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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vs 기타

악기연주 조회수 : 3,325
작성일 : 2011-01-21 16:54:42
나이는 서른 넘었고요.
피아노 어릴적에 쪼오끔 쳤었고요. 그런데 더 배우고 싶지는 않아요. 뭔가 새로운 걸 배우고 싶은 그런 마음!
아이 동요 쳐주는 걸로 만족할랍니다...

바이올린 혹은 기타에서 마음이 오락가락합니다. 참고로 손도 큽니다. 손 작은 사람은 기타치기 어렵다는 말을 들어서요;;;

어느쪽이 나을까요? 협연할 일은 절대로 없고요, 혼자서 뚱까뚱까 칠 용도입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연습할텐데 기타가 덜 시끄럽지 않겠나 싶기도 하고요.
남편이 바이올린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데 도레미파라도 켜주면 좋아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_-

바이올린은 집 근처 애들 다니는 학원에 가 볼 생각이고, 기타는 문화센터로 가서 배울까 하고 있어요.
둘 다 배울 시간적 여유는 없고요.

경험 있으신 분들 악기 추천 좀 해주세요. 심지어 이도저도 아니고 리코더나 불어볼까! 싶기도 해요.
IP : 121.138.xxx.18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 4:59 PM (211.208.xxx.84)

    바이올린 음계가 아름답게 들릴려면 꽤 오랜 시간과 많은연습이 필요합니다
    남편분이 바이올린을 싫어하게 될 수도 있어요 ^^;;
    실제로 제가 그랬답니다
    저도 다른악기 하나 배워볼까 하며 기타 기웃대고 있네요

  • 2. 악기연주
    '11.1.21 5:01 PM (121.138.xxx.188)

    아... 남편은 제 연습소리를 들을 일이 없어요;;; 밤에는 안 켤테니까요...
    연습하다가 질릴정도인가요? 현악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는 들었었어요. 와... 진짜 어렵나보네요.

  • 3. 북풍
    '11.1.21 5:20 PM (59.18.xxx.66)

    반갑네요. 저도 두 악기 사이에서 얼쩡거렸던 서른입니다.
    3,4년 전 바이올린에 꽃혀서 동네 음악학원 다니고 바이올린 동호회 강습까지 쫓아다녀봤는데, 성격때문인지 성과가 금방 눈에 보이지 않아 두 달만에 그만뒀습니다. ㅎ
    피아노와 다르게 '정확한 바로 그 음'을 내가 만들어내야 한다는게 힘들기도 했어요.

    대학때 뚱땅거리던 기타는 작년 가을부터 다시 잡고 있는데 요게 훨씬 맘 편하고 좋아요.
    저는 통기타 치는데 기타도 음계연습 하고 합니다만 바이올린보다는 친근한 곡 훨씬 많이 나오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 연주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구요.
    둘 다 손가락 아픈건 마찬가지이지만 바이올린보다는 기타 소리 제대로 내기가 더 쉬웠어요.

  • 4. ^^
    '11.1.21 5:20 PM (211.208.xxx.84)

    피아노 전공자 인데요
    어릴적에 바이올린 배웠던 기억에 상대적으로 다른악기 전공자보다
    홀대받는것같은 생각에 바이올린을 다시 배웠었어요
    어릴땐 그래도 꽤 잘한다는 소리도 들었다는데
    이 바이올린 소리가 고문이 따로 없더라구요
    처음엔 소리도 안예쁘지 귓가에서 엄청 크게 깽깽(말 그대로 깽깽 소리가 나요 ㅠ.ㅠ) 거리는데
    연습 좀 하고나면 머리가 지끈지끈 어깨는 또 얼마나 아픈지...
    또 모든 악기가 그렇겠지만 f가 제대로 되야 p도 되는법인데
    f 로 계속 소리를 내려니 정말 그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레슨다니다 바이올린 배우는 학생 어머님들 가끔
    애가 연습하는소리가 너무 듣기싫은데 연습을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ㅎㅎㅎㅎ 하십니다
    한 3년 지나면 편안한맘으로 들을 수 있다고들 하지요

    제 경험상으론 바이올린 힘들더라구요

    기타 너무 멋지지 않나요?

