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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쳐먹는게 생활화가 된 남보다 못한
올해 36살이나 쳐먹었고. 큰딸내미가 초등학교에 입학도 합니다.
올해.
직장생활도 하는 녀석인데 자기 월급은 통채로 올케한테 들어가고
용돈받아쓰고 있어요. 이녀석 씀씀이 생각하면 올케가 잘하는 행동이긴 합니다만
한달 용돈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담배피고. 술마시고.
항상 모자라겠죠. 그게 그 파편이 완전 본가 식구들한테 마구 튑니다
아이 봐주시는 댓가로 제가 드리는 돈이 전부인 친정엄마한테 수시로
갖은 수를 써서 작게는 돈만원.이만원. 크게는 몇십만원씩 타가지고 가서
안갚기를 수년동안 그랬구요(핑계는 여러가지에요.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올케가 용돈을 채워주지 않는다. 회사 공금을 썼는데. 그거 채워넣어야 한다.
핸드폰을 잃어버렸는데. 당장 하나 사야한다. 집에갈 차비가 없으니 얼마 부쳐라..등등요)
이게 몇년 동안 그렇게 당하다보니 친정엄마도 안거죠. 그녀석이
사실은 엄마를 은행으로 생각하고 그런다는것을.
그래서 재작년부터 엄마도 보태주질 않았고. 그 다음엔 만만한 둘째 누나한테
똑같은 방법으로 수시로 십만원 이십만원 가져가놓고(말은 담달부터 오만원씩 몇달 갚겠다.
뭐 이런식입니다) 마음 약한 여동생이 또 몇번을 당해놓고, 작년 여름에 대판 한다음에
그쪽도 끝나고.
그러다보니 저한테 자꾸 손을 내미네요. 핸드폰 사용료를 내지 않아서(3개월 24만원)
정지 당했는데 회사에서 알면 망신이라고 사정사정해서 작년 11월에 대신 내줬어요.
한달에 8만원씩 갚겠다고 해놓고 여지껏 한푼도 안갚고 있고.
그전에 작년 봄엔 30만원만 해달라고 엄마를 들들 볶는걸 보다못해
제가 그냥 줬어요. 이건 그냥 주는거니까 엄마좀 괴롭히지 말라고.
1월초에 12만원만 해주면 2월초에 갚겠다고 해놓고 감감무소식
물론 압니다. 그럴때 냉정하게 끊어야 한다는걸요.
저도 아는데. 저걸 안해주면 엄마한테 오밤중에 전화해서 울질 않나
아니면 자살해 죽겠다고 위협을 하질 않나.
완전 사람이 아니예요. 그러면 엄마는 또 전전긍긍해 하고.
그꼴 보다못해 제가 해주게 되더군요.
물론 주면서 받을 확률 거의 없다는걸 알지만, 알면서도 또 화가 나네요.
이젠 정말. 이도저도 받을 생각도 없구요. 그냥 여기서 걔량 인연끊어야 겠어요.
여동생처럼.
빨리 아이가 더 커서 엄마랑도 가끔 보며 살았으면 하구요.
그래야 엄마때문에 알면서도 한푼두푼 뜯기지 않고 살지 싶네요.
1. 에궁?
'11.2.8 11:19 AM (122.34.xxx.157)돈을 주면서 받을 확률 거의 없단 거 알지만 -->>>>
받을 확률 문제가 아니라
돈을 주는 게 인간 점점 망치는 길인 줄 아직도 모르세요?2. 원글
'11.2.8 11:22 AM (203.142.xxx.241)저도 충분히 알고 있지요. 근데 엄마가 전전긍긍해 앓아 누우세요. 뇌경색 앓고계시는 친정엄마 저러다가 쓰러져서 중풍이라도 걸릴까봐 제가 또 그냥 해주게 됩니다. 외할머니도 20년동안 누워계시다 돌아가셨거든요.
돈은 돈대로 날리고. 속은 속대로 상하고. 그럽니다. 솔직히.
