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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시댁에 못 가게 되었는데.. 어머님 혼자 일하셔야 해요.
이제 출산 4일 앞둔 임산부입니다.
조금 있으면 설인데.. 예정일대로 아기가 나오면 설에는 시댁에 못 갈거 같아요.. 아니 못 가게 된거죠.;;;
몇 달 전부터 염려는 했었는데, 며느리가 저 하나뿐이라 어머님 혼자 일하셔야 해요. (어머님 죄송해요 흑흑ㅠㅠ)
막상 설 닥치게 되니까 어떻게 해야 좋을지 걱정입니다.
진짜.. 마음 같아서는 도우미 아주머니라도 하루 불러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시댁이 시골인데다가, 어머님은 생판 모르는 남은 부담스러워 하시는 타입이시라
그건 좀 오버같기도 해서 다른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귀염둥이 막내아들(남편)과 설 차림비(30만원) 보내드릴 생각이구요.
돈말고도 다른 거라도 사서 보내드리면 좋을 듯 싶은데.. 뭘 사서 보내드려야 할까요?
센스있는 댓글 좀 부탁드려요. 굽신굽신~
1. ㅁㅁ
'11.1.21 5:45 PM (180.64.xxx.89)뭘사서 보내는 것도 중요 하지만 남편분도 안가시는게 낫지 않나요 . 애가 나올지도 모르는데 .... 가까운 거리라면 몰라도 .... 대기 하고 계셔야 할 것 같은데 .. 어머님 혼자 일하는게 안스러워 하는 이쁜 마음은 전화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
2. .
'11.1.21 5:45 PM (116.37.xxx.204)원래도 혼자 하신걸요.
게다가 곧 손자도 보실 일로 그런데 너무 신경 쓰실 필요없어요.
저도 시어머니에 가까운 나이랍니다.
원글님
그냥 전화 드리고, 다음에 몸 괜찮을 때 해 드리면 됩니다.3. ㅁㅁ
'11.1.21 5:46 PM (180.64.xxx.89)애가나왓을수도 있겠네요 ㅎㅎ 다시 읽어보니 ....
4. 출산 D-4
'11.1.21 5:50 PM (222.233.xxx.48)아기는 아직 뱃속에 있어요.ㅎㅎ
그리고 남편은 꼭 보내려구요. 저 대신 전 좀 부치라고 시켰거든요.
저는 친정엄마 오시니까 괜찮아서요.5. 그러지마세요
'11.1.21 5:54 PM (211.193.xxx.133)그래도 아이 나올때 아빠가 지켜봐야지 아무리 친정어머님 계신다고 해도 그게 어디 똑같던가요??
그깟 전 한번 안부친다고 큰일안나요. 정 걱정되시면 전까지 다 사서 준비하시고 가만히 계세요.
너무 잘할려고 하지마요,
인생깁니다. 죽은 사람 제삿상이 갓 태어날 내 아이보다 더 중하답니까?
아빠 자리 뺏지말고,,생각해보니깐 아무래도 아이태어날6. ....
'11.1.21 5:57 PM (121.138.xxx.188)아이아빠가 탯줄도 자르고 해야죠. 탄생의 순간에 아빠가 같이하는 의미가 얼마나 큰데요.
아직도 남편이 두고두고 회상하는군요. 당시 아이가 자기를 빤히 봤다는둥, 탯줄이 질기다는둥...
명절 전부치기로 아빠가 되는 순간을 대체할 수는 없어요.7. 출산 D-4
'11.1.21 6:01 PM (222.233.xxx.48)아....... 제가 글을 좀 잘못 썼나봐요..
아기는 며칠 후에 나올 거고요. 설은 아기 나온 다음주나 될 거 같은데..
설 전에 예정대로 아기가 나오면, 남편은 설에 시댁에 보낸다는 뜻이었어요. 시댁은 한시간도 안걸리는 거리에 있고요.
물론 아기가 너무 늦게 나와서 설까지 안나와주면 당연히 남편 못 보내주겠죠..;8. ㅁㅁ
'11.1.21 6:03 PM (180.64.xxx.89)ㅎㅎ 이쁜 마음 좋아요... 그래도 어른들께는 아기가 최고의 선물이니 너무 크게 걱정 마세요. 늘 혼자 해오셨으니 이번에는 아기와 행복을나누세요 ~~ 어머님 걱정 마시고 ㅎㅎㅎ
9. ...
'11.1.21 6:06 PM (175.114.xxx.140)아이 출산 전이든..후든..요번 명절은 가지않는게 좋지 않을까요?
명절은 해마다 돌아오고..매년 하셨던 일이면..별일 없을거 같은데...10. f
'11.1.21 6:24 PM (175.124.xxx.36)맘 넘 이쁘네요. 착하당.
11. 출산 D-4
'11.1.21 7:19 PM (222.233.xxx.48)그럼 기름세트(명절이나 제사때 가끔 기름 떨어져서 아버님이 기름사러 가심;;)이랑 돈이랑 보내드려야겠어요.
설 전에는 아기 낳을 거 같아요. 아기가 이제 제법 커서, 늦게 나오면 유도분만 들어갈 상황이라;;
댓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12. ..
'11.1.21 7:26 PM (175.116.xxx.76)맘이 예쁜 분이네요. 음식을 다 하시겠다고 하고 맞춤음식 신랑이 가져가게 하면 어떨까요?
13. 어이쿠
'11.1.21 7:59 PM (116.122.xxx.180)이쁜 며느리, 일단 맘씀씀이 이쁘고 기특하네요.
일단 지금은 스텐바이 상태이니 몸의 동태를 잘살피셔야겠고요,,,
어머님께 올해는 이런상황이어서 제가 무얼 도울수가없어 죄송한마음만 전하셔도,,,왜 말이라도 이쁘게요.
그렇게만해도 어른들께 도리는 하는거일거 같아요.
그런따뜻하고 어여쁜마음 시댁분들과 교감잘하셔서 행복한 결혼생활하셨음 좋겠네요.
20여년전 제 상황과 똑같아서 기억이 새롭습니다.
이쁜새댁, 덕분에 왜케 맘이 따뜻한지,,, 아참, 건강한 출산빌께요.14. ㅎㅎ
'11.1.22 4:54 PM (211.176.xxx.112)원글님 시집 가기전에 시어머니 혼자 다하셨을 겁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