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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수가 넓으면 층간소음이 적나요?

소음 조회수 : 2,128
작성일 : 2010-09-17 22:12:02
32평 살다가 어제 45평으로 이사왔어요.

32평짜리는 2년 반 넘은 새아파트고요. 45평은 지은지 9개월된 새아파트입니다.

32평은 래*안 브랜드고, 45평은 휴먼시아고요. 건설사는 대기업은 아니고요.

32평 살면서 처음으로 층간소음을 느꼈어요. 그전에 친정에서 살때나 신혼때 살던 좀 오래된 아파트에서는

층간소음이 뭔지 모르고 살았는데요, 32평 새아파트로 옮기면서 와..이런거구나..했었습니다.

살의가 느껴진다는거 정말 실감했어요. 아주 작은 소리도 바로 머리 위에서 나는 느낌..

윗집에서 나는 발걸음 소리..내집에서 낯선 사람과 함께 사는 것 같이 너무나 싫었어요.


그런데요, 어제 이사온 집은 너무나 조용해요. 방금 뭔가 소리가 들리긴 했는데요 그게 머리 바로 위가 아니라

저만치..한참 위에서 멀게 들리네요.

그것도 물건을 떨어뜨려서 나는 소리지 발걸음 소리나 이런게 전혀 아니에요.

지역까페에서 같은 지역..좀더 작은 평수의 아파트들은 층간소음 장난아니라고..윗집 화장실 소변기쓰는 소리도 다 들린다고 하시는데요..

제가 이사온 집은 정말..쥐죽은 듯 고요합니다.

혹시 평수가 커서 이런걸까요?

다른 곳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저..이사오기 전에는요 밤 11시 넘도록 애들이 공놀이 하는 소리 참은적도 있구요.

다음날 아침..미친여자처럼 윗집에 올라가서..따지기도 했었어요.

엄청 소심한 성격인데, 층간소음이 사람을 돌변시키더군요.

다른 곳은 아니고.. 지금 이곳만 이런거라면.. 전세로 왔는데 아예 눌러앉고 싶기까지 하네요.

한참 뛰어놀 아들놈 하나 두고 사는데..아랫집 걱정 안한다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거실에 넉장이나 깔아놓은 아소방매트..청소할때마다 눈물 나거든요.

그것만 없애도 날아갈 것 같아요.
IP : 180.224.xxx.4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0.9.17 10:15 PM (58.239.xxx.31)

    저희 형님 61평에 사시는데 울 아덜 놀러갔을때
    "밑에 집 아줌마 시끄럽다고 올라오시겠다"하시던데요ㅠ.ㅠ
    별루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 2. 전혀
    '10.9.17 10:16 PM (118.219.xxx.208)

    평수 크면 울림까지 있어서 더 힘들던데요
    전 그래서 이사나왔어요

  • 3. 글쎄요
    '10.9.17 10:18 PM (218.37.xxx.231)

    소형평수에 어린아이 딸린 가정이 많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쿵쿵거리는 발소리란게 대부분 어린애기들 발소리거든요

  • 4. 층간
    '10.9.17 10:18 PM (124.111.xxx.91)

    29평살다가 42평으로 넓혀왔는데...층간소음 장난 아닌뎁쇼~T.T
    넓은 평수에는 다다다다 뛰는 애들이 상대적으로 적어서(다 큰 아이들 데리고 사시는 분들이나
    자식 출가시키고 사시는 분들이 더 많아서) 층간 소음이 덜하다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제 경우에는 42평으로 이사와서 층간소음에 시달려요.
    평수가 문제가 아니라 잘 지었냐 아니냐가 문제인거 같아요.

  • 5. 아무래도
    '10.9.17 10:20 PM (175.124.xxx.83)

    평수가 큰 곳은 사시는 분들이 연령대가 높은 편이고
    자녀들도 큰 아이들이 많으니 뛰어다니는 일은
    없는 것 같아요. 중고생 이상이 많으니 늦게 오고
    집에 있어도 공부하느라 앉아있겠죠?

  • 6. 애가 없어서?
    '10.9.17 10:20 PM (116.40.xxx.118)

    주말 지나봐야 아실듯....
    주말에 가족들 오면 무지 시끄러울수도 있죠....

  • 7. 궁금
    '10.9.17 10:21 PM (110.12.xxx.70)

    윗층 소음때매 고생하신분이 아랫집에서는 참아주기를 바라시는건가요?

    예전에 청소만 함 했다하면 (다 들림) 매트 치워버리고,
    참다가 인터폰 할때까지 안깔던 윗집이 있었습니다. ㅡ.ㅜ

  • 8. 소음
    '10.9.17 10:22 PM (180.224.xxx.40)

    음..저희집 아랫층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만 사신다는데, 자칫하면 저희집 아이가 미운털 박힐 수 있겠네요. 조용한 동에 층간소음 유발자가 되어... 에휴.. 근데 식탁의자 끄는 소리도 안들리네요. 전에는 그 소리도 미치겠던데요.

  • 9. 식탁끄는소리
    '10.9.17 10:25 PM (110.12.xxx.70)

    그건 의자발커버가 있기때문이아닐까요?
    저는 아랫집을 위해 이마트에서 젤 비싼걸로 셋트로 장만해서 싹 씌웠었는데요;;; ^^
    아랫집이 내맘을 알까~ 하믄서요. ㅎㅎ

    이게다 경험을 통한 역지사지에서''

  • 10. 소음
    '10.9.17 10:28 PM (180.224.xxx.40)

    전 윗집에 쫓아갈때 저희집에 있던 소음방지 스티커를 들고 가서 두고 왔네요. 마트에 가면 이렇게 생긴거 있으니 제발 그거 좀 사서 붙이라고요.

