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가 낳은 지 4일째인데.. 매일 울어요ㅠㅠ

바보엄마 조회수 : 3,093
작성일 : 2011-01-27 23:25:47
일요일 하루 내내 진통해서 어렵게 아기를 낳았어요~ (죽을 힘을 다해 자연분만으로;;)

제법 난산이었는데 막판에 간호사가 아가 태변 먹었다고 위험하다면서 소리지르는 바람에

뱃속에 열달 가까이 품고 다닌거 생각하고, 아가 잘못되느니 내가 죽겠다는 마음으로 힘줘서 겨우 낳았어요.


그런데.. 그렇게 낳은 아가가 제 유두가 납작해서인지 젖을 잘 못 물어요.

모유수유 꼭 하겠다는 마음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젖 물리러 가요. 못 물어도 억지로 물게 하려고 노력해요.

근데 아가도 이미 젖병에 담긴 분유를 몇번 먹었으니 제 젖 무는 것을 싫어해요.ㅠㅠ

막 서럽게 앙앙 울어요. 아가 달래다 말고 저도 막 슬퍼져서 엉엉 울어요.

다른 엄마들도 젖 먹이고 있는데 둘이서 눈물 흘리며 울어요. 저 눈물없는 사람인데 저희 아가가 울면 너무 서러워요.

남편도 보고 싶은데(여기 조리원은 면회시간이 제한되어 있어서ㅠ) 아가가 우니까 더 슬픈 거예요.

지금도 글 쓰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어요.


다른 분들도 아가가 울면 같이 우셨나요? 이거 산후우울증은 아니죠?

저 원래 눈물 없는 사람인데.. 우리 아가가 최루탄인지ㅠㅠ

IP : 175.204.xxx.111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7 11:31 PM (110.9.xxx.142)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드니 울컥 서러울만 합니다
    울지마세요 산후조리할때 자꾸 울면 시력이 나빠집니다
    아기가 엄마 젖에 적응하려면 힘들어요
    젖병 빠는것과는 비교도 안될 힘도 필요하고 유두가 크거나 물기 힘든 상태일때는 더 적응하기가 힘든데요
    첫애때는 대개의 경우 젖이 금방 안돌아서 아기들이 적응을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은듯합니다
    울지 마시구요
    젖 잘 풀어서 먹여보세요
    그 힘든 시기를 잠깐 지나면 아기 젖병 물리는것보다 훨씬 편합니다
    힘내세요~ !

  • 2. 아가가
    '11.1.27 11:31 PM (175.28.xxx.14)

    울면 당연히 가슴이 미어지지요.
    그렇게 젖 물리기 영 힘든 아가들 있어요.
    우리 큰 애도 그래서 일주일정도 고생하다 결국 분유 먹였는 데
    그래도 한 달정도 더 시도하면 모유만 찾는다고들 하던데요.
    아가가 좀 못 먹으면 우유 주고 하세요.
    배고파 우는 건 너무 불쌍하잖아요.
    근데 아가가 힘차게 빨라주지 않으면 젖몸살 오는 데 이거 엄청 아프거든요.
    그리고 같이 울지 마시고 아가 대할 땐 한 톤 높여서 더 밝게 얘기하는 거 습관들이세요.
    엄마가 우울해하면 아가도 바로 느낀답니다.
    출산 축하드려요.

  • 3. 00
    '11.1.27 11:31 PM (124.216.xxx.52)

    굶기더라도 젖병물리면...실패할확률이 높다죠..저도 아이둘 다 ..실패했어요..저도 살짝함몰..유축기로짜고..난리도아니였어요 근데..유축기로 짜도 안되고 무조건 물려야성공이래요 일단 아이낳고 몸이 회복되야 많이 나올듯...일주일정도 지나야 젖도는 사람도 많대요 물종류 많이 드시고 무조건 물리세요 일단 모유수유 성공하면 덜 우울하실꺼예요

  • 4. 00
    '11.1.27 11:34 PM (124.216.xxx.52)

    조리원이시네요..그럼 기간을 조금 연장하시더라도 모유수유 성공하시고 나오세요..집에오면 정말이지.....더 힘들답니다...뱃속에 있을때가 편하다고하잖아요...백일지나고 어느정도 아이와 적응이되면 얼마나 이쁜지.. ㅎ 성공하시구요...가끔 82통해 위로받으시고요 힘내시고요 행복한 육아하세요~뚝!!!울지마세요

