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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빠순이와 사십대 후반 빠순이는 달라야 한다!?

네가 좋다. 조회수 : 1,333
작성일 : 2011-01-22 14:59:47

오늘 다섯시에 중요한 약속 있는 데 지금 전화해서 펑크 냈습니다. 이유인즉은 jyj 잠실 콘서트보고 있는 데 아무래도 다섯시까지 그 곳까지(집에서 1시간 반 걸리는 거리) 가는 게 불가능하다고 여겨져서 입니다. 물론 중요한 약속이고 며칠전부터 잡아 놓은 약속이고...금전적인 약속이라서 일방적으로 내가 손해라는 거(그것도 많이 손해 볼 수 있다는 거) 알지만 그렇게 했네요. 그러고보면 중딩 빠순이 수준이라고 엄청 중딩을 비하하는 데 어쩌면 사십대 빠순이는 더 감정적이고 더 실생활에서 타격을 입으면서 빠순이 짓을 합니다.

중요한 자리에서 갑자기 유천이 얘기해서 분위기 썰렁하게 한다든가, 오늘처럼 중요한 약속도 그냥 깬다든가...

얼마전 JYJ 광고 한다고 해서 성의표시 할때는 지인과 정말 코미디를 했습니다.

나; 유천이한테 성의 표시를 하려는 데 얼마가 좋을 까?
수;안면정도 있으면 그냥 5만원 정도...그래도 좀 한다 할려면 20만원은 해야지...
나;그렇지!?!?
수; 언니, 대단하다...
나; 유천이...너, 유천이 알아?
수; 유천이가 누구야!?!? 점심 사 준 밥값내놔!!! 정말 밥값이 아까워 죽겠어...

중딩 빠순이 수준이라고 자꾸 욕하지 마세요, 상처 받습니다 ㅎㅎㅎ
IP : 112.155.xxx.1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
    '11.1.22 3:34 PM (118.91.xxx.130)

    질문하나만 할께요.전에 님글에 유천이가 요즘 귀걸이 안하는 이유가 있다고하셨는데,정말 그뒤로 안하더라구요.이번 에세이 사진에도 다른멤버랑은 달리 안하더라구요.무슨 이유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 2. 네가 좋다.
    '11.1.22 3:46 PM (112.155.xxx.170)

    에세이 받으셨나요? 교보에는 아직 없더라구요, 사러 갔었는 데...

    유천이 귀걸이 안하는 이유???제 생각에는 이렇습니다. 성스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보기 싫었던 것이, 귀뚫은 자국입니다. 아마도 유천이도 그것을 보기 싫게 느꼈을 겁니다. 앞으로 또 사극을 해야 한다면 그 자국을 없애야 겠지요, 없애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으로 보이려면 안하는 방법뿐...

    유천이, 그 아이, 타고난 프로입니다. 작은 부분에도 당연 신경 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3. ...
    '11.1.22 4:00 PM (121.190.xxx.239)

    무슨 이야긴지 전 감이 안오네요..

  • 4. 솔직히
    '11.1.22 5:12 PM (218.158.xxx.134)

    중학생이고, 사십대고
    연예인들에게 너무 빠순이짓하는거 보기 흉해요~
    광고찍는데 몇십만원씩 성의표시는 또 뭔말입니까..허허 참
    욕하지말라고 하지 마세요,,
    보기흉한사람 욕하는것도 남의 자유입니다

  • 5. 블루
    '11.1.22 6:31 PM (203.255.xxx.57)

    윗님..팬질 통해서 자신이 더 행복해지고 살아가는 데 힘이 될 수도 있는데
    여기에 꼭 댓글로 남겨서 욕하시면 기분 좋으세요?
    에휴..

  • 6. 솔직히
    '11.1.22 7:21 PM (218.158.xxx.134)

    블루님..지나친 팬질은 오히려 그사람들 힘들게 하는거 아세요
    내가 행복해진다고 빠순이짓 하는거 말예요
    얼마전
    유천이랑, 재중이가 그런 빠순이들 땜에
    너무 힘들다고 토로한거 아시나 모르겠네요
    빠순이짓도 좀 적당히 하시라구요!!

  • 7. 솔직히님
    '11.1.22 8:16 PM (112.155.xxx.170)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충분히 알아 듣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유천, jyj 쫒아 다닐 생각없고,방송 안 된다고 게시판에 글 올린 적도 없습니다.
    콘서트 가고 음반 사고 그런 게 전부입니다.
    물론 82에서 극성스럽다는 건 나도 압니다. 아마도 적극적이고 다혈질적인 내 성격때문일겁니다.
    그러나 팬질이라는 건 지금 나에게 여유가 있기때문에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정적으로 어렵거나 아이들에게 문제가 생기거나 몸이 아프거나하면 아마도 못하겠지요.
    절대라는 말은 써서는 안 될 말이지만 그래도 절대로 유천, jyj에게 해서는 안될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 8. ㅎㅎ
    '11.1.22 8:32 PM (115.41.xxx.10)

    솔직히님, 빠순이 땜에 힘들다 한거 거의 범죄 수준의 스토커 애들 얘기예요.

