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싸온다는 글 읽고 생각나서..
작성일 : 2011-01-13 19:48:09
977774
예전 친구일이 생각나서 적어보네요
미술 과외를 하는 친구였는데
수업중에 울컥 하는느낌에 화장실에 가서 처리하고 봤더니
그집 화장실엔 휴지통이 없더래요
하는 수 없이 휴지에 둘둘 말아서 티셔츠밑으로 살짝 숨기고 나와 가방에 넣는데
그 모습을 어머니께서 보셨나봐요
잠시후 화장실 들어갔다 나오시며 그집 아이에게
"ㅇㅇ 아 엄마 머리핀 못 봤니? 세면대에 뒀는데 없네..?" 하며 제 친구 눈치를 보더래요
제친구 너무 기막혔지만 숨겨나온게 이거라고 보여줄 수도 없고 난감했다는 얘기했었는데
별로 기저귀얘기완 상관없는 얘기 같지만 생각나서 적어봐요
저도 과외하러 다니는 입장이라
화장실가서 휴지통이 없는집에선 그 친구 얘기가 생각날때가 많아서
언젠가 여기 게시판에 과외선생님 오는집 부모님들 화장실에 휴지랑 휴지통좀 챙겨주세요 하고
말씀한번 드려야지 했었는데
오늘은 다른 경우인데도 그 생각이 나서 생각난김에 올려보네요
IP : 61.36.xxx.20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1.13 7:50 PM
(121.181.xxx.124)
와우.. 저희집도 화장실에 휴지통 없어요..
과외선생님이 생기면 휴지통도 놔둬야 하는군요..
2. 매직
'11.1.13 7:51 PM
(61.36.xxx.204)
그게요.. ^^;;
가끔 휴지를 넣고 내려도 물이 잘 안내려가는경우가 있어서 난감할때가 있더라구요 ㅠ.ㅠ
3. ..
'11.1.13 7:53 PM
(121.181.xxx.124)
저도 과외하는데요.. 저는 일회용을 안써서 그런건 생각도 안해봤네요..
저는 예전에 대학생 때 응가누고 안내려가서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좀 굵어서.. 뚜러뻥도 없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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