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엄마가 전업주부여서 좋았다란 글 보고요..

,,,, 조회수 : 6,756
작성일 : 2011-01-19 11:32:45
저도 엄마가 전업 주부셨어요
항상 집에 계셨고 학교갔다오면 저를 맞아주셨어요
근데 왜 전 특별히 엄마가 집에 있어서 좋았다란 기억이 없는 걸까요?
저희 엄마가 손재주가 좋으세요
뜨개질도 전문가 수준으로 잘하고 옷도 잘 만드시고 집에 편물기계까지 있었어요
전 제 기억에.... 엄마가 저 솜씨로 가게라도 열어 적성과 특기살려 일했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요
공무원이신 아빠의 외벌이로 저희 4남매 정말 빠듯하게 살았고 돈 걱정이 있을때마다 왜 엄마는 일을 안하고 집에만 있을까 하고 생각했던 기억이요

엄마가 집에 있어 좋았다란 기억보다 이런기억이 더 많이 나니 저는 나쁜 딸일까요?
결국 평생 엄마는 그 좋은 기술 그냥 취미생활로 접어두고 평생 전업하셨어요

전 제 잠재의식이 그래서인지 꼭 직업을 가져야겠다 경제력을 가져야겠다 생각했고 지금 의료계통에 전문직으로 일하고 있어요

제 딸은 지금 초2인데요..... 친구엄마가 선생님인걸 무지 부러워해요
우리딸 기준으로 선생님이 최고의 직업 ^^

어릴때부터 일하던 엄마를 보아와서인지 집에만 하루종일 있는 엄마가 있다는 사실도 모르더라구요
누구엄마는 선생님 누구엄마는 치과의사  누구엄마는 학교앞에서 치킨가게 하신다면서.......

아이들 기억이 다 전업주부엄마만 좋게 기억되는 것은 아니니 직업가지신 워킹맘들 화이팅 해요^^
IP : 61.81.xxx.138
7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9 11:36 AM (61.81.xxx.138)

    원글인데요
    그럼 엄마가 일해서 돈벌었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던 기억은 뭘까요?

  • 2.
    '11.1.19 11:38 AM (203.11.xxx.73)

    아이 성향에 따라서 다를거 같아요
    전 집에 엄마가 있는게 엄마가 좋은 학원 보내주고 좋은거 사주는거보다 행복한 아이였고
    사실 형편이 어렵거나 하진 않았으니까 잘 모르는걸수도 있고요.
    어떤 아이는 엄마가 좀 엄마의 생활을 갖고 독립적으로 키워주길 원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3. ..
    '11.1.19 11:40 AM (220.149.xxx.65)

    저도 엄마가 집에 늘 계셨고, 자식들 일이라면 늘 희생과 봉사를 원칙으로 고수하신 엄마 밑에서 자랐는데요

    그에 대한 반작용인지 모르겠지만, 여튼 저는 엄마처럼은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 많이 했습니다
    지금은 저는 직장맘으로 아이한테 많은 부분 희생시키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이한테 그냥 네가 이런 엄마 밑에서 태어난 거니까 감수하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네가 특별히 불행할 것도, 특별히 행복한 것도 없다고
    그냥, 아이 인생이고 제 인생이죠

    전업이신 분들, 직장 가진 엄마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다고 불쌍해하실 것도 없고요
    직장가지신 분들도 뭐 내가 돈 버니 우월하다 그럴 것도 없는 거 같고요

    각자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거지
    남들은 어떻네 할 거 없는 거 아닙니까?

    그런 것도 다 쓸데 없는 오지랖 같네요

  • 4. 뭐든
    '11.1.19 11:42 AM (118.216.xxx.76)

    원글님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든....
    어머님의 선택을 존중해 주셔야지요.

    여기 다른 주부들의 입장을 고려하고 선택을 존중하듯이......무조건 일하는분이 더 좋았을거다 라는 이분법은...
    세상사는데 편협한 사고를 갖게 합니다.

    원글님은 일하는 엄마가 더 좋았다는 느낌을 가지고 지냈고...어머님은 전업이 좋으셨고....
    원글님 따님은 또 다른 생각 있고.....누구든 어떤 생각을 하든...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해주세요.

  • 5. 사람
    '11.1.19 11:43 AM (221.164.xxx.216)

    성향이 다 다른거죠.
    원글님은 아마 엄마가 직장을 다니거나 했어도 불만이 있었을거구요.
    전업이어도 불만있구요.
    엄마가 전업이어서 좋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막상 엄마가 직장인이었으면 직장인이라서 좋았다
    그럴거에요.

    사람에 따라 어떤 사람은 어떤일의 단점이나 개선할수 있는 쪽만 계속 바라보는가하면
    어떤 사람은 현실에서 좋은점 편한점을 계속 바라보는 사람이 있거든요.

  • 6. 연말정산
    '11.1.19 11:44 AM (125.187.xxx.175)

    누구나 갖지 못한 것,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이 있듯이 아이들도 그런 것 아닐까요?
    전업 엄마 아래서 큰 아이들은 멋쟁이(?) 커리어우먼인 엄마에 대한 동경, 경제적인 여유로 풍족하게 해주는 (큰 망설임 없이 원하는 걸 사주시는) 엄마에 대한 부러움 같은 것이 있고
    워킹맘 아래 컸던 아이들은 집에서 따스히 맞아주고 간식 만들어주는 엄마에 대한 로망이 있는 거고요.
    아이들의 기질과도 관계 있을 것 같아요.
    독립적이고 간섭 싫어하는 아이들은 엄마가 집에서 저러고 있지 말고 나가서 돈벌고 자신도 혼자 지내는 시간을 누리고 싶은 아이도 있겠죠.
    예민하고 안정감을 추구하는 아이는 집에 있는 엄마가 좋을 거고요.

    저도 아주 어릴 적엔 엄마가 늘 함께 있는게 좋았는데
    엄마가 한 두 푼에 벌벌 떨고 (알뜰하게 사느라 그러셨겠지만 심하다 싶게 인색하다 느꼈어요)
    집에 있는 걸 엄마 본인이 편안해하고 만족하는 분이 아니고 늘 나가고 싶은 열망이 있는데 못하는 게 불만이셨던 분이라 우울해하는 일도 많았어요. 저도 좀 크고 나니 그게 뻔히 눈에 보이는데 그런 엄마랑 집에 같이 있는게 좋지만은 않았죠. 차라리 혼자 있을때가 편했어요. 나 혼자 음악도 크게 틀어놓고...

