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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임신하면 원래 이렇게 힘든가요?

ㅜㅜ 조회수 : 526
작성일 : 2011-01-21 23:59:39
임신7개월 접어들고 있어요.
첫애는 딸인데 지금 18개월이구요.
얼마전 감기를 심하게 앓고 난후라 그런지 뗑깡이 장난이 아니에요.
뭐 어릴때부터 다른애들에 비해 징징대고 예민하단 소리는 엄청 들었어요.
근데 요즘 정말 정점을 찍는것 같아요.
이쁜짓도 마니 하지만
무조건 자기 뜻대로 안되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소리를 지르며 우네요.
밖에 나가도 저한테 꼭 안겨야하고, 유모차도 거부하고
그렇게 잘따르던 할머니가 업어준대도 싫대요.
밥도 먹다가 퉤 뱉어버리고
요즘은 거의 종일 dvd만 틀어달라네요.
목욕도 그렇게 좋아하더니만 요즘은 옷만 벗겨도 울고 불고 난리고
목욕탕에선 아주 세상 떠나가라 울며 그야말로 진상을 부립니다. ㅡㅜ

첫애때보다 배도 더 마니 나오고 요즘 조금만 갑갑한 옷 입어도 숨쉬기가 힘들고
워낙 부지런한 성격은 아니지만 첫애때문에 정말 너무 힘들어요.
애가 좀 예민해서 밤에도 여러번 깨는데
어저께는 거의 한시간 간격으로 깨서 울고...
저는 다시 토닥이고 첫애 울음소리 때문인지 태동이 엄청 거세고 배도 자주 뭉치고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서 오늘 애한테 엄청 짜증을 냈네요.

잘 참다가도 욱해서 애한테 소리지르고 울리고
저도 모르게 거친말이 튀어나오고 가끔 손지검까지 하게 되요 ㅜㅜ
둘째가 태어난후가 두렵기까지 해요.
휴....언제까지 이래야하는지...
요즘은 너무 까칠한 딸아이와 또 너무 예민한 저와 하루하루 전쟁이 따로 없어요.

둘째가 나오면 좀 달라지려나요? ㅜㅜ
IP : 59.25.xxx.1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 12:17 AM (118.216.xxx.21)

    너무 힘드시겠어요.. 18개월이면 한창 힘들게하는거 시작할 나이죠.. 24개월까지가 젤 힘들었구요, 3돌될때까지도 힘들게 하더라구요. 희망적인 말이 아니라 죄송해요;;
    아마 첫째가 엄마 뱃속에 있는 벌써 질투하나보네요. 그냥 보듬어주세요. 물론 넘넘 힘들고 짜증나고 하시겠지만, 혹시 여건 되신다면 도와주실분 찾아보시고 첫애에게 올인 해보세요. 안아달라면 엄마 너무 힘드니깐 앉아서 안아주겠다 하고. 물론 첨엔 애가 울면서 서서 안아달라, 뭐해달라 그러겠지만 몇번 반복하면 차츰 나아지더라고요.
    엄마가 예민하면 아이도 덩달아 신경질이 늘더라고요. 에휴.. 너무 공감되서 별 도움 안되는 몇자 적어봤습니다.
    그래도.. 둘째가 좀 크면 둘이 노는동안 엄마 낮잠도 잘 수 있어요 ^^ 저는 큰애가 7살, 둘째가 4살이예요. 님은 둘이 나이차가 많이 않아서 더 잘 놀겠네요. 그날을 향해 아자아자!!

  • 2. vv
    '11.1.22 12:31 AM (112.186.xxx.48)

    제가 그랬어요.
    현재100일지난아이있고 26개월 되는 딸아이.. 임신했을때 너무 힘들었네요.
    할머니를 좋아라 하는데 저한테만 딱붙어 떨어지지않고 그래도 동생낳고 보니 자기꺼라고 아무도
    만지지못하게 하고 그러네요. 요샌 이름도 불러주고 아기가 울면 맘마주라고 하네요
    한결 편해졌어요. 님도 힘내세요..^^

  • 3. 저도
    '11.1.22 12:58 AM (122.36.xxx.104)

    둘째가졌을때 입덧도 완젼심하고.....힘들었어요...ㅠㅜ
    전 나이때문인가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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