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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신 분들, 이상형을 만나셨나요?
전 아직 미혼인데 보이기에 괜찮고 정말 내 마음을 파고드는 사람은 다들 이미 품절남이더라구요-_-
한 두 가지 소위 말하는 조건이 조금 빠져도 잘 살 수 있을까요?
이상형을 만나서 잘 사시는 분들 진짜 부러워요~~
1. .
'11.1.16 12:53 AM (59.25.xxx.132)제가 늘 꿈꾸던 이상형은 비전이 있고 제가 존경할 수 있는 남자였는데요.
일단 남편이 그런 사람이긴 해요. 생활력 강하고 늘 솔선수범하고 가정적이고...
그런데 제가 외모는 꿈꿔오던 이상형이 없어서였는지 남편 키가 저보다 작네요^^
키 작은게 좀 아숩지만 이상형은 이상형이네요...2. ㅋㅋ
'11.1.16 12:58 AM (180.182.xxx.82)윗분 댓글리 근데 10년전에 글적은것하고 17년전에 결혼한것하고의 싱크로율이 하나도 않맞는건
3. paranoid
'11.1.16 1:02 AM (112.148.xxx.43)푸하하하하하하
점 세개님은 아마 20년을 10년으로 잘못 쓴신 듯..
ㅋㅋ님 너무 웃기셔요ㅎㅎㅎㅎㅎㅎㅎ
저는 읽으면서도 부럽다 하고 말았는데 예리하신 눈썰미~4. ㅋㅋ님
'11.1.16 1:02 AM (119.64.xxx.151)그러니까 제 말은 그 글을 다시 읽은 게 그 글을 쓰고 나서 10년이 지났다는 뜻이었어요.
안 그래도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를 쓴 거 같아서 지우려고 들어왔는데
마치 제가 거짓말이라도 한 양 ㅋㅋ 거리시니 기분이 많이 상하네요.
지우기 전에 다시 읽어봐도 제 글이 이상하기 보다는 ㅋㅋ님 독해력에 문제가 있는 거 같네요. ㅋㅋㅋ5. paranoid
'11.1.16 1:09 AM (112.148.xxx.43)119님~ 글 왜 지우셨어요. 너무 좋았는데.. 마냥 부럽기두 하구요^^
ㅋㅋ님은 그냥 웃자고 하신 말씀인거 같아요. 기분 푸세요~6. 음..
'11.1.16 1:18 AM (123.98.xxx.229)전 예전부터 이상형이 없었어요...
다만..바라는 바는
느끼하지 않은 남자 어려운 상황이면 노가다라도 해서 처자식 먹여 살릴 남자
이 정도만 갖춘 사람이면 좋겠다~~라고
생각했거든요.
지금 남편이 그래요..
바라는 바가 좀 약해서인지
부수적으로 외모는 좋아요..(남들이 다 인정)
가진것은 없지만 맨땅에 헤딩을 잘 하는 스타일이라 나름 성공적인 직장생활 하는거보면서
음....잘 골랐구나~싶네요..ㅎㅎㅎ7. 마음
'11.1.16 1:24 AM (123.215.xxx.139)지금 남편 처음 봤을때 제가 본 남자들 중 제일 나아보였어요
그리고........
블라블라 어흑이었고요.
최근에 완전히 첫 눈에 확 반한 남자가 있는데요.
진짜 제 이상형이고요. 거의 완벽하고요.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프로토 타입이 제 남편에서 크게 벗어나지를 않네요.
좀더 보완된 타입이랄까요.
그래서 내린 결론이 지금 남편이랑 이혼해도 또 같은 스탈한테 반하겠구나..ㅠㅠ8. ㅎㅎㅎㅎ
'11.1.16 1:45 AM (211.176.xxx.112)대학 1학년때던가 괜찮은 남자애가 있었죠. 그 애가 맘에 살짝 있어서(물론 그 애는 저라는 존재자체도 몰랐겠지만요.) 친한 친구에게 말나온김에 슬쩍 띄웠더니 그 친구왈....
그 남자는 널 맘에 들어 하겠니....
그러면서 괜찮은 남자를 가지려면 일단 내가 괜찮은 여자가 된 다음에 생각할 일이라고 일침을 놔줘서...
이상형 이런거 생각 못하고 살았습니다.ㅎㅎㅎ
그냥 중매로 양쪽 조건 부합하고 서로 싫지 않아서 결혼은 했습니다만....9. 음
'11.1.16 3:14 AM (14.52.xxx.19)그 조건이 뭔지에 따라 다를것 같아요,
너무 세속적이거나 이상적인 조건을 많이 따지면 힘들거구요,,
몇개만 따지면 이상형 만나기 쉽죠,
전 느끼하지 않고,부인 나가서 돈 벌라고 안하고,교회 안다니는 조건 정도만 따졌는데 그렇게 만나게 되더라구요,10. ..
'11.1.16 3:19 AM (121.138.xxx.110)인격/성격적으로 보면 가장 이상적인데 성적으로 끌리는 타입은 아니에요. 어느 집단가도 제일 괜챦은 사람으로 뽑힐만한 그런 타입이거든요.
성적으로 끌리는 타입은 정말 100% 남자구나 싶게 박력있고 조폭두목?같이 카리스마 있고 그런 타입이거든요. 결혼은 잘 한거 같아요. 하지만 섹시한 남자와도 한 번 놀고 싶은 위험한 생각을 혼자 속으로만 한답니다.11. 전
'11.1.16 3:28 AM (116.32.xxx.6)이상형을 만들지 않았었어요.
어떤 사람이든, 외모가 어떻든 성격이 어떻든지간에 반하면 그런게 안 보일거라는 생각에서요.
다만, 내가 키가 작으니 키는 좀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요.
키 183cm인 신랑 만나서 잘 살고 있어요.
시댁 가난한거 빼곤 다 마음에 들고, 결혼 9년차인데 해가 갈수록 점점 신랑이 좋아지니 행복하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어요.
어느정도는 마음에서 놓아버린 부분도 있을거에요..눈에 안 차는 부분이 좀 보이더라도 '나는 뭐 낫냐'하는 마음으로 이 정도면 괜찮은거야~ 하고 넘기는것 같은..
직장인 치고 작은 연봉은 아닌 편이구, 아이한테 너무 좋은 아빠이고, 술담배 안하고 운동하며서 자기 관리도 적절히 하고, 성실하고, 나 말고 다른 여자는 눈에 안 두는거 같고, 등등 제 맘에 쏙 드는 남자랑 살고 있으니.....
이상형 만났다고 할 수도 있을거 같네요. 말이 안 되나요 ㅎㅎ12. 와~ 전 님
'11.1.16 4:18 AM (203.130.xxx.183)거의 로또 당첨인데요
최고에요 부럽당^^13. ..
'11.1.16 11:22 AM (119.67.xxx.41)저는 말없고 온유하고 부드럽고 사려깊은 잘생긴 남자가 이상형이었는데 우리남편이 꼭!! 그랬어요. 이상형과 결혼해서 살다보니 무지무지 끌리던 부분이 무지무지 질리게도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ㅎㅎ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역시!! 내남편 최고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