    어느 자리에서건 엄마가 그 자리에서 만족하고 노력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더 좋은 본보기 아닐까 싶어요.

  • 7. 그냥
    '11.1.19 11:44 AM (122.34.xxx.48)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것에 대한 부러움 일거예요.
    전 엄마가 종합병원 수간호사로 오래 일하셔서 증조할머니 손에 켰어요. 학기 중에는 증조할머니께서 저희 집에 오셔서 살림이며 저희 뒷바라지 하시고 방학이 되면 방학식날 바로 조부모님댁으로 보내졌었어요.

    진구들은 수간호사인 엄마를 둔 저를 많이 부러워 하기도 하고 아빠 엄마 두 분다 전문직이라는 것에 학교 선생님들도 좀 남다르게 좋아해 주셨지만 친구네 집에 놀러가면 엄마가 만들어주는 간식을 먹는 친구들을 보면 한없이 부럽고 따뜻해 보였죠.

    제가 6학년때 엄마께서 병원일을 그만 두셨는데 지금도 생각하면 그 6학년때가 최고로 좋았어요. 학교가 끝나기 무섭게 집으로 뛰어와 아파트 입구부터 엄마~하고 외치면 베란다로 고개를 내밀고 웃으며 맞아주시던 엄마 얼굴이 생각나요. 그리고 집에 들어가면 뭔가 더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

    엄마 다리를 베고 귀 파달라고 조르거나 뭐가 먹고 싶다고 조르거나 엄마 요리할때 도와드리거나 장난치거나 하던거 너무 좋았어요.

    1년 후 부터 엄마가 다시 일을 시작하셔서 그 후론 또 꿈같은 일이었지만 지금도 엄마가 직장을 다니지 않으셨던 그 1년은 정말 최고의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 8. ,,
    '11.1.19 11:45 AM (121.160.xxx.196)

    읽다보니 전업주부든 직장인이든 어려서 엄마를 놓고 참 어른스러운 생각들을 많이하셨네요.
    그게 다 지나고나 어른이 되어서 생각해 보니 좋았더라이지 그 어린것들이 뭘 안다고
    엄마가 전업주부여서 좋다, 좋은 학원보다 엄마가 집에 있는것이 더 좋다, 라고 생각이나 햇나요?
    성인이 공기 고마운것 모르듯 매일 집에 있는 엄마가 뭐가 '집에 엄마가 있어서 좋다'일까요.
    가끔 엄마가 집에 없었을때 성질은 한 번씩 냈겠죠.

  • 9. 00000
    '11.1.19 11:45 AM (67.250.xxx.83)

    전 엄마가 전업주부고 맛있는거 엄청 잘해주고 맨날 나랑 수다떨고 놀아줘서
    학창시절엔 너무 좋았거든요. 그런데 대학생 이후에 든 생각은
    똑똑한 우리엄마 계속 일하셨으면 그방면에서 엄청 높은자리에 놀라서
    능력발휘 하고 사셨을텐데...아깝다...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 10. 저는
    '11.1.19 11:45 AM (24.68.xxx.83)

    엄마가 초등학교때 갑자기 비가 오면 학교로 우산갖고 오시면 그렇게 좋았구요 학교 끝나고 엄마 ! 했을 때 엄마가 집에 있음 그게 너무 좋았어요. 잠깐이라도 옆집에 가서 엄마가 집에 왔는데 없으면 빈 집에 있는 게 싫더라구요... 저는 엄마가 직업이 없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커서도 엄마랑 마찰이 있을 때도 왜 엄마는 일을 안 할까 그런 생각은 안했던 것 같은데.. 우리 아이들은 엄마는 왜 일 안해? 라고 ..누구 엄마는 직업이 00 라는데? 하기도 해요 ㅠ ㅠ 요즘은 일하는 엄마들이 많으니까 각자의 엄마 모습에 익숙해져서 사는 거죠. 정답이 뭐 있나요..

  • 11. 거참
    '11.1.19 11:47 AM (222.98.xxx.125)

    어제 전업주부 얘기 때문에 이리저리 상처받으신 분들도 있고하니 전 엄마가 집에 있어서 좋은기억으로 남았다고 보듬으려고 쓴 글 같은데,
    거기 댓글에도 그렇고 이렇게 따로 써서도 그렇고 '아니에요 안그래요' 이러시는 분들은 대체 왜그러시는거에요? 아까 그 글쓴분이 워킹맘애들은 안좋은데 난 좋더라~ 한것도 아니구만요..... 왜들 이리 까칠하신지...

  • 12. //
    '11.1.19 11:50 AM (112.153.xxx.33)

    원글님은 어머니가 집에 안계셨을때의 결핍에 대해서 느껴보지 못했고
    경제적인 상황에 민감하신 분이기 때문인거 같아요
    엄마가 챙겨주지 않아도 좋으니 좀 여유로왔으면 좋겠다는 욕구가 더 강한거죠

    직장맘이나 전업맘이나 다 장단점이 있는데
    그런글이 올라왔다고 상대입장을 굳이 부정하면서 이런글 쓸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 13. 그냥
    '11.1.19 11:51 AM (119.70.xxx.162)

    좋은갑다 하면 되지
    난 안 좋았다라고 글을 올릴 필요는..-.-

    모든 사람이 다 같을 수는 없잖아욧~!!

  • 14. 어휴
    '11.1.19 11:51 AM (121.125.xxx.166)

    근데 애가 4남매나 되는데 어떻게 일하면서 애를 키워요..엄마 쓰러지실듯..애들 건사하고(그 땐 도시락까지 엄마가 싸줬을 땐데..) 저도 두 아이 엄마지만, 엄마되기 힘들어요...

  • 15. 원글님
    '11.1.19 11:56 AM (203.142.xxx.241)

    여기 게시판에서 제일 좋은 직업은 '전업주부'예요. 거기에다가 반기한번 달았다가는 무수한 빈정거림과 무시를 당하게된답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저는 다른건 다 몰라도 인구가 주는 세상에서 여성도 똑같이 일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서구 선진국...좋다고 부러워만 말고요. 거기 남자들은 여자처럼 집안일 하지만 여자들도 다들 직업갖는걸 당연히 여기잖아요.

