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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고방식의 남자.... 결혼을 고민중입니다.
지금 만난지 반년정도 되었어요.
제 나이 34, 남자 44
남자가 사고방식이 너무 옛날사람 같아요
성격이 둘다 강한편이라 다툼이 잦았는데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남자의 배려심 부족 -> 내가화남 -> 나의화남에 남자가 화냄
늘 이 패턴 이었어요
그리고 가장 자주 싸웠던 주제는 "남자는 하늘!"
이었어요.
친구들 중에 와이프가 남자를 왕처럼 떠받드는 집들이 있는데
너무 부럽다.
쇼파에 누워서 물! 하면 물갖다주고 담배! 하면 담배 갖다준다.
이말은 아주 진지하게 하는건 아니고
웃으면서 농담처럼 얘기해요
그것도 자주 그랬어요.
그래서 그때마다 싸웠죠.
아니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남자는 하늘 얘기를 하느냐
나는 그렇게는 못해주겠으니 그런 여자를 찾아봐라
이렇게 싸우기도 하고
제가 화를 내면 남자가 또 화를내요.
농담으로 한 얘기를 그냥 웃고 넘기면 되지
왜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화를내고 싸움을 거냐고
근데 정말 꽃노래도 한두번이지
제가 정말 기분나쁘다고 . 계속 듣다보니 농담이 아니고
정말 진심인걸로 느껴진다. 내앞에서 그런얘기 하지 말아라
몇번을 얘기했거든요.
근데도 고쳐지지가 않아요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어요
제 친구가 아기낳고 지방의 시댁에 아기맡기고
야근도 잦고 주말엔 시댁가서 아이보고..
암튼 바쁘고 생활이 좀 빡빡하고 힘들어요.
그냥 그런 얘기를 하다가
남자친구가 그럼 그친구는 무슨 낙으로 사느냐 하길래
그래도 남편이랑 사이가 좋고
걔네 남편이 정말 착해서 칼퇴근하고 집에와서
집안일 다 해놓고 친구를 기다린다.
친구는 그런데서 행복을 찾으며 사는거 아니겠냐.. 했더니
아니 남자가 할일이 따로있지... 하더군요.
(그집 남편이 집안일 다 해놓고 기다린다는데서 비위가 상한듯)
그래서 그럼 남자가 해야 될일이 뭔데? 했더니
와이프가 밥차려주면 맛있게 먹고
밥먹고 나서 여자가 설거지 할때 걸리적 거리니까
쇼파에 누워서 티비보고, 와이프가 설거지 하고오면
어깨한번 주물러주고. 티비 리모콘 대신 눌러주는게
남자의 할일이래요.
실실 웃으면서 그 얘기를 하는데
들을수록 너무 열이 받더라구요
그게 남자가 해야될 일이야?
그걸 "일" 이라고 할수있어??
(저는 현재 직장인이고, 맞벌이라는 가정하에 한 이야기에요)
라고 좀 흥분해서 얘기했더니 또 싸우게 됐고
제가 화를 냈다는 사실에 남자는 더더 화를 내더군요
차마시러 가던 중이었는데 바로 집앞에 내려주면서
가족들 만나기로 했던거 날짜 미루자고 얘기하고
매번 그래요.
자기가 내 감정을 건드리고 화나게 했던건 안중에도 없고
제가 화를 냈다는 그 사실에만 집중하죠
자기가 잘못한건 하나도 안중요하고
니가 화를 내지 않았느냐. 너는 성격이 왜그렇게 욱하느냐
성격좀 고쳐라. 내가 너 화내는거, 싸우는거 제일 싫어하는거 알지않느냐
늘 이것에 반복..
며칠전에도 사소한것 때문에 또 싸웠는데
어제 만나서 화해한답시고 얘기를 하는데
그러더라구요
"여자는 좀 죽어주는 맛이 있어야지"
이 말에 확 열이 받는데
또 싸우기 싫어서 막 화는 안내고
2011년에 어디서 그런말을 하냐고 그냥 한마디 하고
넘기긴 했는데...
앞이 깜깜해요
이런 남자 성향. 절대 안바뀌겠죠?
이사람이 나이가 많아서 그런가. 이게 세대차이인가
싶다가도 40대 중반이면 저런사고방식을 가질 나이는
아닌것 같고..
결혼 날짜는 다가오는데
매일매일 고민해요
해야되나 말아야 되나
-----------------------------------------
추가)
한 삼개월 까지는 전혀 저런모습이 없었어요.
