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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사고 자꾸 치는 남편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사는건지.
투자사기...
빚이 2억2천입니다.
집이 8천인데 대출이 6천이네요.
결혼 10년동안 빚만 생겼어요.
절망적인건 이게 세번째 사고라는거에요. 답이 없는거죠.
개인회생을 알아보길래 그러자 했습니다.
그런데, 무섭나 보죠.
회사에선 모른다해도 법인카드정지될테니 알려지는건 시간문제일테고
카드거래정지되고 하면 저 몰래 돈 못쓸일도 답답할테고 시댁어른들한테 얼굴들기 힘들테고 등등
안한답니다.
버틸때까지 버틴답니다.
그러더니 지난달엔 또 현금서비스 500받아서 막았더군요.
또 뭘 500까지 꺼내서 돌려 막는건지 제가 모르는 빚이 더 있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일단 현재 제가 아는 빚상환액이 한달에 500가까이 됩니다.
자기 소득은 340이구요.
저한테 주는 돈은 10원도 없고 카드로 일단 생활하라고 합니다.
한달 이자 200이 넘는데 개인회생 신청해도 요즘 신청건수가 많아 결정까지 1년이 걸린답니다.
저는 곧 복직이라 솔직히 저 빚 원금상활 할 용의도 있고(이럴경우 거의 개인회생 받아 들여진다고 하네요)
이자라도 감면받고 남편 금융거래 좀 묶어두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남편을 설득할 길이 없다면
이혼만이 답이겠죠?
제가 속좁고 답답하게 구는게 아닌거죠?
이혼하면 전 친정으로 가 생활할 수 있고(아빠 혼자 계세요)
공무원이라 일은 계속 할 수 있어요.
1. zzz
'11.1.14 7:12 PM (125.185.xxx.202)10년동안 사고치셨다면 정말 마음에 충격을 받지 않는한은 바뀌기 어려워요. 원금 쉽게 갚아주시길 않길 바랍니다. 쉽게 해결되면 느끼는게 없어요.
2. 미치겠어요
'11.1.14 7:15 PM (58.125.xxx.82)원금은 제가 갚아줄 능력이 없어요. 개인회생신청을 하면 같이 갚아 나갈수 있다는거구요.
그럼에도 남편은 무슨 생각인지 버틴다는거에요. 월 300가까이 마이너스를 더 내가면서 말이죠.
ㅠ.ㅠ
심각하게 이혼을 생각해야겠어요.
죽을 생각도 했는데 남겨진 애들한테 그게 너무 가혹해서 마음을 다잡았어요.3. ...
'11.1.14 7:15 PM (183.98.xxx.10)남편 생각이야 공무원 와이프가 벌어서 갚아주겠지 아닐까 싶네요.
한번도 아니고 10년동안 세번이면 인이 박혔다고 봐야겠지요. 희망이 있을까 싶습니다만..4. ..
'11.1.14 7:19 PM (175.208.xxx.137)공무원인 아내가 있으니...믿고 그러는 거죠.
앞에 두 번은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믿는 구석이 있는 한 그거 못 고칠 거 같은데요.5. 미치겠어요
'11.1.14 7:25 PM (58.125.xxx.82)첫번째 사고는 친정에서 4000 시댁에서 1000 주셔서 갚기가 수월했고
두번째는 퇴직금 중간정산받고 어찌어찌 목돈들이 생겨서 가능했지만
이번엔 정말 아무것도 없답니다.
남편은 지금까지 잘 넘긴것 처럼 이번에도 아무일없을 줄 아는 모양이에요.6. 습관..
'11.1.14 7:26 PM (222.111.xxx.23)빚내고 사고치는 것도 습관이예요.
아마 원글님이 모르고 있는 빚이 상당할 거예요, 사채..등등.
본인이 지금 결단을 내리고 새 출발할 의지가 없으면 누가 뭐래도 말 듣지 않아요.
이혼까지 불사하겠다는 마음으로 남편을 설득하셔서 원글님이 복직하기 전에 개인회생 신청하세요.
이자를 안 갚으면 독촉이 심해져서 회사생활이 어려울 수 있으니까
신청할 때 까지 (법무사 통해서 신청할 경우 접수에서 신청까지 2개월 정도 걸림)
이자만 내고 버티시고(3개월 이상 연체 안되게),접수번호 나오면 번호 알려주면 더 이상 독촉 안합니다.
