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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고 탈퇴할까, 그냥 탈퇴할까...

요건또 조회수 : 9,808
작성일 : 2011-02-03 01:10:10
고민중이신 분들 많지요?


저도 고민중입니다.
논리적으로 토론한다는게 무엇인지 한 번 판을 벌려보고 탈퇴할까, 그냥 탈퇴할까...
인간이 어떤 경우에 염치가 없어지는지 사돈의 팔촌 예까지 들어 아는 이야기 다 해보고 탈퇴할까, 그냥 탈퇴할까..
염치가 있고 없고와 가난의 상관 관계가 어느 정도인지 같이 분석해보고 탈퇴할까, 그냥 탈퇴할까...
부자들중에서는 빌붙어서 남의 돈으로 호의호식하려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엄친아 이야기를 하고 탈퇴할까, 그냥 탈퇴할까...
의식이 존재를 규정하는지 존재가 의식을 규정하는지 생각을 나눠보고 탈퇴할까, 그냥 탈퇴할까..
비판적인 정신에 대해 논하고 탈퇴할까, 그냥 탈퇴할까...




말자..
몹시 피곤한 밤입니다...

평화로운 밤을 기원하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 82 자게 분위기로군요.

탈퇴하기전에 내 글 쓰레기는 다 치우고 탈퇴해야하는데, 것도 아주 일입니다...
IP : 182.211.xxx.203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3 1:12 AM (1.225.xxx.42)

    가지말라니께...

  • 2. 저는
    '11.2.3 1:13 AM (125.187.xxx.172)

    오히려 굳혀 앉기로 결정했습니다.
    딱히 딴 데 갈 데도 없고............ ㅋ

  • 3. 음...
    '11.2.3 1:14 AM (122.32.xxx.10)

    가시면 안되죠. 저런 사람들에게 82 자게를 넘겨주고 가시렵니까? ㅠ.ㅠ

  • 4. ^^
    '11.2.3 1:14 AM (121.158.xxx.19)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당분간 그냥 저랑 같이 조용히 눈팅해보아요..ㅎㅎ

  • 5. 힘들다
    '11.2.3 1:16 AM (117.55.xxx.13)

    가난이 버거운 놈이긴 한가봐요
    벌써부터 갑갑증이 ,,,

  • 6. 국제백수
    '11.2.3 1:20 AM (220.79.xxx.18)

    요건 또님!!

    가지 마세요.

    백수도 지키고 있는데 가시면 우얍니까??

  • 7. 깍뚜기
    '11.2.3 1:22 AM (112.164.xxx.104)

    당연히 그냥 탈퇴죠
    탈퇴할 정도면 싸울 의미도 없어져요

    임계점이 코 앞이네요
    지금 상태는요
    물론 오늘은 애정이 남아 싸웠지만요

    그간의 글도 지워야하고 요건또님께 보내드릴 것도 있으니
    일단 그건 하구요~
    낼 아침 동전을 던져서 결정해야겠슴다

  • 8. ㅡㅡ
    '11.2.3 1:23 AM (118.216.xxx.116)

    아니되어요.. 82자게를 넘겨주고 가시럽니까?ㅠㅠ2222222222

  • 9. 요건또님
    '11.2.3 1:24 AM (203.130.xxx.110)

    시댁도 안내려갔고 낼 할일도 없고 생각할일이 있어서 잠 안자고 있는데 우리 탈퇴할때 하더라도 이밤을 새서라도 한판할까요?

    어차피 익명 게시판이어서 하는 얘기지만 대학입학후 시야가 넓어지면서 내가 이렇게 대학을 들어온게 내가 잘나서 인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내가 너무나 많은 이 사회의 혜택을 받아서였다는걸 깨닫고 그 이후로 이 사회에 대한 부채감때문에 하루도 맘 편한적이 없었던 사람입니다.

    제 주변 친구들은 더 했구요.

    이제 나이 먹어가면서 그냥저냥 현실이랑 타협해가면서 많이 속물적이고 많이 타락한 나지만...

    가난이 민폐고, 가난이 게으르고, 현명치 못하기 때문이고, 또 새터민 얘기까지 나오는걸 보니...
    노블리스 오블리제까지는 갈필요도 없고 그냥 가슴이 먹먹합니다.

