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40평대로 넓혀가는 것이 괜챦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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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0대 중반 결혼 8년차이구요.
신혼에 둘이 1억5천으로 시작해서 맞벌이를 했고 둘다 검소한 편이고
다행히 기회를 잘 타서 몇번의 이사와 갈아타기를 거쳐
현재 32평짜리 10억 약간 넘는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어요.
대출은 없고 같은 아파트의 40평대로 옮겨가기엔 1억정도 모자란 현금이 있고요.
별다른 재테크는 할줄 모르고 펀드나 주식도 늘 손해만 봐왔고요.
그냥 크게 과소비하지 않으며 저축하고 살아요.
그런데 언젠가는 40평형대로 옮겨야 하나 좀 고민이 됩니다.
과거같으면 대형평형이 많이 오르니 당연히 대출을 받아 옮겼겠지만
지금은 대형평형이 매매도 쉽지 않고 인기도 없어서 주저하게 되네요.
아이는 유치원생 둘이고 현재는 외벌이(월수입은 600)라 세금이나 관리비를 생각하면
제 생활방식으로는 좀 오버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좀 알뜰해요^^)
하지만, 옛날 아파트 30평대니 아이 둘에 좀 좁다는 생각이 들고
가끔 갈등을 하긴 해요. 그 정도는 살 자격이 되진 않나 싶어서요.
장기적으로 현재 보유한 현금과 소득으로 그냥 큰 욕심없이
저축하며 살아갈까요?
어떤게 도움이 될련지 경험 많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40평형]

인기없어요. 잘 팔리지도않고, 전세놓아도 손님 없구요.

[언니]

저도 이번에 40평형대로 옮겨가는데 확실히 거래나 인기는 30평대 이하가 훨씬 좋더군요.
40평형대 이상은 거래도 드문드문이더군요.
딱 즐거운 고민 중이십니다.^^ 10억 넘는 아파트라길래 반포나 도곡렉슬 정도인 줄 알았는데
오래된 아파트라 하시니.. 저라면 전세를 주고 40평형대에 일단 살아보겠어요.
주차시설 좋고 아이들 키우는 편의시설 좋은 곳으로요.
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폭락은 안하겠지만 서서히 값이 하향조정 중이더군요.
기회를 봐서 그때 찜했던 아파트로 갈아타면 좋겠어요.
소유하신 30평대는 매매가 잘 될 거 같습니다.

[40평대 가면]

마음이 여유로워 진달까요...저는 그랬습니다..
(저야 뭐 금전적계산할필요 없던 시절이라 그랬는지 ㅎㅎ)
엄마는 청소하느라 힘들어 하셨고요...^^;;;;
애들 각자 방에 침대 책상넣고도 공간이여유로우니..집에 들어와도 좋았던 기억이고요..
여유방도 하나 더 생기니 그곳은 자연스레 서재가 되더군요...
이젠 저도 동생도 결혼하고 새식구들 생겨서 친정갈때도 좋으네요..꼬맹들 뛰어놀 공간도 ^^

생활의 질을 중시하신다면..40평대..추천해요...
금전적여유를 중시하신다면..30평대 계시구요..

[전 추천이요]

애들 둘 데리고 30평대 좁을거같아요. 그자리에서 계속 키우실거면.
원글님은 별 무리없어보이고요. 금전적으로.
집값이 오를까 생각하면 절대못사죠. 오를지 내릴지 어떻게 알아요.
집은 주거의 개념이 첫번째가 되어야해요.
안그럼 오르든 내리든 불행해집니다...(오르면 더 오른거살껄, 내리면 사지말껄.이러면서요)
능력없으면 모르겠는데 충분히 능력있어보이시니 40평대로 가세요.
확실히 삶의 질은 좋아지죠 ㅎㅎ

그나저나 너무 부럽네요. 결혼 8년만에 10억을 모으시다니..
비법전수해주세요 ㅎㅎㅎ

[,,,]

투자목적도 아니고 사시는건데..
크면 생활하기도 편하실테고 전 옮겨타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저도 지금 24평 가지고 있는데 이거팔고 30평대로 옮겨탈까 생각중입니다.
한참 소형평수가 강세이니 지금이 적기가 아닐까 그 생각도 합니다..

[부동산]

소문에 의하면,,,,그런 선택. 특히나 은행에 빚을 얻어야 한다면 다 말리라고 훈수를
두더군요,,

[==]

소형 평수가 강세이고 대형과 얼마 차이나지 않는 지금이 평수를 넓히기엔 좋은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10억이 넘는 아파트에 1억 정도 대출하면 대출비율이 10퍼센트도 되지 않는 것 아닌가요?
관리비는 쓰기 나름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저도 30평대 살다 40평대 오니...좋던데요^^;;

[.]

