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돈을 주네요

웬떡이냐 조회수 : 2,758
작성일 : 2011-01-30 01:31:32
와우... 남편이 요새 프로젝트 추진하던게 되어서 상사가 특별금을 하사했다고 하네요.
파워포인트 만든다고 밤새고, 프레젠테이션 하느라고 스트레스가 만땅이었는데
잘됐다고, 고생 많았다고 했는데,
글쎄 그걸 제 계좌에 부쳤답니다. 무려 100만원, 헉.  

제가 그럴 필요 없다고 평소 용돈도 쥐꼬리인데 (20만원+a) 사고 싶은 책을 사든, 양복을 한 벌 사든 하라니까
자기는 뭘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고 (바보아임? 돈이 있어도 왜 쓸 줄 모르니?ㅋㅋ)
그냥 저에게 주고 싶었대요. 필요한 책 사고, 맛있는 것도 사먹으라고요.
갑자기 배가 막 부르고, 이걸 어떻게 써야하나 행복한 고민이 밀려와요. ㅎㅎㅎㅎㅎ
남편 스웨터하나 사고, 10% 정도는 기부하고, 음... 아마존에서 책도 좀 지르고
아....뭘하면 좋을까요????

푼수같은 자랑질 너그러이 봐주세요~~~
IP : 1.105.xxx.19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30 1:33 AM (220.88.xxx.219)

    82에서 이런 소소한 행복한 이야기들 참 좋아요.

  • 2. 축하
    '11.1.30 1:35 AM (220.81.xxx.169)

    드려요..저라도 기분좋을듯...신랑많이 칭찬해주삼..

  • 3. ^^
    '11.1.30 1:39 AM (116.123.xxx.223)

    주고 싶었던 그 마음이 이뻐보입니다~
    행복한 연휴 보내세요~^^

  • 4. 웬떡이냐
    '11.1.30 1:40 AM (1.105.xxx.199)

    덕담해주신 윗님들 감사드립니다~
    풍성한 연휴 보내시길 기원해요!

  • 5. 푸른바다
    '11.1.30 1:43 AM (119.202.xxx.124)

    자기는 뭘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고
    세상에서 제일 착한 거짓말이네요.^^*

  • 6. ^^
    '11.1.30 1:46 AM (112.167.xxx.49)

    너무 너무 이쁜 부부시네요...행복바이러스가 마구 마구 퍼지는데요..
    덩달아 즐거워요~~ 나도 남편하고 더 사이좋게 잘 살아야지..이런 생각도 들구요^^

  • 7. ...
    '11.1.30 1:52 AM (183.96.xxx.111)

    남편분 넘 멋져요^^

  • 8. ..
    '11.1.30 1:57 AM (180.231.xxx.74)

    요즘 남자들 부인 모르게 월급 딴 통장으로 받아서 자기몫 떼고 회사에서 이체 하는것 처럼
    입금자로 기재해서 속이는 사람도 있던데..사실 제남동생이 그래요-.- 완전 나쁜놈이죠...
    남편분 마음 씀씀이가 이쁘네요^^
    남편분 그동안 많이 힘들었으니 몸보신 시켜 주세요~

  • 9. 전에
    '11.1.30 5:27 AM (124.49.xxx.81)

    최민수씨 부인이 취직을 해서 첫월급을 받아오니
    아내에게 용돈 달라고 해서 받아챙겨서는 책속에 오래 보관했더라고...
    아내의 첫월급으로 받은 용돈이라고 한푼도 안쓰고....

  • 10. Zzz
    '11.1.30 7:19 AM (121.134.xxx.98)

    정말 부럽고 덩달아 저까지 행복해지네요.
    ^^

  • 11. 너무
    '11.1.30 7:38 AM (211.33.xxx.91)

    멋진 남편분이시네요

  • 12. ...
    '11.1.30 9:22 AM (112.133.xxx.152)

    양심의 가책을 덜기 위해서 부모님 먼저 챙겨드리고...
    없다고 생각하고 뭔가를 사셔야지요..ㅎㅎ
    행복한 고민이겠네요...

