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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유학 지원해주는 대신 의무적으로 근무기간 정하는 경우

현실의 동방신기;; 조회수 : 1,430
작성일 : 2011-01-13 15:15:07
저희 회사에도 이런 제도가 있습니다만....

회사에서 유학 혹은 MBA 혹은 로스쿨(이건 올해부터 시행 예정이라네요)을 지원해주는 겁니다. 내부적으로 시험도 치고 근무평가도 하고 이래저래 해서 부서장 추천받고 인사권자가 또 필터링하고...
일년에 한 두 명정도 갈까 말까? 2010년엔 아예 모집을 한 적이 없었던 걸로 알고 있구요.
로스쿨 같은 경우는 금년부터 시행예정이라는데 저도 지원해 볼까도 생각중입니다만 아기가 있어 여의치는 않을 것 같네요.ㅠ

암튼.
저 제도가 공부하는 동안에도 급여는 보장되고 학비 전액과 거주 지원, 코스 입학 전 커뮤니케이션 스쿨까지 다 되는 수준입니다. 대신 조건도 까다롭죠.
최종적으로 학위 따는 것까지 기간이 있구요. (코스 별로 다르지만 MBA는 3년 반인가로 알고 있어요)
학위 따오면 대신 의무적으로 회사에서 7년인가 퇴직하지 않고 근무해야 합니다. 중도 사직하는 경우에 회사 지원 비용 전부 뱉어내야 하구요.

그런데도 회사 내에서 저 공지 한번 뜨면 난리가 납니다. 경쟁률도 높구요.


2005년도에 MBA를 저 제도로 통해서 다녀온 기획팀 사원이 하나 있었는데요. 그 분이 의무 근무 기간 만료전에 동종업체로 이직을 하겠다며 사직을 했어요. 회사에서 당연히 펄쩍 뛰었고 당장 지원금 다 뱉어내라고 안 뱉어내면 소송하겠다고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분은 회사를 상대로 의무 근무기간이 너무 길다며 근로기준법에 위배된다면서 소송했구요. 회사쪽에서는 계약 위반으로 지원금 반환하라고 맞소송했습니다.
중간에 조정으로 끝나긴 했지만요.


그때 당시에 회사 사원들은 몽땅 그 사원 욕했구요.
저 역시 그랬습니다. 배은망덕도 유분수라고;;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동방신기 사태랑 너무 비슷한 것 같네요.
IP : 180.70.xxx.1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3 3:21 PM (123.204.xxx.223)

    경우가 너무 다르지 않나요?
    월급에 학비 다 대주고 거주비도 지원을 해주는데요.
    그계약이 노예계약이라고 생각하면 지원안하면 되지요.
    개인적으로는 어느정도 수긍할 수 있는 조건이라고 생각하는데요.

  • 2. 그래도
    '11.1.13 3:24 PM (123.109.xxx.166)

    그래도 부러운 건 사실이네요.
    저희는 남편회사에서 아무 지원도 안해주고 휴직기간만 2년을 줘서,
    자비(그래봤자 은행대출)로 MBA를 갔다왔는데요,

    확실히 생활수준의 차이가.
    저희는 정말 거지같이 살며 불행한 유학생활을 했는데,
    (아직도 유학생활만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회사의 지원을 받으면서 MBA 온 사람들은 참 여유롭게 살더라고요.
    의무근무기간이 노예수준으로 막 길지만 않으면 당연히 의무근무 해야하지요.
    근데 이 경우가 동방신기의 경우랑 비슷한가요...?갸우뚱..

  • 3. ..
    '11.1.13 3:25 PM (59.10.xxx.251)

    동방신기에서도 과도한 위약금이 문제가 된 거였어요.
    동방신기의 전속계약에는 들어간 총투자액의 3배와 남은 계약기간 동안 손해액의 2배를 배상하도록 한 조항이 포함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동안 들어간 교육비를 배상하라는 건 과도한 배상이 아니다라는 판례가 있을걸요?

  • 4. 원래
    '11.1.13 3:25 PM (125.177.xxx.153)

    여기가 성스로 유입된 유천 팬들이 많고 원래 기존 동방신기 팬중 80% 이상이 나간
    3인팬들이라 JYJ편드는 애기가 많은 거지 남자 사이트 가거나 증권가 같은데서
    도는 애기들은 대부분 JYJ 욕해요

    원래 아이돌은 기획사가 이익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구조인데 동방신기 같은 경우
    워낙 잘나가는 애들이라 대우가 좋았답니다.

