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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딸바보 울신랑입니다.
어느날 인형놀이 해준다고 방에 들어가더만,
딸 '아빠! 이름 뭘로 지을래?'
울신랑 '일순이, 이순이, 삼순이' 헉^^
울딸아이 다시는 인형놀이 아빠하고 안합니다. ㅋ
그리하여 지금 울딸아이 17살이 되었답니다.
현재 진행상황은 아무것도 아닌일로 티격태격 매일 싸우고,
쇼파에 앉을때도 울신랑 무릎아니면 안 앉아 있고,
좋아하는 음식 비슷해서 경쟁하듯 먹고,
잠버릇까지 똑같고, 인터넷에 기사 하나 있음 쫑알쫑알 거리고,
아빠 닮은 인형 아빠 침대에 아빠 자는 모습으로 셋팅해 놓고,
아빠 미우면 벽지에다 아빠 미워! 라고 아직도 쓰고 다닙니다.
원 성격은 무뚝뚝한데, 아빠한테는 아이처럼 하네요.
지금 울신랑 100살까지 살아서 울딸 환갑, 칠순 해주고 죽는다고..
울딸아이 호텔에서 아빠 백순잔치 해준다며 매일 말합니다. 선물로 포르쉐를 사줄까하면서요. ㅋㅋ
1. 딸바보
'11.2.8 12:32 PM (220.127.xxx.237)와아~~
^_^
아빠도 딸도 성공하셨네요 ~~ ^_^2. 엥
'11.2.8 12:39 PM (122.34.xxx.157)열일곱인데 아빠 무릎에요????
3. 울신랑도 한몫합니다.
'11.2.8 12:43 PM (210.101.xxx.100)녜... 한덩치하는애가요. 울신랑 이 큰 쇼파에서 왜 여기 앉어? 하면서도 좋아라 합니다.
4. 엥
'11.2.8 12:46 PM (122.34.xxx.157)음. 남의가족일이라 조심스럽지만 이젠 주의시키는게 좋지않을까요...
고딩 아들이 엄마품에 안겨 티비본다 생각해보세요..5. 울신랑도 한몫합니다.
'11.2.8 12:49 PM (210.101.xxx.100)엥님은 참으로 이쁘게 볼 일을 안이쁘게 보시네요.
물론 그렇게 정색하고 보실일일수도 있지만, 저도 그랬었거든요.6. .
'11.2.8 1:01 PM (125.139.xxx.209)아빠 무릎에 앉으면 안되나요? 조금 있으면 앉으라해도 떨어져 나옵니다.
행복한 그림이 막 그려지네요7. .
'11.2.8 1:19 PM (125.132.xxx.232)댓글에 엥님.
딸,아들이 부모무릎에 앉는것도 이상하게 보이시나요?
아들녀석 남들눈에 다커보여도 저희부부에겐 아직도 철없는 아이로 보이고 가끔씩 어리광부리면 안아주고 쓰다듬어줍니다.
그럼 저도 변태엄마가 되는건가요....
가족사이에서 자연스레 일어나는 애정담긴 스킨쉽은 부모자식이 누릴수 있는 특권인겁니다.
아무곳에나 함부로 이상한 시선을 담아서 보지마세요.
그리고 집에서 그런다고 남들눈앞에서도 저런행동하는 아이들 아니거든요.
원글님 가족도 따듯하고 정이 넘치는 사이라 좋아보이네요^^8. 엥2
'11.2.8 2:01 PM (175.193.xxx.129)저도 좀 .........
지금껏은 해 오던 대로 해 왔더라도
17살이면 지금부터는 좀 조심시키는게 좋을거 같습니다만.......9. 뭘 저런걸 ㅎㅎ
'11.2.8 2:52 PM (112.216.xxx.2)전 나이 서른 넘게 먹은 지금도 어디 같이 나가면 아빠손잡고 다니고
애교부릴땐 아빠 무릎에도 앉고 하는데요
이상한 눈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네요 ㅎㅎ10. zpvk
'11.2.8 3:51 PM (125.128.xxx.77)제 먼 친척친구집에 갔는데 말만한 처녀가 아빠다리하고 앉은 아빠무릅에 쏙 들어가 앉더이다.
어린아이들 책읽혀줄때 앉는포즈로................ 26살인데...................................
속으로 얼마나 기겁을 했던지..... 17이면 조심시켜야하는것 맞습니다. 초딩지나면 조심시켜야죠.
남자는 늑대다.라는말이 아빠와 딸사이에도 성립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