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정엄마때문에 피눈물이 납니다.

속상해 조회수 : 13,639
작성일 : 2010-08-15 15:24:54
오아면 오고 가라면 가고..
부모뜻 어기면 안되지  말 잘듣는  딸 노릇했습니다
아들은 대학원 보내줄때 전 공장가서 돈 벌어서  뒷바라지했습니다
결혼할때 없는놈이라  한다며 달랑500 만원 받았습니다
그래도 살림하면서  이것저것  해주고 여행시켜주고  다 했습니다
쪼개서 용돈도 드리고  (지금까지)
아픈아버지도 제가 제 생활  다 버리고 병간호합니다
남들딸처럼 한번에 100만원씩도 안주고
보약도 안해주고..
다른집딸은 집도 지어준답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것도 하는게 없는  딸년이랍니다
엄마는 저 보다 현금도 더 많습니다
아들주는돈은 안 아끼면서  저한테는 인색합니다
그래도 바라는것없이 효도하려는데  없이 산다고
절 자식취급안하네요
자질구레한 일들은 제 차지이고요
아들은 절대 신경안씁니다
저만 부모  (시골에서  돈 잇어도 궁상맞게 살고 있으니 )안쓰러워했던거 같습니다
제가 고생하지말고  편하게 살으라했습니다
아들 재산주지말고 펑펑 쓰라했습니다
사람사는거 같이요...
그랬더니  쥐뿔도 없는년이 주제넘는 소리한답니다
아들은 돈만 사랑하지  결코 부모님한테 잘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자기하고 싶은일때문에  자기가족들 데리고 멀리 살고 있어요




더 기막힌건 제가 아버지 병간호합니다
그래서 매일 왔다갔다합니다 
없는 형편에 차도 할부로 구입했습니다
  거동도 못하는 아버지 매일 굶기면서 일만 하러다니기에  
아버지가 불쌍해서  병간호한것인데요...
어느날
당신이 통장을 어디다 둔지 모르고 있다가 눈 앞에 없으니까  제가 가져갔다고 난리치며 외삼촌에게 전화했데네요
기가 막혀서...
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자식취급도 못 받으면서 잘하려고 햇던 제가 참 한심스럽습니다
시골사는 노인네들 좋은거 못먹고 못 먹어서 안 쓰럽다했는데  저 만의 착각이었습니다
정말 가슴에서 ..그냥 눈물이 아닌 피눈물이 납니다
IP : 112.149.xxx.27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5 3:29 PM (175.112.xxx.69)

    그냥 멀리 하셔요. 너무 잘해줬어요. 받는 사람들은 그걸 몰라요.
    친정엄마가 원글님보다 현금이 더 많다니 뭐가 걱정이세요.
    친정으로 가는 한 푼 다 끊고, 연락 두절하셔요.
    뭐가 아쉬우세요. 이제 친정엄마는 먼 이웃집 할머니다 생각하세요.

  • 2.
    '10.8.15 3:30 PM (175.123.xxx.14)

    그만 두세요. 부모님 봉 노릇하고 자식취급도 못받으면서 그 사랑 한 조각 얻어볼까 싶어 해바라기 하는 거요.
    원래 구박받는 자식들이 더 효도한다네요. 벌벌 기면서 잘하면 못받은 사랑 좀 받을 수 있을까 싶어서 그러는 거에요. 건강한 효도가 아니에요.
    원래 성인이 될 때까지는 부모가 세상이기 때문에 그 사랑 얻는 게 제일 중요한 일이라 그렇게 살게 되는데, 이제 성인이 되셨고 본인 가족도 있으시니 그 상황 객관적으로 보고 벗어나실 때가 되었습니다.

    병간호도 그만두시고, 그럼 아버지는 어떡하냐 하시면 잘난 아들한테 책임지라고 하세요, 하고 말씀드리고 발을 빼세요. 그 시간에 님 남편한테나 잘 하세요. 님의 가족은 이제 남편이에요.

