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빌린돈 갚으려 하는데요.
작성일 : 2011-02-01 00:45:12
987112
사정이 있어서 시댁에서 천만원 빌렸었는데 그게 벌써 3년이나 지났어요..ㅠㅠ
3년동안 맘은 편치 않았고요.
돈 빌리기는 쉬웠는데(?) 갚기가 너무 힘드네요.
드디어 목돈이 생겨서 갚으려고 하는데 이자를 얼마나 생각하고 드려야 하는지
도저히 계산이 안되네요.
머리로는 은행이자 생각하고 있는데 3년이란 세월이 좀 부담되어서요.
은행이자 생각했으면 은행에서 대출했었을거예요.
부모님이니까 은행이자보다 저렴하게 빌린다 생각하고 큰맘먹고 말씀드렸던거예요.
남편은 형편상 원금만 갚자고 하는데 제 맘이 편칠 않아요.
이자로 백만원 더 드리면 욕먹으려나요?
IP : 210.221.xxx.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쁜놈들
'11.2.1 12:48 AM
(125.179.xxx.2)
신랑말 따르면 좋긴 좋은데.. 또 그럼 맘이 편치 않으실지 모르겠네요..
형편에 맞게 드리는게 좋긴 한데..
전 좀 다른 경우인데 친정에서 2백 빌린돈.. 만 3년전에 빌린건데..250으로 갚아드렸어요..
저희 형편에 50 더 드리는게 부담되긴 햇는데.. 저희 같은 경우엔 친정에서 소소히 받는게 많아서 그거 감안해서 그렇게 드렸거든요..
적더라도 약간의 이자 드리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드네요^^
2. 페퍼민트
'11.2.1 1:14 AM
(115.95.xxx.230)
원금 드리면서 이자를 따로 봉투에 넣어서 어머니 늦게 드려 죄송해요. 조금 더 준비 했어요. 더 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하면서 드리면 받으시려고 하실까요 ㅎ 받으시면 드리고 아니다 넣어 둬라 하시면 못이기는척 받으세요. 받으시던 안받으시던 준비는 해야 드려야 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100만원 정도 적당하다 생각해요.
3. ..
'11.2.1 1:50 AM
(121.181.xxx.124)
부모님이 원글님께 돈 빌려주고 이자를 바라신거 아니면 100만원이면 될거 같은데요??
4. 착하신 며느님
'11.2.1 5:00 AM
(24.57.xxx.85)
이네요.
부모님이 주실땐 아마 받으실 기대 안하고 주셨을텐데.
원금도 갚고 이자까지 생각하시다니.
원글님 맘이 이뻐서 살면서 좋은 일이 많이 생기겠네요.
5. ,,,
'11.2.1 7:23 AM
(118.220.xxx.63)
정말착한분이시네요 100만원이면 적당할거 같네요
복받으실겁니다
6. //
'11.2.1 9:23 AM
(175.127.xxx.102)
위에 리플다신분 말대로 빌린돈과 이자는 따로 봉투에 담고 한 100만원 정도면 괜찮겠네요.
그래도 그거 모으느라 수고 많이 하셨네요. 이제 적금 부으시면 될듯^^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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