오로지 그사람의 관심은 제 마음을 사는일 뿐이었고
처음부터 첫눈에 반했다며 정말 적극적으로 다가왔고
매일 데리러오고 데려다주고 늘 애정표현에..
정말 간이라도 빼줄것 처럼 행동했어요.
저도 처음부터 약간의 호감을 가졌고.
남자의 적극적인 행동에 마음이 많이 열렸구요.
제 마음이 많이 가고나니 이제 잡은고기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더이상 노력을 안해도 결혼이 가능할거라 생각한건지
저런 모습을 조금씩 보이더라구요.
조금씩 조금씩.. 에서 지금의 지경까지 온거구요.
시간이 좀 지나고 정이 들고나니
저도 놓는게 쉽지는 않았어요.
그간의 행복했던 순간도 생각이 나고
이정도는 내가 살면서 컨트롤 하면 되지 않을까.. 하며
스스로 타협하게 되는 부분도 생기고요.
너무 바보같죠?
냉정하게 객관적인 이야기 해주세요.
두번째는 정말 실패하고 싶지 않아요.
정말 이남자 아닌거라면, 저 정신차리게끔
따끔한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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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은 없어요
남자가 재산이 많은것도 아니고..
남자쪽 부모님 이미 돌아가셔서 받을 유산도 없어요.
그냥 강남에 30평대 아파트 전세얻을정도..
그리고 일반적인 사십대 중반 정도의 연봉이구요.
외모가 빼어나거나 엄청난 매력이 있는것도 아니에요.
그냥 평범하게 만나서 둘이 좋아하게 됐는데
근본사상이 이런 사람이라는걸 제가 좀 늦게 알게된거에요..
1. ^^;
'11.1.21 11:11 AM (121.162.xxx.125)전 이 결혼 반댈세~
지금 남친이 왜 이혼했는지 말하는 속에 답이 다 들어있네요.2. 호수풍경
'11.1.21 11:12 AM (115.90.xxx.43)우와~~~
우리 오빠랑 비슷해요...
지금은 결혼하지 오래되고 애들도 있고해서 좀 바뀌긴 했는데여...
짐심으로 언니한테 미안해여...
내가 소개시켜준거라서...
오빠 볼때마다 "언니한테 쫌 잘해라,,, 내가 아주 미안해 죽것다."
그러는데 듣는건지 마는건지 ㅡ.ㅡ
말 안통하는거 진짜 답답하실텐데여...3. ```
'11.1.21 11:12 AM (221.139.xxx.169)두 분 다 실패한 경험이 있으시니 다시 실패히지않겠다는 각오가 굳으셔도
전업주부하시거나 멎벌이시라면 주 4일정도 가사도우미의 도움을 받으실 상황이 아니라면
많이 고민하셔야 될 것 같네요.4. 00
'11.1.21 11:14 AM (58.227.xxx.253)님 선택이지만, 아직도 부인을 동등한 인격체가 아니라 종부리듯 하려고 하는 남자가 있군요.
요즘 할머니들이 저런 남편때문에 황혼이혼하는거에요. 하물며 젊은 분이 저런 남자와
사실수 있겠어요? 저런 사고방식 절대 안바뀌어요.
저게 사실은 이기주의라서 가족은 복종의 대상이고 가장이 죽으라면 죽는시늉까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건데, 살아보면 얼마나 무서운 현실인지 깨닫게 되실거에요.5. 세대차
'11.1.21 11:15 AM (203.236.xxx.241)세대차에다가 그 나이치고도 엄청 고루한 스타일
나이 먹을수록 더하면 더하지 나아지진 않겠죠
왜 이혼했는지 딱 보이는데요6. 어우...
'11.1.21 11:15 AM (128.134.xxx.18)결혼전에 저러면 결혼후엔 너무 뻔하지 않나요?결혼 해 보셨으니 아시잖아요...아직 예쁜 아이인데 제 지인이라면...말리고 싶네요. 결국 결혼이란게 자기가 선택하는 일이긴 하지만요.
7. ..
'11.1.21 11:15 AM (116.37.xxx.12)지금도 싸우시는데...--;
8. .
'11.1.21 11:16 AM (124.53.xxx.9)헐~~ 뭘 고민한다는건지 모르겠네요.
고민할 가치라도 있는건지.........9. .
'11.1.21 11:17 AM (122.32.xxx.71)이런 남자 절.대안 바뀝니다.
유들유들 뻔들뻔들 농담이라고 하면서 왜 화내냐고 하고.
그러면서 왕이 아닌 파쇼로 군림하려하고.
어찌 그리 잘 아냐굽쇼? 우리 남편이 그렇답니다..--;;;;
농담이라 그러는 건 본인도 그리 주장하는 게 잘못됐다는 거 아니까 그런거에요.