  • 3. ......
    '10.8.15 3:33 PM (123.204.xxx.45)

    친정엄마가 돈도 많은데 뭐가 걱정이세요.
    어머니는 원글님께서 안해줘도 알아서 하고 싶은대로 잘먹고 잘사실거예요.
    안쓰고 궁상맞게 살면 그게 엄마 스타일인가 보다 하세요.
    마음아파 하실 거 없음.

  • 4. 111
    '10.8.15 3:42 PM (116.38.xxx.176)

    친정엄마는 님이 잘해도 .. 나중에 유산 받으려고 저런다 속으론 아니꼽게 생각할것같은데요.

  • 5. ...
    '10.8.15 3:45 PM (122.36.xxx.95)

    부모든, 남편이든, 자식이든 헌신하면 정말 헌신짝 되는거 같아요.
    본인을 위해 살아요...

  • 6. 에효
    '10.8.15 3:47 PM (121.151.xxx.155)

    원글님 옆에 있으면 안아들이고싶네요
    저는 아버지가 병에 걸려서 제가 병간호 하려 다니고
    저딴에는 열심히한다고햇는데
    그게 아니였더군요
    그래서 저도 이젠 완전 손을 놓았습니다
    아버지 장례식은 잘 치루었는데
    그다음에는 제가 아버지가 남긴 빚을 가지고 가고싶지않아서
    난리치는것으로 오해 받고는 아에 연락하지않고있지요
    저도 아쉬운것없지만 엄마도 그런가봅니다
    그렇게 우리의 인연은 끊어진것 아닌가싶네요

    아니 오래전에 끊어져야할 인연을 제가 끌고 가다가
    밑바닥까지 보인것 아닌가싶어요
    끝낼시기에 끝내야하는건데 싶네요

  • 7. ,,
    '10.8.15 3:47 PM (61.73.xxx.77)

    돼지에게 진주 목걸이 주지 말란 말이 그냥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님의 사랑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부모고 이해 하지도 못하는 사람들이예요.

    안 해줘도 아쉬운 줄도 모를거요. 그 녀 ㄴ은 원래 우리 돈보고 그랬던거라는 말 안하면 다행이죠.
    아무리 부모 자식간이라도 성인되고 나면 진심을 몰라주고 모욕하는데 그걸
    계속하는 사람은 정상이 아니죠. 그만 하세요. 읽는 사람이 다 짜증이 나네요. 님은 홧병 생겨요.

  • 8. 충분해요
    '10.8.15 3:47 PM (124.53.xxx.11)

    님 그동안 고생하셨네요^^ 그정도하셨으면 충분해요.
    님의 인생을 사셔도될듯... 님 친정어머니도 딸이없어봐야 깨달으실거에요.

  • 9. 에효
    '10.8.15 3:50 PM (121.151.xxx.155)

    ,,님
    님 마음은 아는데 그래도 남의 어머님에게 녀 ㄴ이라니요
    원글님 마음이 더 아프실거라는것 생각안하시나요
    정말 그러지마세요

  • 10. ,,
    '10.8.15 3:51 PM (61.73.xxx.77)

    아니, 그게 아니고 원글님 엄마가 원글님을 칭하기를 그 녀 ㄴ 이라 할 거라는 거죠.
    저런 타입의 사람들은 자식이라도 딸에 대해서는 쉽게 ㄴ 자를 붙이더군요.

  • 11. 속상해
    '10.8.15 3:54 PM (112.149.xxx.27)

    맞아요..늘상 니까짓년이라합니다
    나이40먹은 자식한테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욕은 다 하는 사람이거든요

  • 12. ^*^
    '10.8.15 3:58 PM (118.41.xxx.140)

    부모님께 잘해도 현금이 더 좋다는 분께는 어쩌다 한번 가서 용돈 드리시고 병간호도 어머니게 맡기세요, 내돈은 아들 돈,딸년은 남이라고 생각하는분께 뭘 바라시는지 당분간 가지 마시고 원글님의 빈자리를 느끼게 하세요 , 저런 엄마 정말 싫어요

