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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암묵적인 퇴사권고 맞죠?
사내 최초로요.
저희회사 직원 천명 넘는 대기업인데요
육아휴직 쓴 사람들이 손에 꼽히고
다들 복직 안하고 퇴사했어요.
저만 복직해서 다닌지 2년이 되었어요.
복직하면서 근무지도 바꿨어요.
개발자에서 내근 관리직으로요.
육아휴직 후 페널티를 받아서 연봉/승진에서 손해를 많이 봤지만 버텼어요.
이제 자리좀 잡힌다 싶었는데 갑자기
개발 프로젝트로 발령이 나네요.
저 이후에 똑같이 1년 육아휴직한 후 복직한 여직원과 같이요.
이 계통 프로젝트는 야근과 주말근무가 필수에요.
그렇다고 수당이 더 나오는것도 아니고요
근무지도 현재보다 멀어져요.
발령전에 미리 언질을 해주지 않았어요.
심지어 저희팀 팀장님도 모르셨대요.
지금은 어린이집과 출퇴근 도우미를 쓰고 있는데요
그쪽으로 가게되면 밤에 애 봐줄 사람부터 구해야되요.
남편이 저랑 같은 직종이라 이미 밤낮주말없이 일만하는 사람이라
남편도움은 힘들고요. 주말에 봐줄 사람도 필요하지요.
이거... 아기 엄마들 꼴보기 싫으니까 퇴사하라는거 맞지요?
1. 베어
'10.9.14 3:48 PM (117.53.xxx.72)사회적으로 저출산이 그렇게 문제가 되도 영리기업은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우리나라의 기업들 참 문제 많아요.
입주도우미를 구하는건 어떤가요?2. ...
'10.9.14 3:49 PM (121.138.xxx.188)원래 개발자라서 개발로 발령되었다고 보기에는...
퇴사하라고 한다기 보다 회사에서 테스트해보는 것 같네요.
나가려면 나가고 버틸라면 버텨봐라는 식...
급여가 되신다면 입주도우미로 버티는 방법도 있어요. 주말은 사람을 따로 구하시거나, 주변 어른의 도움을 받으시거나요.
우리나라는 참... 애낳고 일하기 너무 힘든 나라에요.3. 원글
'10.9.14 3:52 PM (124.243.xxx.157)제가 가진 기술이 희소성이 있고 수요는 많아요. 저와 같이 일했던 개발자의 80%가 더 좋은 대우 받고 이직을 했지요. 저 같은 경우 육아때문에 돈 적게 받아도 편하게 살고자 했던 것인데, 다시 프로젝트 투입되서 치열하게 일할거면 제대로 대우해주는 회사로 옮기려고요. 그래야 수지타산이라도 맞지 않을까 싶네요.
4. ..
'10.9.14 3:54 PM (222.102.xxx.10)정말 팀장이 몰랐을까요?
모른척하는걸까요?
원래 나가라는 말은 직접하지않죠. 본인이 알아서 나가죠
하지만, 버티면 잘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거에요. 잘생각하세요5. 엄
'10.9.14 4:09 PM (222.98.xxx.193)저두 ... 쩜세개님 의견과 동일합니다.
저두 개발자인데..저희 회사도 전산 대기업인데 그냥 마구잡이로 배치하더라구요..
버틸라면 버텨봐라식인듯 해요......6. bb
'10.9.14 4:11 PM (211.109.xxx.155)너무하네요 같은 직장맘으로서 속상하네요
저희 회사는 오히려 직장맘이라고 많이 배려해주는데...
일단 그런 직종에 가게 되더라도 두분이 뭉치셔서, 주말근무, 야근 안하시면 안되나요?
법정 근로만 지키고, 그대신 근무는 열씨미 하시구요
그러면, 회사에서 모라모라 해도 그냥 버티시고, 나중에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하려한다? 하시면 그에 대한 격려비라도 받아야하지 않겠어요?
오래 다닌 회사에서 완전 뺨 맞는 기분이시겠어요...7. ..
'10.9.14 4:12 PM (203.226.xxx.240)능력되시면 옮기세요.
버틸려면 버텨봐라..는 식의 회사..정떨어지네요.
어짜피 다시 치열한 개발파트로 투입되신다면..급여라도 많아야 위안이 되지요.8. 님의선택
'10.9.14 4:12 PM (203.238.xxx.67)1. 그냥 입주 도우미 쓰면서 회사 요구를 맞춘다. 2.회사와 정면으로 맞선다. 노동부, 여성가족부 등에 고발.. 3. 님이 말씀하신대로 제대로 대우해주는 회사로 옮겨서 치열하게 일한다.
3번 할 수 있다면 뭘 망설이세요? 너무 멋지세요. 보란듯이 성공하세요. 그리고 아기 어릴 때 커리어 쌓고 영역 구축하는 것 나쁘지 않을거예요.9. bb
'10.9.14 4:19 PM (211.109.xxx.155)위의 3번 하실 수 있다면 정말 좋은거지만 직장맘으로서 회사 옮기기란 또 힘들더라구요.