  • 5. ㅁㅁㅁ
    '11.1.27 11:35 PM (124.55.xxx.40)

    원래그땐 눈물이 잘나요~^^. 아마홀몬이랑 상황이 너무바뀌어 예민해져서였던것같아요 ㅋ
    전 조리원방에 첨 들어가서 .. 미역국먹는모습이 거울에 비춰졌는데 꼴이 너무한심하단생각에 울었어요 ㅋㅋ. 거울마주보고앉아 미역국먹으며 울다니 처량맞죠? ㅋㅋㅋㅋ
    저도 첨에 젖병물려서 애기가 젖무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서 많이 울었죠~ 다른애들은 엄마젖 잘도무는구만 우리애만 앙앙우니 속상하고민망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수유하다가 다른산모들을보니 운것같은 산모도 간간이 꽤? 보이더라고요~ 저사람들도 우울하구나 하는생각에 동지감이 막생기면서 기분이 한결좋아졌어요 ㅋㅋ. 힘내세요~~ 자연스러운현상이니 눈물나면우세요~

  • 6. ㅡㅡ;;
    '11.1.27 11:35 PM (211.176.xxx.72)

    병원에서 도와주지 않나요??
    이런일가지고 벌써 우시면....ㅠ.ㅠ
    윗분말씀대로 굶기더라도 젖병물리면 안되요.
    유두혼동 올수있다고...저 아이낳은 병원에선 컵이나 스푼으로 수유했었는데...
    유두가 납작하시면 유두보호기도 이용해보시고..
    그리고...전 완모했지만 저도 왜그렇게 완모에 집착했는지...ㅡㅡ;;
    안그래도 힘들었는데 그놈의 완모때문에 더더더더 힘들었던것같아요.
    너무 완전모유수유하려고 하지마세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엄마가 너무 힘들면서까지 완모할필요없는것같아요.

  • 7. 50일되가는
    '11.1.27 11:37 PM (218.237.xxx.95)

    이제 50일된 엄마예요.
    울 아기도 젖을 잘 안물려구 했어요...제 유두도 좋은편은 아니어서..함몰까진 아닌데 편평이었거든요..
    그래두 2~3일은 굶어도 안죽는대서;; 열심히 물렸어요. 유두보호기 그런거 안쓰구요, 열심히 물렸어요..열심히!!
    그리고 아기를 병원에서 내내 끼고 살았어요. 밤에만 빼고요. 밤에는 잠좀자고 쉬어야 살듯 해서리;
    그랬더니 정말 젖도 잘 나오고 아기도 잘 먹고 그랬어요..

    그런데 황달때문에 다시 병원에 입원했는데, 3일 입원했거든요..물론 그동안 젖병으로 먹었죠;;
    일주일 내내 고생해서 젖에 길들여놨더니 3일만에 도로아미타불됬었어요.
    입을 아~ 벌리던 아이가 오~하고 벌리고; 빠는것도 젖병처럼 쪽쪽빨고..

    2일을고생했습니다. 애기와 저의 싸움이었어요...ㄱ-;
    물론 그동안 저도 울고 아기도 울고;;;
    안울라구해두 눈물이 나더라고요..아기가 야속하기도 하고 밉기도 하고..
    '왜 밥을 준대도 안먹니~!'하고 울었어요..

    지금은 지나간 일이라 웃지만..하하;

    암튼 결국엔 제가 이겨서; 젖 잘먹고 있어요..
    조리원이셔서 힘드시더라도 낮에는 아기 끼고 사시구, 자주자주 물려주세요
    아기가 익숙해지면 잘 먹게될꺼예요

    힘내세요!!

  • 8. 엄마가...
    '11.1.27 11:38 PM (220.86.xxx.23)

    포기하지 않는한 모유수유는 반드시 성공합니다.
    첫 아이는 제가 너무 무지해서 모유수유 못했어요.
    아이 젖물리실때 유두만 물리지 마시고
    아기코가 엄마 가슴에 눌리어져서 숨이나 쉴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유두 주변 둥근부분 전체를 물리다시피 물리셔야해요.
    처음에 젖이 잘 안돌때는 팔힘좋은 남편분 도움받아 계속 마사지 받으시구요.
    둘째때 도우미 분이 그러시는데 아무리 함몰유두라도 다 먹일수 있대요.
    엄마만 포기하지 않으면...