  • 13. 에휴
    '10.8.15 4:13 PM (112.148.xxx.216)

    울 엄마 같은 사람이 또 있구나.
    저는 그래서, 제가 할 도리(생신이나 명절때 돈 챙겨드리기) 말고는 안해요.
    찾아뵙거나 전화 같은거 안하고요.
    10년 동안 미국에서 아무 사정모르고 지내다 온 언니가 저한테
    엄마한테 그러지 말라고 그러던데..
    그간 사정. 몰라서 그런 소리 하는거에요.
    5000만원 끌어당겨 주고.. 제가 얼마나 남편한테 모진소리 들어가며 버텼는지..
    솔직히 이혼당할뻔 했지만.. 이혼당해도 갈 곳도 없고..
    (엄마는 이혼했으면 하는 눈치였지요. 와서 자기 옆에서 돈 벌어주면 좋을테니)

    그때.. 자괴감. 말로 다 설명못합니다.
    그런 와중에서 엄마라는 사람은 전화 걸어서는
    차 새로 사는데 보증 안서준다고 온갖 쌍욕 다하고.
    남편 인감도장 시댁에서 맡아가지고 있는거 (친정사정 알고 시어머님이 가져가셨어요)
    그거 분실신고 하고 새로 인감도장 만들면 된다고 ..
    그렇게 해서 자기한테 돈 해달라고 하고.

    어쩌다 전화해서.
    '내 니한테 한번만 더 부탁하자. 이번에 전화세가 밀려서 그러는데 120만원 만 해주면
    내 다시는 부탁 안할께.' .. 라는 식으로
    야금야금 끌어쓰고선 한번도 갚은 적 없어요.
    저는.. 100만원 생활비에서 그 돈 만들려면 피눈물 흘려야 하는데..

    결국 못해주겠다고 하니까.. 나온건 쌍욕이었지요.

    물에 빠진 사람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격이 딱이었어요.

    원글님. 해결책은요.
    연락 끊고 마음 정리하세요.
    전화도 차단하시고 당분간 연락 하지 마시고
    5년 정도 지나면.. 대강 정리 될꺼에요.
    힘내세요.

  • 14. 저두
    '10.8.15 4:17 PM (203.90.xxx.239)

    비슷...
    친정엄마가 아니라 저게 빚받을게 있는 사람 같아요
    전 결혼할때 제가 100만원 드리고 왔어요 그런데 동생 결혼할땐 천만원 해달라고 하도 졸라서
    그래놓고도 형편되는 사람이 돈해주는거지
    내가 자식 결혼할때 돈 해줄 의무가 어디있냐고 큰소리 칩니다.
    두번 다시 당신사는쪽으로 머리두지 말라면서요
    피눈물 나요
    그냥 고맙다 소리만 들어도 되는데 그런 어거지를 부리시니,,,상종하기 싫어요

  • 15. ㅠㅠ
    '10.8.15 4:20 PM (218.159.xxx.123)

    헌신하면 헌신짝.. 부모자식간에라도 예외가 아니군요,

  • 16. 무언
    '10.8.15 4:36 PM (59.31.xxx.183)

    참 할 말이 없네요. 많이 속 상하시겠어요. 그런 아들한테 대접은 제대로 받고 사시는지... 아들 아들 하다 돌아가실 어른이시네요. 잘 하는 사람은 만만하게들 보나봐요. 그러니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는 소리가 나오지.. 원글님, 힘 내시고 거리 두세요.

  • 17. 메이는 가슴
    '10.8.15 5:10 PM (116.125.xxx.197)

    저는 원글님보다 더한 친정입니다

    그 친정 피해 결혼했다가 지금.......기가 막힌 시부모에 남편이지만 친정보다는 나아서 그냥 삽니다 ㅠ_ㅠ

  • 18. 메이는 가슴
    '10.8.15 5:11 PM (116.125.xxx.197)

    친정 부모고 뭐고 .... 그냥 놓아버리세요 정 놓기가 어려우시면 절반이라도 놓으시던가요 ㅠ_ㅠ

  • 19. 차라리
    '10.8.15 6:49 PM (61.101.xxx.48)

    시부모한테나 잘 하세요. 그럼 언젠가는 그 댓가를 받을 겁니다.

