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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다이슨 청소기 AS - 최종(다이슨 청소기 구입하려면 필독)

한소리 조회수 : 3,080
작성일 : 2011-02-05 23:59:30
심각한 다이슨 청소기 AS
한 손가락으로 들릴 정도로 흡입력이 사라진 다이슨 청소기

글이 깁니다. 그래서 요약을 따로 올립니다.
*요약 = 1차 : 다이슨 청소기 구입 → 만족 → 흡입력이 다소 떨어짐 → AS 신청 → 새 브러시를 보냈으나 흡입력 더 떨어짐  → AS센터에서 해결을 못해 본사에 해결 요청 → 본사에서 삽질 → 흡입력이 꽝이 된 다이슨 청소기 → 연락했으나 정상이라는 본사 → 환불 등 최후 조치 요청
2차 : AS 방문 → 오랜 기다림 → 소비자의 끈질긴 연락과 본사의 무성의한 답변
3차 : 결국 일부 손해 감수하며 모쇼핑몰을 통한 환불처리(본사 아님)
== 이 과정에서 본사가 제대로 연락을 준 경우가 거의 없었고, 계속 휴대전화로 연락해야 했음. 또 3개월 이상 청소기를 사용 못하는 등 상당한 심리적·물질적으로 상당한 피해 발생. 끝까지 싸워볼 생각도 했지만 워낙 바쁜 탓에 똥을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고 더러워서 피한다는 마음으로 그냥 쇼핑몰에서 부가세(약 5만원)를 제가 부담하는 선에서 환불해준다고 해서 그냥 환불 처리함. 설날 연휴로 잠깐 짬이 나서 사건이 종료된 지 몇 개월이 지났고, 해가 넘어간 지금이지만 구입하는 분들은 이 사실을 알고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나 참고는 하시기 바랍니다.

1차
1. 다이슨 청소기 구입
지난해 11월말 한 쇼핑몰에서 다이슨 청소기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기에 큰 맘을 먹고 구입했습니다. 시끄럽지만 강력한 흡입력 때문에 청소하는 맛이 나더군요. 이런 말을 했더니 남편은 나름 뿌듯해 하면서 잘 쓰던 LG청소기를 싼값에 중고로 팔았습니다. 올해 3월과 4월에 더 좋은 조건으로 다이슨청소기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이미 구입을 해서 더 구입할 순 없었죠. 그냥 조금 더 일찍 사용한 것에 만족하는 수밖에.

2. 문제 발생 - 흡입력 감소
그런데 올 5월경에 잘 쓰던 청소기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2개의 필터를 물로 청소해서 말리고, 브러시에 먼지가 많아 이것도 물청소를 해서 3일 정도 말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조립해서 청소기를 사용하는데 흡입력이 전보다 떨어진 겁니다. 뭔가 이상했지만 청소 장소나 청소 방법의 차이로 나타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고, 당장 어떻게 할 수 없고 청소를 해야 해서 2주 정도 그냥 썼습니다.
하지만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즉 청소 방법이나 장소 문제가 아니라는 확신이 든 거죠. 그리고 급하더라도 이대로 청소를 하는 건 안하는 것과 비슷해서 불편하더라도 AS를 신청했습니다.

3. AS 1차
그래서 AS기사가 방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브러시를 손보더니 안에 붙어 있는 약간 떨어진 바킹을 떼어내더군요. 그러자 이전보다 더 흡입력이 떨어진 것 같았습니다. AS기사는 브러시가 문제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새 브러시를 보내주겠다고 하고 갔습니다. 그래서 며칠 있다가 새 브러시가 왔습니다. 그런데 엉뚱한 브러시가 온 겁니다. 그래서 다시 요청을 해서 제가 쓰던 것과 같은 브러시가 왔습니다. 새 브러시를 받기까지 2주 이상이 걸렸습니다.

4. 해결을 못하는 AS 2-3차
그런데 문제는 새 브러시를 달면 기존에 쓰던 것보다 오히려 흡입력이 더 떨어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AS기사를 불렀고, 그분도 와서 확인하고서 두 개를 바꿔서 해보면서 브러시에 분명히 문제인 것 같다고 확인 받았습니다. 그래서 새 거를 또다시 받았습니다. 그래서 더 큰 걸로 왔으나 여전히 흡입력은 제가 쓰던 것보다 흡입력이 더 떨어졌습니다.

5. 해결을 못하는 AS 4차
직접 가지고 가서 보겠다고 대우일렉트릭AS에서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실장이 문제가 없는 거라고 하며 돌려 보내라고 했다고 합니다. AS기사는 브러시를 바꿀 때 흡입력이 달라지는 걸로 볼 때 브러시에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AS기사는 실장 선에서 해결이 안 되니까 다이슨 본사에 연락해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고 하더군요. 자신들은 AS를 대행하는 업체라 더 이상 방법이 없는 것 같다며, 고객이 클레임을 걸던지 통째로 교환을 요청하던지 해야 한다는 얘기였죠.

