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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워요 큰며느리 역할
제사 명절 때 ...일찍와서 음식 장만 하는 건 제차지
저도 시댁에서 30분거리, 형님도 30분거리에 사는데 왜 형님은 항상 늦게 올까요
시어머니는 장보러 가자고 저한테만 말해요....형님한텐 말하지도 않아요
장보고 음식 장만 하고....다 끝나면 형님은 아주버님이랑 같이 와서 상에 음식장만한 것들이나 올려놓고 끝이에요....밥 먹은거 설거지...안하구요
운전을 못해서 그렇대요....결혼 전엔 운전 못해도 뻔질나게 놀러오더니....-_-;;;
시어머니는..형님한테 그런 것 좀 하라고 시키지도 못해요...
그냥 같이 와서 같이 나눠서 일하고 그럼 안될까요?? 그게 참 힘드네요
지겨워요 큰며느리 역할.....대우도 못받는 큰 작은 며느리 ....ㅡㅜ
1. ...
'10.9.20 12:26 PM (58.141.xxx.133)음 저도 큰며느리지만, 큰며니라라고 일 더 하라고 어디 국법에 나와있던가요? 암튼
제 경험상 며느리가 여럿일 경우 시부모님은 직장 다니거나 친정에서 더 많이 떼어준
며느리는 대체로 힘들어하시고 전업이거나 할 경우 좀 쉽게(?) 내지 편하게
생각하시더군요. 그게 옳다는 건 아니지만, 암튼 두 며느리가 공평히 하는게
맞는데 님네 형님은 반도 안 하니 짜증 나시겠어요.2. 둘째며느리
'10.9.20 12:28 PM (122.203.xxx.66)친정에서 더 많이 가져온 쪽도 저고...둘다 직장인이지만 남들이 말하기로는 제가 더 좋은 직장 다니네요....형님은 애도 없고...전 5개월 애 안고 직장다녀요
3. 에효~
'10.9.20 12:29 PM (125.136.xxx.222)저도 지겨워요~~~
큰며눌님 안온지 10여년되고
둘째며눌님 지척에 살면서 안온지 5년되고
10년 가까이 시어머님 빈자리 채우고 있는 졸지에 큰며눌되버린 막내며느리
이제 벗어나고 싶어요...
홀로계신 자기밖에 모르는 얄미운 시아버지...
주말마다 반찬바리바리 해서 가야해서리 어제 갔더니만,
20만원 주시네요... 명절장보라고ㅠㅠ
명절에 가면 남편이란 사람은 자기 친구들 만난다고 나가서
차례상 차릴때 전화하면 겨우겨우 들어오네요
이제 다 벗어덧지고 싶어요..4. ..
'10.9.20 12:30 PM (121.153.xxx.34)요즘 큰며느리유세하는사람 무지많어요
입만같고 이거해라..저거해라
일 다 치르면 사람들 큰사람한태가서 고생햇내....허어얼
종가집이 옛날부터 왜 만들어놓고5. 좋겠수...
'10.9.20 12:42 PM (125.186.xxx.6)작은며느리들은 당당하게 이런 말이나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
20년째 아무도 안 알아주는 큰며느리 역할 묵묵히 하고 있는
제 처지가 불쌍하네요...6. 에효
'10.9.20 1:01 PM (121.132.xxx.88)큰며눌이든 작은 며눌이든..편한사람은 함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나쁜듯
전 큰며눌..시부모님 모시고 살고...돈은 돈대로...일은 일대로 다해도..
작은 며늘 오면 화들짝 방가워 어쩔줄 모르고 명절날 상거두기도 전에...작은며늘 친정멀다고 후다닥 챙겨 보내고..뒷처리는..나....
작은며늘 맘에 안들어서..가끔 저한테 이래저래 흉도 보시면서..오면 반색하며 반기고..
저도 참 어이없는 큰 며늘 입니다..7. 다 같아요
'10.9.20 1:08 PM (180.66.xxx.18)다 한목소리예요.
다른 동서들두고서 맏이라서 이렇고
맏이나 막내두고서 중간이래서 그렇고..
윗형님들두고 막내만 이렇냐~입니다.
가만보면...꼭 한집에 지정된 희생양은 있더라구요.순열과 상관없이...8. ..
'10.9.20 1:25 PM (118.223.xxx.228)근데 큰며느리가 도맡아서 일할때랑
작은며느리인데 큰며느리처럼 도맡에서 일할때는 달라요
작은며느리가 일 다한거 뻔히 알면서도 어른들 큰며느리에게 [수고했다] 하신답니다.
당연히 큰며느리가 했겠거니 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우리나라의 장자중심 문화가
형을 제치고 동생을 칭찬하는 걸 꺼리게 하는데..