  • 5. .
    '11.1.21 5:30 PM (121.181.xxx.210)

    바이올린은 왠만큼 잘 연주하지 않는한 정말 깽깽...듣기 괴로운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아요.
    기타가 그래도 바이올린보다는 들을만한 소리 내기에는 나은것 같아요..저는 클래식 기타 배우고 싶더라구요.

  • 6. 지금제가
    '11.1.21 5:31 PM (125.128.xxx.59)

    올해로 나이가 48입니다.
    기타 시작했어요.. 완전초보라서 선생님도 유치원 가르치듯이 가르치신다죠
    기타치면서 노래할날을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으하하하

  • 7. 예쁜이
    '11.1.21 5:37 PM (59.12.xxx.69)

    기타 하나면 어디서든 연주가능하지요
    같이 노래하고 즐겁게 놀수있잖아요
    배우는기간도 바이올린 보다 짧구요
    기타에 한표...

  • 8. 기타
    '11.1.21 5:44 PM (114.205.xxx.236)

    저라면 기타로 하겠어요.
    작년에 울 애들 둘 다 바이올린을 가르쳐보니
    정말 어려운 악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세 바로 익히는 데만 1년이 걸린다고 하니...
    기타는 열심히만 하면 독학도 가능한 것 같더라구요.
    제 남동생이 대학 시절에 기타에 꽂혀 책보고 열심히 연구(?)하더니만
    언젠가부터 연주를 하기 시작하는데 정말 듣기 좋더군요.
    이왕이면 통기타보다 클래식 기타로 익히셔서 로망스 같은 곡 연주하시면
    남편분께서도 넘 좋아하실 것 같아요. ^^

  • 9. *&*
    '11.1.21 5:58 PM (180.65.xxx.9)

    바이올린은 단선율 악기
    기타는 화음을 함께 넣을 수 있는 악기죠
    바이올린은 피아노 반주 정도가 함께 있어야 싫증내지 않고 할 수 있습니다.
    기타로 하세요~~~

  • 10. 바이올린
    '11.1.21 7:43 PM (218.238.xxx.226)

    굉장히 인내가 필요한 악기에요.
    정말 바이올린이 너무너무 좋아서 시작한 어른들 아니면 금세 포기하더라구요.
    그리고 악보보는게 익숙하지 않으시면 더 힘들어요.
    저도 대학졸업하고 바이올린 배우기 시작했는데, 저같은 경우는 피아노도 어느 정도 칠줄알고 악보보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뭣보다 바이올린이 너무너무 배우고 싶어 시작한거라 힘들고 어렵다기보단 너무 재밌게 해오고 있어요.
    우리 아이 바이올린 배우는데 집에서 제가 연습도 시킬수 있으니 더 좋구요..

    근데 같이 하던 어른들중에, 악보보는게 힘들어져서 초보단계에서 더 나아가질 못하니 그만두는 사람들도 많고, 또 이게 생각보다 참 힘든 악기에요, 활 쥐는것도 그렇고 운지도 그렇고..
    피아노는 손모양이 비뚤던 말던, 그래도 도를 치면 도라는 소리는 다 똑같이 나잖아요, 근데 바이올린은 안그렇거든요..정말 미운소리가 나고 실력도 금방 늘지가 않아요.
    진도 나가는 거랑 이쁜 소리 나오는거랑 정말 다르죠..한 몇년은 해야 아름다운 소리가 나요.

    제가 악기에 욕심이 많아 이것저것 기회있을때 배워봤는데, 플룻은 몸이 약해서 그런지 불고나면 머리가 너무 아픈게 몇달이 지나도 없어지지않아 포기했고, 기타도 한때 참 재밌게 배웠던 기억이 있어요.
    기타가 훨씬 쉽고 금방 늘어요.

  • 11. 무명씨
    '11.1.22 7:39 AM (70.68.xxx.12)

    바이올린은 제대로 된 소리 내기도 오래 걸릴 뿐더러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단선율이라 피아노나 다른 악기가 반주를 넣어줘야 듣기 좋아요. 기타는 혼자서 화음도 넣을 수 있어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답니다. 어코스틱말고 클래식 기타 강추. 음~ 옛날 유명한 작곡가가 그랬데요. "기타는 작은 오케스트라다." 쇼팽이던가? 가물 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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