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의식주는 거지같은데 취미에만 돈쓰는 사람 어때요?

궁금 조회수 : 2,592
작성일 : 2010-08-12 18:50:12
옷 입는거 후질그레 인터넷 싼 것만 찾아다니고
먹는것도 회사 구내식당 꽁짜밥만 하루 3끼 다 먹으면서
자는것도 300/20 반지하 원룸 사는데
회사다니면서 화장도 안하고(쌩얼)...
오고가고 하는 것도 자전거 타고 다니고
아무튼 돈 들어갈 일 자체가 없어요.

근데 이 사람은 돈을 못 모아요.
왜냐구요?
하는 취미가 승마 ㅡㅡ;;
승마 비싸잖아요.
월급 200만원 받으면 오로지 승마에만 돈을 쓰는 사람이 있어요.
이런 사람 어때요? 꼴불견인가요?
참고로 여자에요.
IP : 119.70.xxx.7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0.8.12 6:52 PM (114.200.xxx.239)

    님인가요^^

    예전에 제 친구가...뭐 사는거 다 고만고만하지요.
    그런데 승마 배우고..그때가 이미 한 20년 가까워지네요. 15년 정도 전이었으니까
    승마는. 정말....아무나 안하던 거였지요.

    그때 얘 말이 뭐라더라? 승마 배우고 뭐 그러면 좀 고급스런 그런 남자 만날거라고...그랬는데.
    뭐,,,그리고 20년 정도만에 만났는데,,,여전히 뜬구름 잡는 얘기만 하고,,
    남편과도 이혼할뻔해서 외국가서 자기혼자 몇년 있었다고 하고(하이고...애들은?)

    그렇습디다^^

  • 2. 포도
    '10.8.12 6:58 PM (121.166.xxx.25)

    나한테 피해주는 거 없는데 왜 꼴불견일까요.
    어디서 읽은 내용인데, 무의식적인 시기심이 있을 때 남을 보는 마음이 이유없이 불편하다고 하더군요.

  • 3. 승마.. 재밌죠
    '10.8.12 6:58 PM (118.36.xxx.103)

    그냥 좀 신기하게 생각되지만
    뭐 적대적인 감정은 안 생기네요.

  • 4. ..
    '10.8.12 7:01 PM (218.238.xxx.116)

    저도 승마배우고싶은데 얼마나 드나요? 저도 너무 배우고싶어하는거거든요..

  • 5. ..
    '10.8.12 7:04 PM (180.66.xxx.184)

    저도 뭐 쓸데없이 꼴불견까지는 아니고..신기하기만.. ^^
    다만, 그런 사람이 내 피붙이나 피붙이의 배우자는 절대 아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 6. .....
    '10.8.12 7:05 PM (125.176.xxx.84)

    그럼 승마안하고 화장품 사고 옷 비싼 것 사 입고 비싼 것 먹으면 그게 그 돈 같은데요..
    어차피 화장품이다 옷이다 다 소비재고 부가 쌓이는 것도 아니니
    차라리 승마 배워서 나중에 승마 교사 하는게 더 투자 가치가 있을지도..
    굳이 승마랑 화장품과 옷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 7. ..
    '10.8.12 7:18 PM (58.140.xxx.41)

    민폐끼치지 않고 빚내서 하는거 아니라면 흉볼일은 아닌것같아요

  • 8.
    '10.8.12 7:22 PM (123.214.xxx.101)

    회사 구내 공짜밥 3끼 다 먹는거..
    화장 안하고 싼 인터넷 옷 입는거..
    싼 자취방에 사는거...
    ------------------------------- 이게 승마를 안한대도 욕먹을 일인가요?

    공짜밥.. 어차피 근무하는 사원들 먹으라고 공짜로 제공하는거라 그 사람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공짜밥 먹을꺼고... 화장 안하고 싼 인터넷 옷을 입어도 단정하기만 하면 무슨 상관인가요.. 안씻고 냄새풍기는 것만 아니라면.. 싼 자취방이야.. 더 말할게 없네요..
    근데 거기에 개인적으로 좋은 취미생활하고 있는데.. 이게 큰 사치도 아니고...
    남자들 중에서 더한 행동하면서 주식투자해서 돈 날리고, 술마시면서 돈 날리고.. 게임하면서 폐인되고.. 더 최악인 남자들 있어요.. 근데 왜 건전한 취미생활 하는게 욕먹을 일인가요;;;
    이런거 가지고 뒷말하는 원글님이 더 최악으로 보이네요..