(심지어 동생이 형보다 잘되면 동생기가 형기를 눌러서 그렇단 소리까지..)
그게 며느리에게까지 적용되죠.
울집 자매 셋이 다 막내랑 결혼했으면서 큰며느리역할 하고 있는데
이구동성으로 그런답니다.
차라리 장남이랑 결혼했으면 손아래 동서 가르치거나 이거저거 분담시키기라도 하지.. 라구요.9. hani
'10.9.20 1:35 PM (59.7.xxx.192)맏며느리 역할하는 막내며늘입니다.. 짜증나는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그냥 그려려니 이틀만 넘기자 합니다.. 담날 제가 남편 들들 볶습니다.. 남편은 깨깽 친정가서
위문공연해줍니다.. 속으로 시부모님께.. '막내아들 착해서 제가 참습니다..' 합니다.
왜 저는 시누이보다 같은 며늘들이 더 얄미울까요... 원래 같은 편이어야 하는데 말이죠...
막내라 싫은소리도 못하네요.. 쩝10. 어머니께..
'10.9.20 1:38 PM (220.72.xxx.8)시어머님께 말씀하세요..
각자 집에서 음식 나눠서 해서 가져오고..명절전날 몇시까지 같이 모이자고요.
원글님 큰형님같은 사람은 이렇게 몇번씩 봐주면 이래도 되는거다 하고 평생 안할거예요..
속에 쌓아두고..화병되기전에 시어머님께 털어놓으세요.
윗사람이 그렇게 처신하면 아랫사람이라도 할말은 해야할듯 싶어요..
원글님 너무 힘드시겠어요..원글님 시어머니도...11. ..
'10.9.20 1:43 PM (175.114.xxx.24)전 외며느리인데...이런 말씀하시는 분들 한편으론 부럽다가도..
내가 상팔자지...합니다.
없으면 아예 기대도 비교도 안하는데....
당연히 있는데도 자기 역할 안하면 더 스트레스 같더라구요.
주위의 지인들도...맏이 아닌데 맏이 역할 하는 분들...다 스트레스가 엄청 나더라구요.
참 억울하시겠어요.
언젠간 복 받으실거예요.
기왕 하는거 확 뒤엎으실거면 언능 엎으시고
아니면 맘 다스려 좋게좋게 생각하고 넘어가심이 정신건강에 좋을거 같네요.
십분 이해는 하면서 말은 이리밖에 못하는 한심한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네요 ㅠㅠ
힘 내시길....12. ....
'10.9.20 1:55 PM (160.39.xxx.110)며느리가 상대적으로 희생량인 구조라고 하면서...
그중 맏며느리를 더 희생량으로 삼으려는거 같아 조금 불편해요.
맏며느리 역할이 바뀌었다고 하시면
맏며느리는 아랫동서 계속 늦게와도 원래 그리 역할을 하는 사람인가요?
그리고 아랫동서 가르치려 한적도 없지만서도.
동서끼리 서로 가르치고 시키지 말고
좀 합리적으로 일 분배해서 하면 좋겠네요.
제발 맏이라고 받은것도 없는 사람들한테
짐만 갖다주고 발빼는 일은 하지 맙시다요.
님이 맏이 역할만 빼고 좀 얄미운 동서라고 했음 더 좋았을꺼 같네요13. 요즘
'10.9.20 2:04 PM (210.90.xxx.75)큰며느리들이 제몫 안하고 편리할땐 맏며느리 유세떠는 것이 유행이라 합니다..그건 머 며느리뿐 아니라 아들들도 마찬가지라 집집마다 맏아들들이 할 도리는 안하고 챙길건 챙기려하니...그게 이런거 같아요....맏아들들은 옛날엔 집안에서 대접만 받고 커잖아요...그러다보니 이기적이 되고 본인이 제일인줄 알게 커가는 거고 오히려 찬밥취급받던 둘째나 세째가 더 효자가 되는 거 같아요..
우리때야 아들이래봐야 하나나 둘이니 머 그런 일을 없겠어요..여간 맏아들 맏며느리들 지 할 몫은 안하고 맏이라 힘들어 죽겠다고 유세떠는 거 참 못보아주겠어요...
참 제 할 도리 다하는 맏며느리님들에게 하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그럼 즐건 명절보냅시다..14. ...
'10.9.20 3:00 PM (112.151.xxx.37)큰며느리에겐 같이 일하자고 말 못하는 시어머니나
시어머니에게 나도 힘들다고 같은 며느리 왜 차별하냐고 서운하다고 말 못하는
원글님이나 같지 않나요?
