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여섯,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주부입니다.
취업하려고 전산회계, 엑셀, 한글...취득했는데, 눈치를 보니 회사들은 거~~의
아.가.씨를 뽑는가봐요..저 같은 아줌마는 필요가 없나봐요.
몇군데서 차이기도 하고, 더러 몇군데는 오란곳도 있었는데(가보니 광활한 공장, 한곳은 점심같이 준비ㅠㅠ),
상황이 안 맞아서 안 나갔어요.
그런데..지난주에 이력서 낸곳에서 1차면접보고, 본사 가서 2차면접 본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애간장이 타요...서류를 세가지 냈어요. 졸업증명서, 신체검사한것. 범죄수사경력조회서.
두가지는 패스되는데, 신체검사...............ㅠㅠ
제가 b형간염이 있는데, 비활동성이지만, 신체검사 서류에 적혀있는 걸보니 심장이 벌렁대네요.
저 면접보신 부지사장님께 b형간염 보균자라고 말씀드렸더니 괜찮다고...는 하시더라구요.
근데, 인터넷 뒤져보니 더러 탈락한 분도 계시고....
이 회사 월급 아~ 주 많이 주는 회사는 아니지만, 재정구조 탄탄하고,
먼저 집에서 가깝구요.
둘째 토요일 여직원 세명이 돌구요(이동네는 안쉬는곳이 워낙 많아서요.ㅠㅠ)
연차, 등 복리후생도 괜찮아요.
가뜩이나 2차면접 앞두고 있어 심장 터질것 같은데, b형간염 땜에 잠이 안 오네요..
또 갑자기 아가씨가 치고 들어와서 내가 밀려나면 어쩌지..하는 별의별 생각까지.....ㅠㅠ
오늘은 백세주 한잔 하고 자야할까봐요.
중1.초4 있고,,,,험한 일 나름 겪어서 심장에 굳은살 박힐줄 알았는데...
저 좀 위로해주세요...친구도, 이웃도 ....새로운 이곳엔 아무도 없어요...아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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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면접 앞두고 있는 아짐인데요..B형간염때문에 심장졸여요.ㅠㅠ
희망 조회수 : 750
작성일 : 2011-01-18 18:37:42
IP : 222.99.xxx.17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힘내세요
'11.1.18 6:51 PM (222.108.xxx.10)아는 누구누구가 B형간염 보균자이고 비활동성인데
대기업이 운영하는 특급호텔에 취업해서 근무합니다.
호텔은 대인업무가 많으니 까다로울 것 같은데 전혀 문제 없었어요.
원글님도 잘 되시길 빌어요. ^^*2. ^^
'11.1.18 7:37 PM (220.86.xxx.73)요즘은 비형간염보균 같은걸로는 전혀 탈락시키지 않아요
다른 질병과 같이라면 몰라도..
법정 전염병이 아니기때문에 전혀 문제없어요
그 사유로 함부로 떨어뜨렸다가 지원자가 문제삼으면
기업에서도 골치아프거든요.
제 아는 후배 친구 모두 대기업, 공기업, 호텔에서 다 잘 일하고 있어요.
보균자인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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