  • 16. 윗분참...
    '11.1.19 11:57 AM (222.98.xxx.125)

    남자세요? 왜이리 싸움 못붙여 안달이세요?

  • 17. ,,,,
    '11.1.19 11:58 AM (61.81.xxx.138)

    원글입니다
    제가 그렇게 예민한 글을 쓴건가요?
    이시간에 전업맘들 인터넷 많이 하시네요 ^^
    그렇게 발끈 하실만큼 자극적인 글 썻다고 생각진 않은데...............
    릴렉스 하세요
    저도 내년부터 한 2년 전업할 생각이니까요 ㅋㅋ

  • 18. //
    '11.1.19 11:59 AM (121.164.xxx.185)

    좋은갑다 하면 되지
    난 안 좋았다라고 글을 올릴 필요는..-.- 222222222222222222222222222

  • 19. 댓글단게 아깝군요
    '11.1.19 12:00 PM (222.98.xxx.125)

    원글님 댓글 보니까요....쩝....

  • 20. plumtea
    '11.1.19 12:02 PM (125.186.xxx.14)

    대체로 엄마가 전업이거나 워킹이시거나 다 자기한테 좋았던 점에 촛점이 맞춰지시는데 우리 엄마가 좀 경제활동을 했으면 하는 건 솔직히 아이다운 생각은 아니고 요즘 남자들의 마인드 같아 보이네요.
    결혼하고 출산하고나면 엄마 더 이해되지 않나요? 전 엄마가 전업으로 그래도 워킹맘보다 편히 사신 줄 알았는데 지금의 전 엄마 반도 못 따라갑니다. 엄마 존경해여.

  • 21. ㅇㅇ
    '11.1.19 12:02 PM (112.186.xxx.222)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직장맘이 좋을 수도 전업맘이 좋을수도~

  • 22. 참나
    '11.1.19 12:02 PM (118.217.xxx.47)

    쩝..........................

  • 23. 원글님은
    '11.1.19 12:05 PM (211.200.xxx.55)

    엄마가 집에 계서 좋았던것보다 어린시절 경제적인 궁핍함이 더 기억에 남나봐요.

  • 24. ..
    '11.1.19 12:08 PM (116.39.xxx.114)

    소인가보다....

  • 25.
    '11.1.19 12:10 PM (116.33.xxx.163)

    대체적으로 요즘 아이들
    엄마가 직장다니는거 자랑스럽게 여겨요. 제가 과외를 하는데
    특히 여자아이들이 민감하더군요. 직장가진 엄마와 전업인 엄마를 구분하는게
    영악하다고나 할까..

  • 26. ;;
    '11.1.19 12:11 PM (182.209.xxx.22)

    진짜 세상엔 웃긴 사람 많군요.
    엄마가 집에 계서 좋았던것보다 어린시절 경제적인 궁핍함이 더 기억에 남나봐요.22222222222

  • 27. 아이
    '11.1.19 12:12 PM (114.207.xxx.100)

    입장에서야 엄마가 옆에 있는게 좋죠. 그게 정상인거죠.

    원글님은 엄마가 옆에 있어서 좋은것보다는 엄마 없어도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크고 싶었다는 마음이 강하셨던거 같아요. 그러니 엄마가 돈 벌었음 더 좋았겠다 생각했겠죠.

    전, 아이를 위해선 엄마가 집에 있느게 좋지만 나를 위해선 일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 28. ...
    '11.1.19 12:20 PM (180.68.xxx.174)

    뭐 사람나름인거겠죠.

    전 엄마가 직장맘이었는데, 진짜 진짜 힘들게 시간내서 같이 놀러다닌 몇번 기억이 젤 소중해요.
    만약 직장 안다녔으면 맨날 집에서 같이 떡볶이 해먹고, 같이 티비보고, 숙제도 봐주고 했을텐데... 그게 참 아쉽거든요. 그래서 나이 좀 먹었는데도 엄마만 보면 어리광피우게 되요;; ㅋㅋㅋ

  • 29. 다들
    '11.1.19 12:23 PM (112.154.xxx.238)

    너무 까칠하시네요
    여기 전업주부들 우르르....... 그래도 전업엄마 좋지 않냐고
    열올려 댓글다는 것이 좀 한심해 보여요.
    물론 아이입장에서
    하교후 엄마가 없는 것 보다는 있는 것이 낫겠죠.
    가족들 이것저것 뒷수발 다 해주쟎아요.

    그러나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빌붙어 사는 것도 사실이죠.
    가족들 위해 노예처럼 일해주고
    대신 남자돈 받아서 생활하쟎아요.

    어린 아이를 위해서는 아빠엄마 모두 가능한 육아해야하고
    가정의 살림을 위해서는 엄마아빠 그리고 어느 정도 큰 자식들까지 함께 해야 하는거죠.
    가사노동이 전문자격증을 필요로하는 것은 아니쟎아요?

  • 30. 윗님이
    '11.1.19 12:25 PM (118.217.xxx.47)

    더 까칠하시네요

  • 31. ;;
    '11.1.19 12:27 PM (182.209.xxx.22)

    윗님!가족을 위해 노예처럼 일한다구요?
    시집올때 팔려오셨나요?
    나원 참!!!

  • 32. 이런...
    '11.1.19 12:27 PM (211.176.xxx.112)

    엄마가 집에 계서 좋았던것보다 어린시절 경제적인 궁핍함이 더 기억에 남나봐요.3333333333

    저희 어머니도 재주 많으셔서 옷도 만들어주고 뜨개질도 해주시고 하셨어요.
    전 애들에게 자랑하고 애들은 부러워하고....
    그래도 엄마가 돈 벌러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어요.
    원글님은 어려서 부터 경제적 감각이 탁월 하셨나봐요.

