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렸던 글인데 아무도 답을 안 주셔서ㅜㅠ
메이플베어에 아이를 보내보신 분이나 유아 영어교육 쪽으로 잘 아시는 분께 조언 듣고 싶습니다.
올해 초등학교 들어갈 아이에요.
제 아이 제가 보기엔 천재다, 영재다! 이런 건 아니고요.
책 읽는 건 정말 좋아하고 글을 읽고 쓰고 이런 언어쪽으로 흥미를 느끼고 좋아하는 것 같아요. 워낙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다보니 이것저것 아는 것은 많아요. 하지만 아직 어리니 깊이있게 안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정리정돈을 잘하는 건 아니지만 그림 그리거나 하는 걸 보면 소심하면서도 꼼꼼한 편이에요.
어릴때부터 승부를 자극하거나 한 일은 없는데 지는 걸 너무 싫어해서 지면 속상해하고, 질 것 같으면 아예 안하려 하고 해서 그거 고쳐주려고 애쓰고 있어요.
홈스쿨은 해본 적 없고
일반유치원 3년(유치원에서 영어는 일주일에 1~2시간 정도 해요), 현재는 피아노 학원과 메이플베어 주말반을 다녀요.
메이플 베어 다닌지는 1년 안되고요. 7살때 중간에 들어갔어요.
어쩌다 외국인 선생님과 마주쳤을때(영타가 느려 한글로 씁니다^^;;)
"베리, 베리 스마트 걸!"이라고 몇 번이나 말씀하시기에 그냥 고맙다고만 했어요.
7세반 마지막 평가서를 받았는데
선생님이 모든 영역에 제일 높은 레벨 4를 주셨어요.
평가 글에는 놀라운 발전을 보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믿어서 전 레벨 4를 주었고...베리, 베리 스마트 걸...클래스 리더이며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개구쟁이 친구들도 저희 아이와 함께 있으면 바르게 행동하게 된다...이런 내용이었어요.
물론 엄마로서 기분 좋고 감사한 내용이지요.
메이플 베어에서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이어지는 과정이 있는데, 원래는 그 과정을 다 하려면 주 4회 해야 하는데 멀어서 그건 힘들고 역시 토요일에만 다닐 예정이에요.
토요일만 하는 반은 시간상의 문제로 다른 과정은 생락하고 speaking 쪽으로만 하게 된다는데, 그 반도 레벨 4 반으로 배우도록 해두셨어요. 레벨이 높은 반이라 큰 애들도 여럿 있다고 해요.
저희 아이가 읽거나 쓰거나(이것도 유창하게 하는 것은 아니에요. 그냥 배운것은 잊지 않고 잘 기억하는 정도) 하는 것에 비해 아직 입은 잘 안 떨어지는 것 같은데, 처음부터 레벨4로 가서 적응을 잘 할지,
어려워 하면 중간에 좀 더 쉬운반으로 옮겨도 된다고는 하시는데
지는 것을 싫어하고 좀 소심한 면이 있어서 영어에 흥미 자체를 잃지는 않을지 조금 걱정스러워서요. 그리고 초등 저학년까지는 다른 영어 학원 특별히 하지 않고 주말에 메이플베어만 가고 나머지는 집에서 영어 dvd나 영어 동화책 읽는 정도로 할 생각인데 괜찮을까요?
메이플베어도 학부모에게 긍정적인 쪽으로 많이 얘기해주고 평가도 후하게 주는 편인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좀 자세히 써야 조언을 해주기 좋으실 듯 해서...
영어 굉장히 잘하는 다른집 아이들도 많은데 자랑글은 아니고요, 달리 물어볼 곳이 없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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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플절망)메이플베어에 아이 보내보신 분이나 영어선생님께 여쭤봅니다.
~~ 조회수 : 784
작성일 : 2011-01-13 14:11:24
IP : 125.187.xxx.1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다른분이
'11.1.13 2:22 PM (211.228.xxx.239)리플을 안주셔서 저라도..
저희아이 3개월 다녔나..거리상 건강상 그만두었는데 학원자체로는 만족입니다.
오래되어 레벨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거기서 레벨배정을 하는대로 넣으면 적응할거구요. 다니다 힘들면 더 쉬운반으로 옮기면 됩니다. 선생님과 상의하시면 될 듯 하구요. 메이플베어가고 영어책읽고 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제 생각엔..
그리고 평가 후하게 줍니다. 그건 늘 상대평가에 찌든 우리나라사람들이 생각하기에 후하다는 인상이구요. 외국인들 원래 아이의 특성을 자세하게 긍정적으로 쓰는 경향이 있잖아요. 그냥 그말 그대로 믿으시면 됩니다. 단지 다른 아이들보다 더 잘한다 뭐 이런건 정 궁금하시면 학원에 물어보거나 또래아이들이 어느 레벨에 제일 많나 하는거 보시면 되겠지요.2. ~~
'11.1.13 3:28 PM (125.187.xxx.175)고맙습니다.
뭐 굳이 다른 아이들보다 잘하느냐 이런거 알고싶지는 않고요.^^
영유만 2~3년 다니는 아이들도 많은데 그런 비교는 의미 없는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선생님께서 좋은 평가 해주신 건 아이가 잘 적응해서 즐겁게 다니고 있다는 걸로 받아들이면 되겠죠.
요즘도 메이플베어에서 오늘은 뭐가 제일 재미있었냐 물어보면 다~~즐겁고 좋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가서도 그렇게 <학원>이라는 생각 하지 말고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재미를 느끼면서 즐겁게 다녔으면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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