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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잘되면 배아픈 이 심정은
늘 제 주변 인맥에 관심 많고 제가 아는 사람들하고 다 알고 지내고 싶어하던 한 친구가 있어요.
잘 몰랐다가 어느 순간부터 난 그 친구의 친구들에 대해 아는게 없는데(관심도 없고) 이 친구는 제 친구들에 대해 다 꿰고 있고, 제 홈피에서 제 친구들에게 친한척 하며 일촌을 맺고 심지어 제 친구의 친구들하고도 일촌을 막 맺어버리더라구요.
점점 알면서 내가 친구공유기인건가 싶어 기분도 이상하고 그 전부터 느껴왔던 그 친구와 저와 맞지 않는 부분들이 더 크게 느껴지면서 서서히 멀리했는데요.
절 통해 알게 된 언니와 엄청 친해지려고 하더니 결국 그 언니가 주선한 소개팅으로 급 결혼물살을 탔어요.
전 이미 결혼해서 잘살고 있는데, 그 친구가 절 통해 알게 된 사람 주선으로 좋은 사람을 만났다고 하니 기분이 요상한게 내가 왜 이러나 싶네요 ㅜㅜ
내가 전혀 모르는 루트로 사람을 만났다고 하면 그런가부다 하고 그냥 축하해주고 말텐데 결국 제가 그 친구 좋은일 시켜준거라 생각하니 배가 아파요-_-;;
1. 그전에도
'11.2.1 2:19 AM (114.200.xxx.38)비슷한글 쓰셨죠?? 기억이 나네요......님의 스펙이 좋은데 님 싸이에 들어와서 님 친구들하고 일촌맺고 님을 통해서 인맥을 넓히려고 한다는,......강남쪽에 사시고...맞죠?? 결국은...결혼이라는 목적을 두고 님한테 접근하거죠.......님의 인맥을 이용해서 본인의 결혼을 성사시키려는 그런거...........
2. ,
'11.2.1 2:22 AM (72.213.xxx.138)얌체같은 짓을 하는 사람보면 얄미운 마음이 들지요. 원글님은 지극히 정상이십니다.
3. 행복량 총량의 법칙
'11.2.1 2:28 AM (115.139.xxx.30)이 세상의 총 행복량은 정해져 있어서,
누가 더 행복해지면 반드시 누군 더 불행해 진대요.
그래서 사람은 남의 행복을 질투하게 되었다는군요~
믿거나 말거나~! ^^;;4. 원글
'11.2.1 2:33 AM (175.114.xxx.9)헉, 제 글 기억하고 계신 분이 있다니 놀랍고^^;;
그 친구가 저한테나 사람들한테 참 잘하고 싹싹한 친구인데 저만 그 친구를 미워하는거같아서 제가 그 친구에게 열등감이 있는건가 고민하던 요즘입니다. ㅠㅠ
다른 친구들 잘되는건 배 안아픈데 이 친구 잘되는거만 유독 배아픈거보면 제가 이 친구에게 자격지심같은게 있는거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휴5. 그분은...
'11.2.1 2:39 AM (110.12.xxx.110)자격지심이 아니라 그분이 친구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싹싹하고 잘하지만 내겐 친구가 아닌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친구 공유기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에게 좋은 마음이 드는게 어디 쉽나요6. ...
'11.2.1 2:42 AM (218.38.xxx.228)아 원글님 글 기억나는거 같기도 하고..^^
그렇게 사는 사람이 있군요?@.@ 아마 그분에게 님처럼 스펙좋은 분이 없었나봐요..
그 감정은 자격지심이 아니라 나를 이용하는 사람에 대한 얄미운 감정이겠죠..그 친절과 호감가는 행동이 사실은 본성에서 나온게 아니라 뭔가를 얻기위한 고도의 술수라는걸 느끼는 님이 그 친구에게 반감을 갖는건 당연할거에요..
글 읽는 저도 그 남자랑 안되었음 좋겠다는 심술이 드니까요-.-;;;7. 그래요
'11.2.1 2:43 AM (203.255.xxx.49)자격지심이 아니라 본능적인 거부감일 수 있어요
겉으로는 싹싹하고 잘 하지만 계산 속 있어 그러는 사람은 느낌이 오지 않나요?
그냥 거리를 두시고, 이용 당할 빌미를 제공하질 마세요 앞으로는.
자격지심인가 고민까지 하시는 걸 보니 원글님이 많이 여리고 착하신 분인가보네요.
아닌 사람은 그냥 멀리 두는 게 상책인 듯 싶습니다. 그거 나쁜 거 아니에요.8. ..
'11.2.1 2:57 AM (92.234.xxx.89)정상 같아요 목적이 눈에 보이니까...그렇다고 그 친구가 님에게 고마워하는 마음도 없을것 같아요... 계속 그 친구랑 만나면 기분나빠질테니 서서히 멀리하시는 건 어떨지..