밖에선 안 그런척, 유연한 현대남자인 척.
그러나 그렇게 자라서 골수에 차고 넘치는 그 이기주의, 정말 고치기 어렵습니다.
이건 봉건이 아니라 자독한 이기주의고요, 전 어쩌다 결혼해서 남들이 보기에 지나치도록 싸우며 살다 서로 어느정도 양보하고 삽니다.
원글님, 논리적으로 말 잘하세요? 남친 기에 안 밀릴만큼 담대하세요?
그러면서 원글님 이 소위 부인으로써 해야할 일은 잘 하실수 있어요?
제가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요, 진짜 징글 몸서리치도록 싸울겁니다.
참...살기 어렵다는 말..실감하실거라구요...에효..10. 헐...
'11.1.21 11:17 AM (122.32.xxx.10)초혼도 아니고 재혼을 왜 저런 사람하고 할 생각을 하세요?
그 사람이 왜 이혼했는지 눈에 뻔히 보이는데 무슨 이유로요?
혹시 다른 이유가 있어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44년을 저렇게 살아온 사람이 바뀔 거라고 생각하세요?11. ..
'11.1.21 11:17 AM (112.185.xxx.182)그사람이 왜 이혼했는지 답이 딱 나오는데
왜 짚을 지고 불속으로 들어가려고 하세요?
지금 결혼상태라도 이혼하라고 할 판인데
처음도 아니고 두번째라면서 아직도 판단이 안 서세요?
두번 이혼하지 마시고 지금그만두세요.12. ....
'11.1.21 11:18 AM (58.122.xxx.247)재혼이 실패확률이 70프이상이라던가요 ?
고민할가치도없는 대상을 놓고 고민하는님을보니 알만하네요
그러고는 또 아니다싶으면 갈아타면 되는거겠지요 ?13. 황혼
'11.1.21 11:19 AM (112.153.xxx.33)저기 윗분 말씀처럼 나이들어서 이혼하시는분들 보통 여자분들이 원해서 하시는거고
그 이유가 원글님 같은 남편 평생 맞춰살다가 아이 다클때까지 참자 하시다가 이혼하는거에요
이혼은 안하더라도 아예 남처럼 나몰라라 한집에서 각자 살게 되던가요14. 네
'11.1.21 11:20 AM (121.160.xxx.15)안바껴요. 아는 언니 남편이 그래요. 결혼 전엔 잘 챙겨주고, 멀리 갈 일 있으면 데려다 주고 데리러 오고 정말 자상한 남자구나 했는데 결혼하고 보니 완전 아니더라는. 고만고만한 애들이라 집 늘 어지럽고 할 일 많아도 방 한 번 치워준 적 없고, 애들 옷도 입혀준 적 없고, 오로지 하는 일은 직장 나가고 집에서 티비 보고 자는 거. 딱 하나 잘하는 건 차 태워주는 거. 좀 도와달라고 하면 니 일이지, 그게 내 일이냐? 한다네요. 더 웃긴 건 그 집 아들들이 아빠 따라서 똑같이 해요. 저희 집에 놀로 왔을 때 제 남편이 과자부스러기 떨어진 거 치우닌까 그걸 왜 아저씨가 치우세요? 아줌마가 해야지. 하더라구요. 님 남친과 나이도 비슷하네요. 같이 살지 않는 저도 속터지고 답답한데 그 언니 오죽할까 싶어요.
15. ..
'11.1.21 11:21 AM (180.229.xxx.33)지금은 결혼을 고민중이지만 좀 지나면 이혼을 고민중이라고 글 올리실겁니다-_-
예전 회사 부장님이 딱 저런 스타일이셨는데 세번 결혼하고 세번 이혼하셨습니다.
직원들끼리 그랬죠. 저렇게 대놓고 남자는 하늘!을 외치고 다니는데 저 사람이랑 결혼하는
여자들은 대체 뭔 생각으로 덥석 결혼하고 금방 이혼하고 그러는지 그게 더 신기하다고.
아직 젋고 아까운 나이신데 이런 고민하실 시간에 빨리 정리하시는게 낫다고 생각해요16. T
'11.1.21 11:21 AM (59.6.xxx.142)악! 읽기만 해도 짜증이 밀려오네요. ㅡ_ㅡ;;
예전 남자친구가 맨날 자기한테 시집오라고..
[입에 풀칠은 할수 있게 해주겠다고..]