  • 10. 깍뚜기
    '11.2.3 1:24 AM (112.164.xxx.104)

    댓글에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싸울 정도면 탈퇴할 상태가 아니란 의미였어요
    그리고 아직은 싸우고 있는 중이구요

  • 11. 국제백수
    '11.2.3 1:25 AM (220.79.xxx.18)

    아니 깍두기님까지....... ㅠ.ㅠ

    안나베스 탈퇴해서 무지 섭했는데.....

    너무들 하십니다 그려....

    가지마세요.

    백수한테 남아 있는거 다 드릴께요.

  • 12. 주말
    '11.2.3 1:25 AM (68.36.xxx.211)

    야간 당직이신 요건또님이 가시면 소는 누가 키웁니까.
    요건또님은 싸우고 남으십쇼. ;;;

  • 13. 깍뚜기님, 요건또님
    '11.2.3 1:28 AM (203.130.xxx.110)

    위에 요건또님께 댓글 달았던 사람인데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했지만, 그냥 맘맞는 중끼리 좀 더 놀면 안될까요?

    요즘 무지 심난해서 그나마 컴이나 하면서 머리 식히는데 아직 제가 식힐머리가 많이 남아서리...

  • 14. ...
    '11.2.3 1:28 AM (122.43.xxx.64)

    말~도 안되요. 이만한 일에..탈퇴 라니요.
    숨은팬이 깜짝 놀라 댓글 답니다.

    글을 올리는 분들 에게는 나름 본인이 겪은 많은 일들이 바탕이 되겠지요.
    본문이든 댓글이든..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일은 없다고 이야기들 합니다.
    그 중에 한 예라고 생각 하는게 마음 편합니다.

  • 15. .
    '11.2.3 1:33 AM (175.118.xxx.16)

    이왕 가실거라면...
    한 번 판을 벌려보고
    아는 이야기 다 해보고
    같이 분석해보고
    생각을 나눠보고, 논하고......

    그리 가셔야죠.
    82가 역겨워 가시더라도 말없이 고이 가시진 마시길....

  • 16. 주말
    '11.2.3 1:34 AM (68.36.xxx.211)

    깍뚜기님,갈 길이 먼 데 이 정도에....;;;
    돌맹이 나를 사람들도 많슴다.
    돌맹이만 있으면 뭐합니까, 던질 사람이 있어야지요.;;;
    돌맹이 주워 모으는 건 아무나 하지만
    조준 맞춰 던지는 건 아무나 못함다.

  • 17. Anonymous
    '11.2.3 1:38 AM (221.151.xxx.168)

    누군가 여기 82에서 나에게 파이터 기질이 많다고 날 지대로 알지도 못하는 분이 말했는데
    님의 글을 읽고 전 당당하게 싸우라고 말하고 싶은걸 보니 내안에 파이터 기질이 많은듯.
    이제 자러가는 시각...오늘은 여기 글들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저도 가난에 대한 편견이 많은 사람들이 많음에 깜놀했어요.

    딱 한마디만.
    찢어지게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이제 좀 먹고 산다고 극단적인 물질주의로 흘러가고 있는게
    씁쓸합니다.
    실은 대부분 졸부의 후손들인것을.

  • 18. 깍뚜기
    '11.2.3 1:39 AM (112.164.xxx.104)

    긍께 글을 쓰는 한 탈퇴는 아니란 뜻이어요
    인터넷 잉여가 뭐라고, 사라질 일이 있음 조용히 간다는 거구요^^

  • 19. 어흥
    '11.2.3 1:42 AM (1.103.xxx.92)

    정초부터 뭔 날벼락 같은 소식이랍니까. 명절 쇠고 서울가면 즐거운 주말밤 술판을 벌여볼라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 20. 어흥
    '11.2.3 1:45 AM (1.103.xxx.92)

    저도 그 가난이라는 단어에 울컥해서 밥먹다가 목이 메였어요 ㅠㅠ 속도 부대끼고 소화도 안되는 길고긴 섣달 그믐밥입니다.

  • 21.
    '11.2.3 1:45 AM (211.234.xxx.6)

    묵묵히 댓글달며 싸우는 익명의 회원들이 더 많은 곳입니다.