  • 20. 헉...
    '10.8.15 7:14 PM (116.121.xxx.179)

    제가 쓴 글인줄 알고 기절할뻔....
    저같이 사는사람 또 있군요..
    헌신하다가 헌신짝되버린..
    형제 자매들도 나중에는 다 제탓하더군요
    부모 버릇 잘못들인 니탓이라고

  • 21. --
    '10.8.15 8:06 PM (211.207.xxx.10)

    나하고 비슷한 따님 또 계시네
    두 동생들은 돈만 밝히고 엄마 멀리하고
    맏딸인 제가 거의 매일 들락거렸더니
    먹으라고 썩은 반찬 갇다놨다( 안드셔서 썩음)
    통장 도장 다 훔쳐갔다...난리치고 봤더니
    치매 초기셨어요.
    치매오면 다 그러시니 이해하시고 화내지마시고
    울엄마 아부지 환자다 재껴놓으시고 하실만큼만 하셔요.
    절대 힘들게는 무리하지 마시구요.
    엄한 소리만 더 늘어납니다.
    저도 그래서 살살 멀리하고 할만큼만 합니다.

  • 22. 시골
    '10.8.15 9:29 PM (61.255.xxx.188)

    저랑 어쩌면 살아온 과정이 똑같아요. 누군가 옛날에 올려주신글에 의하면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는 말이 생각 나네요. 열손가락도 깨물기 나름이지요. 내가 잘살아야 대우받는 세상이더라구요!

  • 23. 지나칠수 없어서
    '10.8.15 9:52 PM (123.214.xxx.75)

    죽을때까지 해보세요
    그러면 양심이 있어서 알거 같죠(만만에 콩떡 같은 말이죠)
    난 친정과 끊었어요
    남편도 이젠 등돌렸어요
    막말로 짐승도 그리 안합니다
    아무 연고없이 굴러다니던거 길러주었다 해도 그렇게 못할텐데
    다른 형제들 지들만 알고 부모에게 잘 안합니다
    난 어릴때부터 너무 착해서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며 잘 했지요9그들이 늘 입에 달고 하던말0
    내몸이 부서져도 부모니까 잘 하고 싶었지만
    자기들은 어느날부터 노골적으로 자식으로 생각안한다며 천대하고 멸시했지만
    그들이 죽은후에 한으로 남을까봐서 속이 썩어 문들어져도
    내색 안하고 잘 했지요,,,물론 남편도 넘 착해서 잘 했지요
    이젠 남편이 싫다네요...사람 차별 심하고 다른자식은 애지중지하고
    그자식들 아까워서 애가 탑니다
    나는 배쨰고 수술하고 있어도 한번 찾아오지 않아요
    이런일 여러번 있었지요
    아파서 절절매도 자기들 필요하면 불러서 온갖일 다 시킵니다
    나는 사위라 남이라 할수도 있지만 어떻게 사람이 자기 딸에게 저렇게 모질게 하냐고
    혀를 내두릅니다...이젠 인연을 끊는답니다
    님도 모질게 마음먹으세요
    사주에 보면 부모랑 그런 사주가 있다네요
    수십년을 그런거 무시하고 살았는데 지나고 보니 정말 잘 맞더라구요
    없는 말도 만들어서 올케들도 우리를 함부로 대하고
    형제들도 나를 나쁜 인간으로 봅니다
    부모가 거짓말 안한다고요
    죽기전에 그죄를 다 받고 가기를 바랍니다

  • 24. ...
    '10.8.15 10:26 PM (125.177.xxx.160)

    정말 가슴 아프고 안되셨어요.

    부모가...낳았다고 다 부모는 아니죠...