  • 9. ..
    '10.8.12 7:32 PM (123.215.xxx.53)

    저 전기세가 아까워 에어컨도 안 사고 백화점이란 데는 1년에 한 번 갈까 말까 합니다.
    비닐봉투 하나도 아까워하는데요.
    공연에 돈 무지 씁니다. 3만원짜리 얘교구요. 5만원, 가끔 7만원 짜리 티켓도 삽니다. 10만원넘는 건 아직 못 사봤구요.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는다면 문제가 있을까요?
    승마가 살아가는데 그 어느 것보다 산소와 같은 해방감을 준다면야...

  • 10. 아뇨
    '10.8.12 7:33 PM (124.195.xxx.238)

    전 취미에는 돈 못 쓰고
    식주에만 돈 쓰는 아줌마인데요..
    전 나쁘지 않은 거 같은데요
    민폐 끼치며너 공짜 찾으면 모르지만
    회사구내에서 제공하는 건 문제 될 거 없고
    취미는 그냥 써서 없어지는 것 보다 나은 거 같은데요

  • 11. 참나
    '10.8.12 7:40 PM (211.178.xxx.63)

    구걸을 해서 세끼 해결하는것도 아니고
    남의 집에 빈대 붙는것도 아니고
    남의 돈 빌려 말타는것도 아닌데 뭐가 거지같습니까?

    혜경샘 한겨례에 투고하시는데 그 담당 기자분이
    본인은 교복입고 다닌다 할만큼 사철옷 다 합해도 싱글 옷장 반도 안차고
    결혼반지도 안사고 집 벽지에 곰팡이가 슬어도 그냥 살지만
    요리기구에 취미가 있어서 엄청 비싼 냄비세트 온갖 조리기구 갖추고 잇다더군요.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다른걸 욕하는 사람이 더 거지같습니다.

  • 12.
    '10.8.12 7:50 PM (222.101.xxx.211)

    의식주가 저정도면 보통의 경우 총자산이 반지하 보증금 정도라는 얘긴데
    남이 이래라 저래라 상관할 일은 아니지만 좋게보일일도 아니죠...
    300/20이면 얼마나 허름한 집일지 아실거에요
    거기살면서 수백만원짜리 명품백 몇개씩 들고다니면 된장녀소리 듣는거랑 마찬가지로
    그런 취미생활하는 것도 허영이든 뭐든 분에 넘치는행동이죠
    회사에서 3식해결하는 것도 저녁같은 경우엔 보통 야근하는 사람들을 위한거지 어느 회사에서 하루3식을 해결해주나요
    맨날 야근하면서 3식해결한다면 모를까 밥값아낄려고 무조건 회사에서 해결한다면 좋게보이나요
    꼴불견이 별건가요 남보기에 과하다 좋아보지지않는다 그게 꼴불견이죠

  • 13.
    '10.8.12 7:58 PM (123.214.xxx.101)

    회사에 있다보면.. 결혼안하고 혼자사는 남자사원들.. 혹은 집에 일찍들어가기 싫어하는 중년 아저씨들..
    무조건 회사에서 밥먹고 갑니다..
    퇴근이 5시일때도 일부러 6시까지 남았다가 밥만먹고 그대로 퇴근하구요.. 아저씨들도 마찬가지구요..
    저도 결혼안한 남자사원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어차피 집에 가도 혼자 밥 먹어야 되는거 아니까 다들 밥먹고 가라고 얘기해줬어요. 그리고 다들 이상하게 안쳐다봤네요..

    그사람들이 꼴불견이라면..주말에 할일도 없이 회사와서 영화나보고 회의실에 몰래 앉아 야동까지 보고서도 집에 들어가기 싫어 멀쩡히 일하고 퇴근하는 사원들 불러서 술마시자고 잡아끌고 특근비는 남들보다 훨씬 많이 받아가는 기생충들은요??

    회사 공짜밥.. 야근안하고 저녁까지 챙겨먹는거.. 고용주 입장에서는 좋지 않겠지만, 회사에 구내식당까지 있을 정도의 규모라면 그정도가 회사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겁니다.
    오히려 하는 일없이 책상만 차지하고 앉아있는 부장들이 문제죠..
    어떻게든 술마시고 법인카드로 긁어서 부서내 회식비까지 야금야금 갉아먹고 회사돈으로 해외여행이라도 한번 가보려고 출장가려고 발악하는 인간들..