내가 입에 풀칠하려고 너한테 시집가냐? 내가 지보다도 더 많이 버는데.. ㅡ_ㅡ;;
농담도 한두번이지.. 이런말을 자주하는 사람들은 사고가 정말 그 사고더라구요.17. 왜 이혼했는지 알네
'11.1.21 11:23 AM (222.98.xxx.125)그 전부인이 발뺀 시궁창이 지금 님이 들어가시려 하는거에요. 초혼도 아니고 재혼, 게다가 연애중이면 간쓸개 빼줘도 모자랄 시기에 저러다니 나중엔 더 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겠네요.
저런 남자들 딱 질색이에요. 차라리 내가 돈벌께 넌 집안일해라는 순수마초면 그냥 사고방식이 그런가보다 하지만, 저런 남자들은 또 절대 여자 맞벌이에는 반대안하더군요. 이기적인 거지 옛날 사고방식 아니에요. 단물만 빨겠다는 거죠.18. 헉
'11.1.21 11:23 AM (116.39.xxx.42)결혼상대자에 대해 학벌도, 외모도, 수입도 별로 안따지는 제가
유일하게 '무조건 노!!'하는 사람이 바로 저런 남자입니다.
부족한 학벌이나 수입은 노력해서 바꿀 수 있고, 외모는 어차피 순간이지만
사람 인성이나 성향은 절.대.로 안바뀌거든요.
원글님이 이미 상대방의 저런 성향을 충분히 알고 있고, 그게 싫은데 왜 결혼을 '고민'까지 하는지 모르겠어요. 결혼은 고사하고 두번 다시는 상대 안하고 싶은 사람 1순위인데.
배려심도 없지만 기본적으로 마초기질이 다분하고 그 구닥다리 사고방식을 남자의 자존심인양절대로 안바꿀 사람입니다.
지금 원글님께 계속해서 '나 이런 스탈이니 알아서 해'란 메시지를 미리 흘리고 있군요.
떠보다가 이쪽에서 정색하고 화내니 농담이었다고 무마하는데, 그거 100% 진담입니다.
지금 남친이 왜 이혼했는지..말하는 속에 답이 다 들어있네요 222219. ..
'11.1.21 11:23 AM (112.185.xxx.182)원글님!
도대체 뭐가 아쉬워서 34살 나이에 44살 남자를 그것도 저런 사고방식의 남자랑 결혼까지 고려합니까?
34살은 총각이랑도 결혼 가능한 나이입니다!
좀 자긍심을 가지고 눈을 높여보세요!20. 저도
'11.1.21 11:27 AM (220.80.xxx.28)이결혼 반댈세!!
밥먹고 쇼파에 딱 누워서 설겆이하는 아내에게 "물!" 이라고 외칠 남자네요!
(농담으로 하는말이 아니고 진짜 자기 성향을 얘기한듯 하네요)21. 으...
'11.1.21 11:29 AM (115.40.xxx.139)정말 경멸스럽네요.
그 어마어마한 단점을 커버할만한 아주아주아주아주 큰 장점이 남자분에게 있나요??
저같음 몇번 만나보고 퇴짜놨을 남자분입니다.
나이도 10살이나 차이나는데다..
여자분 꽉 잡고 살려고 결혼초부터 기싸움 거는거 같은데..
잘 생각하고 판단하세요.22. .
'11.1.21 11:29 AM (110.8.xxx.231)글만 읽어도 답답해서 숨이 막힌데..어찌 같이 사실 생각을 하세요?
제친구라면 말리겠어요.
내가 정말 이남자 이러는데도 살수 있나.. 다시한번 천천히 생각해보세요..23. 에고
'11.1.21 11:30 AM (203.11.xxx.73)걍 딴 남자 만나세요
24. ㅁㅁ
'11.1.21 11:31 AM (180.64.xxx.89)결혼전에 저정도면 결혼후엔 기도 안찰 것 같은데요 ...
절대 안바뀝니다 .한번의 실패후에도 저렇다면 더더욱.....
농담이 아닙니다 . 누가 저렇게 농담하나요 .
결혼 다시 생각하세요 . 세상에나 ...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25. 어쩌자고
'11.1.21 11:34 AM (211.211.xxx.30)지금도 그렇게 싸우시는데 어쩌시려구..
나이차이도 그렇게 많이 나고..
당장 헤어지세요~26. @@
'11.1.21 11:34 AM (114.207.xxx.215)그 사람의 무슨 매력에 끌리셨는지 몰라도
제3자의 눈으로 볼때는 나이 차이도 많고 생각하는것도 고루한
사람과 결혼하는 것은 살면서도 힘들거 같아요
초혼도 아니고 재혼이고 나이도 많지도 않으신데 왜 그런 선택을 하시려는지
좀 이해가 안가네요. 초혼 보다도 재혼은 더 따지고 심각하게 고민해서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한 번의 실패로 족합니다. 늦었다 생각마시고 지금이라도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하시길 바래요27. ...