원글님 화이팅!!
울나라 육아휴직은 하기는 쉬운데 왜 돌아와서 일하기가 더 힘들까요?
육아휴직이 아니라 퇴직으로 가는 한 단계가 되어버린 느낌입니다.10. ...
'10.9.14 4:39 PM (118.32.xxx.33)그게, 근데,
육아휴직후 퇴사라는 공식을 만든 기존 직장맘들이 만들어 논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여건의 문제도 있었겠지만,
왜, 육아휴직하고나면 꼭 퇴사의 수순들을 밟으시는지.
임신관련해서 여러가지 보조나 휴가는 꼭 받아야 하는 거지만,
뭔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절차로 인해 같이 업무하던 사람들은 너무 고달픕니다.
학교 처럼 기간제 교원을 딱 충원해 주는 것도 아니고,
그 사람이 하던 업무를 나눠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듯 해요.
-일부 대기업들은 그렇지 않을 수 도 있지만..
정말 급할때, 자료 만들거나 준비 해야 하는 업무 있는데
병원간다고 휴가 내 버리고, 몸 아프다고 휴가내 버리면
정말, 파트너는 이틀 집에 못갑니다..T.T
휴직 하고 사람 추원 안해주고, 업무 나눠 하다가,
-차라리, 빨리 그만 두던지, 사람 뽑게...
1년 고생하고 나면, 휭하니 그만두고, 그제서야 사람 충원합니다.
물론, 법적으로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하지만
-휴직인원 채워주고, 모성보호에 대한... 그래야 아이를 낳는데, 말도 안되는 법만 만드는 정부가 전 똘아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현실에선, 남은 사람은 힘듭니다.
남아서 열심히 하시고, 보여주세요.
휴직에서 와도 잘 할 수 있다!!! 라는 것을요!!!11. 위에
'10.9.14 4:45 PM (59.6.xxx.11)점 세개님..
님이 말씀하는 얌체족들도 있겠지만, 보통은 다녀야 하는 상황이고 그런데 원글이 같은 상황되면
이리저리 다 손써보고 거기서 치여 어쩔수 없이 쫓,겨,나, 는 경우가 더 많아요.
보장된것도 못 쓰면 저출산 얘기는 첨부터 하지 말아야죠..
저런 탓은 아무 도움이 안되요....12. 원글
'10.9.14 5:08 PM (124.243.xxx.157)저희 회사의 경우 출산휴가만 3개월을 쓰든, 육아휴직까지 1년을 보태든 상관없이 출산들어간 사람은 무조건 PC 빼버리고 복귀시 업무를 바꿔버립니다. 남아있는 사람이 애 낳은 사람 탓할 상황은 아니라는 거지요. 문제는 복귀한 사람의 업무가 대개는 더 힘든 일로 바뀌더라고요. 전에 전혀 해보지 못한 새로운 일이라든가 처우가 더 안좋은 곳으로요.
지금 저희팀은 저때문에 난리가 났습니다. 저만 하나 쏙 빼가면서 인원충원을 해주지 않았어요. 인수인계할 상대자가 없어서 난감하지요.13. ,,
'10.9.14 5:50 PM (116.40.xxx.111)회사가 갖고 있는 직원에 대한 개념이 좀 아리송해 보이긴 하네요.
근데 정말 퇴직권고할 마음이 있었다면 권고사직이나 좀 더 명확한 처우를 했을듯 하네요.
그냥 순수하게 발령난 곳에서 인원이 필요해서 적임자라 생각되어 발령이 났을 수도 있잖아요.
야간이나 주말 근무등 부당한 근로에 대해서는 ..바보가 아닌 이상 따지거나 보상을 받아내면 되실듯 하네요.
인사에 관해서는 직원 개개인이 생각하는 것과 회사에서 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상담할 수 있는 인사 담당자가 있다면 상담 해보세요14. 많이들쓰는방식들..
'10.9.15 1:14 AM (122.35.xxx.122)대기업에서 주로 쓰는 방식들이져...
나이많은 고참부장들 내보내는 방법도 비슷해요...;;;;;;;;;
권고사직이나 그런거 잘 안해주더라고요...
난감한 지역 발령이나 무관업무배치...부하사원을 윗상사로 승진....
심지어는 신규조직만들고 나홀로 발령까지...보다보면 악랄하다는 생각듭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고요...아니면 절에 적응해야 합니다;;;;;;;
일단 절을 떠날것이냐, 절에 남을것이냐 를 판단하심이..
남아계실거면 일단 인사 담당이나 팀장과 상의해서 조율하는게 최선일것 같으네요...아니면 이직하심이...
어쨌거나 계속 일하실 계획이심 먼저 손은 떼지 않으셔야...힘내셔요...ㅠㅠ15. 웃기는게..
'10.9.15 8:51 PM (118.33.xxx.144)웃기는게 그거죠. 나라에서는 육아휴직~하고 만들어두면 다 끝난 줄 알지만 대기업에서 남자들이 육아휴직신청하기 쉬워요? 여자들도 이런 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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