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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입사한 20대 말단사원이 골프친다고 하니..(이야기)
그런데 말단 사원 주.제.에 골프를 배운다고 하니 그 여자 직속 여자상사들(주임, 대리)의 눈초리가 장난이 아닙디다.(저는 다른 부서구요 ㅋㅋㅋ)
앞에서는 대놓고 뭐라고 안하는데
뒤에서는-저와 같이 타부서 사람들에게도 그 애 뒷담을 많이 까네요.
'쟤 월급이 얼마나 된다고 벌써 골프야?',
'지가 무슨 회사 중역도 아니고.. 과장들도 골프안치는데 웃겨 정말'
이렇게 눈초리가 너무 안좋네요.
벌써 직장내 여자들의 세계에선 따돌림을 받을 조짐이 보입니다.
성격파탄도 아니고, 일은 못하는것도 아닌데 단지 골프를 배운다는 이유로요.
저는 별로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지만,
왜 이 생각이 날까요?
"말단사원이 윗 상사들보다 차 더 좋은것 뽑으면 눈치가 보인다".. 라는거?
이런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봐요.
우리나라 직장사회만 그런걸까요?
1. .
'10.8.12 7:15 PM (175.119.xxx.69)남이사..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2. 남이
'10.8.12 7:16 PM (180.67.xxx.69)뭘하던 말던 관심들이 많은지
3. ㅋ
'10.8.12 7:18 PM (123.214.xxx.101)필드를 나가는게 아니면 골프정도야 생활체육으로 배울 수 있는거 아닌가요?
요즘 헬스장에도 골프까지 패키지로 배우는데도 많던데.. 배울 수도 있는거지..
저도 경기도 리조트들로 휴가를 가보니 골프장이 너무 예쁘게 펼쳐져 있는데 골프 칠줄 알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4. 그거
'10.8.12 7:18 PM (183.102.xxx.165)우리 나라에서만 그런거 맞아요.
상사보다 차 좋으면 안 되고, 상사보다 잘나도 안 되고, 상사보다 고급 취미도 가지면
안 되고...기준에서 조금 튀어나오면 칼로 잘라서라도 맞춰야 되고..
그게 직장에서 유독 심하죠.
차 얘기 하시니..저 외국 있을때 친구 차가 BMW 스포츠카였는데요..(컨버터블)
우리 나라 같았음 젊은놈이 어쩌고..욕했을텐데..
외국은 오히려 반대에요. 차 타고 가면 옆에 차 운전자가 차 정말 멋지다고
얘기해주고..주차해놓고 들어가면 저거 니 차냐? 차 정말 멋지네. 부럽다~
한마디씩 해주구요.
한국의 몰개성화, 획일화..징글징글하네요..ㅡ.ㅡ5. ㅇ..
'10.8.12 7:27 PM (122.32.xxx.193)저런 분위기가 사기업에 비해 공뭔이나 공기업은 더 심해요
심하게 말해서 사람목을 올가미로 올가매는듯한 답답한 느낌이라는... ^^;;6. 어찌 알았을까?
'10.8.12 8:48 PM (118.33.xxx.235)"말단 사원 주.제.에 골프를 배운다고 하니" 라고 하셨는데
말단 사원이 골프를 배우는것을, 더구나 원글님은 다른 부서인데
다들 어찌 아셨을까요?
골프 그 자체를 치는것이야 뭐라 할수는 없어도
최소한 본인이 떠벌이고 다녔거나
(자랑이나 잘난척 있는척? 처럼 들렸을것 같네요)
업무시간에 지장을 주면서 행동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처음 배울 때, 제대로 하려면 시간이 아주 많이 필요하지요)
그렇다면
말단 사원이 골프치는게 곱게 보이지 않겠죠~
조용히
혼자 운동을 즐기는 거라면
이제 시작인데 남들이 알리도 없고
수근거릴 필요도 없을텐데요....
남편 회사에 25세 여직원이
전에 미리 배워서 골프를 제법 잘 친답니다
누구도 뭐라 하지 않던데요~
같은 부서 팀장은 초보인데
같이 연습장 다니자고 한다는데요~
그 사람이 평소에 어떤 모습인지가
다른사람의 입방아와 눈초리의 대상이 되는게 아닌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