    주말지내고 명절지내고..정말 층간소음에서 자유로운 아파트인지 지켜봐야겠죠. 궁금님.. 아소방매트 넉장..거실에 깔려있습니다. 제가 소심해서요.

  • 11. ..........
    '10.9.17 10:29 PM (121.166.xxx.29)

    아뇨뇨,, 평수랑 전~혀 상관없습니다. 10평대, 20평대, 30평대, 40평대에서 살아봤는데 층간소음은 어떤 이웃을 만나느냐보다도 "아파트를 얼마나 튼튼하게 지었느냐"에 따라 달라져요.

  • 12.
    '10.9.17 10:36 PM (180.66.xxx.13)

    그게 층간소음이라 안부르고
    인간소음이라고 부르고있습니다.
    어떤 인간만나냐에 따라...

    전 아이가 놀고뛰고 하는 소리 즉 사람사는 소리는 안시끄러워요.
    근데...문을 훽훽 닫고 뭘 던지고 못치고 질질 끌고다는거 정말 듣기싫어요.
    특히나 아이는 없고 어른만 있으면서 늘 뭘 다지고 밀고댕기고 베란다에다 뭘 버리고..치고박고...휴....
    누가누가 사냐가 더 중요...

  • 13. 노부부가
    '10.9.18 12:06 AM (119.67.xxx.141)

    더 무서워요.. 전 이사가는 집마다 윗층에 노부부만 사는데요...
    정말 심해요... 아이들 뛰는 소리가 나아요...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청소기 바퀴 이리저리 굴리고 가구 이리저리 옮기며 청소하는 소리... 새벽마다 열린 창문으로 이불엄청 털고..
    밤에도 12시까지 마늘을 빻는지 도대체 절구질소리...

    어른인데도 쿵쿵쿵 걸어다니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에요... 집에 있으니 하루종일 뭔 일을 그렇게 하시는지... 베란다에서 항아리같은거 무거운거 씻고 내려놓고 이런 소리 정말 천장이 울립니다.아저씨는 맨날 못질에 망치질...

    의자 아침저녁으로 질질 끄는 소리... 의자 끄는 소리 나면 제가 시계를 봐요,.... 아침식사 시간이구나... 저녁 식사 시간이구나... 미치겠다니까요...
    망치질을 하도 심하게 해서 두번 정중하게 부탁드렸더니 잡아먹을듯이 아저씨가 흥분해서 소리소리를 지르는데... 말도 안통해요... 정말 괴롭습니다.

  • 14. 큰 평수라는것이..
    '10.9.18 12:17 AM (114.204.xxx.213)

    평수가 넓은것이 얼마를 말하시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우리단지에 72평, 92평 있습니다.
    근데 층간소음 없다더군요.
    윗집아이가 집에서 자전거를 타도 밑에 집은 그쪽으로 안움직이니까..즉 활동범위가 넓어서 거의 안겹쳐서 모른답니다.
    90평이라고 식구가 10명이 사는게 아니고 30평이나 40평과 마찬가지의 식구수가 생활하니까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돈 있으면 식구수와 상관없이 넓은 집으로 가나보다 했지요.

  • 15. ...
    '10.9.18 10:03 AM (117.110.xxx.2)

    전 45평에 이사온후 층간소음 못느꼈어요. 윗층에 사람이 살고 있나 싶을 정도로.. 가끔씩 청소기 소리나 발자국 소리 등이 들릴법도 한데 정말 조용해요.
    아마 저희 집 위로 (우리가 13층이고, 위에 14~16층 있어요) 아이 있는 집이 없는게 아닐까 싶어요..
    새아파트라 튼튼해서 그런가 했더니 다른집은 층간소음 있는 집도 있다고 하네요..
    대체로 예전 살던 아파트보다 층간소음이 적은 편이긴 한 것 같아요

  • 16. ..
    '10.9.18 11:14 AM (114.206.xxx.244)

    큰아파트 더 심하다던데요,그리고 어린아이발소리보다 더 무서운게 뒷꿈치로 찍고걷는 어른발소리예요. 그거 미쳐요.아무생각없이 걷는 그 발소리가 주는 위압감..거의 공포수준이죠. 노인들만 사는집에는 언제 들이닥칠지모르는 자식들과 손주들을 주의하셔야죠.주로 주말이겠죠..

  • 17. 장미
    '10.9.18 11:46 AM (218.236.xxx.177)

    아파트를 지을때 어떻게 지었는지의 차이 같아요.전 24.32.31.32평으로 네번 이사했는데 두번째와 이번이사온집이 젤 조용합니다,정말 발자국 소리 안들리구요,혹시나 매매해서 들어갈경우 부동산이나 거기 사는 사람들에게 소음 꼭 확인하고 들어가는게 젤 바람직하다고 봐요..

  • 18. 1
    '10.9.19 12:39 AM (110.10.xxx.43)

    층간소음은 어떤 이웃을 만나느냐보다도 "아파트를 얼마나 튼튼하게 지었느냐"에 따라 달라져요. ...

  • 19. 원글
    '10.9.19 12:51 AM (180.224.xxx.40)

    이 글 쓰고 나서 어젯밤에 뭔가 윗층에서 소리가 나긴 했는데요, 그게 머리 바로 위가 아니라 저만치..어딘가에서 소리가 좀 나는구나..싶게, 전혀 소음같지 않게 들렸어요. 그리고 오늘 토요일인데 전혀 아무런 소리도 못들었어요.

    이 아파트..정말 튼튼하게 지었나봐요. 오호..요즘 새아파트가 이렇게 조용할 수 있다니..놀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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