시어머니야 그렇다치고라도 원글님이라도 시어머니께 말하세요.
나도 힘들다고. 대접도 못 받고 일만 하는 작은 며느리 안 하고 싶다고.
아마 원글님에게 서운해하거나 화낼 수도 있겠지요.옹졸하다고 탓할 수도 있겠지요.
담담하게 옹졸함을 인정하세요. 옹졸하고 몸이 힘든 며느리니까...
맘 넓은 큰 며느리하고 일하시라고... 그렇게 대응하면 됩니다.
입 놔두고 뭐하십니까.ㅠㅠ.....15. 어차피
'10.9.20 3:13 PM (121.166.xxx.213)해야 할 형편이라면, 좋은 마음으로 제사 모셔요. 내 자식, 내 남편 잘 되더라, 제사 정성껏
모시니.16. ***
'10.9.20 3:20 PM (118.220.xxx.209)맏며느리라고 대접받은거 한개도 없네요.
시어머니도 일잘하는 며느리한테 대접 잘하고 살면 되겠죠...17. 해석차이..
'10.9.20 4:47 PM (180.66.xxx.18)큰며느리있는데 둘째 혼자일한경우(원글님경우)랑
다른 형제도 있긴한데 큰며느리인 경우는 다르다고봐요.
원래 큰며느리가 수고하면 큰수고가 되지만
둘째이하가 수고했다고 하면 큰며느리도 있구만하면서리...그게 엄살같이 보이나봐요.
전 형님이 일안해서 저혼자일하는데도 수고했다고 말안합니다.
일복이 터져서 일하는줄 알더라구요.
저까지 빠지면 죽도 밥도 안되는줄 다 알면서....
누구라도 같이 하고 같이 놀아야 불만이 없어요.
큰며느리와 그외며느리들의 불만을 원초적으로 없앨려면...
이젠 명절때나 큰일있을때 큰며느리들 수고많다는 말 자체가 없어져야 공평해요.
구분지어가며 누구 몫인양 말하는 그자체가 더 열받게 만들죠.18. 쟈스민
'10.9.20 7:22 PM (219.251.xxx.149)막내며느리면서 맏이역할하는 며느리 여기 또 있습니다....결혼생활14년에 맏며느리 노릇
7년째네요,,,,그냥 눈물납니다.19. 쟈스민님
'10.9.20 8:05 PM (124.216.xxx.69)저도 그래요 세째인데 우리어머님 저만 좋아해요 위로형님형님 있지만 제가 맏며느리예요 우리 나중에 우리아이들 크면 복받을거예요 그렇죠?
20. 큰며느리
'10.9.21 9:38 AM (221.150.xxx.148)큰며느리가 되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죠.
마치 큰 딸이 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 아무도 없듯이 말이에요.
그래도 자리가 사람을 좀 만들어주긴 하던데.....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 시어머님이 그릇이 안되는 큰며느리 보단 편한 둘째 며느리에게 많이 기대시나 보네요.
힘드시겠어요.21. 음
'10.9.21 11:42 AM (118.44.xxx.140)어느집이든지 죽어라 일하는 사람은 일만하고 일하는거 싫어서
몸사리는 사람은 대충시간때우고 저도 결혼21년차 된 막내며늘입니다
명절 제사때 일 마니 합니다 어쩔때 스트레스 엄청 받습니다
울 큰형님 재산 엄청 받았습니다 맏이 유세 마니하구요.
물론 형님입장에서는 자기가 젤로 힘들다로고할꺼에요..
남편이랑 사이도 별로 좋지 않은데 왜 저만 할도리해야하는지.....22. ...
'10.9.21 12:17 PM (112.149.xxx.175)맏며늘 역할하는 둘째며늘입니다
완전 쌩까고 나몰라라 배째는 통에 이럴바엔 차라리 외며느리가 낫겠다싶어요
명절때마다 정신적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어요23. @@
'10.9.21 1:48 PM (60.54.xxx.177)맞아요 저 외며느리입니다.
넘 편합니다.
그냥 내 몫이다 생각하니
명절때 드는 돈도 노고도 그냥 다~~내 몫이려니하니
더해서 억울하고 이런 건 없는데
이젠 저도 명절에 친정 가고 싶어요
10년이 넘도록 가본 적 없어요
형님들이 다 차례 지내고 오심 그때부터가 시작이거든요
모두 서울이고 저만 지방이예요 흑흑
그러니 다들 어느 입장의 며느리라도
남자들만 앉아서 받아먹고 또 받아먹고 또 받아먹는 대놓고 떳떳하게 먹기만하는
이 명절의 분위기가 바뀌지 않는 이상
모두 힘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