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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에 일어나서 놀자고 조르는 아가들 시엄니 앞에서 막 혼냈는데요;
국민학생 조회수 : 672
작성일 : 2011-01-17 14:09:24
아래 시어른 앞에서 아기 혼낸 글에 답글 읽어보니
우리 엄니도 쫌 그러셨을거 같네요.
요새 아가들이(세돌, 21개월) 5시에 일어나서 놀아달라고 조르거든요.
애들 아빠가 몇번 받아줬더니 이제 완전 새벽별 보기 운동. ㅠㅠ
아빠가 늦는편이라 저랑 애들이랑 같이자고 아빠가 다른 방에서 자는데,
새벽에 둘 중 하나가 빨딱 인나면 아직 안일어난 아가 깨워서 손잡고 아빠한테 가요.
그리고 그 새벽에 놀자고 난리치거든요.
제가 "아가들 아직 깜깜한 밤이야ㅠㅠ"하면
"깜깜 아니! 아침아침!!" "아함~"하고 하품하면서 기지개펴는 흉내 내요. -_-;
근데 애들 아빠가 애들 혼내는걸 되게 싫어해서.. 자기가 더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래서 평일엔 못혼내고 있다가 주말에 버릇을 고쳐봐야겠다 맘 단단히 먹고 있었거든요.
지난 주말 새벽 애들이 어김없이 일어나고..;
제가 애들 혼낼려고 하니까 애들 아빠는 차마 못보고;; 밖에 담배 피우러 가고
주말마다 오시는 어머님이 안절부절.. 그냥 놀면 안되냐고..;;
어머님이 애들 징징대는 소리에 방에 들어오셨는데 제가 "엄니 잠깐 나가계세욧"하고
혼내고 타이르고 고생고생해서 다시 재웠더니 두시간 반을 더 자더군요. -_-
저 만삭이라 아침마다 뼈마디가 끊어지는 것 같은데
잠도 제대로 못자고 엄청 고생했거든요.
다행히 오늘 아침엔 1번 아기는 6시에 일어나서 똥누고 다시자고;
2번아기는 일곱시반까지 자고.. 좀 살것 같았어요.
아래 글 보니까 "이쁜 손주들 아침에 조금만 일찍 일어나서 놀아주면 될것을.."
우리 엄니는 이리 생각하실 수도 있겠어요.
아.. 진짜 쉬운게 하나도 없네요. ㅠㅠ
IP : 218.144.xxx.10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gk항상느끼는거지만
'11.1.17 2:18 PM (203.247.xxx.210)국민언니님은 마음이 참 따뜻하세요~ㅎㅎ
저 같으면 어머님 오시는 것도 힘든 일일 것 같아서요;;;
내복 바람이었을 1번 2번 애기들 꼬옥 안아주고 싶네요~ㅎㅎ2. 국민학생
'11.1.17 2:37 PM (218.144.xxx.104)어머님 오시면 물론 불편하지만;; 반찬도 해주시고 좋은면도 있네요. 아가들도 완전 좋아하고. 전 할머니 사랑을 별로 못받고 자라서 손주라면 뒤로 넘어가시는 할머니를 둔 아가들이 부러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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