친정엄마 성격까지 제가 바꿔놓을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근데 그게 안되더군요.3. 원글
'11.2.8 11:23 AM (203.142.xxx.241)엄마는 그나마 회사라도 짤릴까봐 애가 진짜 공금써서. 진짜로 전전긍긍해하고. 제가 해준다고 하면 화색이 돕니다. 정말 짜증납니다.
4. 에궁?
'11.2.8 11:23 AM (122.34.xxx.157)그렇군요..어머니가 아들에게 전전긍긍하니...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시겠어요..
더욱이 편찮으시니.. 안타깝네요.
어쩌나요 저 동생을.
저두 누나 여럿에 막내 남동생 둔 터라 남일같지 않아서요. 아직 학생이지만..
남동생이 집안에 무서워하는 어른은 하나도 없나요?;;5. 저런
'11.2.8 11:24 AM (122.45.xxx.33)주위분들이 동생의 간을 키우는군요.
울친정에도 한 마리 있어요.
인간으로 취급도 안하고 싶어서 그놈 나이 어언 45세
아직도 홀엄마 월세 탐내고 조카 세뱃돈 한 푼 안주는 더럽고 역겹기까지 한
쥐보다 못한 그런놈
귀신은 뭐하는지 저런놈 안잡아가고....6. 정답은 이미
'11.2.8 11:27 AM (116.37.xxx.60)그런데 어머니가 걱정되서 주신다고 했으니까,
어머니 살아 계실때까지 계속 주면 되겠네요.
남동생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7. 뭐가 무서워
'11.2.8 11:37 AM (121.176.xxx.89)그냥 죽으라고 하세요.
절대 못죽습니다, 저런 인간은.8. 허참~
'11.2.8 11:49 AM (119.67.xxx.242)지가 알아서 하게 냅둬야지요..언제까지 다큰 아들 뒷바라지하며 앓고 누워야 한답니까..
윗글님 말씀대로 죽고싶으면 죽으라하세요..원글님도 돌보지마시고요..왜 끌려다니시는지..9. 아들, 아들, 아들
'11.2.8 12:01 PM (124.61.xxx.78)오냐오냐 키우셨나 봐요. 저 건너건너 아는 분은 아들이 그렇게 사고를 치고 다녔어요.
원글님 남동생은 양반인 지경... 사업한다고, 재산 날리고 그런와중에도 바람피고, 이혼하고 애맡기고... 파란만장 다 뒷감당하다가
월세 살면서 신형그랜저까지 뽑더랍니다. 그것만은 못참겠어서 엄마 죽고 나서 몰고 다니라고 했더니 어쩔 수 없이 팔더라나요.
안된다고 하면 다리 뻗지 않아요. 다 누울 자리 보는겁니다. 친정어머니가 나서야 해요.
사촌중에 잘 사는 언니가 있는데 외숙모가 못사는 아들 손잡고 가서 같이 드러누워요. ㅎㅎㅎ10. 원글
'11.2.8 12:19 PM (203.142.xxx.231)맞습니다. 친정엄마아빠가 오냐오냐 하고 키운게 맞아요. 딸둘이 밑에 남동생인데. 그렇다고 나이차도 많은게 아니에요. 두살씩 터울이면 저나나나 같이 늙어가는 처지인데요 그럽니다.
대학도 저나 제 여동생은 야간대학 다니면서 정말로 하루 몇시간 못자고 알바하면서 졸업했고. 남동생 재수해서 전문대 나왔는데 그나마 그것도 등록금만 내면 출석이건 뭐건 다 졸업시키는 학교 같아요.
군대에서도 자기 후임 때러서 영창도 갔다왔구요.