    혼자 자취하면서 회사에서 밥먹고 성실하게 일하는 사원들은 아무 문제 없는거에요..
    착한척 하려는게 아니라 실제로 회사에서 그런사람들 꼴불견이라고 생각안해요. 오히려 안타깝게 생각하지..
    그리고 승마가 얼마나 돈이 많이 드는 취미생활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채빛을 쓰는것도 아니고.. 자기 월급에서 허락하는 대로 하는건데 그게 왜 욕을 먹을 일인지.. 된장녀와 비교되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취미생활이자 그것도 자기계발 아닌가요...

  • 14. 뭐가 문제죠?
    '10.8.12 8:01 PM (92.233.xxx.30)

    그니까 절약해서 하고 싶은거 한다는 거잖아요?
    뭐가 문제죠? 오히려 권장할만한데요. 원글님 본인 얘기가 아니라면 시기하는 건 아닌가요?
    전 화장품에 돈쓰는 거 보다 승마가 훨씬 생산적으로 들리는데요?
    아는 사람들 얘기로는 말이 인간과 가장 잘 공감하는 동물이라 하는데요.
    마이나스 통장으로 말을 샀다면 모를까..
    승마 강습이 그렇게 넘보지 못할 만큼 비싸지도 않았던거 같구요.

  • 15. 아껴서
    '10.8.12 8:10 PM (124.61.xxx.78)

    취미생활하는게 어때서요?
    남한테 빌려서, 빚내서 호화롭게 사치하는것도 아닌데요.
    팍팍한 인생살이 하나쯤 낙이 있어야죠.

  • 16. ..
    '10.8.12 8:11 PM (116.34.xxx.195)

    남한테 피해를 주는것도 아니고..
    자신의 그런 취향내지는선택, 삶을..
    타인에게 강요 하는것도 아니고..

    추구하는 가치가 각자 다른건데..
    뭐가 문제인지요..?

  • 17. 제목만
    '10.8.12 8:47 PM (124.56.xxx.217)

    딱 봤을 때
    우와, 바람직하다. 멋있다. 그래 바로 그게 제대로 사는 인생이지.
    이 사람 우호적인데.... 뭐 이런 생각이 들었구요.
    또 제목을 음미해 보니 지나간 젊은 시절의 설레임, 동경 같은 게 떠올랐습니다.
    근데 본문과 댓글을 읽다보니 앞에 느낀 감정들이 빛이 바래버리는 듯 해요.
    시에서 산문으로.

  • 18. 오홋
    '10.8.12 9:08 PM (211.54.xxx.179)

    애마부인이시군요 ㅎㅎㅎ
    뭐 어때요,,저도 의생활 거지이고,,,식생활도 디저트만 돈 써요,,
    근데 오타쿠라서 취미에 돈 많이 듭니다,그렬려고 옷 싼거 입고 미장원 잘 못가고 그런거에요,
    그런거라도 안 아끼면 돈 못 쓰니까요,,저분은 워낙 비싼 취미라서 의식주를 다 아끼나 보죠 뭐,,,

  • 19. 시에서 산문으로22
    '10.8.12 9:11 PM (211.44.xxx.175)

    꼴불견이니 뭐니는 절대 아니죠.

    하지만 어느 정도의 자산을 갖고, 생활은 소박하게 하며서,
    그러면서 월급 탈탈 털어 승마를 한다면
    승마를 참 좋아하는구나 하고 생각하겠습니다만,
    과연 그 월급으로 지하 월세방에 살면서
    언제까지 승마에 올인할 수 있을까요.
    그러다가 아프면 어쩔 것이며, 나이 더 들어 일 못하게 되면 어쩔 것이고
    급히 목돈이 필요하게 되면.........
    물론 그 사람의 사생활이고 타인에게 해를 입히는 것도 아닙니다만
    슬그머니 걱정.... 비슷한 생각은 드네요.

    윗님 말씀처럼 사는 건 시가 아니라 산문인 듯 해요.

  • 20. 왜..
    '10.8.12 9:12 PM (203.234.xxx.3)

    왜... 모든 사람이 똑같은 패턴으로 살아야 하죠? 가정을 꾸렸으면 책임져야 할 상대방, 자녀가 있으니까 바뀌어야겠지만 혼자 산다는데.. 시집갈 때 돈 없어서 절절 매건 어쩌건 그건 그 사람 인생..