  • 9. plumtea
    '11.1.27 11:38 PM (125.186.xxx.14)

    울지마세여. 까마득한 듯 하지만 저에게도 불과 몇 년 전 이야기네요. 전 2년 터울 아이가 셋이에요. 완모수 하신 분들도 많고 여튼 모유수유 잘하신 분들 조리원서 보면 많던데 전 함몰유두고 첫애때 스트레스 받아가며 노력했지만 세 아이다 길게는 못 먹였어요. 잘 못 물리고 못 먹고 분유 먹이고 그러다가 젖양 줄고......물론 완모수 하신 분들 대단해요. 그거 어지간한 노력으로 되는 거 아니더라구요.
    그런데 분유로 키워 놓고 보니 그게 또 그렇게 문제는 아니더군요. 사실 지능지수 같은 데이타 주욱 나오지만 그건 아이 키우며 보니 그렇게 유의미한 것 같지는 않아요. 고로...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엄마가 기분이 좋아야 해요. 그게 우선이더라구요.

  • 10. 국민학생
    '11.1.27 11:39 PM (218.144.xxx.104)

    요새 조리원은 아예 아빠랑 지낼수 있도록 하는데도 많던데 그것도 면회시간이 제한된다니..;; 원래 신생아가 처음부터 쪽쪽 잘빨아먹는 애기들 잘 없어요. 그리고 말도 못하는 아기가 울어야지 어쩝니까. 아기 울음을 성인의 울음과 동일하게 받아들이시면 안되구요. "엄마 젖을 잘 못물어서 짜증나효 힝"이정도 느낌이겠거니.. 하세요.
    지금은 잘 모르시겠지만 신생아시절이 너무너무너무 예쁜 시절이예요. 지나고보면 그때가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아기 예쁜 것, 눈에 마음에 잘 담아두시구요. 건강하게 잘자라길 바랄게요. ^^

  • 11. 윗님...
    '11.1.27 11:43 PM (220.86.xxx.23)

    아기 안 낳아보셨나봐요.
    신생아 50cc먹어요. 5숟가락이면 끝나겠구만...

  • 12. .
    '11.1.27 11:45 PM (122.37.xxx.56)

    딱 저랑 제 딸아이가 그랬어요..ㅠ.ㅠ
    굶기고 눌러도 보고 모두들 직접수유하는데 그사이에서 저만 유두보호기 사용하며 아랑 씨름하고 울고...
    애도 많이 울리고 저도 울었지만 결국 망가지는건 제 마음이더군요.
    전 그냥 맘 편히 고쳐먹었어요.
    분유를 고집하는 아이는 아니어서 유축해서 모유 먹였네요.
    그나마도 먹이로 싶어도 모유 못 먹는 경우도 많은데 이만하면 난 그래도 선방하는거다 뭐 이렇게 스스로 위로했답니다.
    이제 삼일째면 좀 기다려보세요.
    저희 딸은 뭘해도 절대 젖병만을 고집했지만 그래도 모유 먹였으니 괜찮다고 생각해요.
    아이 키우다 보면 지금 일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
    우울증까지 오게 너무 씨름안했음 해요..제 개인적으로는...
    저도 겪어봐서 그맘을 너무 잘아는데 모유만이 최선이라고 할순없잖아요.
    그거 말고도 해주고 싶은데 얼마나 많은데요..
    참 저 백일정도 모유 먹였어요.
    교통사고때문에 신경쓰다가 젖이 말랐네요..ㅠ.ㅠ
    그 이후엔 분유로 키웠지만 지금 네살인데 일년에 감기 한두번 걸릴까 말까해요..

  • 13. 아기둘...
    '11.1.27 11:47 PM (110.9.xxx.186)

    원래 그 때는 아기가 울지 않아도 눈물이 납니다..

  • 14. .
    '11.1.27 11:48 PM (122.37.xxx.56)

    에효.. 아이패드라 오타 엄청많네요..
    감안하시고...
    완모 꼭 성공하기를 바래요..
    혹여 저희 딸처럼 굶기고 울리고 별잣 다해도 안되는 경우엔 자책 마시길...
    그게 엄마탓은 아니니까요....

