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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형제들

???? 조회수 : 2,806
작성일 : 2011-02-05 09:26:22
주말이면 둘이 항상 같이 목욕을 갑니다.
각자 가정을 꾸린 한집안의 가장이고 사춘기의 아들도 뒀는데도 40대의 형제가 둘이 함께 목욕탕을 갑니다.
그것도 20년 넘게 꾸준히 다닌 목욕탕으로요.. 이젠 시설도 노후되서 별로 좋을것도 없은 옛날 목욕탕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2주에 한번은 형제가 둘이서 장을 보러 다닙니다.
물론 예전엔 각자 와이프들도 아이들도 데리고 함께 다니기도 했지만 아이들과 와이프는 집에 있고 남자들 둘이 장 보러 갑니다.
코스트코를 무지하게 좋아하는 남자들입니다
어제 각자 처가집 다녀온 형제 둘이서 오늘 아침 8시부터 코스트코에 장 본다고 나갔네요.
만나면 남자 둘이 아이들 키우는 얘기며 살림수다도 잘 떨구요.

참 특이한 형제들 아닌가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참..한가지 빠진게 있네요.
가끔은 둘이서만 시부모님댁에도 갑니다..형제만 둘이서요.
주말이면 형제가 둘이 미리 통화해서 목욕가자, 이번주엔 코스트코가자, 다음주엔 부모님께 다녀오자..등등..
엊그제 시댁에서 1박 2일 보냈는데, 오늘 또 시댁 들러 시부모님들과 점심외식하고 온답니다. 형님과 전 각자 애들 돌보며 집에서 쉬구요.
물론 이건 형님이나 전 편하죠.. 한편으론 엊그제 갔는데 오늘 뭘 또가?? 란 생각도 있지만요.
참 형제애가 끈끈해요..
IP : 211.63.xxx.19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1.2.5 9:31 AM (125.177.xxx.193)

    진짜 특이하네요.

  • 2. ...
    '11.2.5 9:32 AM (49.27.xxx.59)

    특이하지만 나쁘게 보이지 않아요.
    웃음이 나는데요ㅎㅎ

  • 3. ..
    '11.2.5 9:33 AM (1.225.xxx.29)

    둘이 만나 각자의 마누라를 비교해대지만 않음 됩니다.

  • 4. 저는...
    '11.2.5 9:35 AM (222.117.xxx.118)

    많이 부럽네요...
    아이들에게 물려줄 재산보다는 어른들이 서로간에 화목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저희집은 친정이나 시댁이나 서로 형제들끼리 으르렁대는 모습만 보니 아이에게 좀 챙피한 생각이 듭니다.

  • 5. ^^
    '11.2.5 9:38 AM (211.208.xxx.195)

    참 특이하긴 하지만,
    부인께 피해주는 것 없고, 장도 잘 봐다주고....
    재밌네요

  • 6. 혹시 동서?
    '11.2.5 9:44 AM (211.207.xxx.110)

    ㅎㅎㅎ

  • 7. ,,,
    '11.2.5 10:20 AM (211.209.xxx.99)

    좋아보이는데요,,,울아들 둘이 나중에 저랬으면 한다면 돌맞을 일일까요? ;;;;

  • 8. 특이하지만
    '11.2.5 10:24 AM (116.41.xxx.232)

    좋아보이는데요..원래 남자형제들은 커서 가정꾸리고 나이먹음 서로 본둥만둥하는데 서로 그만큼 애정(?)이 있는거잖아요..
    전 아들만 둘이어서 그런가..그렇게 아들들이 찾아와주면 좋을거 같아요..
    와이프들까지 대동해서 시가오면..와이프입장서 좋지 않잖아요..
    서로 우애있는 형제들...은 좋아요..

  • 9. 정말
    '11.2.5 10:38 AM (14.39.xxx.94)

    부럽습니다. 와이프도 좋고 형제간에도좋고 부모님 마음도 더 편하실거 같네요.

  • 10. ^^
    '11.2.5 11:32 AM (114.200.xxx.178)

    특이하긴하지만 ... 남들보다 형제간에 우애도 달라보이는데요? ^^

  • 11. 음...
    '11.2.5 11:38 AM (180.64.xxx.249)

    전 좋아보입니다.
    아이들에게도 괜찮은 본보기가 될 거라고 보는데요.
    효도를 셀프로 하는 훌륭한 형제네요.

  • 12. @_@
    '11.2.5 11:57 AM (210.222.xxx.234)

    그 댁 셋째 아드님 계시면 찜하고 싶네요 -_-

  • 13. 준원맘
    '11.2.5 3:53 PM (125.57.xxx.188)

    같이 가자고 안하니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싸우니 보다 낫네요

  • 14. 여기요
    '11.2.5 4:53 PM (125.184.xxx.144)

    지금 형님하고 통화하고 만나러 갈려고 머리 감는 50대 남자 있습니다.
    저는 당연 집에서 뒹굴..ㅎ
    이담에 울 아들들도 둘이만 울집에 오면 굿..ㅎㅎ

  • 15. ..
    '11.2.5 5:21 PM (122.35.xxx.106)

    효도를 셀프로 잘하시네요~ 아주 좋아보입니다
    울아들들도 그렇게 우애있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이담에 울아들들도 둘이만 울집에 오면 굿..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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