'11.1.21 11:36 AM (110.11.xxx.180)다른 부분이 딱 맞으면 평생 남자 분의 종으로 살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래야 평화롭게 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게 아니라면 고민할 가치도 없죠.28. ,,
'11.1.21 11:37 AM (110.14.xxx.164)안그런 사람도 결혼하면 변하는데
알고 뭐하러 재혼을 해요 빨리 때려치우세요29. 이결혼반댈세
'11.1.21 11:43 AM (70.68.xxx.12)남의 일이라 쉽게 말하는 것 같지만 말리고 싶네요. 결혼 전 착한 남자도 결혼하면 변하는데.
30. faye
'11.1.21 11:44 AM (216.183.xxx.249)그분 좋은점이 뭐가 있는지도 한번 써보세요.... 다들 이해를 못하는 분위기
31. 또
'11.1.21 11:45 AM (121.125.xxx.29)실패하고싶어요?결혼함님은상등신되는겁니다
32. 웃음조각*^^*
'11.1.21 11:45 AM (125.252.xxx.182)12줄 읽고 바로 딱 드는 생각이..
초혼도 아닌 재혼인데.. 같이 살면 힘드시겠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이 많은 이유가 있었군요.33. 헉...
'11.1.21 11:49 AM (123.120.xxx.189)결혼 날짜가 다가온다고요?
결혼 날짜 잡으신 건가요?
초혼도 아니고, 재혼이신데, 원글님 죄송하지만 정신 차리세요.
아직 나이도 어리신데
더 좋은 남자 세상에 많이 있습니다.
살다 보면 바뀔 수도 있겠지
절대 아닙니다.
혹시 착한여자컴플렉스가 있는 건 아니신지요?
원글님 벌써 그 남자분께 적응이 되신 거 같은데
정말 평생을 참아가며 종처럼 사실 거 아니라면
빨리 그만 두세요.34. 음
'11.1.21 11:49 AM (219.77.xxx.216)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하려고 마음 먹게된 동기가 궁금하네요.
돈이 많나요? 진짜 궁금해서요. 저런 남자랑 어찌 살겠다고...35. ^^
'11.1.21 11:53 AM (121.166.xxx.174)절절절대로 반대예요.
어디서 미췬~~~~~~
그런 사고방식 가진 남자와 결혼이란 걸 하고 싶으세요????36. **
'11.1.21 11:53 AM (110.35.xxx.16)무엇때문에 결혼하시는 건가요?
몹시 궁금하네요
이 말도 안 되는 결점을 상쇄할 그 무엇은 도대체 무엇인지........37. /
'11.1.21 11:59 AM (112.153.xxx.33)그런이유로 전처도 이혼했을거에요
어떤여자가 심각한 사유로 버린 남자를 왜 원글님이 주워가시려는지 모르겠어요
재활용도 힘들텐데...38. ...
'11.1.21 11:59 AM (220.70.xxx.65)솔직히 나이도 너무 차이나요. 이제 아무리 두분다 재혼이라지만 10살 차이면 으으윽~~
39. 왜 .. 결혼을
'11.1.21 12:02 PM (211.194.xxx.140)결혼 전에도 그런데, 결혼하고 나면 더 싸울 일이 많겠죠.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또 만날 수 있겠죠. 얼마든지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습니다.40. 답답하네요
'11.1.21 12:03 PM (121.129.xxx.187)결혼해보셔서 알잖아요.
저런 남자가 얼마나 밥맛없는지 ;;
가정에서 저딴식으로 행동하는 남자를, 남편으로 맞고 싶으신가봐요?
제남편도 44이지만 저딴 말 안합니다.
단순히 나이가 많아서가 아니에요. 그 사람 뼛속까지 그냥 그런 사람일뿐인거죠.
원글님도 본인 스스로 성격이 강하다고 하셨으니,
조금 양보해주고 한박자 쉬어갈줄 아는 남자를 만나세요.
나이가 많으니 이해심도 많겠지? 이딴 생각 하지 마세요.41. ...
'11.1.21 12:13 PM (121.138.xxx.188)제가 가부장 사고방식에 쩌들쩌들한 남편과 결혼했는데요.
이 사람은 사고방식이 굉장히 유연한 편이었어요.
