여자한테 손해라 돈은 남자가 더 써야한다는데 그럼 손해 볼 각오를 했다는
    말인건지..

  • 24. ..
    '10.9.21 7:46 PM (211.192.xxx.124)

    많은 걸 돌아보게 하는 글이네요~
    저도 원글님 말씀 쌍수들어 환영하지만...
    댓글들에 등장하는...
    "자기 남편이 시부모 용돈주는데 뭐라뭐라하는 며늘.
    효자 아들 싫다하는 며늘"이 될때가 많은 것 같아 반성합니다~
    치우치지 않고 합리적으로...그렇게 가족관계도 만들어가야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773 지겨워요 큰며느리 역할 23 둘째며느리 2010/09/20 4,625
578772 너무 얄미운 백설 식용유 광고 7 볼수록 밉상.. 2010/09/20 2,001
578771 로*택배..월요일 주문.. 지금까지 못받음...ㅠ 4 화남 2010/09/20 451
578770 폴라로이드 사진기...어떤가요? 1 폴라로이드 2010/09/20 360
578769 최고의 아이들은 누가 뭐래도 "동방신기" 26 멋져 2010/09/20 1,747
578768 명절 장보는 값 5만원정도 들었는데.. 15 짜증나 2010/09/20 2,643
578767 켄우드 반죽기로 송편 반죽 될까요? 1 반죽기 2010/09/20 359
578766 딸 엄마들~ 돈 걱정 없다면 보내고 싶은 중학교는 어디인가요? 6 궁금 2010/09/20 1,373
578765 추석에 외로우신 분들..보세요~(퍼옴) 아따맘마 2010/09/20 663
578764 남편의 바람 6 40대 부부.. 2010/09/20 2,360
578763 아빠보세요~~ 1 오빠보거라라.. 2010/09/20 542
578762 코스트코 바질 페스토.. 1 ㅡㅡㅡ 2010/09/20 807
578761 추석 채소값 대란, 장상환 교수는 4월에 예측했다 12 참맛 2010/09/20 1,577
578760 이런 상황에서 시댁가야하나요?(내용 펑) 5 답답한 며느.. 2010/09/20 853
578759 꿈해몽 2 꿈해몽 2010/09/20 309
578758 미국이 UN아동인권협약에 가입 안 한 이유가 뭘까요? 1 혹시 2010/09/20 236
578757 명절 인사 문자..담임샘,학원샘,친분있는엄마들에게 보내시나요? 3 명절인사 2010/09/20 735
578756 아이들 이름에 '율'자 붙이는 건 드라마 '궁' 영향인가요? 18 궁금 2010/09/20 2,140
578755 <아이폰개통후기>아이폰4 너무 좋아요^^ 4 멋진신세계 2010/09/20 1,303
578754 제기 문의드려요~ ^^ 2010/09/20 157
578753 필라테스 주 1회 문화센터 수업 받는데...집에서도 꾸준히 해야 하는거죠? 1 필라테스 2010/09/20 477
578752 각자 부모는 그들의 자식이 챙겨야지요 24 합리적사고 2010/09/20 2,792
578751 아기침대 대여 사이트 아시는 분~~ 1 알려줍쇼 2010/09/20 229
578750 그릇 얼마만큼 가지고 계시나요? 25 그릇 2010/09/20 2,459
578749 가슴이 한번씩 찌릿거려요 3 얼떨떨 2010/09/20 812
578748 돌싱이 되고파 13 두아이맘 2010/09/20 2,135
578747 2010년 9월 18일자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0/09/20 156
578746 (급질) 꼬지 만들려는데요.. 3 지금 2010/09/20 345
578745 샤워기 머리부분이 깨졌어요. 8 샤워기 2010/09/20 532
578744 다친 기억도 없는데 손가락이 퉁퉁 부은건 왜 그럴까요? 8 아파요 2010/09/20 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