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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새벽에 라면 주면서 사랑이라 생각하는 동생..

언니 조회수 : 1,115
작성일 : 2011-02-05 23:42:21
신새벽에 들어온 제부가 라면 달라면 아들 대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라면 끓여서 스팸 한통 구워서 주면서 흐뭇해하는 동생입니다.
둘 다 나날이 살이 쪄서 특히 배가 많이 뚱뚱하거든요.
나이도 이제 점점 들어가는데 음식을 그렇게먹어도 될까 걱정이어서요.
동생은 그저 신랑이 잘먹으니 좋고 뭐든 원하는 대로 해주고 싶은가 봐요.
저는 그게 사랑이 아니라고 보거든요.
차라리 악처가 낫지 않을까요?
안 먹던지 그건 힘들테니 서로 얘기 잘해서 라면,스팸 이런건 피하고 적절한건 먹자..이렇게요.
그런데 동생이 더하네요. 원하는 대로 하고 싶대요.
사돈어른도 계신데 내가 뭔 참견인가 싶지만, 언니 마음에 몸 관리 좀 햇으면 싶은데..
제가 오지랖인지..괜히 걱정한다고 말해서 기분만 상하게 한건지 모르겠어요..
IP : 61.79.xxx.7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페퍼민트
    '11.2.5 11:52 PM (115.95.xxx.230)

    놔두세요. 잔소리 하면 잔소리로 받아들여요. 건강검진해서 복부비만에 고지혈증에 고혈압 뜨면 아차 싶어서 식단 바꾸겠죠. 자기가 느껴야 바뀝니다. 아무리 옆에서 말해도 잔소리로 듣지 안바껴요.

  • 2. ..
    '11.2.5 11:54 PM (110.9.xxx.144)

    뻘댓글이지만,,,
    지금 저에게 가장 필요한 분이 바로 원글님 동생분이신 듯! 야밤에 라면 먹고 싶네요...ㅜ.ㅜ
    (잔소리로 들릴지 모르니 저라면 비만 질병과 관련된 책을 한 권 쓰윽 내미는 방법을 선택할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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