  • 15. .
    '11.1.27 11:49 PM (222.107.xxx.94)

    수유는 둘째치고,, 제 아들도 죽어라 울었어요... 내가 무슨 짓을 한건가.. 멍하니 있기도 했어요.친정 가서도 아기는 계속 울고,,, ㅠㅠ 내자식이지만 보기가 싫더라구요.. 노산이라 힘들기도 했고, 모유수유는 조리원에서 절반 포기하고 나왔어요.. 그거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라고요.. 그냥 짜서 먹이기로 결심하고 이유식 시작하기전까지 짜서 먹였어요.. 맘 같아서 계속 짜서라도 먹이자.. 했는데, 이유식 시작하니까, 이유식 만들랴, 젖병 닦으랴, 유축하랴..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유축을 포기했어요.. 지금은 그냥 심심할때 물려요.. 병아리 눈물만큼 나올텐데 그것 빨아 먹는것도 아가는 참 좋아하네요.. 분유는 두말할것없이 뿅~ 가고요.,. 조금만 참으세요.. 그것밖엔 길이 없지요.. 너무 힘든거 혼자 해결하려하지 마시고 주변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으세요..

  • 16. 바보엄마
    '11.1.27 11:49 PM (175.204.xxx.111)

    그렇지 않아도 스푼 얘기 했었어요.. 헌데.. 간호사 왈 스푼으로 먹으면 공기도 함께 삼켜서 배에 가스가 너무 차게 된다네요. 게다가 아가가 잘먹어요. 그러니까 맘 약해서 그럼 젖병으로 주라고 했어요.

    물론 모유수유가 정답이 아닌 건 알아요. 그래서 혼합수유로 하고 있고요.
    근데 아가가 제 젖을 거부할 때 너무 서럽게 운다는 거예요. 다른 엄마들도 그렇게 들린대요.ㅠㅠ

    한 5분 10분 달래다 보면 제가 아가 굶기는 나쁜 엄마가 된 거 같아서 유두보호기 끼고 조금 물리다가 결국 분유를 먹이게 되네요. 그게 너무 속상해요.
    제 탓이니 가슴이 미어지는데 거기다가 아가가 울면 완전 폭풍눈물이네요.

  • 17. ㅡㅡ;;
    '11.1.27 11:50 PM (211.176.xxx.72)

    저도 위에 점한개님 의견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엄마가 너무 힘들면서...너무 스트레스 받아가면서까지
    완모하는게 정말 무슨의미인가 싶어요.
    저 아이 낳았던병원이 모유수유 적극권장 병원이었어요.
    모유수유 전도사였나?암튼 모유수유관련 선생님계셨었는데
    제왕절개로 아이낳고 다음날인가 바로와서 젖잘나오는지 만져보고
    코치해주고 했는데도...아이는 다행이 젖을 잘 빨았는데
    제 유두가 좀 짧다고하시더라구요. 2~3일 사이에 유두가 다 헐어서
    균열에 피나고...젖은 줄줄나오고...한번 생긴 상처는 아물지않고...
    종이컵을 해바라기처럼 잘라서 양쪽 가슴에 테이프로 붙이고 퇴원했어요.
    젖꼭지가 너무아파서 신생아실에서 아이를 못데려오고 컵수유부탁하고
    병실에 누워있는데 신생아실 간호사가 올라와서 앙칼지게
    "엄마는 모유수유 그냥 포기하시는건가요?"하면서 어찌나 날카롭게 물어보던지...
    정말 유두가너무아파 못먹이고 있는데 제가 무슨 잘못이라도 한듯한
    기분이었어요. 아휴...뭣땜에 그렇게 모유수유에 집착했는지...

  • 18. ㅇ_ㅇ
    '11.1.27 11:51 PM (124.5.xxx.253)

    저는 모성애가 별로 없나봐요
    아기 배고파서 울때 젖물리고 안물면 그냥 분유 먹였구요
    물고 먹으면 모유먹이고 귀찮을땐 분유먹이고 하면서 키웠어요
    지금 돌지났는데요 모유도 먹이고 분유도 먹이고 그러고 있어요

  • 19. 바보엄마
    '11.1.27 11:53 PM (175.204.xxx.111)

    그리고 남편이 설 지나고 중국으로 출장을 가요.
    결혼해서 타지에서 오는 바람에 여기서 의지하는 사람이 남편밖에 없어요.
    남편 없으면 어찌할지.. 시댁이라도 가야 하는 건지 속상해 있는데 아가가 우니까 같이 감정이입도 되는 거 같아요.
    한달후에 모유수유라도 수월하게 잘 해서 아가랑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20. 일단,
    '11.1.27 11:54 PM (203.130.xxx.123)

