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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대마초 후회 한다'는 오보"
매번 약자이면서도 강자에게 뎀벼드는 무모함.
참 아슬아슬하다. 그러나, 화이팅이다.
세상에 알려진 그녀의 모습과 알려지지 않은 그녀의 모습의 차이를 아는가.
모든 기자들에게 하고싶은 말이다.
기사를 쓰려면 적어도 그녀와 한번쯤 이야기를 나눠본 후 쓰시라고.
12일 MBC '기분 좋은 날' 와전…"매체들, 확인도 않고 보도해"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대마초 흡연을 후회 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정정 보도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한 방송사 아침프로그램에서 '강성마약(필로폰)' 투약을 후회한다고 밝힌 것이, '대마초 비범죄화'라는 평소의 소신을 뒤집은 것으로 보도됐다는 것이다. 김씨는 방송 녹화 당시 '대마초 비범죄화'라는 소신이 여전하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방송분에서는 이 대목이 편집된 것으로 확인됐다.
MBC 아침 토크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은 지난 12일 '눈물로 사는 여자 김부선의 파란만장 인생사' 편에서 김씨와 그의 딸 이미소씨의 일상을 전했다. 1시간 분량의 방송분에서 김씨가 마약과 관련해 말한 대목은 약 1분여이고,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떻게 보면 지극히 호기심이었겠죠. 그런데 그 한 순간의 그 실수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데 정말 끔찍하더라고요. 제가 강성마약을 했던 경험이 굉장히 저는 제 자신이 후회하고 있고 지금도, 평생 후회할 거에요. 그런 일로 인해서 정말 그렇게 하고 싶었던 연기, 드라마 처음으로 하고 정말 '이제 고생 끝났구나' 했는데 다시 구속이 된 거에요. 그래도 저는 한 번도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서 포기한 적이 없고 좋은 배우가 되고 싶고 그런데, 어떻게 운명적인지 뭔지 할 만하면 이상한 일들에 휘말려서 많은 일들을 놓쳤어요."
'강성마약'을 했던 경험을 후회한다는 그의 발언을 일간스포츠 등 여러 매체는 <김부선 "대마초 때문에 나락으로…평생 후회"> 등으로 보도했다. 이 때문에 인터넷에서는 '김씨가 평소의 소신을 꺾은 것이냐'며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일부 언론은 '대마초 사건으로 드라마 캐스팅이 줄줄이 취소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16일 "녹화 당시 '대마초는 의료용으로 비범죄화해야 하고, 강성마약과 똑같이 범죄로 처벌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분명히 얘기했는데, 그 대목은 편집돼 방송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보도한 언론사 그 어느 곳도 내게 강성마약이 뭔지 연성마약이 뭔지 확인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대마초 사건으로 드라마 출연이 취소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녹화 당시 '드라마가 느닷없이 취소된 건 이명박정권을 비판하고 정치적 소신을 밝힌 게 원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마초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1989년부터 고개 빳빳이 들고 '대마초는 마약이 아니다'라고 한 사람인데 밥벌이 하겠다고 타협할 수는 없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MBC <기분 좋은 날> 제작진은 "김부선씨가 주장하는 '마약관'은 우리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편집했다"며 "시사프로그램이었다면 강성마약과 연성마약을 나눠서 세세히 내보냈겠지만 주부대상 토크프로그램이기에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명박정권 비판' 발언 부분에 대해서는 "원본에 그런 얘기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전 시사분에서는 그런 내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씨는 "편집권은 방송사에 있지만 대마초 대목을 편집하지 않고 살렸으면 다른 언론들이 이렇게 보도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방송 이후 MBC 제작진에 유감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씨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2004년 7월 구속 기소된 이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이 헌법상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며 2005년 헌법소원을 낸 바 있다. 대마를 마약류로 분류하고 흡연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는 마약류관리법이 위헌이라는 주장이었다. 그해 11월 대법원은 재판관 전원 일치로 합헌 결정을 내렸지만, 김씨는 이에 굴하지 않고 방송 등 공개석상에서 '대마초 비범죄화' 소신을 계속 밝히고 있다.
-미디어오늘-
1. ..
'10.8.17 8:42 AM (175.118.xxx.133)전 멋있다...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2. z
'10.8.17 8:55 AM (122.39.xxx.70)전 이여자 좋아해요 골때려서..
남자가 많이 나쁜 사람 같던데 그 역경 자기식대로 이겨내면서
홀로 딸키우고.. 말 들어보면 절대 노골적으로 솔직하면 했지
악한사람이라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3. 저도`
'10.8.17 9:18 AM (183.102.xxx.165)김부선씨 잘 몰랐을때는 에로배우 출신에다가 마약 일도 몇번 터지고 해서
인식이 안 좋았었어요.
근데 요즘은 저 김부선씨 너무 좋아요..^^;; 싱글맘으로 당당하고 열심히 사시는 것도
너무 멋지구요. 아닌건 아니라고 하는 저 당당함..
아무에게나 없는거죠. 절대 권력에 굴하지 않고 본인 주장을 확실히 펼치는
정말 멋진 여자인거 같아요.
게다가 연기할때 그 존재감은..정말 충격적일 정도에요.
말죽거리에서 권상우보다 김부선이라는 배우가 더 뇌리에 박혔을만큼..
그런 여배우 흔하지 않죠.
몇년전 딴지일보랑 인터뷰한 내용이 있는데..시간 있는 분들 한번 읽어보세요.
완전 길지만 재미있습니다.4. 저도2
'10.8.17 9:30 AM (175.114.xxx.13)이런 분 계셔서 저같은 소심한 사람들 살 맛 그나마 있게 해주는 거 같아 고맙습니다. 굴하지 마시고 꿋꿋하게 사시기를 빕니다.
5. 음..
'10.8.17 10:04 AM (58.149.xxx.30)다른건 몰라도..
영화 '이끼' 개봉하기 전에 웹툰으로 '이끼'보면서 류해국은 박해일이 딱이라고 생각하면서
영지 역에는 김부선 아줌마가 딱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영화 보고 그 생각이 확실해졌다는..
유선씨 보다는 김부선 아줌마가 영지 역할에 딱이었을꺼 같아요.. ^^
(뻘 댓글이라 죄송.. ^^;; )6. 어쩐지..
'10.8.17 2:56 PM (125.177.xxx.193)기사 제목만 봤지만 이상하다 생각했었어요.
전에 인터뷰 봤을때 담배가 오히려 대마초보다 더한 마약이다.. 이렇게 얘기했었거든요.
삶은 힘드시겠지만.. 그 당당함이 멋있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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