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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비? 옷? 꼭 받아야 할까요?
둘 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은근 잘 되기를 바라며 소개 시켜줬었는데
결혼까지 한다니까 왠지 모르게 뿌듯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소개 시켜 준 걸 아는 회사 사람들이랑 친구들이 얼굴 볼 때마다
대놓고 중매비 얼마 받을꺼냐..옷은 무엇으로 받을꺼냐..두 사람 모두에게 받아라..라고 참견하며
곧 결혼할 커플과 저를 곤란하게 하네요.
그럴 때마다 멋쩍게 웃으면서 지나치긴 했는데 이젠 괴로울치만큼 짜증나네요.
저 결혼할 때는 어른들이 소개시켜 준 사람에게 대접해야 잘 산다고 해서
저랑 신랑 소개 시켜준 커플에게 현금주고 밥을 사긴 했지만
액수는 얼마가 적당한가.. 상품권으로 할까.. 옷을 선물해야 하나.. 하며 은근 신경 쓰였거든요.
결혼하는 사람 둘 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고
소개비(?) 이런거 받지 않아도 정말 마음 듬뿍 담아 축하해 줄 수 있는데
주변에서 하도 성화니
결혼하는 커플도 저에게 쭈뼛거리며 어색하게 모가 필요하냐며 물어오는데
그런거 안해도 된다고 잘 살기만 해라 백만번 말해도.. 도통 먹히지가 않네요.
결혼하는 커플 마음 상하지 않게 예쁜 말로 잘 거절하는 방법 없을까요?
1. ㅂ
'11.1.20 3:46 PM (67.250.xxx.83)밥 사~ 하세요
2. ..
'11.1.20 3:50 PM (121.181.xxx.232)그냥 필요한것 말 하세요...그리고 그만큼 부주 하시면 됩니다...
3. 저도
'11.1.20 3:58 PM (203.244.xxx.254)딱 그런케이스였는데.. ㅎㅎㅎ 필요없다 난 정말 소개만해줬고 둘이 알아서 결혼하는거니
내가 무슨 상관이냐 했는데 하도 주변에서 그러니 서로 민망하여 친구가 상품권 10만원권
주는거 받았습니다. 받았다 하니 주변에서 조용하더군요 ㅡㅡ;4. **
'11.1.20 4:10 PM (110.35.xxx.16)솔직히 저는 그 결혼하는 커플이 더 답답하네요
회사사람들이 그 정도로 말하면
자꾸 원글님한테 뭐가 필요한지 물어볼 게 아니라
그냥 상품권이라도 선물하면 조용할 것을.....
원글님이 계속 사양하는 걸 뭘 또 계속 묻고 있나요?
진짜 답답한 사람들이네요5. ..
'11.1.20 4:13 PM (58.237.xxx.205)10년전이고 저보다 훨씬 어린후배가 소개해줬는데...
상품권선물했어요 당시 대학생이었는데
첨에 줄때는 고마워하더니...열어보고 놀라전화왔더라구요 너무 금액이크다고(대학생수준에서)
고마워그런거라고 말했어요
당시 옷한벌값쯤....6. .
'11.1.20 4:33 PM (183.98.xxx.10)당연히 그 커플이 알아서 선물했어야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돈이 아까울 수 없는 경우잖아요? 배우자를 소개시켜줬는데...
저는 소개시켜준 남편친구한테 10년전에 양복 한벌 해입으라고 50만원 상품권 줬습니다.7. 밥이나 한 번
'11.1.20 6:28 PM (124.195.xxx.67)전 연애로 결혼했고
주변에서 주선자 뭐 해드려요 라고 물어보면
그런다더라 대답은 하는데
사실은 그 문화 좀 별로에요
잘 되면 술이 석잔 안 되면 뺨이 석대
라는데
선택은 본인들이 한 거지
만약 살다 싸우면 내 탓 할까봐서요ㅎㅎㅎㅎㅎ
그래서 잘 소개 안 시킵니당8. 쌍방에서
'11.1.20 6:59 PM (121.190.xxx.29)다 10만원 상품권 두 장 정도씩만 받으면 될겁니다.
어차피 축의금도 10~20만원 내실 거니까 실제론 얼마 부담주는 거 아니고,
서로 기분은 나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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