  • 21. 승마
    '10.8.12 9:24 PM (121.144.xxx.181)

    친한 친구가 KRA 승마파트 직원입니다. (자세히는 모르는데 그..예술승마? 이런거?)
    KRA가 사회환원 개념으로 공짜로 일반인들 상대 강습을 하거든요.
    매번 추첨해서 뽑아 교육인원을 모집합니다. 시기는 자세히 모르고 홈페이지 가서
    한번 보세요. 사적으로 배우려면 경기도 인근에 마장이 많데요. 한달에 보통 3~40만원?
    이용료 내고 (강습료 별도) 일주일에 한두번 사용할수 있다네요.
    말타는거 빠지면 골프만큼 미치더만요..ㅎㅎ

  • 22. ??
    '10.8.13 8:35 AM (114.202.xxx.120) - 삭제된댓글

    취미가 뭐든 상관할바는 아니지만 그렇게 아끼고 아껴서 취미에 올인한다니 전 한심스러운데요?? 나만 이상한가???

  • 23. ....
    '10.8.13 10:52 AM (112.72.xxx.192)

    승마를 취미로 하고나면 한가지라도 할줄아는 뭐라도 있겠지만
    먹고 쓰는데로 다 쓰는사람도 한심하게 보이지않나요
    속속들이 다아니까 그런생각 들지는 몰라도 아무문제 없어보이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7313 갓 입사한 20대 말단사원이 골프친다고 하니..(이야기) 6 . 2010/08/12 1,693
567312 치위생학과 간다면 어떠세요? 답변 절실... 5 궁금 2010/08/12 1,045
567311 오쿠 7만원에 살 수 있다면 사겠어요? 7 궁금 2010/08/12 1,250
567310 오사카..난바역 또는 닛폰바시역 근처에서 조용히 시간 보낼곳? 6 오사카 2010/08/12 370
567309 갑자기 다리마비가 와서 못걸으시는데... 2 조언절실 2010/08/12 549
567308 말티즈는 좀 예민하고 성격이 까칠한가요? 13 강아지 2010/08/12 1,645
567307 의식주는 거지같은데 취미에만 돈쓰는 사람 어때요? 23 궁금 2010/08/12 2,592
567306 8월 12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0/08/12 92
567305 투잡 뛰어보신 분 계세요? 1 투잡 2010/08/12 394
567304 진짜 궁금해서.. 박한별이 인기있나요? 12 .... 2010/08/12 1,664
567303 부산금정승마경기장 스파에 가보신분.. 1 2010/08/12 168
567302 구리시나 남양주 살고 계시는분 3 밍밍 2010/08/12 532
567301 요가매트 추천 부탁드려요 [컴앞대기] 3 요가매트 2010/08/12 475
567300 혹시 칫과 기공소 관련일 아신분 계시면 ,,,, 3 금니 2010/08/12 332
567299 딸이 초등부미사 반주하는데,, 15 고민또 2010/08/12 962
567298 제가 이제까지 보았던 책들 어떻게 정리해야 하나요? 5 조언 2010/08/12 614
567297 오션월드 언제쯤 가면 사람 적을까요? 3 마음이 콩밭.. 2010/08/12 844
567296 홍삼즙 추천좀 해주세요~ 4 우주양 2010/08/12 532
567295 뭐가 좋을까요 중국 2010/08/12 124
567294 제가 제대로 행동한거 맞나봐주세요 3 아들엄마 2010/08/12 660
567293 리비아 사건이 무엇인가요? 4 궁금한 아줌.. 2010/08/12 904
567292 오늘은 춥네요... 4 서울 2010/08/12 615
567291 kt 집전화 할인 받았어요 7 ^^ 2010/08/12 1,460
567290 더 덥게 하는 냉스카프.. 더운데 2010/08/12 539
567289 `공식이 깨졌다` 아파트 매매가-전셋값 따로 논다 2 부동산정보 2010/08/12 1,217
567288 동일재단의 유치원들이 부끄럼없이 이런 일들을 벌여 왔습니다! 춤추는 하이.. 2010/08/12 333
567287 '아저씨' 보고 왔는데... 5 잔혹무비 2010/08/12 1,479
567286 새로나온 웅진영어책 웅진 2010/08/12 186
567285 배워두면 내내 좋은 체육활동은 뭐가 있을까요? 11 어린이 2010/08/12 946
567284 스위스와체코프라하로 여행가요.. 뭘 사오면 좋을까요? 8 여행 2010/08/12 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