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의 2차 문제 묵인하고 사시는 분 계세요?
그냥 묵인하고 지내시는 분 계세요?
저는 우리 사회에서 갑 중에 갑이라 할 수 있는...
무소불위의 직업을 가진 고객들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파워가 있는만큼 곤조도 있고,
다 자기 잘난 줄 알고, 잘나야 하는 사람들인데요..
(사실 사회적으로 부여되는 파워지요.. 그 직업을 떠나서는 별 볼 일 없는 사람도 많고요.)
물론 좋은 사람들도 있지만, 그 중 몇몇은 참 더럽게 놀거든요.
(뭐.. 꼭 파워있는 직업이라서 그런 건 아니겠죠...다.. 사람 나름이니까..)
접대성 2차를 서슴없이 요구하기도 하고..
이들은 왜곡된 성의식으로 무장하고,.. 2차에 대한 죄의식따위도 없고,,
거기에 구악스러운 권위주의까지 두루 갖춘 밉상고객입니다.
자기 직업이 가진 파워만 믿고 능력도 없이 권위만 내세우는 찌질인간일수록 더 그런 듯 해요.
그 중 어떤 사람은 부인과 아이들을 우연히 만난 적 있는데..
자기 남편이 밖에서 뭔짓을 하고 다니는지 알고나 있을까.. 불쌍한 생각이 들데요..
그렇다고 알려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런 사람들 보면 또 자기 식구는 또 잘 챙겨요..수시로 부인 머 챙겨주고..
자식들 이뻐하고.... 그 이뻐하는 딸 앞에 부끄럽지 않나봐요..
-------------------------------------------------------------------------
남편 회사에도 간혹 2차를 가는 높으신 분들이 있나봐요.
주위에서 접대 명목하에 공범의식을 조장하고..
많은 유혹이 있으면 서서희 젖어들어 무감각해질 것도 같애요..
회사에서 잘 나가는 어떤 분도 2차를 갔다는 얘기를 듣고 깜놀했지요..
그 사모님은 알고 계실까요? 대외업무가 많은 파트라서 그런 유혹이 많겠지만..
우리 남편만은 아니라고 생각할까요?
하지만.. 오래 살다보면 알게되지 않았을까요?
저만 해도.. 맨날 남편 문자에 '란제리 풀코스', 여대생 대 방출..
"오빠 저 역삼동으로 옮겼어요.. 한 번 놀러오세요.."
이런 거 보면 은근 스트레스입니다.
영업상.. 직업상 2차를 가는 게 흔한 일이지만..
소위 회사에서 잘 나가는 워커홀릭이거나.. 고소득 전문직 남편이라서
그냥 불만없이 참고 혹은 알면서도 묵인하고 사시는 분 계세요?
저도 불안할 때가 있지만..
남편이 거짓말했다 하면 엄청 티가 나서 저에게 바로 들키는 사람인데다..
믿고.. 기도하는 수밖에 없더라구요..ㅠㅠ
(안 믿으면 괴로워서 못사니까요..)
-------------------------------------------------------------------------
좀 다른 얘기지만..
최근에는 제가 존경했던 임원(지금은 퇴직)이 2~3년간 애인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그 분 부탁으로 메일계정으로 업무를 봐드리다가..우연히 알게되고 말았죠..
보니까.. 나이 어린 애인 1명.. 동년배 정도의 좀 뜸한 애인같은 분 1명 인 듯 해요..(허걱..2명이나..ㅠ)
우리 앞에서 사모님 자랑도 많이 하고.. 그 사모님도 참 좋으신 분 같았는데..
들어보면 내조도 잘하고.. 참하신 분..
사모님과 나이들었어도 모닝키스도 찐하게 한다며 애정표현하고 산다고 자랑아닌 자랑도 하신 적 있습니다.
예쁘고 착한 딸에.. 손자도 보셨는데..