    의학적으로는 사실 젖병과 엄마쮸쮸를 구분하는 시기라기보단,
    모유가 안나오니까 못먹는거죠.ㅠㅠ
    생후 한달즈음까진 모유만 펑펑나온다면 모유도 먹고 젖병도 빨고그래요.
    가슴마사지 열심히 받으시고, 모유전문가 불러서 자세교정도 하세요.
    저도 납작유두에다가 유두가 밑쪽이 파뭍힌 모양인데 그쪽에 대부분 유선이 발달한 형이라
    아이가 혀로 가장 많이 나올부분을 막는 바람에 못먹는 경우였는데, 전문가가 가슴을 받쳐올려서
    아이에게 올바른 각도로 물릴수있게 교정한후로 완모했어요.
    엄마 수유량 많아질때까지 분유 보충해도 되구요. 또 밤에는 꼭 한번이라도 직접 물려야 수유량이 늘어요.
    그리고 엄마가 편히 쉬어야 수유량이 늘구요. 지금은 맛사지받고 쉬고 아기랑 적응연습만한다고 생각하세요. 스트레스는 모유의 적이에요.
    그리고 젖병은 일본에서 나온 쭈쭈젖병이라고 그게 제일 낫다더군요.
    저는 피존 모유실감 썼었구요.
    제 경험상으론 모유물리고 바로 젖병으로 보충하는 방법보다는 모유한번-젖병 두번- 머 이런식으로 중간에 모유를 가끔 넣어서 최대한 모유량을 모아서 주는 방법이 효과적이었어요.

  • 21. ...
    '11.1.27 11:56 PM (59.7.xxx.242)

    아이 낳고 나흘만에 컴 앞에 앉아서 자판 두드리시면 나중에 고생하세요.
    원래 그땐 그냥 눈물이 막 나기도 하니까
    얼른 누워서 산후조리하세요.

  • 22. 바보엄마
    '11.1.27 11:56 PM (175.204.xxx.111)

    제 탓이라는 건
    아가가 빨기 쉬운 유두가 아니라는 거
    그리고 조급하게 괜히 모유수유에 집착하는 엄마라는 거죠.
    이런 마음 고쳐 먹어야 하는데.. 며칠 후면 좀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 23. 아참,
    '11.1.28 12:00 AM (203.130.xxx.123)

    둘째때는 첫날부터 펑펑나와서 바로 모유수유했는데, 4키로 남아라 그 펑펑나오는 수준도 모자라서 하루 2번씩 분유보충했거든요 (조리원서)
    이넘은 젖병보다 모유가 쉬우니까 (모유실감이 펑펑나오는 젖병이 아니라) 젖병을 안물겠다고 기를 쓰고 울더라구요. 그래서 생후 1주된애를 붙잡고 안돼, 지금은 이것밖에 없어~ 이거 먹어야해.
    라고 부드럽고 낮은 목소리로 달랬더니 울며겨자먹기로 먹긴 하더라구요.
    아기 울때 같이 울지마시고, 달래주세요. 막태어난 아가들이 얼마나 불안하겠어요.
    큰애때 아기가 왜그렇게 울었나 싶었는데, 둘째는 울려고하면 저멀리서 크게 쉬~~~~~만
    해줘도 안우는거보고 내가 첫째때 얼마나 미숙하고 힘들었나 싶더라구요.
    아기는 안아주고, 부드럽게 이야기해주고, 먹여주고, 기저귀갈아주면 ... 완벽하죠.

    아참, 그리고... 솔직히 첫째때는 남편이 전혀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_-

  • 24. 바보엄마
    '11.1.28 12:07 AM (175.204.xxx.111)

    휴우.. 울면서 글 쓰고 답글 읽다보니까 마음이 좀 진정되네요.
    친정엄마는 육아에 관심 없으시고, 시어머님은 연세 많으시고 건강도 안좋으시고요. 하소연할 데도 없고 그래서 여기 글 남긴건데.. 속얘기 털어놓길 잘했나봐요.

    며칠만 더 분유힘을 빌려보려구요. 분유 없었으면 우리 아가 쫄쫄 굶었을텐데 분유한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죠.
    이제 아가 낳은지 5일째 되어가네요~ 기운 내서 우리 귀염둥이 맘마 주러 가야겠어요.
    저 그만 울도록 노력할게요. 눈물 뚝~!!