    ㅉㅉ

  • 25. .
    '10.8.15 11:22 PM (175.117.xxx.11)

    저도 원글님과 비슷해요.
    이제 그만 피눈물 닦으시고 친정 부모 보기를 원수 대하듯 보세요.
    마음이 다시 흔들려서 친정 부모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님 가슴을 후벼파고 괴롭게 하던 모습들을 다시 회상하세요. 님의 생활을 불행하게 만드는 원수입니다.
    부모님한테 너무 잘 하던 딸들은 아무리 부모가 모질게 굴고 부모 답지 않게 굴고 그 딸만 이용해 먹어도 늙으신 부모님 젊어서 고생하신 부모님 사시면 얼마 사시냐는 생각에 속상해도 또 잊어먹고 잘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 노인분들 아무렇게나 막 살아도 80은 거뜬히 사시더군요.
    오히려 자식한테 헌신하고 자식들만 챙기고 자신은 안 챙기시는 분들은 오래 못사시고
    자기만 알고 자식들 우려먹을 줄만 아는 사람들은 아주 너끈히 오래 사십니다.
    님이 연락 끊고 그러면 이제 본인들이 아쉬워서 오라 마라 또 전화하실겁니다.
    그래도 마음 약해 지지 말고 "아무것도 하는게 없는 딸년이니 기대하지 마시라" 하세요.
    "나 먹고 살기도 바빠 그리 못한다"고 하세요.
    저는 같이 사는 친정 엄마가 그런 분이시라 요새는 제가 먼저 말거는 법 없습니다. 똑바로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그 얼굴 쳐다보는것도 싫어요. 그래도 가끔 보게 되면 안스럽긴 합니다. 늙으셔서.
    그래도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예전에 나에게 했던 짓들을 다시금 되새기며 약해지지 말자고 되새깁니다

  • 26. ..
    '10.8.15 11:56 PM (123.248.xxx.71)

    힘내세요...............

  • 27. 내참
    '10.8.16 12:03 AM (175.196.xxx.136)

    글보니 내가 다 화가 나네요...
    그런가봐요.,..부모입장에선 안해주고 모질게 한 자식이 이상하게 더 효도를 하던데,..그걸 부모가 알고 미안해야 인간인건데 이리 모질고 나쁜 부모가 있군요,,,
    해결책은 단 하나 원글님이 이제까지와 다르게 인연을 싹 끊고 냉정하게 대하세요..
    아마 슬슬 눈치보면서 조금씩 다가올겁니다..

  • 28. ...
    '10.8.16 12:38 AM (113.130.xxx.177)

    얼마나 힘드셨을지,, 제 마음까지 아프네요.ㅠ
    드라마대사중에 부모도 정신차려야 한다는 대사가 있어요.
    왜 부모들은 자기네들 말이 진리인줄 알까요?
    제가 님이면 아버지 병간호 안합니다. 마음이 많이 아프겠죠.
    그래도 지금 그만두지 않으면 평생 더 힘들게 사셔야 할겁니다.
    지금까지도 힘들게 사셨는데,, 이제 그만 힘들어해도 됩니다.
    마음이 여리신분 같은데 이럴땐 좀 단호해지셔야 합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구요, 앞으론 본인의 인생을 사세요.

  • 29.
    '10.8.16 1:26 AM (122.36.xxx.41)

    토닥토닥 ㅠㅠ 맘 굳게 먹고 앞으로 님만을 위해 사세요. 해줘도 당연하게 여기고 고마운줄 모르는 사람들도있어요. 그게 부모 자식간이라고해도요.
    이제부터라도 님의 행복을 찾으세요. 행복하세요~

  • 30. 제 선배중에
    '10.8.16 2:26 AM (124.61.xxx.78)

    고귀한 직업을 가진 부모님께 학대당하고 자란 사람이 있어요.
    글로 풀어내면 아무도 못믿을겁니다. 거의 방치하고 고문(?)하고. 밖에선 존경받고요.
    그 선배가 그러대요. "부모도 시험보고 돼야지, 아무나 부모되면 절대 안된다"고요.
    이 사람은 독하지만 연끊었습니다. 울면서 호소해도 전혀 모르시더래요.
    고학하며 성공했더니... 당당하게 돈을 요구하고.
    부모노릇, 의무 다 저버릴땐 언제고... 살만하니까 자식노릇 강요해서.
    제 보기엔 선배가 탙선안하고 정상으로 큰것만 해도 기적이예요.
    그나마 자기들 덕에 성공했다, 이 소리만 안했어도 연끊진 않았을거라고 하더라는. ㅠㅠ
    절대 반성 모르고요, 절대 자기 잘못 인정안하십니다. 끊어내세요.