중학교때는 친구들과 남의집 자전거 훔쳐다가 경찰서갔다온적도 있네요. 물론 크게 문제는 안됐지만,
찢어지게 가난한 집인데도 걔는 그 흔한 알바 하나 안하고 대학도 졸업했고. 졸업하자마자 결혼한다고 백수주제에 그래서 한푼 없이 결혼시켰고. 그리고 두 부부가 한 3년은 같이 놀더라구요. 그때도 온집안 식구가 한푼한푼 보태줬고(양쪽집안 부모가 다 그랬죠)
그리고 취직하고 나니, 엄마입장에선 그나마 또 놀까봐 완전 전전긍긍입니다. 워낙에 자라면서 사고도 많이 쳐서. 진짜로 큰 사고 칠까봐 걱정이고.
저도 쟤가 저모양 되는건 엄마아빠가 그렇게 키운 잘못이 더 크다고 엄마한테 뭐라고 한적도 많은데요. 근데 나이 서른 넘어서 마흔에 가까워 오고. 지 자식도 있는 애기 저러는것은 엄마아빠 잘못보다 걔 자체를 욕하고 싶어요. 지금은. 지 돈은 천원 이천원도 벌벌 떱니다. 아주.
돈 안주면 엄마 핸드폰으로 유서를 써서 보내고 난리도 아닙니다.
윗님 사촌처럼 말씀대로 얘기 그러면 엄마가 아닌척하면서 저한테 미는 형상이예요. 그것때문에 엄마한테 서운한적도 많고 사운적도 많고 그럽니다.
그러면서도 또 엄마가 며칠 잠못자고 전전긍긍하면 그것도 또 화가 나고 그러면서도 아예 안보고 살지도 못하는데. 큰돈도 아니고 내가 그냥 없는셈치자고 한번한번 해주게 되는거예요.
그리고나서 또 마음 상하고.
하여간 빨리 엄마랑도 일년에 몇번 보는 관계로 살고 싶어요. 생활비는 내가 대주더라도요11. 어쩌겠나요
'11.2.8 12:53 PM (110.11.xxx.77)원글님이 엄마 죽을거 각오하고 맞서지 않으면 원글님이 죽을때까지 뜯기고 사는 수밖에...
그런놈은 절대로 안 죽어요. 주위 사람들 다 죽어도 지 탓은 아니라고 하죠.
그리고 제가 보기엔 원글님 엄마도 아들이 눈에 밟혀서 금방 돌아가실것 같지는 않네요.
제 맘 같아서는 원글님께 더한 말도 해주고 싶은데요, 짜증나서 그만 할랍니다.
원글님 엄마가 그 인생 망쳐놓고 아직도 망치고 계시네요.
이제 남동생네 조카들도 머리 커지면 아빠가 그런 종자인거 알고 연락 끊고 살려고 할텐데,
그전에 온 식구가 담합해서 사람 만들어 놓지 않으면 결국 노숙자로 죽게 될겁니다.
이건 온 식구가 같이 똘똘 뭉쳐서 해결해야 되는 문제예요. 다들 너무 한심합니다.12. 누가죽어?
'11.2.8 12:54 PM (219.73.xxx.26)죽는게 나은 사람 우리집에도 하나 있어요.
지금은 그냥 죽던지 말던지 내 보냈고
겨우 자기만 먹고 사는걸로 알고 있어요.
나머지 형제들은 그럭저럭 잘 살구요.
근데 어머님이 제일 문제예요.
확 끊어내야 서로에게 잘 되는건데
무슨일 생길때마다 전전긍긍하는걸 잘 아니
남동생이 저리 행동하는거예요.
좀 기센 분(형제들 중에서)이 나서서 잘라내야 해요.
저는 오빠가 저랬는데
제가 좇아냈어요. 제가 좀 확실한 편이라서요.
엄마한테도, 내가 준돈을 저런식으로 쓰면 엄마한테도 일절 지원 안한다고 해서
서로 연락하는지는 모르지만 표면적으로는 더 이상 도와주는것 같지 않구요.
안 보고 사니 마음이 다 편해요.
그게 도와주는게 아니라 마약주는거예요.
어머니한테도 정신차리라 하세요.13. 그래도
'11.2.8 2:12 PM (124.50.xxx.22)단위가 큰 금액은 아니네요. 저금액에 0 하나 더 붙여서 비슷한 행동하는 사람 봤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