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이 참 잘생겼었어요. 지금의 현빈모습과 비슷(조금 보태서)
대학교 1학년 풋풋할때 사귀다가,
2학년 무렵에 갑자기 군대에 가겠대요. 근데 해병대,
애틋할때이고, 너무 사랑했는데, 어릴때인지 옆에 남친과 계속 붙어지내다가 없게 된다는게
너무 허전하고 슬펐어요. 거기다 왜 육군도 아니고ㅠㅠㅠㅠㅠㅠㅠ
데려다 줄때 포항이 떠나갈듯 울고 또 울었는데, 터미널에서 만난 시어머니 될지도 모르는 분
자기 아들 잘생긴거에 대한 근자감 엄청 나신거에 충격좀 받고
한심한 저 기다리는 내내 외로웠고, 그 어머니에 대한 인상.. 떠나질 않다가
결국 헤어지기로 결심.. 근데, 누굴 사귄것도 아니고,
그러다 연락두절 ... 옆에 키작아 고민이라는 163센치의 못생긴 신랑과 결혼해서 살고있습니다.
근데 한번씩 첫사랑이 떠오르는건 왜일까요?
전 키작고 못생긴 신랑이 저 아니면 죽겠다 따라다녀서 정말 잘해줄거라 생각했는데
제속을 썩힐때 마다... 보고싶어요. ... 사실 결혼후 1년 있다가 백화점에서 만났는데, 제가 막 도망갔다는
뭐 잘못한것도 아닌데, 지하주차장까지 따라왔는데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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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생각이 자꾸나요. 시크릿때문에
... 조회수 : 721
작성일 : 2011-01-17 16:12:20
IP : 121.148.xxx.10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1.17 4:26 PM (118.45.xxx.61)저도 현빈에 완전 빠진 아줌마인데요
저도 그래요
첫사랑보다는...지금남편말고 10년간이나 날 쫒아다니던 그사람과 결혼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상상을 하게되네요
그놈이 그놈이겠거니 하지만...--+
우리남편도 그렇겠죠^^;;2. 어머어머!
'11.1.17 4:54 PM (221.165.xxx.45)제 첫사랑도 현빈이랑 닮아서 시크릿 가든 보는 내내 살짝 옛 생각도 나도 설렜지 뭐예요.ㅋ
예전엔 닮은 줄 몰랐는데 살 쪽 빼서 나온 거 보니 왜 이리 오버랩 되던지...
집 앞 정원(이라하기엔 좀 크지만)거닐면서 라임이 생각하는 장면들보면
옷차림하며 체형까지 완전 빼다 박은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참 좋은 사람이었는데 제가 제 복을 찼었어요. 너무 철없던 어릴 때 만나서 뭘 몰랐죠.
하지만, 그 사람이랑 이어졌다면 지금 울남편과는 못만났겠죠?
삶이란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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