  • 31. ....
    '10.8.16 8:56 AM (211.49.xxx.134)

    음 ,,,
    어려서 부모가 세상의 전부일때나 그렇게 당하지
    전 님을 혼내주고 싶습니다
    엎어버리세요 .
    어른도 어른다워야 하고 부모도 부모 다워야 하는거지

    님이 뭔 죽을 죄인이라고 엄마란인물한테 평생 그대접을 받습니까 ?

    그런양반은 약한놈은 밟아버리는 성격일겁니다
    조용히 손 놔버리세요
    그리고 아주 멀리로 가버리세요

    울필요도없습니다

    저 어릴때 그렇게 함부로 대우받던사람입니다
    어느순간 이게 뭐지 싶어서 조용히 아주 딱한번 반항?했습니다
    그때부터 누구도 함부로 대하지 않았지만 어릴때의 내가 나이오십인 지금도 가여워
    눈물납니다 .

    변화시킬자신없거든 버리십시오
    어차피 인생
    부모든 자식이든 각각인겁니다

  • 32. ***
    '10.8.16 9:17 AM (125.140.xxx.146)

    댓글에서 '그래도 부모인데 잘해야한다'쪽으로 갈것으로 예상하고 읽어내려갔습니다.
    근데 아니네요...
    결혼당시 없는집에 간다고 그집에 맞춰서 아무것도 안해주셨던 제부모님!
    친구한테 '새엄마냐'는 말까지 들었었지요.
    돈없어서 못한거 빼고는 잘해드렸습니다. 신랑도 착하구요(보수적인 갱상도치고는...)
    아들돈주는건 정말 아깝다생각안하는듯하고 딸에 돈조금줄때는 무척 생색을 내시지요.
    늘쌍 잘해주는 자식보다는
    어쩌다 한 번 잘해주는 자식을 잘 기억하시는거 같고
    요즘은 특히 더하시네요. 연세드실수록 그런가봅니다.
    돌아가신 후 제사? 아들이 할지 안할지도 모르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요즈음 원글님처럼 마음편치않습니다.

  • 33. 으아
    '10.8.16 10:35 AM (122.45.xxx.33)

    내가 쓴 글인줄....
    세상에 울친정 누구랑 똑같네요
    엄마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아

    학교다닐땐 계모인 줄 알았고 커서는 새엄마가 차라리 낫겠다 싶은 그런...
    원글님 힘내시고 친정일에 상관마시고 원글님 길 가세요

    세상에 아무나 부모가 될 순 있지만 아무나 되어선 안된다는게 진실

  • 34. 힘내세요!
    '10.8.16 12:54 PM (123.111.xxx.50)

