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느 재소자와의 만남..

재소자도같은사람 조회수 : 340
작성일 : 2011-02-01 22:56:59
지금 군대간 아들이 5살적이니까
약 16년전 일인것 같다

당신 우리아이는 조음장애가 있어
청주에 있는 베*니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그곳에서 한달에 한번 발행되는 소식지가 있었는데
어느 달이었던가.그 학교 교장선생님이 청주에 있는 교도소를 방문
베*니학교에 대한 아이들 이야기를 재소자들에게 강의를 한것이었다
장애가 있음에도 아이를 보내지못하는 이들, 생계를 꾸려가야하는 맞벌이부부이어서 아이를 돌보아주지못하는 것에대한 자책감,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밖에 운영될수밖에 없는 재정적자(그당시) 등등....

근데 그 교장선생님의 강의가 있던 직후 한 재소자로부터 편지를 받게 된다
자기가 3년복역했는데 노동의 댓가로 꼬박꼬박모은 70만원을 베*니학교에
보내고싶다고........
그 글이 소식지에 실렸고 그 글을 읽은난.... 너무 감동을 받아서.....
어떻게 모은건데.. 어찌 어떻게 전액을 다 기부를 할까하고......

그글에 큰 충격?을 받은난, 주저없이 그 액수.... 내가 그 재소자에게 돌려주기로 한다고
전해달라고 교장선생님께 편지를 썼다.
하여간에...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어느날 그일은 까마득히 잊고 있었는데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 재소자가 출소 했으며 자기도 그때 감동받아... 지금은 사업이 잘되고 있으며
그때 그돈을 갚고싶어한다고..............

아 그렇게 삼백만원이 통장에 들어온것이당!!!

교장선생님과 같이 만나기를 그분이 청하였건만
그당시 난 심하게 우울증을 겪고잇어서....

아주먼 옛날.. 그런일이 있었다

(근디 그 삼백마넌 다 어디루 다갔는지ㅜㅜㅜㅜ)

IP : 123.212.xxx.10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1 11:07 PM (180.229.xxx.174)

    <리더스다이제스트>나 <좋은 생각>에 나올 법한 이야기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6283 관공서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왜케 불친절한지..--;; 14 관공서 2010/09/14 903
576282 외국 사시는 분들 마늘,김치냄새 조언 부탁드릴게요. 18 .. 2010/09/14 1,911
576281 송이버섯?(마츠타케) 전문점 어디있을까요? 1 손님 2010/09/14 187
576280 고장난 시계 수리는? 7 롤렉스 시계.. 2010/09/14 385
576279 울아들이 한자4급에 합격!!!!! 16 자랑질!!!.. 2010/09/14 1,340
576278 검찰 명예훼손 수사 ‘그때그때 달라요’ 2 세우실 2010/09/14 160
576277 분유값이 너무 올랐네요ㅠㅠ 6 분유값너무해.. 2010/09/14 867
576276 .. 5 . 2010/09/14 584
576275 업무보조글 관련해서 1 어휴 2010/09/14 284
576274 이거 제 욕심인가요?,, 6 욕심꾸러기 2010/09/14 631
576273 남편이 귀여울때 있으세요? 22 >,&.. 2010/09/14 2,198
576272 짝짝이 눈 시력교정문의요 시력 2010/09/14 213
576271 급...신촌세브란스 주변에 식사할 장소 좀 알려주세요! 10 문지기 2010/09/14 622
576270 버터링쿠키 완전망했어요. 맛나는 레서피 알려주세요 8 버더링 2010/09/14 497
576269 알레르기비염때문에 시댁만가면 혼수상태인 며늘에게 모텔로 가라는 시어머니;;;; 17 숨좀 제대로.. 2010/09/14 2,803
576268 그냥 지난 주 일이 생각나서..별거 아닌데 서운한 일...... 1 ... 2010/09/14 471
576267 빨래 하앟게 하는 법 좀.. 14 하얗게 2010/09/14 2,111
576266 멍든거처럼 아픈건 뭔가요???? ... 2010/09/14 175
576265 유로화 사둘까요? 1 10년후 유.. 2010/09/14 521
576264 오늘 남대문에도 사람 많았어요 2 깔려 2010/09/14 712
576263 서른 넘은 막내여동생이 아직 귀여워요 18 혹시 저만?.. 2010/09/14 2,259
576262 컴퓨터 2대는 공유기 어떻게 사용하세요 12 ... 2010/09/14 749
576261 대딩(남)의 편한 신발 어떤걸까요? 1 신발 2010/09/14 186
576260 귀여운 울남편 3 새댁 2010/09/14 454
576259 삼성화재 애니카 보험이요.. 2 선택 2010/09/14 331
576258 에버랜드 근처에 숙박할 만한 곳 있을까요? 2 도움요청 2010/09/14 730
576257 용산역에서 맛난 곳 좀 추천 부탁합니다 8 오늘 저녁 2010/09/14 528
576256 이런게 암묵적인 퇴사권고 맞죠? 15 억울한직장맘.. 2010/09/14 2,609
576255 유럽(프랑스 독일)에서 사올만한 육아용품좀 추천해주세요. 6 출장준비중 2010/09/14 909
576254 업무보조가 상전인 곳 많아요. 9 업무보조 2010/09/14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