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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비 달라는 상대방 부모...

어이 상실 조회수 : 10,157
작성일 : 2011-01-18 17:05:43
저희 아이가 여친과 길에서 툭툭 치며 놀다가 여친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뼈가 부러져서 일주일째 입원중입니다.
제 아이 매일 3~4시간씩 병간호하고 있구요, 문제는 저희도 상대방도 여친이 제 아들과 놀다가 넘어져 다친걸 어제 알게 된 겁니다.
상대방 엄마는 제 아들에게 병원에서 소리소리 지르며, 너가 우리 애에게 무슨 짓을 한줄 아느냐며 A4용지에다가 사고 경위와 제 아이 주민번호, 이름까지 쓰게 하며 너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는 군요.

저와 그 쪽 엄마와는  만나서 차도 마셨고, 번호도, 집도 아는 사이인데 저에게 전화 한 통없이 아이에게 그렇게 했다는 게 너무했다 싶었습니다.
어제 밤, 여친 엄마가 저에게 전화해서 알게 됐고, 죄송하다고 얘기했어요.
저희가 실손보험에서 대인, 대물 보상도 되는 보험이 있어서 오전 9시에 사고 접수했고,
여친 엄마께는  죄송하다, 보험들어둔 게 있으니 퇴원하시고 통원치료도 잘 받으시라, 죄송하다고 했어요.

조금전 보험회사 직원분이 오셨는데, 상대방 엄마가 아이가 놀다가 그렇게 됐다는게 이상하다, 믿을 수없다고 했다네요.
그럼 우리 아이가 일부러 여친을 때려서 부러뜨렸다는 말인지 정말이지 어이가 없네요.
게다가 보상은 어디까지 되느냐며 학원비도 보상해 달라고 했다고, 보험사 직원분이 얘기하시는데 정말이지,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우리 아이 주민번호까지 받아서 고소라도 하겠다는 건지, 피해보상까지 계속 요구하면 어쩌나요???

글 일부 보완해도 될까요???
제 아이가 일부러 밀어 넘어뜨린 것도 아니고, 서로 장난치면서 얘기하고 가다가 빙판길에 여자아이가 중심을 못잡고 넘어진 거거든요.
어제 병원에서 제 아이에게 경위서 쓰라고 했을 때 제 아이가 서로 장난치며 얘기하고 가다 넘어져서 그랬다라고 썼더니 여친 엄마가 그부분을 지우고 니가 밀쳐서 애가 넘어졌다라고 다시 써라고 해서 제 아이가 줄을 긋고 그 부분을 제가 밀쳐서 **이가 넘어졌다라고 다시 썼다고 하는데, 이것도 피해자부모니 이해해야 하는 걸까요???

정말 단순히 장난치며 얘기하다 빙판에 넘어진 걸 가지고, 제 아이에게 니가 밀쳐서 **이가 넘어졌다라고 다시 쓰라고 하며 주민번호까지 적으라고 한걸 이해할 수가 없고 화가 나서요...  (제가 밑에 쓴 글 일부를 붙여서 썼어요.사실 저도 좀 억울해서요...)


IP : 115.137.xxx.76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쩔수 없어요
    '11.1.18 5:13 PM (220.75.xxx.180)

    다친쪽이 더 화나고 더 피해입은 건 사실이니까요?
    둘이 놀다가 그렇게 되었어도 원글님께서는 다친쪽에 보상을 해줘야 합니다
    그냥 만나서 죄송하다고 미안하다고 하면 상대방이
    좀 수그러들지 않을까요
    뭐 피해보상은 몇주진단에 얼마 하고 명시되어 있는거 있지만
    그것보다 빨리 나으라고 응원해주고 성의를 보이면 그쪽에서도 많이 수그러들거예요
    고소받으면 머리아픕니다.
    그리고 법원까지가고 판결까지 간 경우 대부분의 피해자가 그런다더군요
    진심으로 "미안하다"하고 말했으면 이렇게 까지 안했다고
    무엇이던지 입장을 바꿔 생각하시고(내 아이가 다쳐있다고 생각해보시면)
    앞으로 원만한 해결 바랍니다

  • 2. ?
    '11.1.18 5:15 PM (125.39.xxx.207)

    근데 여고생이 어떻게 놀면 1주일을 입원할 정도로 팔이 부러지나요?