  • 25. 바보엄마
    '11.1.28 12:08 AM (175.204.xxx.111)

    아,, 그리고 모유실감 꼭 써볼게요. 감사합니다.^^

  • 26. .
    '11.1.28 12:13 AM (115.41.xxx.221)

    함몰유두에 가까와서 조리원에서도 모유수유 어렵겠다 했었는데
    돌 지나까지 성공한 경우도 있어요. 모두 그런건 아니겠지만요.
    (아기가 먹성이 좋아서 엄마랑 젖병꼭지 동그란거 납작한거 모양 가리지 않았어요.)
    기운 내시고, 아기랑 같이 울고 그러는거 다 정상이예요.
    예쁜 아기와 행복한 시간 가지시길~~금방 지나갑니다.

  • 27. ...
    '11.1.28 12:14 AM (115.86.xxx.17)

    지금 아기는 슬퍼서우는게 아니에요.

    근데 엄마가 슬프면 아기도 슬퍼집니다.
    울지마세요.

    약간의 베이비블루스?? (산후 초기의 우울감)일거에요.
    저도 우리아기 1달간은 유축해서 젖병에 먹였어요.
    1달지나니까 젖빨더라구요.

    사실 지금 분유좀 먹이고 싶은데 젖만 먹겠다고 해서 고민이에요.

    어쨌던 애낳고 혼자있지말고 친정어머니든, 도우미든 꼭 부르세요.
    혼자있으면 무서워요.

  • 28. 힘내세요!
    '11.1.28 12:30 AM (220.70.xxx.117)

    저도 불량 유두였어요 >_<
    초반에 아이가 유두를 물지 못해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몰라요.
    저는 유두 보호기 썼구요,
    차츰차츰 한쪽 씩 떼는 연습 해서 두달 쯤 되었을 때 양쪽 모두 뗄 수 있었어요.
    유두 보호기 쓰니까 유두가 조금 앞으로 나오긴 하더라구요.
    힘내세용~~

  • 29. 에공
    '11.1.28 12:37 AM (114.201.xxx.21)

    님 힘내세요. 힏들여 죽을뚱 살뚱 애낳았는데 계획했던게 잘 안되고 하면 사람이 힘들고 눈물나죠. 안그래도 심신이 힘들 시기인데~ 원글님 힘내시고요.
    윗 글처럼 유축기로 해서 젖병 물려보세요. 잘 될겁니다. 아~ 이럴땐 아빠가 옆에서 등이라도 쓰다듬어 줘야 하는데~ 전화라도 하시구요...에공~ 애기도 엄마 마음을 알까요? 천천히 한다 생각하시고 하세요~ 첨엔 거부해도 점차로 무는 경우 있습니다. 힘내세요~화이팅

  • 30. 굶기면 큰일나요
    '11.1.28 12:47 AM (59.16.xxx.18)

    14살 우리 큰딸 저의 함몰유두로 아가 이틀정도 굶다가

    뇌수막염 걸려서 죽을 뻔 하다 살아났어여

    작은 아이10살 아들도 제 유두 때문에 고생하다

    굶기고 숟가락으로 먹이고 젖병 사용 안할려고 하다가

    황달에 폐렴와서 인큐베이터에서 한달 고생...

    결론은 아가가 힘이 생기고 잘빨수 있을때 까지 엄마가 젖 말리지 않게

    유축기로라도 젖을 수시로(3시간에 한번정도) 짜서 말리지 말고

    우유병에라도 잘 먹이고 애 부터 잘 키우세요

    우리아들 45일째 사알짝 거부하던 제 젖꼭지를 빨더니

    나중엔 인공젖꼭지를 거부하는일까지 생기더군요

    17개월 모유 완모한 사람여기 있어요

    것도 10년전에요

    님 울지말고 천천히 하세요..

    굶기는 미련한 짓은 하지말고요

    숟가락으로 잘못 떠 먹이다 기도로 넘어가면 더 큰 문제 일어납니다

  • 31. ..
    '11.1.28 1:09 AM (211.227.xxx.158)