  • 33. ,,,,
    '11.1.19 12:31 PM (61.81.xxx.138)

    저를 이사한 사람 취급하고 경제적 궁핍함이 더 기억에 남냐며 비아냥 거리시는 전업맘들
    제가 보기엔 열폭으로밖엔 안느껴지네요
    딸들 있으신 분들 ...........딸들도 전업시키시겠네요 공부는 왜 시키실까
    직업 가지면 한대 칠 기세네요
    전 제 글에 열폭하신 전업맘들이 이리 비아냥 거릴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푸하하하

  • 34. 헐~
    '11.1.19 12:33 PM (118.217.xxx.47)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완벽하게 하시는 님들아~
    그러고도 남는 잉여 에너지를 전업맘들 비난과 원하지 않는 개도에 쓰지 마시고
    사회제도 개선과 여성권익 향상에 쓰시기르 바랍니다

  • 35. 그리고
    '11.1.19 12:34 PM (118.217.xxx.47)

    소모적인 논쟁은 그만 하자구요

  • 36. ..
    '11.1.19 12:35 PM (182.209.xxx.22)

    댁 눈엔 공부 못해서 전업하는 맘밖에 안보이나요?
    딸들도 전업?
    공부를 왜 시키냐고?

  • 37. 덧붙여
    '11.1.19 12:35 PM (118.217.xxx.47)

    타인의 삶에 대해 존중 좀 해줍시다

  • 38. 낚시군요
    '11.1.19 12:36 PM (222.98.xxx.125)

    댓글들 써놓은거 보니 가관인네요 ㅎㅎㅎ
    비싼밥 처먹고 할일 디게 없나보네

  • 39. Anonymous
    '11.1.19 12:36 PM (221.151.xxx.168)

    한때 전업주부였다가 우리 형제가 중학교 들어갈때쯤부터 일을 가지기 시작했던 친정엄마.
    전업주부였을땐 맛 있는거 많이 요리해주곤 했지만 일을 시작하면서는 요리건 집안일이건 소홀해지긴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우리 엄마가 사회생활하시고 능력을 발휘해서 시야가 넓어지고 자아성취감도 생기고 했던것이 엄마 스스로를 위해 훨씬 좋았다고 봐요.
    친정엄마는 그래서 언제나 딸들도 능력 있는 여자로 살아야 한다면서 독립의식이 강해야 한다는걸 강조하셨고 나를 많이 밀어주셨지요.
    지금은 70대고 일을 안하신지 꽤 됐지만 같은 나이의 70대 노인들과는 달리 두뇌회전이 빠르고 현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계시거든요.

    위에 원글님// 인구가 줄어서 여성도 똑같이 일해야 하는게 아니라 물가고때문에 남편 혼자 외벌이로는 살아남기 힘들기도 하고
    또 남녀 평등 차원의 문제에서 더 더욱 그렇다고 저는 보아요.
    (네, 우리나라의 복지 문제 등등, 우리나라에선 아직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만).

    서구에서 여자들도 남자와 똑같이 직장 갖는것은 페미니즘 운동과 더불어 여성의 자아성취외에
    또 하나의 궁극적인 이유가 산업화 이후 물가고로 인하여 남편 혼자의 외벌이로는 가정경제가 꾸려지지 못하기 때문이예요.
    어쨌거나 아내와 남편이 경제적으로 불평등하면 다른 모든 면에서도 평등해 지기란 불가능하지요.
    경제권을 쥔 사람이 유리한 강자니까요.
    (여기 자게에서도 자주 보는 글을 봐도, 이혼을 하고 싶어도 경제적인 능력이 없어서 못하는 여자분들이 많잖아요?)
    아직까지는 우리나라는 육아 문제 등등의 복지시설도 안돼 있고
    직장내에서의 여성에 대한 불평등,
    또 한국만의 고질적인 문제인 아이들 교육 문제,
    그리고 또 한국남성들의 가장이라는 책임감이 워낙 커서 여태까진 전통적인 역할을 당연시해왔지만
    이제 조만간 한국도 이러한 과도기를 지나면 선진국과 같아질거예요.

  • 40. 음...
    '11.1.19 12:37 PM (58.145.xxx.119)

    경제적으로 풍요로웠고, 엄마가 전업이셨던 저는 좋았어요.....
    엄마가 나가서 돈벌어야하는 상황의 친구들도 있었는데, 어린맘에도 안되보이던데요.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직장다니시는 분들도 간혹 계셨지만 장단점이 있는것같아요.
    전 참 좋았고, 엄마아버지께 늘 감사해요...

  • 41. 인격이
    '11.1.19 12:39 PM (114.207.xxx.100)

    덜 된 사람들이 많네요.

    상대방 입장을 존중할 줄 모르는 엄마밑에서 크는 아이들이 가장 불쌍합니다.

    전업맘 직장맘 얘기하기 전에 인격수양을 먼저 해야 할 몇몇 사람들이 있네요.ㅉㅉ

  • 42. 엄마가
    '11.1.19 12:43 PM (222.107.xxx.181)

    엄마가 전업주부였지만
    종교생활로 집을 비울 때가 많았어요.
    학교 갔다와서 텅빈 집에서 울 때도 많았구요.
    전업주부라고 엄마 역할에 충실한것만도 아니에요.

  • 43. Anonymous
    '11.1.19 12:45 PM (221.151.xxx.168)

    덧붙여...
    제가 살았던 유럽에서 주변에 경제적으로 상당히 여유 있는 가정도 여자가 맞벌이하는 이유가
    경제적인 이유에서가 아니라 본인의 자아성취를 위해서, 그리고 아이에게 교육상 일하는 엄마가
    좋다는 이유에서라고들 하더군요.
    집안에 들어 앉아서 살림만 하는 엄마보다는 직업의식 갖고 프로페셔널하게 일하는 엄마가 훨씬 아이 교육에 모범으로 보인다고요.
    이런 사례는 우리나라 현실에선 너무나도 먼 남의 나라 얘기지만요.

    저는 전업주부를 평가절하하진 않지만
    우리나라의 어려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직장생활하시는 꿋꿋한 직장맘들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게 경제적인 이유든, 자아성취가 목적이든간에.

  • 44. ..........
    '11.1.19 12:49 PM (175.119.xxx.3)

    저희 엄마도 전업이었지만 뭐가 신나셨는지 잘 돌봐주시지 않고 밖으로 도는 타입이셨어요.
    전 전업맘이든 직장맘이든 ...........잘 하는 사람이 잘 한다 입니다.