  • 3.
    '11.1.18 5:15 PM (220.75.xxx.180)

    학원비 보상 해달라면 해주는게 원활한 해결을 위해 더 낫지 않을까요

  • 4. mm
    '11.1.18 5:19 PM (125.138.xxx.161)

    글쓴님이 피해자 부모입장이다 생각해보시면 어떤기분인지 아실것 같은데
    같은 자식키우는 부모입장이니 이해하시고 원만하게 해결하세요
    어찌됐건 다친쪽은 여자이니 직접뵙고 해결보심이..

  • 5.
    '11.1.18 5:19 PM (119.71.xxx.74)

    그 엄마 성질 참 헉소리 나네요
    친구끼리 놀다가 다쳤으면 다친거 속상하고 하니 화내는건 이해하는데
    아이한테 거의 협박수준에 영화를 많이 봤는지 고의가 아닐거란 의심은 또 뭔지
    그와중에 3-4시간씩 간호하는 아들보면 울화통이 치밀어 오르시겠어요]
    학원비날짜계산해서 못간날짜만큼주시고 다신 그 여자애도 못만나게하세요
    뭐 그런 막돼먹은 집안이 있나요?

  • 6. ㄷㄷㄷ
    '11.1.18 5:25 PM (118.216.xxx.241)

    다친거만 보상해주면되지 학원비 요구는 좀 심하네요..딸다친거 이용해서 한몫잡겟단 건가??

  • 7. 설마
    '11.1.18 5:34 PM (180.64.xxx.147)

    학원비 정도로 한 몫을 잡겠습니까?
    처음엔 그냥 다친 줄 알았는데 뒤늦게 알고보니 사고경위가 그리 되었다는 걸 알고
    여자아이 엄마도 화가 많이 나고 그랬겠죠.
    어찌 되었던 간에 원글님 아들 때문에 뼈가 부러졌으니
    최대한의 성의는 보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놀다 그랬다고 해도 뼈가 부러질 정도였으니 말이에요.

  • 8. 00
    '11.1.18 5:38 PM (116.212.xxx.174)

    화나면 뭔말이나 못하겠나 싶다가도..정말 미안하다는데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수있나 싶을 만큼 딱 하시는분께 저도 당해봤어요..나중에 알고보니 우리애랑 사고있기바로전에 다른애랑 부딪혀 앞니가 깨지는 사고가 있었고 그엄마가 아주 성의없이 보험처리하라해서 아주 기분나쁘고 우울한 상태였다더라구요..그래도 그렇지..암튼..난리난리...했어요 일단 가해자입장이시니...어쨌거나...미안하다 끝도없이 하시는게..빨리해결되는길같아요 님은 보험이라도 들어두셔서 일단 다행입니다..

  • 9. 어찌되었건
    '11.1.18 5:38 PM (14.56.xxx.70)

    다친 사람이 손해예요.
    학원비까지 다 물어주시는게 맞는 것 같구요.

  • 10. 본인
    '11.1.18 5:40 PM (175.119.xxx.193)

    딸에게 물어보면 알것을 남의 아이에게 경위서를 쓰라니.... 본인 자식의 말은 믿지 못하는 집안인가보네요....
    아이가 다쳐서 맘은 상하겠지만 학원비 물어내라는건 정말 확~ 깨네요

  • 11. ..
    '11.1.18 5:43 PM (58.226.xxx.5)

    상대 엄마가 교양있게 행동하신 건 아니지만
    피해자가 괴로운 건 돈으로 환산할 수 없게 정말 많아요.
    아이가 아파하고 불편해하고 병원 시간내서 왔다갔다해야하고...

    정말 화가 나니까 뭐라도 걸고 넘어진 거겠죠.
    아무리 돈 더 들더라도 안 다친 쪽이 더 나아요.