9. 원글
'11.2.1 3:04 AM (175.114.xxx.9)님 참 못났네요 뭐이런 덧글 달릴거라 예상했는데 위로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암튼 그 친구가 이제껏 만나본 남자들 중에 젤 조건 좋은 남자를 만났네요. 제가 직접 소개한것도 아니니 저한테 조금이라도 고마워할거같진 않고;;
서서히 멀리한지 좀 되었는데 그러기 전에 절 통해 알게 된 언니가 주선한거네요 ㅠㅠ 저 결혼할때 청첩장돌리는 모임할때 소개해준 언닌데 그 뒤로 열심히 친해지더니(역시 잘살고 잘나가는 언니네요-_-;) 결국 쾌거를.............
그래도 배아파하는 제 모양새가 못나보여요 ㅎㅎ;;10. 원글님께
'11.2.1 3:31 AM (218.50.xxx.182)그 친구가 진심으로 대했고 또 그런 그 친구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면
원글님께서 서운해하진 않았을테죠.
깊이가 없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목적을 갖고 사람을 대하는 사람..
더 맘 쓰지 마시길..
맘속에서 지워버리세요. 행여 또 연결되면 더 골치 아파요~~11. ,,,
'11.2.1 7:02 AM (118.220.xxx.63)인간이기때문에 그런마음드는건 당연한일 아닌가요
12. ...
'11.2.1 7:19 AM (112.170.xxx.186)그 친구 대단하네요. 그렇게 되기 쉽지않은데..신기
13. .
'11.2.1 8:09 AM (211.209.xxx.37)생판 모르는 저(40대 아짐), 원글님 글만 읽어도 배가 아픈건 뭐지??
막 감정이입이 되면서 얄밉네요. ㅋㅋ
그냥 신경 끄고 멀리 하시는 수 밖에 없겠어요.
근데 완전 신경 끄려면 그 주선한 언니까지 멀리해야 되니 곤란하고..
아무래도 소개가 성공했으니 그 둘이 더 친해지지 않겠어요?
더 미울것 같아요..14. 하하
'11.2.1 8:31 AM (68.5.xxx.240)그저 글만 읽고 있는 저도 배가 아프네요..
난 몬가? ㅎㅎㅎㅎ15. ..
'11.2.1 9:46 AM (61.81.xxx.82)친구 하나가 그래요. 그친구랑은 상관없는 내 친구들..내 동창들..
나랑 똑같이 공유해야 하고..
나보다 더 친한 척하고... 말 안하고 보고만 있지만
정말 기분 이상한 건 있어요.16. ..
'11.2.1 10:01 AM (59.187.xxx.234)저도 배가 아프네요...ㅡ.ㅡ;;;
17. 동감
'11.2.1 10:24 AM (121.166.xxx.110)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있거든요.
저도 충분히 이해해요 원글님.
처음엔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 때에는
반년 정도를 매주 한 번씩 볼일이 있어도 아는 척도 안하다가
사는 곳, 직장, 학벌 등을 알게 되자
그땐 볼 일이 없었는데도, 저한테 접근해서 매일 밥먹자고 연락오고...
제가 딱 한 번 스쳐 얘기한 제 동창 전문직 친구놈들에 대해서 매일 구체적으로 꼬치꼬치 물어보고
자기는 자기 생각에 그 사람이랑 자기랑 잘 맞을거 같다느니...ㅡㅡ;;;
어휴..
원글님이 말씀하시느 그녀는 생각만 해도 얄미울거 같아요.18. 공감
'11.2.1 10:51 AM (61.255.xxx.108)제목만 보면 왜???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막상 읽어보니,
그 친구? 정말 저라도 싫을거 같아요.
저를 통해 친구나 사람 공유하려고 하는 사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도 아니고 의도적으로 그러는게 보이는 사람
너무 싫지요~19. 동동
'11.2.1 12:59 PM (203.231.xxx.236)저도 그런 친구(?)가 하나 있어요. 제가 인맥이 넓은편인데 유난히 저와 친한척을 하며 가까이 지내려 노력하면서 제주위 친구들까지 같이 엮더라구요.. 정말 너무너무 싫은데 그렇다고 모른척 할수도 없는 상황.. 인간관계를 그렇게 넓히고 싶어하는 그친구 속마음을 제가 꿰뚫고 있으니 그친구땜에 저도 속앓이좀 했답니다. 고맙게도 지금은 다른쪽으로 관심가지는 사람이 생기더니 연락을 뚝 끊더라구요 ㅎㅎ
20. //.
'11.2.1 1:39 PM (119.201.xxx.216)그것도 다 그친구 능력이지요..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