6. 문제가 큰 본사 AS 과정
그래서 다이슨 본사에 연락했습니다. 그랬더니 본사에 직접 택배로 보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택배로 보냈는데, 받아가고 1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더군요. 그래서 연락해봤더니 뭐 받아서 확인하고 있다는 답변을 하더군요. 이때 제가 구입한 쇼핑몰에도 문제제기를 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웃긴 건 그 다음주 화요일에 제가 보낸 다이슨청소기를 아직 못 받았다는 겁니다. 무슨 이런 황당한 일이. 무슨 소리냐고 제대로 확인해보라고 했더니 보낸 게 맞냐는 둥 따지는 겁니다. 확실히 보냈다고 송장번호 등을 알려주고 통화를 끝냈습니다.
그 다음날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하루가 더 지난 뒤 연락을 했더니 보낸사람이 ‘홍제동’으로 돼 있어서 확인을 못했다는 이상한 답변을 하더군요. 그리고 다시 아무런 연락이 없어 며칠 뒤에 연락을 하니 기다려달라고 하더군요. 결국 제가 보낸 지 2주 반 정도, 그쪽에서 확인한 지 1주 반정도 지나서야 제품을 받았습니다. 제품을 받을 때까지 계속 제가 연락을 했습니다.

7. 흡입력을 거의 없애서 보내준 다이슨 청소기
여기까지면 제가 이렇게 AS 후기를 올리지 않습니다. 문제는 본사(코스모양행이라는 수입업체)에서 받은 청소기가 보낼 때보다 더 나빠져서 왔다는 거죠. 예전에는 침대에서 청소할 때 쓰던 매트리스 툴을 사용할 때는 흡입력이 괜찮았는데, 본사를 들렀다 온 것은 매트리스 툴을 사용할 때도 흡입력이 형편없이 떨어졌습니다.
예전에 제가 사용하던 LG청소기보다 더 형편없는 거예요. 어떻게 이걸 다 고쳤다고 정상이라고 보내는 건지. 멀쩡한 본체까지 망가뜨려서 보내고는 정상이라고 보내주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다이슨 청소기의 매력이 흡입력인데 이게 제대로 안 되는 걸 쓰라니. 바닥 청소를 할 때 두 손으로 잡아당기거나 흡입력 조절 버튼을 눌러야만 떨어졌는데 이번에 온 거는 한 손가락으로도 살짝 들어도 들립니다. 말 다한 거죠.
본사에서 보내줄 때 제품엔 이상이 없었지만 바킹(저는 바퀴라고 들었는데)인지 뭔지가 마모돼 그걸 교체했다고 하더군요. 겉으로 보기에 바뀐 게 없는 것 같으니 바킹이 맞을 거 같아요.

8. 연락도 제대로 안하는 다이슨
본사 AS 과정에서 연락을 한번도 제대로 주지 않더군요. 거의 대부분의 연락을 제가 해야만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본사 콜센터에 연락해 제가 브러시 등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처음 연락할 때는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는 식으로 고객의 말을 무시하면서 부적절한 요청을 한다고 말을 하더군요. 고객을 아주 무시하는 태도였습니다.

9. 근본적 해결 요청
더 나빠진 청소기 때문에 다시 본사로 연락했습니다. 그러자 담당했던 분이 연락드리게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3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안 와서 제가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담당자를 바꿔주는 겁니다.
그래서 문제가 있다. 더 나빠져서 왔다고 얘기를 하며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볼 때 아무 이상이 없어서 보냈다. 다른 것과도 비교해봤는데 정상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무슨 말도 안되는 얘기냐. 제품을 제대로 알고 있는거냐? 제대로 써보고 AS를 하는거냐고 말하며 제가 돌려받은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했으나 소귀에 경읽기더군요.
그래서 도저히 안 되겠다고 판단하고 정상적인 제품을 쓸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습니다. 만약 이게 해결될 수 없는 거라면 저는 환불 등의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환불을 할 경우에는 제가 제품을 좋은 기회에 샀기 때문에 제가 받은 돈으로 새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이게 안 되면 정작 피해를 본 제가 더 많은 돈으로 새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니까요. 또 그동안의 불편, AS 과정에서 빼앗긴 시간 등 물질적·심리적 피해도 있고요.
본사에서는 제 말을 듣고는 AS기사를 보내 문제를 확인해야 어떤 조치가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자기도 보고서를 올리겠지만 AS 기사의 확답이 필요하다면서요. 그러면서 내일 기사를 보내서 AS기사의 의견 등을 청취해 처리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러라고 했어요.