    부모가 된다고 인격이 완전해지는 것도 아니고
    부모가 된다고 부모다운 마음을 갖추는 것도 아니고..
    남의 부모면 미워라도 하고 외면이라도 하지..
    진심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님이 이렇게까지 하고 계신 걸 보면
    그래도 님은 좋은 성품을 가지셨네요
    자식다운 마음도 갖추셨구요
    이렇게 좋은 사람으로 자랄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면서
    부모 형제 없는 고아보다는 그래도 가족이라는 것이 있음이
    감사할 때도 있지는 않으신지 생각해보세요
    댓글들이 너무 야박하네요
    그래도 내 부모인데, 미우나 고우나 나를 이렇게 키워주고
    이렇게 살게 해 주신 분들인데..
    부모가 부모다워서 잘 해드리는 거라면
    자식 노릇 하면서 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부모가 부모답지 않으면 당연히 버리고 외면하는 게 맞는 걸까요?
    이제까지 말 없이 희생하신 님을 보니
    모질게 돌아서서 산다해도 내내 가슴 아파하실 분 같은데..
    자식이 자식답지 않아도 품어주는 게 부모고
    부모가 부모답지 않아도 품어주는 게 자식입니다
    얼마나 힘드실지, 얼마나 괴로우실지.. 짐작이 됩니다
    입장 바꿔서 "너도 니가 말한대로 살 수 있어?" 한다면 자신은 없네요
    그러니까 삶이 힘든 거 아니겠어요..
    제가 뭐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할 수도 없지만
    착한 당신, 누군가 알아줘서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내 부모니까, 나를 낳아주고 키워주신 분이니까
    그냥 그런 마음만 생각하세요
    지금처럼 너무 많이는 희생하지 마시고, 그냥 마음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소한만 하고 사세요
    욕 좀 들으면 어때요, 너무 착한 딸 되려고 하시마시고
    그냥 적당히.. 거리를 두세요
    조금 더 인격적인 님께서 조금 덜 인격적인 부모님을
    조금 더 품고 살아야지 어쩌겠어요
    무슨 말씀을 들으셔도 그러려니 하시고,
    적당한 거리에서 적당히 참으시면서..
    아유~ 무슨 말을 해도.. 참 님이 안됐고 불쌍하시고
    부모님이 참.. 나쁘시네요..
    님, 힘내세요!!!

  • 35. 평생 종
    '10.8.16 1:00 PM (175.115.xxx.156)

    쥐뿔도 없는 년이라면서 치대는 에미는 또 뭡니까?
    누가 누굴 걱정합니까. 해줘도 밑빠진독에 물붓기. 물에 빠진놈 구해 봤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그 심보. 도둑으로 딸을 모는 에미... 그냥 모른척 하고 사세요.
    그래야 아쉬운 줄 압니다.
    부모도 큰소리치고 싸늘한 자식앞에서 쫄지 마냥 착하고 봉이라 생각대는 자식은 지 종인줄 아고 부려요..
    처신 잘하세요.

  • 36. oys
    '10.8.16 1:16 PM (121.186.xxx.228)

    쯧쯧쯧~~~~~~~~~~~~~~~~~~~~~~~~~~~~~~~~~~~~~~~~~~~~~~~~~~~~~~~~~~~~~~~~~~~~~~~~~~~~~~~~~~~~~~~~~~~~~~~~~~~~~~~~~~~~~~~~~~~~~~~~~~~~~~~~~~~~~~~~~~~~~~~~~~~~~~~~~~~~~~~~~~~~~~~~~~~~~~

  • 37. 휴..
    '10.8.16 1:18 PM (124.3.xxx.140)

    댓글들 보니 그래도 내팔자가 좀 덜 그러는구나 하고 자위해야겠네요.정말 친정식구들은 왜 그모양들인지...정말 친정엄마 싫어요.나이들어 가면서 닮아가는 내모습도 싫구 그래서 옆에 나란히 앉은 닮으꼴이 싫어서 일부러 맞대고 앉아요.....그래도 연민인지 애증인지....어찌보면 안스러워서 다시 얼굴 맞대고.......정말 싫ㅇ러요

  • 38. ...
    '10.8.16 2:12 PM (210.124.xxx.125)

    없이사는 딸들이 주는 돈 모아서 아들 차 사줍니다 왜들 그러시는지..

  • 39. 아주 간혹씩은..
    '10.8.16 2:51 PM (113.60.xxx.125)

    악연인 부모자식간이 있더군요...주위보면 30집중에 한집?정도 실제로 있어요...
    물론,부모가 어쩔수없이 그럴때도있긴한데요...제가 자식낳아보니 그것도 이해가 도저히
    안가더군요...너무 얽매이며 살지마셔요...
    악연은 죽을때까지 악연입니다...그래도 부모자식간이니 살짝 멀리하고 사셔요...
    잘하나 안잘하나 욕듣는거 똑같고 부모 만족도도 채워지지않아요...골병만 들뿐...