  • 22. 깍뚜기
    '11.2.3 1:56 AM (112.164.xxx.104)

    윗님 / 제 글의 그 표현....지적 말씀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했습니다
    물론 제 나름의 수사법이었으나 긴 설명 변명으로 보일테고
    비판 대상의 수준의 어휘를 택한 셈이니 그런 비판에 공감하고 반성하겠습니다~

  • 23. m
    '11.2.3 2:04 AM (72.213.xxx.138)

    가지마세요, 탈퇴했다가 글도 못 올리는 1인이에요. ㅠ
    탈퇴해도 글 읽는데 지장 없더이다...하지만, 내가 아는 내용, 편들어들이고 싶은 원글보며
    그냥 미안해 지대요. 애타게 도움 바라는 글 왜면해 버리는 것 같아서 막 양심에 찔렸어요.
    에너지가 바닥이 나고 인간들에게 지치신 것 같습니다. 곧 기운 차리시고 다시 또 뵈요~

  • 24. 깍뚜기
    '11.2.3 2:04 AM (112.164.xxx.104)

    근데 패밀리라고 묶으심 요건또님과 봄바리님이 불편하실지도...
    (저야 괜찮지만)
    그런 명명법, 패밀리의 다양한 뉘앙스를 생각해본다면
    꼭 유쾌한 표현은 아니네요...

  • 25. 쓸개코
    '11.2.3 2:13 AM (122.36.xxx.13)

    새터민 글까지 올라온거 보고 할말을 잃었어요 저는..

  • 26. ...
    '11.2.3 2:14 AM (211.187.xxx.226)

    편하게 삽시다. 그냥 놀이터에서 같이 놀다가 병진 만나면 가끔 흙뿌려가며 싸움도 하고 뭐 그런거예요.

  • 27. 봄바리
    '11.2.3 2:22 AM (112.187.xxx.211)

    킬힐을 신지 못하는 깍뚜기님과 패밀리로 엮어지는 것이
    썩~ 기쁜일은 아니오나... 쿨럭!
    언젠가 성게미역국을 '얻어먹을' 수 있다는 기대에 동지로는 엮여드리겠습니다.^^;;;
    우리 모두 82동지가 아니겠습니까? 크하.^^
    모두 좋은 설 맞으시길요!

  • 28. 무명씨
    '11.2.3 3:06 AM (70.68.xxx.12)

    더럽다고 가버리시면 남아있는 자들은 어찌하라고....

  • 29. .
    '11.2.3 3:27 AM (123.228.xxx.211)

    가지말라니께... 2222222222222

    강력하게!!!!!!!!!!

  • 30.
    '11.2.3 4:55 AM (183.96.xxx.111)

    가지말라니꼐...33333
    가지마세요.....ㅠ.ㅠ

  • 31. 위에도..
    '11.2.3 5:15 AM (122.32.xxx.10)

    댓글 달았지만, 자러 갔다가 걱정되서 다시 한번 와 봤어요.
    설 지나고 전열을 가다듬어서 제대로 한판 떠주자구요. 천박한 자들과...
    저도 예전에 그런 거 보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그랬는데
    그들은 그게 무서워서 피한 줄 알더이다. 함께 해요... 꼭!!!!!!!!!!!!!!!!!!!!!!

  • 32. 유지니맘
    '11.2.3 7:19 AM (211.234.xxx.18)

    갈때가더라도 울집에서 번개는 한번하고 가야지요 꽁짜닭이 6마린데 바뻐서 금방갑니다만 까두기님도 보셨지요♥♥ 해피 설날. 컴잉~쑨

  • 33. 응원
    '11.2.3 7:23 AM (38.108.xxx.25)

    저도 가끔 82를 끊어야겠다 생각하는 것이- 사회의 가장 부정적인 편견들을 재생산하는 면이 있고..스스로 모르게 현실은 그런가 보다 하면서 물들게 될까봐 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생각들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고 저항하는 생각들도 존재하고 있잖아요. 중요한건 대화가 끊기지 않고 대화가 일방적이어선 안되는 거 아닐련지... 말을 알아듣지 못하니 이길 자신이 없는 심정 이해가고도 남지만 다른 쪽의 목소리를 들려주기 위해서라도 가지 마세요. 꾸준히 내가 바르다고 믿는 말을 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 믿습니다,

  • 34. 매리야~
    '11.2.3 8:46 AM (118.36.xxx.2)

    저도 어제와 그저께는 많이 슬펐습니다.
    새해 아침인데도 82부터 접속해서 들어와봤네요.