10. 여전히 연락 없는 본사
그런데 오늘 3시가 돼도 아무런 연락이 안 옵니다. 내일부터 어딜 가기 때문에 오늘 와야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다이슨 본사에 연락했습니다. 담당자가 통화중이라 연락드리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1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습니다. 1시간 뒤 다시 전화했습니다. 담당자를 바꿔주더군요. 어제 AS 연락 못 받았냐고 묻더군요. 어제는 커녕 오늘도 연락을 못 받았기에 아직까지도 아무런 연락을 못 받았다고 했습니다. AS와 연락해서 연락주겠다고 하더군요.
한참뒤 대우AS에서 연락을 합니다. 평상시 AS하러 오던 기사분이 안 오시고 다른 분이 온다고 하는 겁니다. 왜 그러냐고? 평소 오던 분이 와야 제대로 알지 않느냐고 하니까 본사에서 요청한 게 많아 이것저것 하려고 자기가 가야한다고 애매한 게 생기면 기존 기사와 통화하면 된다고 하면서 온다고 합니다. 뭐 제가 막을 수는 없죠.
한참 뒤 대우AS에서 사람이 왔습니다. 명함을 주네요. 직함을 보니 실장입니다. 예전에 이상 있는 제품을 멀쩡하다고 한 그 실장 같더군요. 말해보니 맞네요. 제품을 자꾸 쓰면 바닥이 닳아서 바닥과의 밀착도가 달라진다. 그래서 브러시마다 밀착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분 말씀은 닳을수록 밀착도가 더 좋아진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즉 예전에 새제품보다 저희 것이 더 흡입력이 좋았던 것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 거더군요. 그럼 왜 제가 처음 쓸때보다 나빠진 거냐고 물으니 여기에 대해서 답은 안하시고 같은 말만 계속 반복하십니다. 말이 안 통하네요. 결국 실장님은 열심히 브러시 사진을 찍고 가면서 청소기를 가동시켜도 바닥에서 쉽게 떨어지는게 LG청소기보다 못하다고 하니까... 자기도 그건 인정한다고 하면서 가시더군요.

11. 다이슨의 원칙은 무엇인가?
대우AS의 실장이 다녀가기 전 청소기를 구입한 쇼핑몰에 연락을 해서 환불 등의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연락했습니다. 본사에서 하는 처사를 볼 때 해결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서요.

다이슨 본사와 얘기할 때 모든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서 계속 제가 연락을 해야 했습니다. 한 번도 연락한다고 하고선 연락을 한 적이 없어요. 제가 계속 연락을 했어요.

다이슨 청소기 총 책임자와 얘기하고 싶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일을 하기에, 어떤 원칙을 가지고 있기에 자기들이 파는 제품 성능도 제대로 모르고 팔고 있으며, AS를 하도록 냅두는 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는 청소를 할 수 없는 제품을 정상이라고 할 정도면 장사 안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참고로 제가 본사에 전화해서 책임자와 통화하고 싶다고 하니까, AS를 담당한 사람이 자기하고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바꿔달라고 해도 바꿔주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멀쩡해 보이는 차를 부수는 사람들 심정이 이해가 될 정도입니다.

*요약을 하면 다이슨 청소기에 대해서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고장으로 3개월 이상 청소를 제대로 못하고 있고, AS를 받은 청소기가 더 나빠졌습니다. 그런데 다이슨 본사는 이걸 정상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AS 과정에서 본사에서 제대로 연락을 준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 여기서 저와 제 남편이 저라는 표현으로 같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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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심각한 다이슨 청소기 AS 2
흡입력이 형편 없어진 청소기보다 더 화나는 AS

앞에서의 내용과 같이 황당한 다이슨 청소기 AS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 막바지라고 생각하는데, 왠지 진행되는 건 아직도 먼 느낌입니다. 그래도 지난번에 대우 AS 소장이 다녀갔고, 문제를 어느 정도 인식하고 갔기에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보다 이제는 제가 정나미가 떨어졌습니다. 치가 떨리고 있죠. 이런 식이라면 새걸 교환받아서 쓰더라도 나중에 또 이런 일이 벌어질 것 같아 두려워요.

어쨌든 최종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역시 예상대로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소장이 다녀간 지 1주일이 된 지난 화요일 다이슨에 연락했습니다. 담당자가 외근중이라 담당자보고 연락하라고 하겠다고 콜센터에서 말합니다. 그러나 화요일이 다 가도 연락이 없었습니다.

