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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계 하자고 하네요
오늘 설 지내러 어머니 집에 왔더니 큰 형님이 아주버님 명의의 통장을 보여주시면서 여름 이후로 매달 10만원씩 형제들끼리 계를 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저는 처음 듣는 말이라 매우 당황스런 표정 ㅠㅠ
남편이 저한테 말을 안한 잘못이 크긴 한데
갑자기 통장 내역서 보여주면서..
그동안 우리집이 안냈으니 50만원이라고 하네요
아 이건 뭔지 대체
큰 시누네 딸아이가 이번에 대학 들어가는데 100만원 내준다고 하는데..원래 이런건가요?
시부모님은 경제력이 없으시고
저는 때때마다 20만원씩 드리고요 가령 생신이나 명절 김치 주시거나 얼굴뵐때 항상 20만원씩 어머니께 드려왔는데
저희집도 아이가 둘 생기고 서울에서 둘 가르치고 생활하기 버거워서 어머니 그렇게만 드리는것두 부담인데
매달 10만원씩 어머니께 드리는 것두 아니고 큰 형님한테 내야 한다고 하니 과히 내키지가 않아요
다른집도 형제끼리 이런걸 하나요?
시집쪽 형제는 5남매구요 3남 2녀랍니다
1. 도움
'11.2.3 2:10 AM (218.234.xxx.206)순수한 목적이면 괜찮아요.그거 모아서 칠순같은거 준비하는집도 있구요.
근데 그걸로 돈놀이해서 형제간에 왠수된집도 봤네요.
일단 돈땡겨쓰자...일케되는거같아요.
근데 5명이면 한달에 50만원인데 다들 다른분들은 내셨나봐요.
그럼 쫌 빼기 그럴듯도하고...다른형제들하는거 눈치 좀보세요.어떻게들하시나..2. 원글
'11.2.3 2:20 AM (116.200.xxx.110)5남매중 결혼 안한 시누는 빠지는 것 같구요
다른 형제들은 동의하고 하기로 했나봐요
부모님 칠순은 다 지나갔고 뭐 아이들 대학입학하거나 가족끼리 여행가거나 부모님 갑자기 아프시거나 이럴때 쓴다고 하네요
저희 친정은 이런거 안하는데 전 좀 이해가 안가서요
함께 여행가는건 정말 싫고요 각자 아이들은 알아서 해야지 왜 돈 걷어서 주나요?
대학입학 축하한다고 용돈 주는거면 몰라도요
부모님 병원가서 목돈 들어갈일 생기면 n분의 1하는게 어려운가요?
아 전 친정식구들이 하자고 하면 딱 잘라 내의견 말할텐데
말하기도 뭐하고
짜증 만땅입니다 ㅠㅜㅜ3. ㅡ
'11.2.3 2:56 AM (72.213.xxx.138)형편이 안되시면 하지 마세요. 요즘에도 계를 하다니 놀랍네요. 뭐 어쩌나요, 싫은 소리 나와도
감수하고도 안 할 것 같네요. 돈 문제는 깔끔하기 어려워요 긴 기간으로 보면 문제가 생기니까요.4. 블랙
'11.2.3 3:34 AM (67.83.xxx.219)안하신다고 하시기엔... 타이밍이 너무 많이 늦었는데요....
에혀.. 남편분은 왜 그러셨대요..5. .
'11.2.3 4:22 AM (121.186.xxx.219)저희 친정은 매달 십만원씩내고 부족하면 이십만원도 내요
그 돈은 만나면 밥먹고 부모님 여행경비로 씁니다
부모님 컴퓨터 바꿀때가 되서 그것도 바꿔드리기로 했구요
모인돈 출처는 밥값하고 부모님에 관한것 이렇게만 사용합니다6. ...
'11.2.3 6:01 AM (183.96.xxx.111)형제계하면 부모님을 위해 쓰는거지 왜 큰시누 딸이 대학가는데 곗돈으로 돈을 내나요? 웃기네요..시부모님 경제력이 없으시면 노후대비로 돈을 모으자고 하세요..싫다고 하면 님은 안한다고 하시구요..
7. 우린
'11.2.3 8:47 AM (114.204.xxx.92)부모님 병원비 외에는 절대 쓰지 않아요. (제가 관리 하거든요).
8. ㄴㄴ
'11.2.3 12:25 PM (49.59.xxx.27)부모님을 위한일에만 써야 하는거아닌가요? 저희는 5만원씩해서 보험료 내드리고 생신때써요
9. 편할 때도
'11.2.3 12:54 PM (125.179.xxx.15)있어요. 무슨 일 있을때마다 집집마다 1/n하기 그럴때 계통장에서 쓰니 편하기도 하던데요.
관리를 잘해야해요. 누구는 꼬박 내고 안내는 사람은 계속 안내고 하니 흐지부지 대더라구요.10. .
'11.2.3 1:55 PM (61.102.xxx.73)관리하시는 분이 잘해야해요.
저희도 하긴 했었는데
형님이 단독으로 써버리고 통보만 하는 바람에 그 뒤론 하자고 해도 안합니다.11. ,
'11.2.3 4:23 PM (112.72.xxx.130)저희도 얼마안되긴했는데 홀랑 써버리고 말도없네요
12. 저흰
'11.2.4 2:49 AM (125.57.xxx.22)5만원씩 병원비용으로만 써요. 통장 쥔 큰집 아이 100만원 얘기한 걸보면 어째 이상해요. 큰집은 아무래도 아이들이 크니 돈을 많아 가져가지 않을까요? ^^
13. 1
'11.2.4 10:53 PM (61.74.xxx.38)하지 마세요..
그거 결국 흐지부지 되고 돈은 어디로 갔는 지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아요.
친정이라면 딱 잘라 말 할수 있으시다구요?시가에는 왜 그렇게 못 하세요??
개인적으로 필요할 때마다 하겠다고 하세요.
세금 걷는 것 처럼 날자 맞춰 돈 내는 것 싫고 부담스럽고 그럴 필요를 못 느끼겠다고 하세요..
더구나 부모님을 위한 것도 아니고 애들 대학 가는 것까지 챙기나요..
그런 건 하고 싶은 사람들이 용돈을 주든가 선물을 주든가 하는거죠.
딱 잘라서 싫다 하세요...
내 형편되는대로 그 때 그 때 하겠다고 하세요.
아무리 돈가치가 떨어졌지만 한 달에 십만원씩이나 거두다니..
오남매니 한 달에 오십만원이고 일 년이면 육백만원이네요..그 돈 다 어디다 쓴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