  • 12. 다른건
    '11.1.18 5:50 PM (14.52.xxx.19)

    다른분들이 말씀해주셨고,,
    학원비 얘기하는거 보니 아직 어린 학생인것 같은데,,이성친구가 서너시간씩 병간호 하는게 정상인가요??
    전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ㅠ

  • 13. 원글이
    '11.1.18 6:20 PM (115.137.xxx.76)

    제 아이도 다친 경험이 있습니다. 친구가 제 아이를 안아서 빙빙돌리다가 중심을 못잡아서 유리창에 아이를 넣어서 유리창이 와장창 깨지며 발등을 찢어 학교가 피바다가 되었지요. 선생님이 아이를 들쳐업고 병원에 갔고요,,, 그런데 저 상대방부모한테 치료비는 고사하고 죄송하단 소리도 못들었네요... 아이 발등에 신경이 끊어질 뻔했는데 다행히 살짝 비켜나갔다길래 그것만이라도 감사하게 여기며, 애들이 놀다 그런건데 하고 넘겼던 게 중 1때네요.

    이번에 그때 일을 생각하며 저는 한다고 한건데 상대방이 너무 심하게 나오는것 같아서요.
    제 아이가 일부러 밀어 넘어뜨린 것도 아니고, 서로 장난치면서 얘기하고 가다가 빙판길에 여자아이가 중심을 못잡고 넘어진 거거든요.
    어제 병원에서 제 아이에게 경위서 쓰라고 했을 때 제 아이가 서로 장난치며 얘기하고 가다 넘어져서 그랬다라고 썼더니 여친 엄마가 그부분을 지우고 니가 밀쳐서 애가 넘어졌다라고 다시 써라고 해서 제 아이가 줄을 긋고 그 부분을 제가 밀쳐서 **이가 넘어졌다라고 다시 썼다고 하는데, 이것도 피해자부모니 이해해야 하는 걸까요???

    정말 단순히 장난치며 얘기하다 빙판에 넘어진 걸 가지고, 제 아이에게 니가 밀쳐서 **이가 넘어졌다라고 다시 쓰라고 하며 주민번호까지 적으라고 한걸 이해할 수가 없고 화가 나서요...

  • 14. 아무리
    '11.1.18 6:38 PM (180.71.xxx.192)

    자기 아이가 다친게 화난다해도
    원글님도 미안하다 했고 병원비 다 물어준다 했는데
    아이에게 사실이 아닌 경위서를 쓰게 했다는건 말도 안되는거지요.
    일부러 밀친것도 아니고
    서로 장난치다 중심을 못잡은걸 가지고
    왜 한쪽 탓만 하는지 모르겠네요.
    이쪽에서 안하무인으로 나가는것도 아닌데..
    너무 끌려다닐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그리고 남자애가 하루에 몇시간씩 왜 간호를 해줘야 하나요?

  • 15. **
    '11.1.18 6:40 PM (114.203.xxx.197)

    다친 아이 부모는 속이 많이 상하겠으니
    학원비 물어달라는 건 위로금조로 생각하시고 드리면 되겠고요.
    그런데 아드님이 경위서를 쓸때 아드님 옆에선 누가 계셨나요?
    아니면 아드님 혼자서 있었나요?
    보호자 없이 미성년이 그런것 쓴 건 문제가 안되는지 모르겠어요.

  • 16. 원글이
    '11.1.18 6:47 PM (115.137.xxx.76)

    에휴~~~속상해요. 진짜루 많이요.
    그간 있었던 일들을 다 적을 순 없고요...
    울 아들이 여친이 좋으니 그냥님 말씀대로 데이트 장소를 병원으로 옮긴거죠...
    그리고 경위서는 어제 낮에 제 아이가 병간호갔을 때 쓴거예요.
    그래서 더 속상하네요. 제게 전화라도 해줬으면 좋으련만, 제 아이에게 소리치고 쓴것 고치라고 하고...

  • 17. **
    '11.1.18 6:54 PM (114.203.xxx.197)

    혹시 그 집에서 그 경위서를 무기로 한도 끝도 없이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면
    보호자 없이 미성년이 혼자서 경위서를 쓴 것에 대해선 님께서 걸고 넘어져도 될 것 같습니다.

  • 18. 골절...
    '11.1.19 12:34 AM (222.112.xxx.182)

    3대통증중하나이고..
    정말 아프고 뼈 붙을때까지 정상생활힘들어요...
    당해보심 그마음 이해될거에요
    다 보상해 드리셨으면좋겠네요
    저라면 그렇게 하겠어요..

