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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책상 사러 갔다가 왔어요(한샘 vs 일룸)

책상 조회수 : 2,301
작성일 : 2010-08-15 17:52:54

아까 아이 책상 문의글 썼었는데요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갈 아이 책상 보러 다녀왔어요.
잠실에  한샘 매장 큰 곳 있대서 거기랑 일룸 보고 왔어요.

작은 방이고 해서 책상이랑 의자 정도만 구입 예정이었구요.

디자인은 한샘 것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캐럴이라는 디자인으로 바탕색 메이플에 연두색 조합이 제일 맘에 들었어요.
그런데 전선 지나가도록 되어 있는 구멍 뚜껑을 살짝 들췄을때 톱밥 압축해 놓은 듯한 거친 단면이 그대로 다 보여 깜짝 놀랐어요. 적지 않은 가격인데, 겉모습은 예쁜데 마감을 어찌 그렇게 했는지...@.@
의자 빼고
책상이랑 옆에 보조책상 달린 서랍장과 악세사리 몇가지 하면 80만원대더군요.

그러고 나서 일룸에 갔었어요.
제가 6년전쯤 결혼할때만 해도 일룸이 한샘보다 더 비싸고 고급스러운 가구였기에 여기는 훨씬 값이 비싸겠지 생각했는데 의외로 오히려 한샘보다 조금 쌌어요.
한샘의 캐럴이라는 제품과 제일 비슷한 느낌인 것이 일룸의 링키였는데
디자인은 조금...책상 윗면이 흰색(아이보리)밖에 안되고, 포인트색도 연두색 없이 노랑 파랑 분홍 중 선택하게 되어 있었어요.
잘 닦이는 소재이기는 하지만 때가 잘 타지 않을지...
한샘에서 레자(?) 소재 책상 위에 까는 깔판이 6만원이 넘던데 비슷한 품질에 좀 더 저렴한 걸로 구할 수 있으면 그걸 깔아주면 될까 생각해봤습니다.

고마우신 분이 댓글로 알려주신 알투스는 윗면 나무색으로 선택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가격도 부담 없었구요.
그런데 아이 아빠가 보조책상 아닌 책상판 전체를 움직이는 디자인은 안 내켜 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결론을 못냈답니다.

디자인과 색상의 다양성은 한샘이 우세해보였구요
마무리나 품질, 그리고 의외로 가격면에서는 일룸이 더 좋게 느껴졌어요. 의자까지 다 해도 80만원 안쪽에서 되겠더군요.
결혼때 가구 몇가지를 일룸에서 했었는데 아주 튼튼하고 쓰임새 좋게 만들어졌거든요. 그리고 세일을 안한다는게, 한편으로는 서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헤맬 필요 없이 어느 매장에 가든지 같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되기도 하니까요.

다른 고급 가구 브랜드도 많다고 들었는데 잘 알지도 못하고 무지 비싸다고 해서
저희가 생각하는 선에서는 이정도로 보고 왔어요.

한샘이 디자인이랑 제품 다양화(주방 가구 등), 홍보 등에 성공해서인가 많이 자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편견인지는 몰라도 그래도 품질은 일룸이 좀 더 낫다는 느낌이...^^

사용해보신 분들께서 조언 좀 주시면 선택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IP : 125.187.xxx.17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5 6:01 PM (222.232.xxx.205)

    일룸에 한표 던져요
    내구성이 좋은것 같아서요

  • 2. **
    '10.8.15 6:03 PM (211.176.xxx.13)

    저도 일룸 8년째 사용 망가지거나 기스난것 거의 없음

  • 3. 당근
    '10.8.15 6:04 PM (221.148.xxx.22)

    일룸입니다.

  • 4. 유연
    '10.8.15 6:07 PM (61.83.xxx.146)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사용할 사람이 직접 앉아보고..누워보고..

    느낌알아야 좋아요.

    단지..순간.몇만원대 가격차 생각하다가 좀그렇지요.


    가격말고...님 본인느낌......그가구 쓸 본인 직접 .만져보고...앉어보고.느낌대로 구입하세요

  • 5. 마음비우기
    '10.8.15 6:14 PM (219.248.xxx.143)

    저희 집은 거실을 일룸 책장으로 꾸몄는데요. 일룸 매장갔다가 눈이 호사하고 왔죠.
    아이들크면 꼬옥 일룸으로 꾸며주리라 다짐했습니다.
    디자인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쓰는 사람이 편하게 설계됐고,
    질이 참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동생이 이번에 결혼하면서 한샘 책상을 샀습니다.
    후회하더군요.
    제 사견으로
    일룸이 더 나을것 같아요.

  • 6. ^^
    '10.8.15 7:17 PM (180.64.xxx.136)

    징그러울 정도로 튼튼하다는 말에 동감!
    눈 끄는 디자인에 너무 혹하지 마시길..
    일룸책상 산 거 두고두고 칭찬합니다. 이사 많이 다녔어도 진짜...
    명품은 디자인만 화려한 게 아닙니다.실제로 사용하면서 좋은게 진짜 명품.
    괜히 이런저런 거 다 만들면서 디자인만 이쁜 건... 별로에요.

  • 7. ...
    '10.8.15 8:02 PM (119.64.xxx.151)

    저희 서재 가구들은 모두 일룸이고 안방 가구들은 한샘인데 일룸이 백만번 낫습니다.

  • 8. 일룸
    '10.8.15 9:54 PM (115.139.xxx.11)

    어른 책상이에요. 이타카..만 8년이 넘고 이사를 4번 다녔는데오...징그럽게 튼튼하다는거...

  • 9. 저도
    '10.8.15 9:56 PM (220.95.xxx.183)

    한샘은 별루에요,,품질이 약해요.
    일룸의 장점이자 단점은 너~무 튼튼하다는거,,ㅋㅋ
    그리고 윗님말씀대로 제품라인을 그대로 살려두기 때문에 계속 보완할수 있다는거와
    다른라인과 매치 할 수 있다는 점이죠

    초등1학년때인가 산 일룸제품들이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었는데도 새것같아요
    이사도 좀 다니고 ㅋㅋ 미국도 다녀온 녀석들인데 말이죠.

  • 10. 일룸
    '10.8.16 9:42 AM (122.32.xxx.95)

    저희아이도 일룸이예요. 오래지나도 그대로. 튼튼하고 상판도 지우개로 지워져서 깨끗하고 아주 맘에 들어요

  • 11. 한샘
    '10.8.16 6:03 PM (221.138.xxx.26)

    다른 제품은 모르겠고 요즘 돌풍 분 제품 쓰고 있는데 어이없이 약하네요. 싱크는 정말 최고급인데 가구는 정말 다시는 안삽니다. 일룸으로 하세요~ 다들 만족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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