    요건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더불어 유지니맘님, 깍뚜기님, 어흥님. 쓸개코님. 무명으로 쓰신 모든 님들.

  • 35. 음...
    '11.2.3 10:04 AM (125.186.xxx.46)

    세상 어디엘 가더라도 음식물 쓰레기는 존재하고, 구제불능 폐기물도 존재하고, 그런가하면 재활용 쓰레기도 존재하고. 그렇답니다. 그렇다고 그것들 보기 싫을 때마다 내가 떠나서야 되겠네요. 글 잘읽고 있답니다. 떠나지 마세요.

  • 36. ...
    '11.2.3 10:41 AM (210.124.xxx.231)

    가난민폐 글에 마음을 다친 사람입니다만...
    그래도 82쿡엔 깨어있는 의식을 가진 분들이 많아 떠나지 못하겠습니다.
    일단은 떡국 맛있게 먹고, 우리의 설을 즐겁게 보내자구요~^^

  • 37. ..
    '11.2.3 11:38 AM (125.185.xxx.165)

    도대체 아무리 글이라지만 누가 그런말을 해가꼬는 82게시판이 들썩이게 하는지..
    말이라고 다 말도 아닌데..
    그렇게 밖에 표현이 안되는 그 사람들이 참으로 딱합니다..
    참으로 못된 심성입니다..
    저도 그 글을 보았지만....
    피식~ 그냥 관심이 안가던데..왜케 흥분하시는지요...
    참으세요 신경쓰지마시고.....
    좋은 글들 보고 위로삼으시고...말안되는 독선와아집들은...그냥 즈려 밟으소서..

  • 38. 깍뚜기님..
    '11.2.3 12:06 PM (121.188.xxx.16)

    전에 글 보니 시댁이 제주이셨던걸로 기억하는데..
    혹시 지금 제주에 계세요?
    저 지금 제주시에 있는데, 우린 명절 다 끝났거든요.^^
    한번 만나뵙고 싶은데...어떻게 접선 안될까요?? (아 저는 물론 팬입니다..)

  • 39. 님들
    '11.2.3 1:05 PM (116.38.xxx.3)

    여름에 잠시귀국 닉을 썼던 본인입니다.
    한창 82의 물이 흐릴때 탈퇴도 생각해봤던 사람인데요.
    막상 갈데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시끄러울때는 그저...눈팅을
    저만의 생각 가지고 그저 나아갑니다.
    생긴것도 다르듯이 다들 생각이 다른거...굳이 싸울 필요도 없고요.
    제 옆지기 하나 바른길로 인도 못하는데 누구에게 따지랴..생각도 들고요.
    걍 벙개나 하나 때리세요.

  • 40. 음~
    '11.2.3 1:41 PM (110.10.xxx.82)

    이런걸 원하는거죠? 저 알바들은...

    결국 생각있는사람들의 탈퇴...그래서 82를 속빈 강정 만들려는 수작!

  • 41. ..
    '11.2.3 1:47 PM (112.184.xxx.54)

    누구 맘대로 탈퇴?
    올땐 맘대로 왔지만 갈때 그리 안되지!!! ㅎㅎ
    어딜 가시려고.
    엉덩이에 본드 붙이고 그냥 쭉 계세요.
    무개념 싹수 노랭이들 보다 개념인이 훨 많은 82 아닙니까?

  • 42. 어휴!
    '11.2.3 5:32 PM (116.127.xxx.253)

    탈퇴라니요... 아니 되옵니다.

  • 43. 안돼요!!!
    '11.2.3 6:09 PM (59.21.xxx.90)

    질긴 놈이 이기는 겁니다!!!
    탈퇴라니요?
    남아서 싸워야(?)지요 뒷사람과 조국의 부패(?)를 조금이라도 막기위해서....
    왜들 그리 나약하신가요...
    요건 또님!
    떠나지마세요!!!
    부탁드리는거예요 제가...진심으로...

  • 44. 순이엄마
    '11.2.3 8:16 PM (116.123.xxx.238)

    뭔일이래요. 이게 다.