  • 19. 미성년자에게
    '11.1.19 2:29 AM (125.182.xxx.109)

    보호자 없이 미성년자가 그렇게 쓴거는 법적 효력 별로 없어요..걱정하지마세요.
    그리고 강요에 의해서 쓴거잖아요..

  • 20. 이것저것빼고..
    '11.1.19 3:49 AM (124.49.xxx.74)

    학원비는 학원 안가면 빠진 회수만큼 환불받을텐데
    그 돈을 왜 원글님께 내놓으란건지 모르겠네요.

  • 21. 새단추
    '11.1.19 6:25 AM (175.117.xxx.242)

    이제 애혼자 병실에 보내지 마시구요..
    윽박지르면서 쓰는 경위서가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물론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책임져야 하겠구요 그부분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처리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내기준으로 보지 마시구요..

    물론 상대방 엄마가 좀 심하게 몰아치긴 하네요.
    일부러 그런것도 아닐텐데 (일부러 그랬다면 병실까지 찾아갈 엄두도 못냈겠지요..)
    아이를 너무 잡네요.

    아이는 이제 빼시고
    학부모님끼리 상의하시고 보험료 나오는대로 처리해 주세요..
    학원비문제는
    학원과 상의하라고 하시면 될것 같구요..

  • 22. 혹시
    '11.1.19 9:05 AM (61.101.xxx.48)

    그 여친 엄마는 이번 기회에 한밑천 잡으려고 하는 거 아닐까요?

  • 23. ....
    '11.1.19 9:18 AM (211.210.xxx.62)

    그냥 윗분들 말씀대로 아이 빼고 어른이 해결해야할 것 같아요.
    그쪽 부모와 아이만 만나게 하는걸 못하게 하세요.
    아이가 다친것이니 치료비나 후유증에 대한건 책임 지시고
    학원비는 학원에 지금 직접 문의해 보세요.
    그 문제의 학원비는 줘버리세요.
    문서는 어떤 이유로 작성하게 했는지 물어보시고
    보험사 제출용이라면 이쪽 보험사 직원도 같이 동행을 하거나 최소한 문의라도 해보고요.
    서류에 사인하는건 아무래도 신중해야하니까요.

  • 24.
    '11.1.19 9:36 AM (218.155.xxx.100)

    여친이란 애가 엄마에게 뭐라고 말했길래 그 엄마가 그렇게 길길이 뛰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상황을 보니 평소에 딸이 남친 사귀는거에 거부감을 갖고 있지 않은 다음에야
    서로 장난치다 빙판길에 넘어진거 가지고 아무리 딸이 골절 당했다해도
    저렇게까지 나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어쨋든 다친건 다친거니 성심껏 보험처리나 잘해주시는게 좋겠군요

  • 25. 근데..
    '11.1.19 9:41 AM (211.253.xxx.253)

    원글님의 아이가 확실하게 물리적인 힘에의해 밀어서 다친거라면
    피해자쪽 요구를 신중히 검토해 들어줘야 할것이며, 같이 길가다 장난치며 혼자 넘어진거에 더 가까운쪽이면 보험사에 완전 막겨도 상관없을것 같아요..

  • 26. ㅇㅇ
    '11.1.19 10:10 AM (59.2.xxx.157)

    아이는 되도록 간병이든 문병이든 이제 자제시키셔야할듯하고요..(근데 그게 가능할지..ㅎ)
    학원비는..글쎄요... 학원에서 빠진만큼 환불 안되지않나요?
    손해라면 손해일텐데 저라면 그냥 줘버릴거 같아요
    그리구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것처럼 골절은 다른거랑은 달라요
    생각보다 오랫동안 남아요
    저는 고3때 한겨울에 빙판길에서 넘어져 다행이 골절까지는 안갔지만 발목을 너무 심하게 삐어서 며칠동안 절뚝저리고 다닐정도로 고생을 했었는데 32살인 지금까지 겨울만되면,그리고 주기적으로 그 부위가 정말 아파요
    하물며 골절은 더 하겠지요..
    우리 남편도 스물셋에 일하다 골절된부위 10년지난 지금까지도 주기적으로(2~3개월마다) 물리치료다녀요
    날씨 안좋고 비오면 대번에 한의원가야겠다,,,,그래요
    고의성은 없었더라도 어쨋든 아드님 과실도 어느정도는 있으니
    과하게 억지를 부리지않는 다음에야(그래봐야 50도 안되지 되지않나요?)
    손해배상 해준다 생각하고 해주는게 내맘도 편할거 같아요