  • 40. 동감
    '10.8.16 2:53 PM (110.12.xxx.38)

    저랑 비슷한 경우네요.없는 집 장녀로 10년 넘게 친정 엄마.아부지 동생 2 물심양면 도왔더니 저한테 나온 돈은 그냥 은행에 있는 무료 봉투처럼 생각하더군요...아까운 줄도 모르고...그래서 1년전부터 친정하고 인연 끊었어요.마음이 좀 싸하긴 하지만 당해보지 않은 분들은 어떻게 부모 자식간의 천륜을 끊냐 하시지만 정말 당사자가 되서 그런 일을 당해보면 인생 살기 싫을 정도로 속상하고 슬프답니다.원글님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390 통일세를 걷는다고? 5 세금인상 2010/08/15 460
568389 친정엄마때문에 피눈물이 납니다. 40 속상해 2010/08/15 13,639
568388 해외로 팩스 보낼때..어떻게? 2 급급 2010/08/15 1,063
568387 4대강 저지, 민노당 거리로 민주는 우물쭈물 4 세우실 2010/08/15 291
568386 몇년 묵은 김치에 이상한 까만 가루 같은 것이 생겼어요... 3 급질 2010/08/15 680
568385 [은평구 거주자 필독] 꼭 도움이 필요합니다 5 도와주세요 2010/08/15 605
568384 케이블 요리프로 좋아하시나요? 1 쉐프 2010/08/15 451
568383 원래 인테리어 하다보면 업체랑 다툼있는게 보통인가요? 14 불쾌지수만오.. 2010/08/15 1,176
568382 디카사진 현상하려는데 어디가 괜찮나요? 1 구름이 2010/08/15 181
568381 첫사랑 여인을 10년이 넘은후에 직종이 같아서 결국 만났어요,, 3 소설같은 내.. 2010/08/15 2,143
568380 가만히 있어도 소변이 나올것 같은 느낌은 요실금증세일까요? 3 요실금? 2010/08/15 660
568379 강아지... 11 우리집 2010/08/15 1,019
568378 화장수 시트팩으로 ^^ 수분 좋아 2010/08/15 264
568377 오쿠 구입하고 싶은데요 바다 2010/08/15 248
568376 써보신분들 ! 8센티와5.5센티 현저한 차이나나요? 3 라텍스 2010/08/15 656
568375 이런 사위한테... 36 엑소더스 2010/08/15 8,605
568374 신랑이 야동몰래 깔아논거 봤어요 15 깜딱 2010/08/15 2,238
568373 코스트코 오렌지농축액 2 식상하시죠~.. 2010/08/15 1,086
568372 속옷 보이게 입는게 유행,화장찐한 여성들 성질드럽다 7 마트 2010/08/15 2,121
568371 독도특위 독도결의안...보수인가요? 친일파인가요? 1 트위터에 2010/08/15 146
568370 이문열 책 3 2010/08/15 388
568369 대구에 점이나 사주 잘보는 곳 아시나요?????????????????????????????.. 3 라라라 2010/08/15 1,312
568368 EBS 초원의 집을 연상케하는 드라마 '오다네집으로 오세요' 추천 14 지니 2010/08/15 1,206
568367 부천 고주몽과 화사랑 화로구이중에서 어디가 좋을까요? 5 가족외식 2010/08/15 754
568366 컴터 관련. 급. 질. 1 나는 2010/08/15 159
568365 에그팩 좋나요? 12 질문 2010/08/15 2,017
568364 26개월 아기인데요. 갑자기 식은땀을 너무 많이 흘려요. 2 아기엄마 2010/08/15 471
568363 집에서 못박을 드릴 하나 추천해 주세요... 2 초보자@.@.. 2010/08/15 216
568362 초등 영어학원에서 정규 수업외에 온라인 수업 필수 등록인가요? 3 갓난이 2010/08/15 417
568361 과외할까요? 2 지방 2010/08/15 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