다음날 수요일. 다시 다이슨에 연락합니다. 담당자가 연락 안했나요? 하더니 자기가 직접 담당자와 통화한 뒤에 연락을 준다고 하네요. 역시 연락이 안 옵니다. 몇 시간 뒤에 다시 연락했습니다. 대우 AS 소장에게 자료를 받기로 했답니다. 아니 지난주에 안 받고 1주일이 넘은 지금에서 다시 자료를 받느냐고 물었더니 자료를 받았던 담당자가 외근중이라 자료를 건네줄 수 없어서 새로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럴사 하지만 인터넷으로 자료를 주고받고 컴퓨터에 자료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말이 안 되는 변명 같습니다.

어쨌든 간에 믿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내일이면 결과가 나와서 연락을 준다고 해서. 그래서 다음날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역시 밤 늦게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네요. 그리고 금요일. 연락했더니 담당자가 자리에 없다고 오면 다시 전화주겠답니다. 아니 지난번에 담당자가 아닌 콜센터에서 연락준다고 했다고 하니까... 계속 담당자가 없답니다. 그러면서 저랑 통화했던 콜센터 담당자가 자리를 비웠답니다. 왠지 아닌 것 같은데 또 믿어줬습니다. 결국 금요일 밤 늦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 당연히 다이슨에서는 연락할 기미가 없습니다. 담당자가 지난주에 외근이라고 했으니 이미 복귀했을 텐데 말이죠. 야근 할 정도로 회사일이 바빠서 화요일까지 연락을 못했습니다. 당연히 연락은 안 왔고요.

내일은 연락을 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무조건 다이슨 청소기 총 책임자를 바꿔달라고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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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제멋대로 정상 판정하는 본사와 AS소장

예상대로 아무런 연락없는 본사와 끈질긴 저의 연락이 계속됐습니다.
사실 이 내용은 2차 AS까지는 제가 짬을 내서 기록도 했지만 3차 때는 워낙 바빠서 포기하는 심정으로 처리했습니다.

결국 소장은 제가 말한 것은 제대로 전달도 않았고, 청소기 상태를 사진으로만 찍어서 본사에 넘겼더군요. 사진만으로 청소기 상태를 전달할 수 있고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봐요. 다이슨은. 그리고 더 황당한 것은 소장이 보낸 이런 사진과 간단한 평으로 최종 판단을 했다는 거죠. 이상없다고. 정상이라고... 소장은 본사가 그렇게 판단한 거라고 하고, 본사는 소장이 보낸 바에 따르면 정상이어서 그렇게 판단한 것이라고 서로 책임을 넘기더군요.
소비자 의견은 무시하고, 문제가 있다는 보는 AS직원 대신 제대로 모르는 소장이 와서 무조건 이상없다고 우기고 가는. 오래 쓸수록 더 흡입구가 더 달아서 오히려 더 흡입력이 좋아진다고 우기는 소장이었는데... 왜 더 나빠졌는지... ...
몇 개월이 지난 다음에 생각하면서 쓰려니 참 황당하면서도 화가 나네요.
어쨌든 본사와 계속 씨름하려니 제가 힘들어서... 일도 바쁜 탓에 그냥 쇼핑몰에 연락해서 환불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이슨 본사(정확하게는 본사가 아니고 한국 수입처라고 하네요. 본사가 이 사실을 알면 수입처를 바꿀 것 같은데... 본사에라도 메일을 보내봐야 겠어요)에서 환불처리하는 게 아니라 쇼핑몰에서 처리하는 거라서 부가세를 빼고 환불할 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그동안 피해본 것을 생각하면 더 받아도 속상할 판국에 내돈 5만원 가량을 손해보려니 참 성질났지만 업무가 바쁘다보니 다 포기했습니다.
똥을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라는 심정으로요. 하지만 언제 시간이 나면 이 사실은 꼭 알려야지 라고 생각하면서요.
그래서 이렇게 알립니다.

다이슨 청소기가 정말 좋은 제품인지 아닌지는 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고장나면 AS는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하나 확실히 알았습니다. 다이슨 본사(한국 수입처)가 바뀌지 않는 이상은 말이죠.
IP : 175.123.xxx.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6 12:20 AM (125.187.xxx.175)

    저도 구입한지 1년 반쯤 되었는데 이번에 필터 청소하고 나서 그런 느낌 받았어요!
    먼지들은 잘 빨아들이기는 하는데 뭐랄까 엔진 소리가 아주 약해진듯한...
    이번에 고무패킹을 벗겨 청소해볼까 하다가 말았거든요. 그게 이유일까요?
    괸장히 비싼 청소기이고 5년 보증이라 되어 있는데 a/s가 저런 식이면 정말 안되겠는데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 2. 일렉트로룩스
    '11.2.6 1:18 AM (49.20.xxx.17)

    삼년째 잘쓰고있는데 (고장이 안나사as받아본적 없음) as 는 잘모르겠지만 품질은 만족해요 다이슨 사고싶었는데 글보니 맘이 싹 달아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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