  • 45. ㅡㅡ
    '11.1.19 12:51 PM (220.93.xxx.21)

    경제적 결핍이 더 기억에 남네요. 저는. 돈 없어서 단칸방에 살고 다니고 싶은 학원도 못다니고 그런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엄마가 집에 계서서 좋았던 기억 보다요. 맨날 혼나고.

  • 46. |
    '11.1.19 1:08 PM (118.137.xxx.208)

    아이가 초등일때 까지는 전업이 최선입니다.

  • 47. plumtea
    '11.1.19 1:15 PM (125.186.xxx.14)

    다들//님은 여자신가요? 남자신가요? 여자건 남자건 엄마의 자식인데 엄마를 '노예'라 칭하셔도 되나요?
    충격적인 단어예요. 남자분이시라면 아내가 너무 안 되었고 여자분이라면 노예되기 싫어직장 다니시나요? 자기계발이나 가정경제 때문이 아니라요?

  • 48. ,,
    '11.1.19 1:23 PM (112.170.xxx.165)

    편가르기 의미 없어 보이는데..
    엄마가 전업이든 워킹이든 상관없고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보육환경이 되어있는게 좋은거 같은데요..
    어린아이들 가르쳤었는데,, 할머니가 손주 봐주시는집 아이~자기 엄마 일하시는거 굉장히 자랑스러워하더라구요.
    전업인 아이도 엄마가 하는거 골프치러 가셨다~ 여행가셨다~ 빵 만들어 주셨다~ 이것저것 자랑~
    저도 어릴땐 엄마의 보살핌으로 깨끗한 환경에서 잘먹고 잘컸는데.. 나중에 컸다고 집에만 있는 엄마가 답답해 보이더라구요. 굳이 일하지 않더라도 본인을 위해 뭔가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거 같아요. 남을 위해 희생만 하는듯한 모습 보기 싫었었요. 이런생각 나쁜딸 맞는거 같아요^^;;

  • 49. ^^
    '11.1.19 1:25 PM (211.189.xxx.101)

    전 어렸을때 성적표같은거 받아올때 엄마한테 자랑하려고 신이나서 뛰어오던 기억이 생생해요. 그러다 집에 안계시면 엄청 짜증내고 ^^ 그랬던 기억이 나요..
    전 직장을 그만둔다는 생각조차 안해봤지만.. 아이한테는 뭐니뭐니해도 엄마에 집에 있어서 기다려 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러나 전 제 인생이 중요하니까 아이를 위해서 회사를 그만둘 수는 없네요.

  • 50. 음.
    '11.1.19 1:27 PM (211.246.xxx.200)

    전 엄마가 전업주부여서 좋았지만
    우리 애들은 제가 일을 가지고 열심히 해서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냥 나 편한대로 생각^^;

    저도 제 인생이 너무 중요해서 집에서 애들을 위해 있을 순 없을것 같아요.. 쫌 미안.. 애들아..

  • 51. 동네..
    '11.1.19 1:30 PM (203.234.xxx.3)

    동네에 따라 다르다죠. 직장다니는 엄마가 자랑인 동네, 거꾸로 흉인 동네...

    저 사촌올케언니는 강남-송파 언저리 부촌에 사는데 의사에요. (개업의)
    초3 조카 담임 면담할 때 담임이 "우리반에서 일하는 엄마는 **엄마(올케언니) 하나"라고 해서
    무척 자괴감에 빠졌대요. 다른 엄마들은 회사 그만두고 아이한테 올인하는데 나는 뭐하나 싶어서..
    (그말 들은 저는 속으로 "(그 동네에서)의사니까 다행이지, 그냥 회사 다닌다고 하면 어쩔 뻔했나.."란 생각이..)

  • 52. ...
    '11.1.19 1:40 PM (123.98.xxx.18)

    다른건 모르겠는데
    밖에 일 하면서 고생좀 해보신 분들이 시어머니로서는 좀더 관대하신거 같고요

    전업주부인데 가정만 아시고 친구도 없고 약간 우울증인 분들이
    가장 답이 없는 경우의 시어머니가 되더군요. 남편대신 아들을 '짝'으로 생각하고 사셨는지...

    우리시대가 시어머니가 될때는 양상이 달라지겠지요

  • 53. ^.^
    '11.1.19 1:59 PM (203.249.xxx.25)

    다른 건 모르겠고,
    제 딸이 공부도 잘하고 능력도 뛰어나고 자기 일도 좋아하는데, 결혼해서 손주들 돌보기 위해 전업하겠다고 하면 에미인 저는 엄청 속상할 것 같아요...^^;;

  • 54. ^.^
    '11.1.19 2:01 PM (203.249.xxx.25)

    그리고 원글에 대해 가정의 궁핌함이 크게 느껴졌나보네요...라고 답글 다신분들 좀 나쁜 것 같아요.

  • 55. 허걱
    '11.1.19 2:06 PM (110.9.xxx.142)

    가족을 위해 노예처럼 일해주고 대신 남편 돈 받아서 생활????

    아 정말 오늘 왜 이러죠???
    갑자기 전업 하기 싫어집니다
    나중에 우리 애들도 이렇게 생각하는거 아냐?
    참나

  • 56. 대박
    '11.1.19 2:26 PM (112.170.xxx.186)

    다들 ( 112.154.75.xxx <-- 이분 때메 덧글 쓰게 되네요.

    님 어머님은 노예셨나봐요^^

    창녀론 책 쓰신분과 비슷한 말 하시네... ㅎㅎㅎㅎㅎㅎ

    불쌍하시다.............

  • 57. 저도
    '11.1.19 2:29 PM (115.91.xxx.14)

    그리고 원글에 대해 가정의 궁핌함이 크게 느껴졌나보네요...라고 답글 다신분들 좀 나쁜 것 같아요. <-저도 이분 말씀 동감해요.
    반박할 논리로 써먹기에는 좀 궁색하지 않아요?