남편의 수입 범위내에서 기초생활비 빼고 갚으면 되는 거니까, 원글님 복직되기 전에
신청하시면 좋겠네요.
제가 보기에 지금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더 헤어나오기 힘드신 상황이 될 것 같아요.
남편은 5년 동안 빚 갚고, 원글님이 버는 걸로 희망을 찾으세요.
개인회생 신청하면 더 이상 빚을 얻을수도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앞으로 경제권을 원글님이 꽉 쥐고 계세요.7. 미치겠어요
'11.1.14 7:27 PM (58.125.xxx.82)습관님 고마워요.
오늘 들어오면 다시 이야기를 진중하게 해봐야 할듯해요.
이 와중에 사고친걸 안 시어머니가 전화해서
아들 기죽이지마라 걱정하시네요.
에혀 참....8. ..
'11.1.14 7:27 PM (110.14.xxx.164)빨리 헤어지던지 회생하던지 고르라고 하세요
같이 구렁텅이로 빠지지 말고요
자꾸 옆에서 갚아주니 정신못차리는거에요9. 안타까워요
'11.1.14 7:35 PM (116.36.xxx.100)아마 원글님이 모르고 있는 빚이 상당할 거예요222222
결단 내려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탈탈 털고 전체 빚을 파악하고 바닥부터 시작하시든지
그것을 하지 않을 거면 깨끗하게 갈라서시든지요.
그건 사고가 아니고 병이예요.
그렇게 살다간 가족 모두 병들어 죽습니다.
지금껏 어떻게 어떻게 버텨오셨지만 또 언제 뒤통수 칠 지 몰라 전전긍긍하실걸요.
평생 뒷수습만 하다가 자식들한테까지 멍에를 씌우시려구요
기죽이지 말란다구요? 정말 웃기고 있는 시댁이네요.
당차게 나가셔야 합니다. 시댁에도 이혼불사하세요.
이혼 안하시려면 경제권을 완전하게 장악하세요. 10원의 빈틈도 주지마시구요.10. 흠
'11.1.14 7:38 PM (221.139.xxx.163)저정도면 답이 없는거 아닌가요? 님도 좀 잘못하신게 처음 사고가 터졌을 때 강력하게 대처하셨어야죠. 친정에서 4천이나 끌어서 남편 빚을 막다니요. 여기서부터 잘못하신 거에요. 갚아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자꾸 사고를 치는 거죠. 님은 그렇다 하더라도 자식들까지 빚 속에서 허덕이게 하고 싶나요? 더 커지기 전에 그만 두세요. 님 앞으로 빚이 있을지도 몰라요. 돈사고치는 사람들..조용히 자기만 사고치지 않아요. 인감 날조해서라도 부인, 형제, 부모까지 빚지게 만들더군요. 저라면 1차에서 이혼까지 불사하면서 알아서 빚갚도록 만들었을 거에요.
11. 경험자
'11.1.14 7:41 PM (112.149.xxx.201)개인회생 신청과동시에 빚독촉에서 해방되요~
각 지역마다 개인회생 신청하는 곳이있어요
네이버 검색해보고 당장 남편과 다녀오세요
이자는 전액 감면이구요 최장 8년동안 나누워서 원금만 갚아나가요
저도 남편이 사고쳐서 몇달전부터 30만원씩 갚아 나가고있어요
절대로 갚아주지마세요...그거 병이에요12. 습관
'11.1.14 7:42 PM (211.107.xxx.226)빚지는 거 습관이고 죽을때까지 못 고칩니다.
우리 어머니가 님 남편 같았는데요..우리 아버지가 월급 꼬박꼬박 한달도 안빠지고 봉투째 갖다
줬는 데도...죽을때까지 빚지고 죽었습니다.
펑 터뜨려서 갚아주면...몇년 후에 또 빚...갚아주면 또 빚.
결국은 아버지가 퇴직하시고 퇴직금으로 빚 다 갚고
아버지는 전문 자격증이 있어서 직장다닐때 보다 퇴직후
더 돈을 버셨는데도....그래도 또 빚.
돌아가실때까지 노상 빚을 만드시더군요.
아버지 인생만 허당되고...자식 인생도 허당됬어요..빚때문에요.