  • 45. ㅎㅎ
    '11.2.3 8:26 PM (180.70.xxx.59)

    탈퇴하시면 안돼요.
    알바들이 가난 논쟁에 끼어들면서 분탕질 해대는 것좀 보세요.
    82의 똑똑한 분들 탈퇴해 버리라고 아주 악을 써대네요.
    생각없는 시댁 둔 분이 가난에 논점을 맞추면서 수준낮은 댓글이 붙어 가난 논쟁에 불을 붙이더니,
    이를 본 알바들이 더러운 곳에서 탈퇴해버리라는 듯이 날뜁니다.
    그러는 자기들은 돈 없어서 알바하는 것일 텐데..쯧쯧..
    알바들, 저렇게 현실과 머리가 분리되어 살면 조만간 미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탈퇴는 안돼요. 아셨죠?

  • 46. 저 역시
    '11.2.3 8:48 PM (218.238.xxx.226)

    비슷한 생각으로 잠못 든 밤이었습니다.
    어제 깍뚜기님 글을 마지막으로 보고 잠자리에 들려니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아는 것도 별로 없고 말빨도 없어서, 게시판에 내 의견 제대로 피력해본적도 없는 나인데, 정말 마지막으로 우리 82브레인들 총 동원해서 저들의 바늘구멍만한 시각을 조금이라도 넓혀주고 떠나셔야하는 거 아닐까?..아냐아냐, 내 주위에도 저런 사람들 천진데, 그런다고 될 사람들이 아니지, 아..세상 참 내 맘같지가 않구나..뭐 이런 생각들로 뒤척이다 잠 들었어요.

    이래서 우리나라가 아직 이 모양이구나 절실히 느낀 며칠이었네요.
    제 주변에도, 참 멀쩡하게 가끔씩 한턱도 잘 내고, 그럭저럭 남의 사정 헤아려 준다는 사람들조차 굉장히 편협한 시각을 가졌다는 걸 느낄때가 많아요.
    이게, 착하고 못됐고의 문제가 아니라, 의식의 문제라 생각되요.
    그저 나만 잘 살면되고, 그저 나만 행복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좋은게 좋은거다, 뭣하려 골치아픈 사회문제까지 내가 걱정해야하냐, 정치? 다 그놈이 그놈아냐??, 누가 해먹든 나만 안건들면 그만이다는 생각으로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더군요.
    내 생에서 끝나는 세상이 아닌데, 내 자식, 또 그 후손들까지 살아가야할 나란데, 어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나 참 답답하고 막막할때가 많아요.

    82에 고정닉으로 활동하고 계신 몇몇 브레인들, 그리고 한번씩 깜짝 등장하셔서 이 돌머리 끄덕이게 만들어주시는 수많은 브레인들 덕분에 그나마 이렇게 유지되고 있다는 생각을 어젯밤에 했네요.

    나같은 사람도 정떨어지는 요즘, 82에 시간과 노력 들여가며 주옥같은 글 남기셨던 분들 마음은 오죽하시겠어요..
    하.지.만...떠나시면 안되요!
    님들 덕분에 저처럼 암흑에서 깨어난, 아니 깨어날 사람들이 앞으로 얼마나 더 많겠어요?!
    부디 다친 마음들, 잘 다독이시고 다시 힘을 내 주세요.

    - 82님들 덕분에 사회를 보는 눈이 조금이나마 틔인 한 아낙으로부터....-

  • 47. ????
    '11.2.3 10:45 PM (121.176.xxx.89)

    하수들이나 저런 일로 떠나지
    레벨 7
    뽀인트 11,471점의 위엄~~
    본인은 절대 안떠남
    쌈구경 (댓글로)이 최고 재밌는데 ㅋㅋㅋㅋㅋㅋ
    일종의 토론 아닌가요??
    이런 토론 서구에서는 엄청나게(할말 못할말 다 하고?) 하고나서 악수하고 빠이빠이 하던걸요?
    그냥 재밌는 놀이일 뿐인데... 뭘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여요.

  • 48. 좋겠다
    '11.2.4 12:32 AM (211.40.xxx.133)

    알바,프락취들~~~~
    요건또님 이리 패하지마시길!!!!

  • 49. 허걱
    '11.2.4 12:49 PM (180.182.xxx.58)

    뭔일 있었나요??
    요건또님 깍두기님~~!!!!!
    앞 뒤 사정은 아직 잘 모르지만 탈퇴라니요?
    절대 네버 아니됩니다. 누구좋으라구요
    더 굳건히 계셔야지요 .힘내시고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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