  • 13. 어머
    '11.1.30 9:25 AM (118.46.xxx.133)

    부럽삼....
    저 같으면 예쁜 봄옷 좀 질러줄텐데 ㅎㅎㅎ

  • 14. -_-
    '11.1.30 2:15 PM (115.23.xxx.8)

    원글님 닉네임... '웬떡이냐' ㅎㅎㅎ
    원글님도, 남편분도 정말 귀엽네요.
    행복한 연휴 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6768 좀 전 실수글 올린이인데요. 6 좀전 2011/01/30 1,561
616767 좋은 시절 다 갔네요. 두렵습니다.ㅠㅠ 6 무섭구만 2011/01/30 2,471
616766 전기오븐 살려고 하는데.. 전기오븐 2011/01/30 217
616765 명절에 시댁 가야할까요?? 6 임산부 2011/01/30 902
616764 정말 미녀+스펙의 파급력이란건 대단하네요 35 ... 2011/01/30 13,606
616763 남편이 돈을 주네요 14 웬떡이냐 2011/01/30 2,758
616762 아이가 7살, 남자, 어린이집 보내요 2 질문하는 밤.. 2011/01/30 416
616761 2월2일 수요일에 미국대사관 업무안할까요? 2 알려주세요 2011/01/30 246
616760 오늘 개그맨 김원효랑 사진 찍었어요 4 개콘 2011/01/30 1,055
616759 남편이 친척들 안챙긴다고 서운하다는데 28 어휴 2011/01/30 3,139
616758 세뱃돈은 얼마가 적정한가요?--시조카들 6 얼마면 되니.. 2011/01/30 1,469
616757 남자들이 좋다고 쫓아다니고, 데쉬하는 거 무조건 믿으면 안되요. 9 그것이 알고.. 2011/01/30 4,653
616756 대체 이게 뭔 뜻일까요? 5 영어 되시는.. 2011/01/30 631
616755 개학이 낼모레인데 ,,,체험학습을 한번도 못갔어요. 8 못난에미 2011/01/30 1,021
616754 "암앤해머 베이킹소다" 베이킹용으로 사용해도 되나요? 5 베이킹 2011/01/30 1,218
616753 강남 수서IC 에서 판교까지 얼마나 걸릴까요?(꼭 부탁드려요) 2 지방 아줌마.. 2011/01/30 279
616752 부러우면 지는거다. 4 2011/01/30 1,305
616751 대학 입학하는 조카 롱샴백 선물하려는데요... 14 외숙모 2011/01/30 1,567
616750 [기술번역 중] Like the industry as a whole 을 어떻게 번역해야 할.. 2 . 2011/01/30 304
616749 마스크 유감 2 나같은건없는.. 2011/01/30 424
616748 짧은코 성형해보신분.. 6 수만번고민 2011/01/30 1,155
616747 요즘 가수가 되고 싶은 사람은 아이돌로 데뷔하나요? 3 ... 2011/01/30 506
616746 시댁이 멀리 있으신 분들 얼마나 계시다 오는지요? 8 초보 2011/01/30 978
616745 홍대나 신촌, 인도커리집 추천해주세요~ 3 맛집 2011/01/30 432
616744 컷코칼, 아마존에서 사도 될까요? 1 ... 2011/01/30 464
616743 그것이 알고 싶다 보셨나요? 13 루네 2011/01/30 2,854
616742 친정만 오면 사육당해요ㅠㅠ 7 아놔 2011/01/30 2,022
616741 지금 방영끝 - 필리핀에 애 놓고 떠난 한국 남자들 3 참맛 2011/01/30 620
616740 홀스래디쉬 어디서 살 수있을까요? 8 갑갑 2011/01/29 652
616739 어떻게 해야하나요? 알려주세요 2011/01/29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