  • 27.
    '11.1.19 10:12 AM (121.151.xxx.74)

    원글님 말이 맞다면
    저라면 달라는데로 줘 버리고
    다시는 그 여친 못만나도록 할꺼 같아요.
    아들도 이번일로 인생공부하겠죠. 여친만나는데도 더 신중하고.
    그게 더 산교육이내요.

  • 28. 댓글 읽다보니,,
    '11.1.19 10:28 AM (121.134.xxx.44)

    좀 우스워서 저도 댓글 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제가 보기엔,,원글님이 어이상실입니다.

    원글을 보아하니,,,

    아이 둘이 빙판길에서 툭툭 밀며 장난을 치다가 여친이 넘어져서 다쳐서 입원한게,,,일주일전이네요..(일주일째 입원중..이라고 쓰셨네요..)

    원글님이 상대아이가 다친걸 알게 된건,,,<어젯밤에> 다친아이 부모가 전화를 해서 그 사건을 알게 되었다고 하셨고, 전화로 죄송하다고 했고,보험처리 해주겠다고 하신거네요..

    피해부모가 전화하기 전까지는,,,
    원글님 아이가 엄마에게 그 사고를 얘기 안했다는 거네요..
    (입원중이라는 얘긴,,단순골절이 아니라는 건데,,,,골절의 경우,심한 상황이 아니면,입원도 잘 안시키고,입원은 수술이 전제될때, 보통 입원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게다가 피해 부모는 ,,적어도 일주일간,,가해부모가 먼저 연락해오길 기다렸을거구요...매일 몇시간씩 병문안까지 오는 남자애가 설마 자기 집에 안알렸을까,,생각했겠죠..매일 어디론가 사라지는 애가 적어도 어딜 가는지 그 부모(원글님)가 모른다는 것도 좀 그렇구요...

    어찌되었든,,
    둘이 툭툭 건드리면서 장난을 치다 넘어졌다고 해도,,원글님 아이가 건드리지 않았는데도,,여자 애 혼자 넘어진건지,아니면,,건드려서 넘어진 건지는,,고등학생이라니,,, 당사자들이 더 잘 알겠죠..
    원글님은 일주일이나 사고내용을 알리지 않은,,아드님 말을 더 믿고 싶긴 하겠지만요...

    어쨌든 별거 아닌거로 사고가 났긴 했지만,,살짝이든 ,,어쨋든,,,,,밀어서,,, 넘어졌고 다친거라면,,,,민 사람이 가해자입니다..

    거꾸로,,여자애가 살짝 밀었는데, 원글님 아이가 넘어져서 다쳤다해도 마찬가지구요..

    솔직히,,,
    이 추위에,,,누가 되었든,,(재수가 없어서) 가해자가 되고,피해자가 될건데,,,
    가해자보다는 피해자가... 몸고생,마음고생,시간,체력손실....아니겠어요?

    거꾸로,,원글님 아이가 다쳤다고 생각해보세요...
    아이는 수술에 ,입원에,나중엔 물리치료까지..몸은 고생할대로 할테고,,
    고등학생인데,황금같은 방학에,,,시간 다 버리게 되고,,,(맘편하게 쉬는 시간이 되겠어요?)
    엄마나 가족들은,,다친 애 간병하느라 병원 왔다갔다 하느라,,고생은 고생대로 할거고,,,

    그깟 돈 몇푼이 중요할까요?

    거꾸로 생각해보세요..