젊은 애인과 알콩달콩 재미나게 연애하고 계시더군요..
애교넘치는 애정표현.. 여느 연인과 똑같더라구요..서로의 애칭도 있고요..
처음엔 알 수 없는 배신감에 가슴이 터질 듯이 벌렁벌렁하더라구요..
그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한참 걸렸습니다.
그 딸한테 연락해서 익명으로 알려줄까 하는 상상도 했지만..
절대로 아무한테도 알려서는 안된다고 마음을 다잡느라 혼났습니다.
젊은 애인한테는 용돈도 주는 듯 합니다.
무엇보다.. 그 애인이 키우는 강아지 서너마리의 사료를 매번 주문해주고 있더군요..
(사료값 비싸데요..헐..)
-------------------------------------------------------------------------
남자는 돈 있고.. 시간되면 어쩔 수 없는 건가..하니..
참.. 그런 동물 믿고 사는게 맞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1. 헐..
'11.2.7 4:25 PM (211.246.xxx.200)뭐 그런 쓰레기도 있고, 제 정신 박힌 인간도 있고.
세상살이가 다 그렇죠.
쓰레기통만 보시고, 모두 다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멀쩡한 사람들도 있어요2. 하하
'11.2.7 4:28 PM (118.36.xxx.42)유흥자체를 싫어하는 남자가아닌이상 다 그러고 산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관심없고 무지한 사람이아니라면 유혹은 언제나 오고간다고생각해요3. 하하
'11.2.7 4:30 PM (118.36.xxx.42)굳이 알려고 들지말고 걸리지만 않으면 되는데 걸리면 아작을 낼겁니다
끝!4. 음
'11.2.7 4:34 PM (203.218.xxx.149)제 베프가 그냥 묵인하고 살아요 포기했다고 할까...
진짜 딱 돈 벌어오는 기계...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 해요 ㅠㅠ
이혼소송하면 아이 뺏길까봐 그냥 살아요..5. .
'11.2.7 4:54 PM (116.127.xxx.170)알게 된 이상 묵인하며 산다는 것 자체가 결혼생활의 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2차란 지가 좋아서 가는거지 절대 업무차라는건 핑계죠.6. ..
'11.2.7 4:55 PM (175.195.xxx.39)한국 사회 꼬라지를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다들 몰라서 살지 집밖을 벗어나면 어디나 퍼져 있는 섹스산업, 거짓이 판치는 사회.
그러니 자영업이든 회사원이든 뭔 직업이든 거의 대부분의 남자가 그런 것에 노출되어 있고
세상에 혼자 살지 않는 한 공범이 되어 간다고 생각해요. 그거 못하게 하면 돈 못 벌어다 주고
그 돈 없으면 명품 못사고 여행 못가고 나보란 듯이 못 사는 남편 돈에 매여 사는 여자들일수록
알고도 자식 무기 삼아 암말 못하고 살겠죠. 남자는 이혼이 평판에는 안 좋으니까 자기가 밖에서
무슨 다른 여자를 애인으로 두고 있든 2차를 가든 마누라가 자기 돈으로 사는 한 눈 감아줄 수 밖에 없다는 걸 알테니 그냥 밖에서 즐기며 남보기에는 멀쩡한 가정 가지고 있는 걸로 보이며 사는 걸 안할 이유도 없을거고 그런거 아닐까 싶네요.7. 본격적으로
'11.2.7 7:55 PM (203.142.xxx.52)들키진 않았지만,,그거고 있는거 같아요, 가끔 2차접대를 받는거 같기도 하고,,스스로 그런데를 가는거 같기도하구요
제 인생에서 가장 괴로운 부분이예요, 그 땜에 이혼할수도 없고,,그렇다고 사랑하는 부부로 살수도 없고, 사랑을 하지도 받지도 못하고 반쪽아닌 반쪽으로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하니,,가슴이 미어요.
다시태어나면 결혼은 안할 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