원글님 남편 갚아줘도 또 빚 만들거구요
모르는 빚이 아마 더 많을테고..그게 눈덩이처럼 불고있을거예요.
원글님이 자식을 생각해서라도 결단을 잘 내리세요. 결국은 자식 인생도 망칩니다.13. 심리학도사
'11.1.14 7:43 PM (218.53.xxx.182)님이 너무 유능하셔서 남편이 그러는 것 같네요. 남편에게 개과천선할 수 있는 계기가 안 마련되는 한 이런 사고는 계속 터질 듯.
14. ..
'11.1.14 7:44 PM (118.220.xxx.95)믿을 구석이 있어서 저러는 거예요.
절대 못해주겠다하시고 개인회생하라고하세요..15. 저 밑에
'11.1.14 7:55 PM (124.61.xxx.78)다른 글에 댓글 단건데요, 건너건너 아는분이 삼십년 친구에게 사기를 당했지요. 첨엔 은행보다 높은 이자 받는 재미에, 설마 이 사람이 나한테 사기칠까, 싶다가... 전재산 말아먹었어요. 그게 무려 십억이 넘습니다. 첨엔 몇천으로 시작했어요. 전재산 맡기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친구는 파산했구요, 진짜 배째라고 했대요.
남편분도 아마 원글님이나 친정에서 또 막아주겠지, 믿고 있는게 분명합니다. 돈나오는 구멍을 기다리는거죠.16. 대책없네요
'11.1.14 8:26 PM (112.150.xxx.121)이혼을 불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혼해야 하는 상황 아닌가 싶은데요.
원글님이 제시하신 카드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바로 헤어져서 애들이랑 살 궁리하셔야지요.
애들 인생에도 먹구름이 드리울까봐 무섭네요.
저희도 신랑이 사고쳐서 현금서비스로 막던 때가 있었는데, 오픈하고 제가 처리하고 부지런히 모아서 다시 재기하기는 했지만...
습관적 돈 사고가 아니었고, 남편이 고소득이어서 가능했어요.
정말 대책없는 남편이네요.17. ...
'11.1.14 8:41 PM (218.54.xxx.209)그런남자 절대로 안바뀝니다........
일단 이혼부터하시고.
아는빚이 그정도이면 모르는빚은 아마도 엄청더많을것같네요...
일단 이혼하셔서 추이를 지켜보세요
그런남자 완전쪽박차기전에는 절대로 정신못차립니다18. 왜?
'11.1.14 8:56 PM (119.207.xxx.164)저런 남편과 같이 살 이유있나요? 정신상태가 글러먹었잖아요. 다시 기회주지 마시기 바랍니다. 공무원이시다니, 계다가 가실 친정도 있다 하시니 아이들하고 빚걱정없이 편하게 사세요. 남편은 완전히 기억에서 지워버리구요.
남의 집안에 이혼해라 마라 하기 그렇지만, 시어머니의 기죽이지 말란 말 들으니 답이 없습니다. 갚아줘도 좋은소리 못들을거고. 어느세월에 2억 갚습니까?19. 이혼도
'11.1.14 9:03 PM (175.116.xxx.138)쉽지 않을걸요? 원글님이 공무원인데 남편이 이혼해주겠어요? 말그대로 돈줄인데....
제주변에도 그런 남편 둔 여자교사 있는데, 이혼 못하고 질질끌려다니며 20년을 살더군요. 부인이 아니라 완전 엄마한테 의지하듯이 돈사고 치고 부인한테 해결해달라고 해요. 오죽하면 애들이 아빠랑 이혼하라고 난리인데, 이혼 못하더라구요. 부부간의 정이 얼마나 두터운지 돈사고 치면 이혼한다고 욕 엄청 해대면서도 막아주고 살더라구요. 그 샘은 남편하고 아직도 매일밤 자는 것이 너무 좋대요. 자긴 남자없으면 못산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도 맨날 남편욕해대고, 이혼할 것처럼 하다가도 남편이랑 자고 나면 맘이 달라지나봐요. 요즘은 정말 그 샘 부부간 일 들어주는 것도 지겹네요.ㅠ20. 정직대출
'11.1.15 12:36 AM (116.46.xxx.64)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올해는 다들 소망하신바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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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008-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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