저도 비슷한 고민중이예요.
30평대 전세좋고 40평대 전세 살는건 어떨가요..?
전세 살아보고 이후에 살지 안살지 고민해보는거지요.

[전세]

살아보고 그 집이나 근처 집 사는게 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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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으로 갈아타시기엔 지금이 적기죠.
중대형에 관심이 없으니 가격도 저렴하고, 고르기도 쉽구요.
겨울에 반짝 매매있을 때 잠깐사이 조금씩 가격도 오르고, 원하는 매물도 없구요.
투자라면 망설일 수 있어도 실수요에, 10%정도의 대출이라면 무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세 놓고 전세 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전세 놓으면 맘대로 매매가 쉽지 않기도 하더군요.

아직 유치원생이신데, 초등 고학년이 되면 32평이 좁습니다.
침대에 책상에 방이 가득차거든요.
40평대 좋아요. 여유가 있어요. 뭐 가격 안오르는 건 생각안하려구요.

[은행에]

빚 안 얻고 집 구입하거나 넓히는 경우가 그리 흔한가요?
저 같으면 갈아타겠어요.
고민을 하는 자체가 여력이 될 만 하니 하시는 거쟎아요.

[40평대]

초중반이면 특별히 매매가 안되거나,,할 정도로 인기없는 평수는 아닐걸요,
30평대가 제일 수요가 많기는 하지만,,편하기로야 40평대 따라가나요,
다만,,,외벌이시라는거,혹여 월급타시는 분이라면 조금 위험부담은 있죠.
그리고 애들이 아직 어리네요,중고등되면 정말 돈이 많이 들어요.
애들이 어릴때 집을 넓히느냐,,현금을 확보하느냐의 문제라고 보이기도 합니다

[3년째고민중]

저는 서울 30평대를 전세놓고 인근 신도시에 40평대 전세로 왔습니다. 일단은.
삶의 질은 확실히 좋아요.
지금 2년 좀 넘게 살고 있는데 전세 살고 있으니 인테리어도 맘대로 할 수 없고 해서
40평대 분양을 받을까, 구입을 할까 계속 고민중이네요.
아들하나, 딸하나 방 하나씩 주고, 남편 서재하고 하니 딱 좋아요.
안방에 드레스룸도 적지 않게 있으니 좋구요. 수납공간 넓으니 좋구요.
저는 원글님과 달리 신도시에 분양받으려 하는데 여유자금이 있으면 좋은데
그렇지 않으니 서울 아파트를 팔아야 해서요. 그래도 인서울 아파트라 팔자니 좀 아깝네요.
그래서 저도 이래 저래 계속 고민만...

[..]

아이가 유치원이고 앞으로 결혼시킬때까지 보면 20년이 넘게 남았는데 8년만에 10억짜리 집 구매할 능력이면 40평대 구입하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예전에는 4인가족 30평대 적당하다 했는데 요즘은 40평대여야 여유롭게 살겠더라구요.

[40평대]

집이 넓어서 여유롭지만 넓은 만큼이나 가구나 이것저것 들여 놓게 되요.
식탁도 6인용으로 쇼파도 큰걸로...
33평 살다가 48평 살고 있는데 청소가 너무 힘들어요.
어느 곳에 살건지 모르지만 사는곳 아파트가 40평대를 주로 이루고 있으면
그 단지에선 40평대가 전세든 매매든 잘 나가구요.
30평대가 많은 단지면 40평대가 인기가 없고 그런거 같아요.
저희 단지는 48평이 80%라 무난하게 전세 매매 잘 된답니다.
38평은 한동 있는데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네요.
가격 차이도 전세는 얼마 차이 나지도 않구요.

[...]

위 40평대님 혹시 목련7단지신가요???

[...]

와...8년만에 10억...ㅜㅜ 정말 부럽네요....
그 정도면 넓은 곳으로 가서 쾌적하게 사셔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

근데 집값이 올랏으면 양도세 많이 나오지 않나요?

[뭐]

수도권에서야 40평대도 그리 자산에 돈을 쳐박는 건 아니어서 괜찮은 것 같은데...
서울에서는 차이가나도 너무 차이가나니 40평대 매매가 더더욱 힘든게 아닐까 싶은데요.
수도권에서야 무조건 40평대입니다. ㅎㅎㅎ 삶의질이 틀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