  • 58. ...
    '11.1.19 4:26 PM (220.88.xxx.219)

    저희 엄마가 교사셨거든요. 제 동생은 집에 엄마가 없고 할머니가 키워준 것이 너무 싫었대요.
    할머니가 그렇게 극진하게 키웠는데도... 할머니가 싫은 게 아니라 엄마품에서 자라고 싶었던거죠. 그래서 부인은 꼭 전업시킬거라고 하더라구요.
    아빠의 영향도 있어요. 엄마가 중학교 교사 생활 하시다가 결혼하면서 관두셨거든요, 근데 10년만에 교원자격증있는 사람 초등교사 모집이 있어 다시 나가셨어요. 아빠가 엄마 직장생활하시는 거 정말 싫어했어요. 그래서 남동생이 더 영향을 받은 듯 해요.
    꼭 전업이라고 해서 자식에게 더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도 아니고, 워킹맘이라고 소홀한 것도 아니에요.
    우리 엄마가 다른 엄마보다 자식에게 관심이 좀 없었을 뿐인데 남동생은 그게 직장이 있었기 때문에라고 잘못 생각해요.

  • 59.
    '11.1.19 5:31 PM (121.136.xxx.229)

    저는 엄마가 집에 계시는게 좋았어요. 당연한걸로 생각했죠 하지만 비가 오면 비 맞고 와야했네요 ㅋㅋㅋㅋㅋ

  • 60. 엄마는..
    '11.1.20 12:06 AM (180.71.xxx.217)

    저희 엄마는 교사이셨는데 25살에 큰오빠 낳고 곧 시할머니와 시어머니까지 모시게 되면서 그만두셨어요. 종가집 며느리였기에 제사도 많았고 저희 4남매 키우시고...엄마 친구분들 교장되었다고 식사초대 받고 그럴때면 제가 다 안타깝더라구요.. 얼마전에 엄마께 엄마두 계속 학교에 있지그랬어?? 했더니 .....
    시할머니에 시어머니까지 모셔야 하는 형편에 자식 줄줄이 생기고.. 학교에 있었으면 가르치는것도 시원찮았을꺼라고,,,덕분에 내자식 남손 안타고 내손으로 다 키웠고,,,원없다,,,
    하시더라구요. 살면서는 더러 아깝기도 하고 그랬는데 다 자기요량껏 사는거라고,,,
    지금은 후회없다 하시네요..
    정답은 없는거겠죠..
    직장맘은 직장맘대로,, 전업맘은 전업맘대로,,서로 아쉬운부분만 보이고 그러다가 또 만족스럽기도 하고,,,
    전 크면서는 잘 몰랐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항상 곁에 엄마가 있었던게 참 좋게 기억되네요.

  • 61. 지나가는 전업맘
    '11.1.20 12:10 AM (173.2.xxx.98)

    지금도 4남매면 직장 접고 집에 들어 앉아요.

    전 엄마가 집에 있는게 너무 좋았는데.
    따듯한 간식거리와 함께...
    이미 가지고 계신거여서 모르셨다는거에 한표.

    그리고 어머님은 적은 월급의 남편과 네아이 키우느라 스트레스 많이 받지 않으셨을까
    싶고 그걸 얌전히 떠주면 떠주는 데로 예쁜 작품이 되는 수예에
    나름 스트레스를 푸시고 자아를 찾으신게 아닐런지....

    어제 남편이 집에 들어오면서 집에 가족이 있어서 좋다고 하더군요.
    (불켜놓고 음식 하면서 기다리는 부인 포함)
    저희 한 일년 떨어져 있었거든요.

    지금 저희 경제적으로 좀 힘든데 우리딸들도 저 돈 안벌어오나
    그렇게 생각할까보아서 살짝 걱정과 억울함이....

    그건 그렇고

    몇년전에 신문에 특집으로 다룬게 있었는데(신문 한면을 다뤘었어요)
    '전업맘 아이와 직장맘 아이 누가 더 잘 크나 였나'였던걸로 기억해요.
    답은 결국 똑같다 였어요.

    결국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될듯....

  • 62.
    '11.1.20 12:50 AM (58.120.xxx.243)

    진짜..그만했음 좋겠어요..
    그러게..팔자라는거 있다잖아요.누가 없대요.
    저같은 경우..직딩팔잔디..얼굴도..어디가나 사람들이 다 알아봄.대충 직업을..

    강한 남편에..뭐 돈도 천이상 가져다 주긴 합니다만..
    그 기에 눌려..집에 있어야된다나..

    뭐 나중엔 장사할까 싶긴해요.

    놀든말든..지 팔자대로 사는겁니다.
    그만..진짜 여자들..소모전에 짜증지대로라서..난 아들이 더 좋네..

  • 63. 1234
    '11.1.20 1:43 AM (122.38.xxx.5)

    좋은 사람이 있고 좋은 엄마가 있고 좋은 아내가 있고 좋은 친구가 있듯이 그 반대가 존재할 뿐이지 직맘이나 전업이나 누가 더 좋다고 본인 경험을 들며 어느 것이 옳다 라고 투명하게도 아니고 은근슬쩍 주장하는 거 좀 편협함이 드러나는 거 같네요. 전업이 도태되고 소모적이란 생각도 직맘이 자녀에게 소홀할거란 생각도 모두...참.... 그것이 직업적인 명칭이나 포지션 정도일 뿐 내용을 얼마나 채우고 성취감을 얻느냐가 스스로도 자녀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뿐

  • 64. ...
    '11.1.20 1:46 AM (115.86.xxx.17)

    애착이 좀 덜하셨나봐요.
    사실 4형제면 엄마는 힘들어도 애들은 엄마손 덜간게 되잖아요.1/4니까.
    그리고 그만큼 경제적으로 힘들었겠구요.

    4형제 키우면서 엄마도 육체적으로 힘드셨을텐데
    (그때는 학원,뭐 이런것도 별로 없고, 엄마가 쌩으로 키우잖아요)
    직업전선에 나갔다면 더 힘들었을듯합니다.
    아버님이 얼마나 가정적이셨을지는 모르나
    그시절엔 대개 아내가 일하든 안하든 가사노동 하셨죠.
    한심하게 생각마시길 바랍니다.

    엄마가 집에 없어서 외로웠고,
    지나고 보니 엄마가 참 힘들었겠다 생각하는 따님들도 많을겁니다.

    저는 집이 궁핍해서 전문직 가졌고,
    어릴적엔 일하는 엄마부러워한적도 있으나(멋져보여서)
    지나고 보니 그시절이 너무나 행복했기에
    아기좀키우고 일하러 나가고 싶네요.

    원글님 처럼 생각하는 똑부러지는 딸들도 있죠.