  • 9. 로즈힙님
    '11.1.22 8:51 PM (112.155.xxx.170)

    @>@;; 팬은 스타의 또 다른 얼굴이라는 말 들으니 가슴이 뜨금하네요. 갑자기 엄청 품위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집니다.
    로즈힙님 말이 모두 맞습니다. 나쁜 말은 너무 쉽게 배우는 저인지라...중딩 빠순이 수준이라고 중딩을 비하하기에...사실 모든 인간 감정은 다 비슷비슷하다는 걸 표현하려다 보니...
    내가 즐기고 신나는 팬질 이제는 조금 자제할 필요가 있겠다 생각합니다. 저는 성격상 일코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래서 마음이 꽉 차면 그리 되겠지요. JYJ가 맘껏 활동하게 된다면 더욱더...좋은 저녁 되세요...

  • 10. 상식과원칙이통하는세
    '11.1.23 1:16 AM (222.236.xxx.117)

    ㅎㅎㅎㅎㅎ 팬은 스타의 또 다른 얼굴이라는 말에 가슴 뜨끔해하시며 갑자기 엄청 품위있는 사람 되고 싶어하시는 님이 전 좋습니다. ㅋㅋㅋ

    전 분명 감성적인 부분이 강함에도 일상 생활에서 말이나 행동으로 그 감성들을 쏟아내지는 않는 편이라 본의 아니게 일반인 코스프레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럼에도 전 제가 좋아하는 스타가 있고 그 스타의 팬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뭔가를 한다는 것이 참 기분 좋습니다.

    저 위에 솔직히님은 광고에 몇십만원 성의 표시하는 것을 욕하시고 밑 댓글에서는 사생들 때문에 힘듦을 표현한 유천과 재중의 언급을 동급으로 취급하셨는데... 이는 솔직히님게서 상황판단이 잘 안되셔서 하시는 말씀이에요.
    우선은 윗 분들도 말씀해주셨듯 유천과 재중이 언급한 것은 사생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란 점에서도 사고의 흐름이 잘못된 것이지만 무엇보다 이번 광고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신 듯 합니다.

    이번에 하는 광고는 그저 '나 jyj 좋아요~~~' 하는 차원의 광고가 아니랍니다.

    예전에는 모든 정보 뿐 아니라 감성 조차도 제공하는 자로부터 제공받는 자로 일방적인 흐름을 가지고 진행되는 것이었습니다.
    계몽이라던가 선동이 가능했던 것도 그리고 정보의 독점 혹은 우위를 통한 우월한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가능했던 것도 이런 흐름의 일방성에 기초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IT 산업의 발달로 쌍방향 대화가 가능해지면서 제공받던 이들도 자기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게시글이나 댓글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목소리를 통해 팬들의 힘을 보여주는 것은 이제 흔히 접할 수 있는 일입니다.
    요즘은 드라마도 시청자들의 반응을 봐가며 에피소드가 결정되기도 하고 결말이 바뀌기도 하죠.

    하지만 팬들이 스스로 나서서 거대 권력에 맞서는 스타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판을 벌인 경우는 없었습니다.
    이번 광고의 문구는 'jyj 당신의 청춘을 응원합니다'라는 것이지만 그 청춘이란 것이 단지 20대의 젊음만을 의미하는 것이였다면 팬들이 기꺼운 마음으로 1원부터 200만원까지의 자발적인 성금을 보내진 않았을 겁니다.
    스타를 소비함으로써 스스로의 만족을 얻는 팬일 뿐이라면 이런 광고에 지갑을 열지는 않죠.

    응원하고자 하는 그 청춘 속에 내재되어 있는 의미는 자신들이 뜻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험난한 파도를 예상하고도 뛰어들 수 있었고 많은 고난 속에서도 꺽이지 않고 나아가려는 그들의 의지입니다.

    영화평론가이신 심영섭님은 이번 일을 혁명이라고 표현하셨더군요.
    혁명... 팬들이 단지 스타를 소비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판을 만들어 스타를 보호하고 지키려는 것을 두고 하신 말인데 기존의 문화소비행태를 비추어보면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광고 관련 기사에 돈과 관련한 악성댓글들이 엄청났었나 보더군요.
    그건 그야말로 달을 가르키는데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 끝만 보고 욕하는 우매함입니다.
    광고에 기부한 입금액은 (제가 보기로는)1원부터 200만원까지 다양합니다.
    그건 그 액수만큼의 돈이라기보다 같은 마음을 표현하는데 사용가능한 경제적 여력의 차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돈은 보태지 못해도 그 의미를 이해하고 받아들인 많은 팬들은 다른 방식으로 그 광고에 참여하기도 했답니다.

    이번 일을 단순히 스타에 미쳐 돈**하는 팬이라는 관점에서 밖에 보지 못하신다면 jyj를 응원하든 아니든 사회현상이나 문화현상에 대한 이해도가 그만큼 낮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일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일은 흔한 일이고 가능한 일이지만 잘못 해석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기에 길게 적어보았습니다. ^^

    jyj가 맘껏 활동하게 된다면 이렇게 마음 쓰는 힘든 팬질은 저절로 없어질 겁니다.
    모두 평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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