하는 말과 행동은 가부장의 극치인데, 제가 좋아한다고 떡볶이 직접 해주는 모습보고 가망이 있겠다 싶어서 결혼했어요. 한 3년인가 전쟁했고요. 저는 또 남자들이 소위 말하는 꼴페미라서...
지금은 많이 개화되었다고 본인도 인정해요. 그런데 제가 성격이 강한편이라서 그나마 전쟁같이 싸우며 개화한거거든요. 남자 나이도 젊었고요.
그런데 44살에 농으로 느물느물거리며 여자가 죽어주는 맛이 있어야 어쩌고 하면 저조차도 사절이에요. 사람 나이 마흔 넘어가면 변하기 힘들어요.42. 혹시...
'11.1.21 12:15 PM (220.87.xxx.144)반전이 있는거 아닐까요?
월 수입이 1억이 넘는다든지, 물려 받을 재산이 100억대라든지..
그렇지도 않다면 왜! 도대체 왜! 그딴인간이랑 결혼을 그것도 재혼을 하려시는지!!43. 어휴~
'11.1.21 12:19 PM (112.151.xxx.89)저희남편이랑 동갑이신데.......... 어휴,, 저희 신랑 친구중에도 저런 양반이 있긴하죠.
근데 친구인 울남편도 그자식 이해안간다고 . 정신못차린다고 맨날 그래요.
게다가 글쓴님과 열살차이시면 더더더욱 님한테 대접받으려고 하실걸요?!
그 결혼 왜 하시려고 하는지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보시는게 좋을듯해요.44. ;;;;
'11.1.21 12:19 PM (125.186.xxx.46)사고방식이 글러먹은 것도 큰 문제고(이거 못고칩니다. 그 남자 벌써 40대 중반이에요. 무슨 수로 고칩니까? 50 된 우리남편도 안저럽니다), 자기가 화를 돋궈놓고 화 낸다고 화를 낸다? 이건 무슨 미친 놈도 아니고 벽창호가 따로 없네요.
재혼은 더 신중하셔야 할 텐데 원글님은 어째 별로 신중하시지 못한 것 같아요. 한 번 이혼은 그럴 수도 있다 그러지만 두 번 이혼하게 되면 그때부턴 원글님도 뭔가 문제 있는 사람으로 찍히는 겁니다. (사람 보는 눈 지지리 없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겠죠) 잘 생각하세요.45. 나도 절대 반대요~
'11.1.21 12:24 PM (98.148.xxx.199)제 발등 찍고 싶으세요? 그 성격 못고칩니다...10년차.
46. RC
'11.1.21 12:30 PM (125.134.xxx.108)그냥 나쁜여자 되더라도,
좀 젊은 삼십대 총각 아님 돌싱으로 하세요..
나이도 너무 많고... 결혼하자 마자 병수발... 뭐 이런게 기다릴수도.47. 나도 반대
'11.1.21 12:31 PM (58.229.xxx.252)원글님 30대 중반도 안되었네요. 아직 만날 사람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혼,, 다시 생각해보세요~~48. ㅎㅅ
'11.1.21 12:45 PM (222.113.xxx.22)울 집에 저런 남자한테 결혼해서는 비서처럼 고생하다가는 이혼지경인 분 있습니다.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시는게 현명하실겝니다.49. ...
'11.1.21 12:49 PM (121.166.xxx.3)원글님도 한 번 결혼경험이 있으시다면서 왜 아직 눈을 못 뜨셨을까.. 답답해지는 지금이네요.
그 남자랑 결혼해서 하녀처럼, 종처럼 사시게요..50. 왜고민하세요
'11.1.21 12:51 PM (175.114.xxx.75)고민의 여지가 없어 보이는데요..
결혼을 하는건지 몸종을 들이는건지 요즘 그런 남자가 어딨어요!
정말 한심한 사고방식.. 그런 얘기 들으면서 결혼진행 하시는 님도 참 답답하고..
또 실패하시면 그렇잖아요. 좀 신중해지세요.51. 긴수염도사
'11.1.21 12:57 PM (70.27.xxx.66)나도 옛날 사고방식의 남자였는데
철들기 까지 무척 오랜 세월이 흘렀답니다.
무척 오랜 세월동안 참고 살 자신없으면
일치감치 포기하시는 편이 좋을듯 합니다.
요즘 세상에도 그런 구석기 사고방식의
남자가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네요.52. 에고
'11.1.21 1:07 PM (124.49.xxx.81)40대 남자 입에서 나오는 수준이 참...
50대인 제남편도 안저래요
가부장적이니 옛날 사고니...그런것도 아니지요53. ...