    누구는 3억짜리 차인 벤트리를 몰았대나 뭐래나..저는 벤트리가 무슨 차인지도
    모르는데요 .노예가 벤트리도 뭐냐고 나도 그 노예 하고 싶다고 그럽디다.

    그냥 여기는 여자들 사이트니까 그려려니 하세요

  • 5. 아마
    '11.1.13 3:30 PM (121.160.xxx.196)

    연예계 풍토를 본다면 지금이라도 그 노에계약 쓰고 하자면 할 사람이 거의 다 아닐까 싶어요.
    사막에서 바늘 찾기보다 힘든것이 연예인으로 이름 날리고 살게 되는것 아닐지요.
    조권은 10년 정도를 무명으로 지내면서 갈고 닦았다면서요. 자기 혼자 힘으로 된 일이 아니지요.
    나이 많이 든 연예인들이 소속사 찾아 가는것 보면서 울타리의 힘을 많이 느껴요.

  • 6. 현실의 동방신기;;
    '11.1.13 3:30 PM (180.70.xxx.13)

    전 동방신기 사태 듣자마자 지금 딴 회사 가신 그 사원 분 생각이 났었거든요. (네. 제가 입사하자마자 쫓아다니면서 야근하게 만든 소송이 바로 저 소송이었습니다.)
    들어간 교육비+급여까지 반환하는 거구요. 소가가 3억이 훨씬 넘었어요. 게다가 지연손해금 치면 4억이었죠.

    암튼. 동방신기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전국에서 연예인하겠다고 난리치는 아이들 수만명 중에서 고르고 골라 트레이닝시켜주고 데뷔시켜주고, 해외 진출 시키고....대신 십년인가요? (이 부분은 잘 몰라서)회사랑 전속.
    노예계약이라고 하는데 노예계약이라고 생각들면 연습생이고 연예인이고 안하면 되는 거고요.

    제 생각은 그렇거든요. 하도 여기서 남은 두명 엄청 까이는 거 보니까 잘 이해가 안돼요.

  • 7. .....
    '11.1.13 3:33 PM (123.204.xxx.223)

    교육비는 당연히 배상해줘야죠.
    동방신기 상황은 자세히 모르니 회사의 경우만 말하자면
    위약금이 교육비의 몇배쯤 된다면 몰라도
    교육비와 지원비는 물어줘야죠.
    그걸 안물어주는건...회사가 장학금 대주는 자선업체도 아니고요.
    나름 계약인데 계약을 깨면 위약금을 주는게 맞지요.
    학비 전액,품위유지비가 나오는 국립학교--예를 들면 여군학교--그런 경우도 입학할 때
    중간에 그만두면 그간 지원받은거 토해낸다는 조건이 붙어요.

  • 8.
    '11.1.13 3:38 PM (175.117.xxx.75)

    저거 판결로 났던 사건인데요. 정해진 기간 동안 일한하면 배상하라고요.

  • 9. 현실의 동방신기;;
    '11.1.13 3:43 PM (180.70.xxx.13)

    ㅈ님. 그 판례가 저희 회사 소송은 아녔구요.ㅎ 유사 소송이 있었던 건 알고 있어요. 판례들은 내용이 조금씩 다 달랐구요.(전부 판결 요지가 달랐답니다.)저희는 소송 판결로 받지 않고 중간에 조정으로 소취하로 끝냈구요. 회사쪽에서 당시에 청구했던 소가는 학비 포함 지원비 전액+그 사이 지급된 급여 전부였어요. 일실 계산 이런거 없이....

  • 10. 동방신기는
    '11.1.13 3:57 PM (125.186.xxx.150)

    위약금이 얘네들이 일으키는 매출기준으로 매출의 몇배이지요...단순히 교육비 차원이 아니지요..나가지 못한다는 이야기이지요. 계약도 13년이구요. 괜히 노예계약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아니지요. 법원 판결을 기다려보지요. 법정에서 판결해주겠지요.

  • 11. 우히
    '11.1.13 4:54 PM (61.32.xxx.51)

    영업 이사님 담당하시는 품목 실적이 대략 연 3000억, 연봉 3억 안됨.
    혼자만의 힘으론 절대 그 실적을 달성할수가 없는거죠. 뒤에서 도와주는 수많은 사람의 공이 더 큰 법.
    그리고 일반 기업은 어느정도의 스펙이 있어야 입사가능하죠.
    외국계 회사 입사하면서 회사에서 처음부터 영어 공부시키진 않죠.
    그래도 입사하려고 줄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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