    첫째... 젖물리기 연습도 제대로 안 되었을때 장염걸려 조리원 퇴소하는 날까지 모유 못 먹고 분유만 먹다 나왔는데.... 집에서 하루 종일 부둥켜 안고 젖 물리기를 이틀... 젖 잘 물어서 18개월 완모했어요... 제 유두는 거봉만한데 아이는 턱이 작은 편인데다 체중도 적게 나가 처음엔 젖 물리기 힘들었어요... 아이가 좀 자라고 체중도 느니... 힘이 생겨서 잘 먹더라구요...
    지금 둘째 낳고 조리원 들어와 있는데... 둘째는 첫째보다 체중이 더 작은데다 황달이 와서 또 모유중단... 넘쳐나는 젖을 첫째라도 먹어주면 좋으련만... 안먹겠다 해서 짜서 버리고 있습니다.
    첫째때는 신생아실 창문에 붙어서 눈물 질질 짜고 있었는데 둘째라 그런지 마음이 편하네요...
    조리원에서는 엄마 몸조리가 우선이예요...
    젖 물리기는 하루에 한 두번만 하시고... 편한 마음으로 분유 보충수유 하세요.....
    대신 젖 잘물리시려면 유두유륜 맛사지 열심히 하셔서 젖몸살 없어야 합니다..^^
    찌찌가 말랑말랑해야 아이가 물기 좋아요.... ^ㅛ^

  • 32. 에구구
    '11.1.28 2:16 AM (121.166.xxx.36)

    분유 배불리 먹이세요.
    정말 어떤 엄마들인지 분유 한방울도 안먹였다고, 못먹이면 굶기라고 하는데
    아니 세상에 힘들게나왔는데 굶기는 고통부터 느끼게 할껀가요?
    그까짓 모유가 뭐라고요.

    저도 울며 완모했습니다. 젖이 1주일 지나서 돌아서 고생 많이 했어요
    젖돌기 전까지 분유 먹였는데 웬지 모를 죄책감(함몰유두,모유부족 등등)으로
    울다보니 산후 우울증이 세게 왔어요. 원글님 저처럼 되요...

    그냥 분유 배불리 먹이세요. 에휴...우리애는 지금 커 놓고 보니 무지 배우는거 느린애거든요.
    근데, 1-2주 젖 못빨고 젖병만 먹었는데 나중에 엄마 젖꼭지(직수)잘만하더군요,.
    느린 우리애도 금방 배우던데 다른 애들은 더 빠를꺼에요.

    육아는 장기전이에요. 그까짓 모유수유로 진 다 빼고, 울지 마세요.
    앞으로 울일 많습니다. (왜 우리 애는 안걸을까요, 왜 우리 애는 말이 늦어요..우리애는 아직 도리도리 잼잼 안할까요...부터 시작해...왜 우리 애는 공부를 안할까요...까지 ㅠㅠㅠㅠㅠㅠㅠㅠ)

    분유 배불리 먹어서 애 푹~~재우고 원글님도 푹~자요.
    푹~ 자야 산후조리도 제대로 되고, 마음이 편해져 모유도 잘 나와요.
    지금 산후조리 잘 못하면 두고두고 고생하는거 아시죠?
    애도 푹~ 자야 쑥쑥자라 모유 빨 힘이 생기는거에요.

  • 33. ...
    '11.1.28 9:17 AM (121.138.xxx.188)

    그냥 조리원에 계신동안 분유도 먹이고 젖도 물리세요.
    저는 젖 자체가 5일은 지나야 나오기 시작했었어요. 그동안 애를 어찌 굶깁니까. 분유가 없으면 몰라도... 거기다가 제 유두 꼬라지는요... 조리원 원장이 보고 혀를 찰 정도였어요. 그냥 함몰 유두 정도가 아니라 갈래갈래;;;
    분유혼합하다가 한달 이후부터 완전모유수유 직수로 했고요. 돌 즈음에 끊었습니다.
    유두혼동이 와서 분유병만 빨면 유축해서 먹이면 되요.
    또 초반에 젖병 좀 물린다고 유두를 모두 거부하는 것도 아니에요.
    지금 퍽퍽 먹여서 뱃고래를 늘려둬야해요.
    조리원 원장은 뭐하나요? 조리원은 왜 간건데요. 혼자 울지 마시고, 조리원 원장하고 상담하시고요, 분유도 먹이고 젖물리기도 계속 시도하세요.
    엄마도 잠자고 밥먹어야 젖이 나와요. 잠이 부족하면 바로 젖이 줄어듭니다. 울지 마세요!

  • 34. 돈워리
    '11.1.28 10:59 AM (155.230.xxx.254)

    저도 조리원 있는동안 아이가 젖병만 물었어요. 처음부터 젖병을 물렸더니 거기 익숙해진거죠. 조리원있을때 스트레스 무지 받았는데, 2주 후 집에 데리고 와서 모유수유 성공했답니다. 아이가 배고프니까 어찌어찌 하더라고요..... 너무 스트레스받지마세요.