  • 65. 진짜
    '11.1.20 3:56 AM (92.226.xxx.172)

    어제부터 느꼈는데 82 자게엔 열폭하는 전업만들 천지네요.
    특히 엄마가 집에 있어야 아이가 바르다는 둥, 공부를 잘한다는 둥, 이런 마인드 가진 전업들은 정말 바보인지 뭔지..그럼 전업맘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다 바르고 학교에서 상위권이어야 하거늘....애들 감싸 키우는 것도 정도껏 해야죠.
    솔까 여기 워킹맘들이 자게 죽순이처럼 열폭해서 댓글 다는 사람도 잘 없을텐데
    있다면 그 사람은 회사서 잘려야 하고..

    이러니 전업맘들이 무시당하죠..분란일으키고자 의도하고 글 올린 사람도 있겠지만
    어쨌거나 이런 글들이 자꾸 올라온다는 건 추세가 점점 이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반증이 아닐까요.

  • 66. 전업주부라고 해서
    '11.1.20 4:32 AM (121.134.xxx.44)

    모두 다,,
    살림 잘하고,자식 잘 키우고,따뜻한 가정 분위기 만들어가면서 ,,,,이상적으로 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전업이면서,,남편이나 자식들과 갈등이 있는 경우도 얼마나 많은데요..

    제가 보기엔,
    전업이든,직장생활이든,,,
    다른 사람에게 그럴 듯한 결과물(살림이든,맛있는 음식이든,따뜻한 가정분위기든,,편안함,안식,등,,또는 경제력등등)을 제공할 경우,,상대방에게 인정을 받는거구요,,
    그런 결과물이 없을 경우,,가족간에도 갈등이 생기고,,불만이 생기는 것 같아요..

    뭐,,가장의 역할을 하는 남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남편이 제공하는 그 무엇(하다못해 월급이나,,자상함이라도) 이 있으니,,그 위치를 인정하는 거지,,,
    백수에,가족들 못살게 구는 아버지나 남편을 존경하고 인정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즉,,전업주부도 그 역할이 뚜렷할때는,,주변 가족들에게 인정을 받는거고,,
    역할이 미미할때는,,어린 자식의 눈에도,,,,특별히 좋은 느낌이 없는거겠죠..

    전업주부든,직장인이든,,,
    능력에 따라 다른 평가를 받는게 당연한 것 같아요..

  • 67. 저야말로
    '11.1.20 9:25 AM (180.68.xxx.155)

    집에서 집순이로 있고 싶어합니다..글쓰는게 꿈인데 어쩌다보니 피아노를..ㅜㅜ
    아이들 둘다 유치원 종일반 다닐때는 출장 레슨을...(대신 밤 늦게 입시 레슨은 접었어요)아이들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집에서 피아노 한대로 개인 레슨해요~소수 정예라 아이들 한번 다니면 이사 가기전이나 입시 때문이 아니면(중학교부터)그만두지 않고 꾸준히 다녀요~~~집에서 하루동일 박혀 있어 전업 주부들보다 오히려 외출을 더 못해요~~~아이들 집에서 제가 있다는것이...
    피아노 레슨한다는 것이 너무 좋은가봐요~~일하면서도 집에 있는 엄마네요;;^^

  • 68. 음...
    '11.1.20 9:39 AM (211.189.xxx.101)

    글쎄요.. 저는 이제 30대 초반이고.. 어머니는 저 어릴때부터 일하셔서 여전히 일하고 계세요.
    님.. 전업 엄마를 두신분이라서 행복한 고민이실꺼에요. 전요.. 어머니가 일하셔서 금전적으로는 풍요로웠지만.. 엄마한테 못받은 사랑이 아직도 많이 가슴에 맺혀있어요.
    초등학교때 비가 와도 엄마가 한번 온적없구요. 유치원대 소풍가면 다 엄마랑 같이 먹는데 혼자 쓸쓸히 꼬마김밥을 몰래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엄마는 늘 돈으로 해결했구요. 돈주고 사먹어라 하셨었죠. 그렇다고 우리 엄마가 가정에 소홀히 하셨던건 아니였어요. 하지만 아이에게 해줄수 있는 상황에서 엄마없는 빈자리는 늘 있더라구요.전 그래서 고아아닌 고아생활을 했었구요. 일하는 아줌마가 집에있다해도 엄마가 해주는 음식하고는 맛이달라요. 전 그래서 지금 맞벌이는 하고 있지만. 진짜로 엄마라는 존재가 필요할때 쯤에는 전업을 할 생각입니다. 아이는 아이거든요.
    행복한 고민이었다고말씀드리고 싶네요.

  • 69. 원글은
    '11.1.20 11:07 AM (202.136.xxx.177)

    괜찮앗지만 댓글다신거 보니 원치않은 어쩔수없는 워킹맘입장이신듯...
    전업에 대한 열폭이 원글이 더 쩔어요..무슨 전업이 열폭쩐다고.ㅉㅉㅉ

  • 70. 너무함
    '11.1.20 11:21 AM (211.176.xxx.112)

    원글님 그 옛날 여자가 애 넷 키우는게 쉬웠겠냐고요. 지금보다 더 힘들었으면 힘들었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겁니다.
    그 힘든 어머니께 나가서 돈 못 벌어왔다고 투정 부리고 싶으세요?
    진짜 너무 하지 않습니까?
    원글님 어머니는 무슨 무쇠팔 무쇠다리라서 애 넷 키우면서 살림 다해가면서 돈까지 벌어와야 한단 말입니까?
    원글님은 어머니를 사랑하지 않으시군요.
    원글님이 바라시는건 어머니가 집에서 해줬던걸 고대로 해주면서 원글님과 다른 가족들에게 전혀 피해 입히는것 없이 돈도 좀 벌어 오는거였을거에요.
    본인이 엄마가 돈 버는 일때문에 힘들었다거나 방치 되었다거나 했으면 그건 그것대로 못 참았을걸요.
    이기적인거죠.
    본인이라면 애 넷 키우면서 돈 벌러 나가는게 그리 쉬울까 대입이라도 좀 해보세요. 진짜 너무하네.

  • 71.
    '11.1.20 11:31 AM (175.125.xxx.164)

    딱 내 상황인데요.
    우리딸 꿈이 치과의사고 제 취미가 옷만드는거 입니다.ㅠ.ㅠ;;
    나중에 우리딸이 커서 엄마를 저리 생각하면 어쪄죠?