    내아이가 다쳤는데,,
    일주일이나 가해학생 부모는 연락도 없고,,
    기다리다 일주일되어 연락했더니,,전화로만 죄송하다 하고,,보험처리 하겠다 하고,,,
    그동안은 모른채 하더니,, 밀어서 다친게 아니라,,그냥 혼자 넘어져서 나동그라졌다고 해서,,
    가해 한 애 한테 소리 질렀다고,,
    또,화가나서 학원비 까지 보상하라 했다고,,어이상실이라고 하고...
    하면,,
    기가 막히다는 말은,,
    오히려,,피해자 엄마가 할 말인 것 같습니다..

  • 29. ㅁㅁㅁ
    '11.1.19 11:05 AM (180.67.xxx.77)

    저도 원글님이 이해가 좀 안가네요...울 아들 아직 어리긴 하지만 작년여름에 동네 놀이터에서 사고로 어떤 형이 휘두른 야구배트에 머리를 정통으로 얻어맞았답니다..학원이며 학교못간건 이루말할것도 없구요 ct에 mri에 그 많은 검사며 주사에 약에 병원 왔다갔다한 시간이며 그 덕분에 둘째도 못 돌봐주고 집안살림 엉망진창에 가장 큰 건 아이가 너무 놀랬던거 ㅠㅠ
    위의 어떤분은 학원비로 한밑천 잡으려는게 아니냐고 하는데 아니 학원비가 무슨 몇백만원도 아니고 끽해야 30-40선일텐데 그걸로 무슨 한밑천을 잡나요...?
    전 다행히 원글님같은 분을 만난게 아니라 그 가해학생 어머니는 우리 병원다닐때도 다 따라오시고 온 가족(아빠도 중간에 퇴근하고 오심)이 저희집에 몇번이나 먹을거 사들고 오셔서 죄송하다고 같이 울어주시고 ㅠㅠ 보험처리도 당신들 돈으로 먼저 다 해주셨어요...플러스 알파는 말할것도 없이 주시구.. 나중엔 저희가 더 죄송해서 ㅡㅡ 몸둘바를 모를 정도였죠..
    저희 가해자 부모처럼은 못하더라도 이런데서 뒷말이나 하고 있다니..정말 기가막히네요...

  • 30. 저는
    '11.1.19 11:51 AM (121.124.xxx.37)

    원글님이 이해가 돼요. 상대방의 태도에서 맘이 상하셨단거잖아요. 배상을 안하겠다는것도 아닌데 좋은 말로 할수도 있는건데 아이에게 진술서 같은걸 쓰게 했고 강압적인 태도를 보인 그런면이 맘이 상할수 있을것 같은데요.

  • 31.
    '11.1.19 11:59 AM (221.148.xxx.15)

    교통사고에서도 치료비 외에도 합의금 주잖아요. 입원 기간동안 일 못하는 손실에 대해서도 보상해주구요. 그런 측면에서 입원 기간중 못 다닌 학원비정도는 보전해주시는 게 큰 일은 아닐 것 같아요. 다만 일대일로 주시기보다 보험회사랑 상담해보세요. 근데 그 쪽에서 법적 대응하시면 더 크게 주셔야 할 것 같으니.. 잘 합의하세요.

  • 32.
    '11.1.19 12:32 PM (180.230.xxx.76)

    그런데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리 하겠지만
    함께 차도 마셨던 그런 사이인데 저렇게 할 수가 있을까요?
    제가 피해자라면 저리 못 할거 같고
    가해자라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줄거 같아요.
    저도 얼마전 이런 일이 있었는데 제 아이 병원비 제가 다 지불했네요 ㅡ.,ㅡ

  • 33.
    '11.1.19 1:39 PM (112.171.xxx.142)

    다른 이야기하고 싶은데요
    여자아이한테 그렇게 툭툭치는거 안좋은 습관이에요.사실 가벼운폭력인데.....제가 남자형제만 있는 남자친구만났을때 자기는 장난치는거라 생각하고 그렇게 자꾸 툭툭치고 밀고 물리력을 행사하더라구요.전 그게 너무 싫어서 못하게했는데도 계속 그러더라구요
    나중엔 폭력성향알게되서 뭐.......