'11.1.21 1:25 PM (220.120.xxx.54)고민하고 말고도 없네요.
그런 남자 뭐하러 만나요.
연애 처음도 아니고, 결혼까지 하셨었다는 분이...
주변에 늙어 장가못간 남자들 몇명 있는데 거의 다 사고방식이 저렇더군요.
생각 바꾸지 않으면 장가가지 힘들거라고 얘기해줘도 계속 그래요.
그렇게 살다 죽게 내버려두세요.
그런 남자 계속 만나고 결혼까지 하면, 원글님도 수준이 그 정도밖에 안되는 여자가 되는거에요.54. 행동은?
'11.1.21 1:31 PM (211.44.xxx.175)데이트 할 때 행동은 어떤가요?
식당에서 밥 먹을 때 수저, 물컵을 잘 챙겨준다거나
아니면 그저 챙김을 받으려고만 한다거나.........55. 사고방식
'11.1.21 1:45 PM (211.47.xxx.10)원글이입니다. 평소에는 잘 챙겨줘요. 평소에 행동은 남들이 보기에 자상하다는 느낌을 줄정도.
식당에서도 그렇고. 차안에서나 뭐 먹을때나 제가 먹을거 먼저 챙겨주고. 김치도 찢어주고..
추워보이면 담요도 덮어주고.. 많이 걸으면 힘들거 같다며 다리도 주물러주고요.
자상한것처럼 행동하고 평소에 잘 챙기는데 말을 저런식으로 해요. 그래서 저런말들이 더 황당하더라구요.56. 저기요
'11.1.21 2:32 PM (58.227.xxx.121)자상하게 행동한다고 하셨지만.. 지금 만난지 몇달밖에 안됐다는데 그정도 행동은 남자들 다~~ 합니다.
문제는 결혼 후지요.
저런 말들.. 농담처럼 한다지만 어쩌다 한번도 아니고 머리에 있으니까 자꾸 말로 나오는거죠.
결혼 전에 걸렸던 문제들.. 결혼하고 나면 대부분 그 문제가 빙산의 일각으로 다가오던데요.
이혼하는 사람들.. 전혀 몰랐던 새로운 문제로 이혼하는 경우보다
그렇게 결혼전에 알면서도 덮어뒀던 문제들이 커져서 이혼하는 경우가 많던데요.
두번째라면 더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요?
원글님이 제 동생이라면 100% 행복할 확신 없다면 재혼하지 말라고 하겠습니다.
게다가 열살이나 더 많은 남자.. 원글님이 그 사람 없으면 죽을것만큼 괴로운거 아니라면 다시 생각해 보세요.57. 음..
'11.1.21 3:00 PM (118.33.xxx.146)남친이 저랑 비슷한 나이인데요, 이 나이 때가 제일 좀 애매모호한 세대입니다.
속칭 386 세대인데요 (이젠 30대가 아니니 486?)
저 나이의 세대는, 여자들의 취업과 사회생활이 막 치고 나갈 때쯤의 세대에요.
저 회사에 입사할 때만 해도 같이 들어온 동기 중 여자는 커피 심부름하고 상사 책상 치우고 .. 그런 회사 분위기였어요. 저희 바로 직전의 여자선배들이 데모해서 없앴다는..(또 나름 자기가 개혁적이라는 남자선배들도 동조해주고..)
문제는 가정에서 교육은..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고 교육받아온 세대라는 거죠.
가정에서 그렇게 교육 안시켰다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의 486 세대의 남자들은 그런 식으로 자라져왔고 (아들 네미 손에 물 묻히면 큰일 나는 줄 아는 부모님 밑에서), 이후 세대가 급격히 변화되어 왔지만 그 변화를 못 따라가죠..
저는 결혼할 때 연상연하는 별로 문제 안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서로 다른 세대여서 세대차이가 있으면 그건 문제가 되죠. 세대차이는 곧 가치관의 차이를 수반하니까요..
남친이 마흔 중반이면 결혼해서 고치기도 어려울 것 같아요. 이미 지금까지 그런 사고방식에 젖어 있는데다가, 나이도 한참 어린 와이프가 하는 말에 영향을 받기도 어려울 것 같고..58. 그렇다면
'11.1.21 3:03 PM (211.44.xxx.175)그럼 다음 번에는 화 내시지 마시고... 조용히 말씀해보세요.
그런 말 하면 나로서는 정말 실망스럽고 슬프다,
농담으로라도 그런 말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우리 앞으로 오래오래 사랑하면서 살아가야 할 사이인데
자꾸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
솔직하게, 흥분하지 말고, 가감없이요.