  • 35. phua
    '11.1.28 2:00 PM (218.52.xxx.110)

    원래 그렇타우~~~
    이제 ABC를 배웠는데 회화가 잘 안 된다고 짜증내면
    안 되지요...

  • 36. ..
    '11.1.28 3:10 PM (110.11.xxx.73)

    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엄마가 울면서 모유만 고집 하시는 것보다 차라리 행복한 마음으로 웃으면서 혼합 수유하는게 아이에게나, 엄마에게나 낫지 않을까요??

    맘을 비우고 걍 먹으려면 먹고, 분유 먹으려면 먹으라는 심정으로 혼합 수유하니까 어느새 젖 빨더라구요. 큰애떄 분유 먹이면 큰일(?)나는줄 알고, 2시간마다 새벽에 일어나서 울면서 두시간씩 유축기로 짜다가 손목 다 나가고, 산후 조리 못해서 죽는줄알았습니다.
    엄마가 몸이 아프니 계속 아이한테도 잘 못하게 되구요. 그럴 필요 없더군요.

    육아는 장기전입니다.모유 수유 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맘을 편히 가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5864 겨울이면 마른기침을 한달넘게 해요... 9 괴로워요 2011/01/28 1,234
615863 다시 시작 이엠 2011/01/28 194
615862 부부싸움 얼마나 크게 해보셨나요? 8 ... 2011/01/28 1,912
615861 시술받고서 바로 외국5개국나갔다와야해요. 5 미레나 2011/01/28 669
615860 6개월 된 아기가 밤마다 너무 서럽게 울어요. 10 속상 2011/01/28 1,406
615859 보험들때 인터넷과 일반 상담원한테 들때랑 가격 차이가 있나요? 4 무플절망 2011/01/28 629
615858 희망의 씨앗을 뿌립니다 6 2011/01/28 403
615857 분당 파크타운 전세. 동천동 전세. 시세 아시는분? 5 ?? 2011/01/28 969
615856 눈썹 윗부분(눈썹산)은 손대지 말라고 하던데.. 5 눈썹손질 2011/01/28 5,394
615855 전교조 출범식에 우익단체 난입... 교사 2명 부상 9 참맛 2011/01/28 395
615854 소득보다 그이상을 썼다면어떻게되나요? 14 연말정산 2011/01/27 2,066
615853 술보다 게임즐기는 남편이 낫나요?? 6 정말 2011/01/27 624
615852 집주인에게 전세금을 두달후에 받았다면? (법무사분들 읽어주세요ㅜㅜ) 3 전세 2011/01/27 639
615851 이가슴으론 도저히 못산다싶네요.가슴확대 경험자의 조언을 구합니다 9 자가지방 가.. 2011/01/27 1,883
615850 대학기숙사 방학중에도 사용할 수 있나요? 5 궁금 2011/01/27 944
615849 유아체능단, 5살 2학기부터 혹은 6살부터 보내는건 어떨까요? 2 5살스타트,.. 2011/01/27 403
615848 임플란트 미치겠네요 ;;; 7 ... 2011/01/27 2,052
615847 아가 낳은 지 4일째인데.. 매일 울어요ㅠㅠ 41 바보엄마 2011/01/27 3,093
615846 체벌금지에 대한 어느 교사의 이야기[펌] 2 보세요 2011/01/27 688
615845 1만원 내면 3천원 돌려주는 민간 의료보험의 실체 12 봄바리 2011/01/27 1,452
615844 고기 생물 택배 오늘 받아야 하는데 아직까지 안오는데 어쩌죠.. 4 저졸림 2011/01/27 505
615843 저 아래 취미 얘기가 나와서요..스쿼시 어때요?.. 7 취미.. 2011/01/27 1,050
615842 운전 연수 받아야 할까요? 6 장롱면허 2011/01/27 854
615841 진중권이 노무현과 이명박을 비교했네요 18 형비교 2011/01/27 2,276
615840 연두부는 어떻게 먹어야 맛있나요? 4 연두부 2011/01/27 906
615839 아이 주치의 선생님 명절선물 추천해주세요~ 1 고민맘 2011/01/27 401
615838 해병대 남자들 좀 마초에 무식한 이미지 있지않나요? 16 해병 2011/01/27 2,127
615837 종아리 보톡스 아니면 골근위뷰티가 나을까요?? 무녀 2011/01/27 1,217
615836 오늘 베스트글보고.. 적반하장 2011/01/27 635
615835 집에서 쓸 프린터기 추천해주세요^^ 5 ^^ 2011/01/27 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