    저도 대기업 다니다 전업했어요. 애 셋이구요.
    요즘에 애 셋을(원글님은 넷!!ㅠ.ㅠ;;)기관에 맡기고 다니면서 돈 버는것보다 전업하는게 경제적이겠다 싶어서 전업에 대한 미련은 없는 사람입니다.
    옷만드는 좋은 취미를 가진것도 애들 좋은 원단으로 옷 에쁘게 만들어 주면서 경제적으로도 조금은 도움된다 싶지만 실제로 바느질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적당히 취미생활을 가지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해야만 애들에게 짜증 덜내고 원만하게 애들을 키울수 있기 때문이예요.
    님...자식 키우면서 어떻게 넷 키우신 엄마를 그리 홀대하듯이 평가를 하실수 있나요?
    정성스레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라면 하나를 키우면서도 엄마를 생각해보는게 자식 아닌가요?
    내딸은 이러지 말았음해요.

  • 72. ..
    '11.1.20 12:26 PM (110.9.xxx.171)

    댓글 잘 달지 않고 글만 주로 보는 사람인데..이러니까 전업맘을 무시한다는 말씀하시는분이계시네요..열폭한다고.. 원글님이 글쓰신거 보니 아이넷 키우면서 살림 잘하신 엄마가 왜 돈을 벌거나 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안할까 의문이셨다는글 보고 가슴아파하던차에..92님 글보니 울컥하게되네요.. 저도 파트타임 일을 하고 있는 엄마이고 맞벌이 엄마밑에서 자란 딸이기도 하지만.. 서로 얻고 잃는게 있다는 말에도 열폭이란 말을 하시는군요..
    어떻게 두개가 다 만족스러운일일수가 있나요..전업도 얻는게 있고 잃는게 있고..맞벌이도 그래요.. 그러나 두사람들 말들 들어보면 지들은 잃는거도 없고..다 얻는거만 있다고 우기니 싸움이 안나나요..
    왜 우리끼리 편가르기를 하나요..자기 좋은 일 하면 그만이지..
    참..나.. 그런 말끝에 전업이라 그래서 무시당한다는 말은 안하셔도 좋을말이네요.
    직장맘이 언제 무시당한다는 말을 들은적있나요...
    왜 전업을 이야기 할땐 그런 무시같은 단어와 엮이는지 알수가 없네요.
    그러니까 더 힘든거겠죠. 사회적으로 아무래도 자격증 필요없는 일이다보니.
    그래도 해도해도 끝나지도 않는 일이고.
    그런 일 할 수 밖에 없는 사람도 있는거에요.
    밖에 일 하다보니 아 내가 밖에 일 잘 못해도 이게 더 낫구나. 대우받고 돈벌고. 싶더군요.
    그리고 집안일 덜해도 아무래도 부분용인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1372 지방인 친정을 내려갈때마다 노심초사하는 시어머니... 43 ... 2011/01/19 7,324
611371 자식이 몇이 좋을까 하는 이야기는 죽을때까지 논란인가봐요 3 맘대로 2011/01/19 432
611370 "에궁"님 돌아오셨나요? 야옹^^ 2011/01/19 111
611369 홍콩 여행, 콕 찍어 주세요~~ 10 자매들 2011/01/19 846
611368 아줌마 딱 걸렸네 이런이런 2011/01/19 520
611367 우리애가 좋아하는 뽀로로입니다 ^^; 7 쭌이엄마 2011/01/19 808
611366 식빵이요..흰살결로 바로 먹는거 좋아하세요? 토스트가 더 좋으세요???? 20 빵순이 2011/01/19 1,439
611365 미국에서 갓 온 아이들(4학년, 2학년) 데리고 다닐만한 곳들 좀 추천해주세요. 3 고민맘 2011/01/19 289
611364 용인에서 서산버스 시간표 아시는분 계신가요 1 아짐 2011/01/19 451
611363 이번설은 니네집에서 할까? - 귀찮으신 시어머님 7 결혼3년차 2011/01/19 1,508
611362 너 이번설에 어떡할래? 친정서 자고 올래? 어떡할래? 13 명절싫어 2011/01/19 2,381
611361 결혼하기전 마음에 걸렸던 한가지가 있었는데,, 15 소리 2011/01/19 2,672
611360 말린 취나물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끓이고 뚜껑 덮어... 2 취나물 2011/01/19 423
611359 점뺀지 9일째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4 2011/01/19 622
611358 동사무소 점심시간있나요? 가족관계증명서 떼러 갑니다. 4 걸어서15분.. 2011/01/19 3,932
611357 왕십리 보물섬 해물부페 가보신분!!! 시어머님생신.. 2011/01/19 1,628
611356 카라도 동방신기처럼 되려나봐요 ㅠㅠ 18 아까워 2011/01/19 9,267
611355 [중앙] 안상수, “이 대통령 내게 섭섭한 마음 들었구나 했다” 2 세우실 2011/01/19 351
611354 초등 학원비 문의요 3 연말정산 2011/01/19 528
611353 예비 시누이의 말을 너무 신뢰하는 남친 11 ,, 2011/01/19 985
611352 요즘 난방 하나도 안하고 하루종일 있으면 실내 온도가 몇도인가요? 28 저흰 17도.. 2011/01/19 2,061
611351 찾을 수 있을까요? 좋은 사람 2011/01/19 183
611350 시어버님이 폐렴으로 입원하셨습니다 3 속상해서.... 2011/01/19 644
611349 급 죄송 레일색이 무슨섁깔인지 777 2011/01/19 301
611348 82가 절 수다쟁이로 만드네요... 5 입만동동 2011/01/19 430
611347 요즘 렉스털 입고 다니면 추레해 보이나요? 모피 2011/01/19 414
611346 아파트 공동명의할 때 계약서상에 공동명의자로 올라가 있어야 하나요? 3 아시는 분~.. 2011/01/19 361
611345 엄마가 전업주부여서 좋았다란 글 보고요.. 73 ,,,, 2011/01/19 6,756
611344 브라운 체온계 관련 무식한 질문 1 , 2011/01/19 295
611343 워킹머신이 왔어요 4 휴~ 2011/01/19 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