그러고 나서 상대방 반응을 보고 생각해보세요.59. -ㅅ-
'11.1.21 3:30 PM (61.111.xxx.254)와이프 아침밥 차려놓고 출근하는 남편, 일하는 아내 때문에 밥차리고 청소하고 빨래하는 남편도 수두룩빽빽 할겁니다.
우리 신랑만 해도 아침밥은 안차려도 (원래 둘다 안먹어요) 저 야근하니깐 빨래라도 돌려서 널어놓습니다.
게으른 편이라 먼저 움직여 집안일 하지는 않지만, 제가 하고 있으면 졸졸 따라다니며 뭐라도 도우려 눈치보고 움직입니다.
다림질 못하는 우리 신랑, 제가 다림질 하면 옆에 지키고 앉았다가 다 다리면 옷걸이에 걸어 옷장에 옮깁니다.
잔소리하며 시키지 않아도 아내를 존중한다면 최소한 저정도의 개념은 탑재하고 있어야지요.
뭐할라고 그런 남자랑 재혼을 하시려는지...?60. ㅜ.ㅜ
'11.1.21 3:32 PM (123.215.xxx.151)제남편 44살인데 참 비슷하네요
그집안에 가보세요 그집 부모님이 그런 모습일거에요
커면서 보고 배우는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남편이 저런 모습보일때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시부모들의 모습과 겹친다는걸 느끼면서 화가 많이 나더라구요
12년간 이문제로 투쟁을 하는데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도 많이주고
본인도 어느정도 고쳐야겠다고 깨달아도 쉽게 고쳐지지 않고
몸에 베인 습관과 생각인지라 불쑥불쑥 튀어나오죠
심각하게 이혼을 고려한것도 한두번이 아니에요
그나마 12년간 견딘건 주말 부부거든요
매일 얼굴 봐야한다면 속이 터져서 정신병원 갔을것 같아요
ㄱ61. 김여사
'11.1.21 3:56 PM (124.53.xxx.49)결혼한다면 두번의 실패를 맛보게 된다에 한표입니다.
62. 결혼하고
'11.1.21 3:59 PM (220.86.xxx.164)후회하실려구요. 님 아직 젊어요, 그런남자 만나면 인생꼬이는거 한방이에요.
63. 한가하신가
'11.1.21 5:18 PM (220.95.xxx.183)싶어요,인생이.
젊어서 또릿또릿하다가도 나이가 들면 더 아버지닮고 속터지고 그러는데
뭐 좋다고 그런 결혼하시겠다고 하시는지,,
그 나이 되어서도 아직도,,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헐~소리나는 생각을 가지고 사시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재산도 별로 없고 곧 퇴직이니 은퇴니 할 나이에 저런 소리나 실실 하는 남자..
생각만해도 싫어요.64. 사람마다
'11.1.21 6:07 PM (124.195.xxx.67)맞출 수 있는 코드가 있어요
옳고 그르고의 문제를 떠나서
좋고 나쁘고의 문제를 떠나서,
전 사십대 후반이고요
저는 절대로 맞출 수 없는 남자 스타일이에요
님도 님 자신이 맞출지 아닐지 아실겁니다.
상대는 바꿀 수 없고 내가 항상 열쇠지요65. 그남자
'11.1.21 10:32 PM (110.9.xxx.245)쭈~~~~욱 혼자 하늘처럼 살라하세요.
누구 인생 망치지말고.....66. 이놈아
'11.1.21 11:34 PM (59.10.xxx.172)하늘은 시세 없어
땅값이 비싼거야
저희 시아버지와 제 남편이 딱 그런 부류입니다
20년 살았는데 여전합니다
앞으로 살 날들도 희망이 안 보이구요
애들만 없다면 백번 더 이혼했을 겁니다
제발 그냥 혼자 사세요~67. 그 남자 안변해요.
'11.1.22 12:41 AM (122.38.xxx.45)초혼도 아니고 재혼이신데 그런 사고방식의 남자랑 결혼 하신다면
그남자분은 결혼후 집안일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고 살것입니다.
그러나 원글님이 하는 집안일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고마워하지 조차 않을 남자분입니다.
40대 중반에 강남 전세 값 정도 밖에 없다면.. 돈이 많은 것도 아니니
가사 도우미도 심하게 반대하실 남자분 일꺼같네요..
별것도 아닌 일에 돈쓴다 라고 생각할꺼에요.. 그 별것도 아닌 가사일 자신은 안하면서도!
원글님께서 이 부분을 참고 사실수 있을때에만 결혼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갈등의 원인을 반드시 제공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