    암튼 빙판길에 재수없어서 여자아이혼자 미끌어진게 아니라 남자애가 장난이라해도 밀어서 넘어진건데 원글님이 굉장히 죄송해야하는일 맞아요
    금쪽같은 딸내미가 남자친구가 밀어서 뼈가 부러졌다면 저라도 가만 안있겠네요

  • 34. 그래도
    '11.1.19 2:07 PM (218.155.xxx.100)

    물론 딸래미 다쳐서 속 상한건 백번 알겠는데
    고의로 그런것도 아니고 , 그냥 밀어서 그런게 아니라
    장난치다가 빙판에 미끄러졌다면서요 ?
    그러니까 책임 없고 잘했다는게 아니라 고의성은 없었다는거죠

    근데 여친엄마는 장난하다 그런거 못믿겠다 그러고
    그래도 딸래미 친구인데 형사가 피의자 다루듯이 다그치는게 심하게 보여요
    하지만 원글님쪽에서는 되도록 참고 원만하게 대화하세요
    딸래미 다쳐서 지금은 화가 날대로 난 모양이네요

  • 35. 지나치게
    '11.1.19 2:33 PM (121.190.xxx.7)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면 고의가 아니라도
    다치게 한 쪽에서 백배 사죄해야할 일인거 같네요.
    '장난'의 느낌이 원글님처럼 가벼운 장난으로 받아들이는게 아니고
    다친 여자 부모쪽에선 다르게 느껴질꺼 같아요.
    부모가 하는거 보고 아이도 보고 배운다고 생각합니다.

  • 36. 흠.
    '11.1.19 2:52 PM (125.176.xxx.196)

    장난이든 아니든 상대방 아이가 다쳤고 그로 인한 불편함은 이루 말할수 없을겁니다.후유증이라도 있으면 또 어떻구요. 학원비도 약소하다 생각되네요. 정신적인 피해보상도 아니고 이미 낸 학원비에 대해 요구하는건데 뭐가 어이상실이라는건지.....바꿔 생각하면 얼마가 됐건 아이가 다치는것보다는 돈 얼마 보상하는게 낫지 않나요

  • 37. .
    '11.1.19 3:08 PM (211.246.xxx.200)

    남자아이끼리 장난하다 다친거랑 남자애가 여자애랑 툭툭장난치던 어쨋든 다치게 한거랑 기분이 다를듯해요.. 피해자의 입장에선..

  • 38. 저희 딸이
    '11.1.19 4:54 PM (141.223.xxx.32)

    초등학교 저학년때 노는 시간에 반 남자 아이가 뒤쫓아 오고 도망가고 그러고 놀다가 그만 쇠로 된 철봉에 부딪혀서 앞이가 부러졌답니다. 다쳐서 연락왔는데 정말 어찌나 속상하던지. 어떤 아이인지 알아 보지도 않았습니다. 알아 본들 어쩌겠나싶어서... 같이 놀다 다쳤다는데.... 그집 아이가 그런 일을 집에 가서 얘기했을리도 없고..

    지금 여고생인데 방학동안 다시 치과가서 누래진 것떼어내고 다시 갈아줘야 할 것같네요. 사실 어차피 다친 거니 어쩌겠어요 그러나 만일 같이 놀았던 아이 집에서 전화하고 치료관련해서 보험처리하겠다는 식으로 성의를 보였다면 그래도 덜 속상했을 거같네요.

    같이 놀다가 그런건데 하면서 억울해 하실 일이 아니라 피해를 입은 학생네한테 미안해 하시는 게 옳을 것같네요.

  • 39. ...
    '11.1.20 5:03 AM (115.138.xxx.28)

    전혀 억울하실일이 아닙니다..
    제 아들 초등학교때 친구랑 장난치다 안경을 잘못쳐서 눈 가 꼬매고 ...다행히 안구에
    이상은 없었는데요.. 저희 남편 정말 호인인데 그렇게 화내는거처음봤습니다.
    아드님 거기서 몇시간 간병한다고 기분 안좋으신것같은데 저희집은
    그집 할머니 까지 싹다 오셔서 몇번이나 고개 숙이고가셨어요. 저희가 되려 민망할만큼..
    더군다나 딸아이한테 장난이라도 남자아이가 밀어서 빙판길에 넘어져 골절당했으면
    저같아도 이성잃고 같이있었던 애한테 쏴붙일거같아요.
    어쨌든 이런문제는 피해자 입장 생각해서 다 맞춰주시는게 맞다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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