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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나는 전설이다"
옷이 멋지대서 봤는데
역시나 볼거리가 많아서 눈이 다 시원해지대요.
그런데 정작 제가 새로 발견한 것은 김정은이라는 배우였어요.
저는 그녀가 나오는 드라마를 거의 본 적이 없어요.
밝고 환해보이는 인상과 목소리를 가졌다는 것,
팔목과 발목이 가늘고 길어 옷발이 좋겠다는 것 빼고는 관심도 없었어요.
(솔직히 말하며 말상에 인중이 너무 길어 좀 못생겼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 드라마를 보면서
그녀가 슬픔이 무엇인지 아는
그것을 청승스럽지 않게 표현해내는 좋은 배우라고 느꼈어요.
굉장히 부자집에서 사랑많이 받으며 부족할 것 없이 자랐다고 들었어요.
또 진행하거나 인터뷰할 때 보면 영리한 처자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배우일을 하면서 그 일을 좋아하고 노력하며 많이 성장한 사람이란 게 느껴져서 갑자기 감동스러워졌어요.
중간에 삽입된 노래에서도
(노래 자체가 워낙 뛰어난 노래들이라 더 그랬을지도 모르죠.
산울림의 회상,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
killing me softly 같은)
담담하면서도 슬픈, 분위기가 너무 잘 살아있어서 울컥했답니다.
늘 얼굴이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표정과 연기가 그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느꼈는데
배우 김정은을 새로 보게 되었어요. 응원하고 싶어졌구요.
굉장히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누구보다 화려하게 살고 있지만
아련한 슬픔을 표현 할 수 있는 배우를 보게 되어 기뻐요.
1. ㅇ
'10.8.11 11:57 AM (117.53.xxx.247)김정은 연기는 뭔가 늘 붕~떠 있는느낌이어서 전 싫어요
2. 동창
'10.8.11 11:57 AM (112.144.xxx.26)저랑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이에요.
같은반은 한번도 안해서 친한 친구는 아니었구.. 서로 얼굴이랑 이름 아는 사이요.
그친구의 친구랑 제 친구가 동일인이라 뭐 서로 아는 그런사이 있잖아요.
아~주 똑똑한 친구였죠. 집이 잘 살았다는것도 맞고, 성형 많이 한것도 맞구요.
(솔직히 저.. 동창이라는데 전혀 몰랐어요. 왜 나만 몰랐지? 다른 친구들은 다 알던데...)
예전에 'TV는 사랑을 싣고' 에 첫사랑 남친 찾아서 알게 되었지요.
그 남친은 저랑 같은반도 몇번 했던 아이라 기억하고 있었거든요.
어머니가 미인이시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들이 '아버지 닮은 부분을 다 고쳤나봐. 엄마랑 비슷해졌어.' 그랬던 기억이.. ㅎㅎ
음악도 좋아하고, 뭐든 열심히 했던 모습은 예전과 다름없답니다.
얼굴만 바뀌었을 뿐..ㅎㅎ
드라마마다, 평도 너무 편차가 심하긴 하지만
저도 요즘 열심히 응원하고 있어요.3. 저는
'10.8.11 12:00 PM (125.178.xxx.192)초창기때부터 좋아했어요.
차태현 환자로 나왔던 뭐더라.. 암튼. 그때부터 유심히 봐 왔죠.
코믹.멜로 다 되는 좋은배우라 생각해요.
인간성도 그냥 느낌에 좋아뵈구요4. 자연스럽지가
'10.8.11 12:03 PM (61.85.xxx.73)못해요 뭐랄까
배우로써 연기가 억지 스럽고 오바 스럽고
표정도 매 한가지
그녀가 노력 한다는건 느껴지지만
뭔가 탁~ 이렇다할 큰 배우 같은 느낌이 없어요
그냥 열심히 하는 배우
하지만 관ㄱ개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이 없어요5. 전
'10.8.11 12:03 PM (180.224.xxx.6)이서진이랑 파토나고 이서진은 해외로 튀고 온갖 카메라가 김정은씨를 주목하고 있을 때... 초콜렛에서 눈물 흘리면서 '정면돌파'하는 모습을 눈여겨봤어요. 어찌 보면 촌스럽고 순진하리만큼 정직하게 정면대응하는(김정은씨 O형 아닐까 했어요.ㅎㅎㅎ), 언론의 시선에는 '버려진 여자'라는 십자가가 솔직히 없었다고 말할 수 없기에, 그걸 맞대등하는 배짱이 대단하다 싶었죠. 전 그 배짱이 유복하게 자라온 환경에 있다고도 봐요. 내가 지금 슬픈 건 맞지만 꿀릴 것은 없다.... 저도 정면대응을 선호하는 형이라 흥미진진했어요.
암튼 그 뒤로 초콜렛을 그만 둘 줄 알았는데 뒷심을 발휘하데요. 그녀 특유의 Over가 거슬린 적도 많았지만(사회자라지만 말이 너무 많은 것, 꾸며진 대화가 티 나는 것, 그녀 성격 탓이겠지만 진정성이 덜 느껴지는 피드백 남발...) 꿋꿋이 뚜벅뚜벅 가는 모습이 대단했습니다. 그러더니 좋은 드라마 만나 확실히 올라서네요. 대견합니다. 더욱 더 성장했으면 좋겠어요.6. 원글이
'10.8.11 12:07 PM (121.131.xxx.165)위의 전 180.224님!
그렇죠? 연애하면서 많이 성장한 것 같죠?
저도 그녀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유심히 지켜봤어요. 대인배같았어요.
그 상처가 그녀에게 큰 약이 되어 표정이나 몸짓이 많이 성숙해 진 것 같죠?
이런 모습보면 저도 용기가 막 나고 신이 나요. 내가 이 상황을 잘 이기고 더 멋진 여자로 태어날 것 같은 영양제라도 맞은 것 처럼요.
같은 생각을 하는 분을 만나니 너무 반갑고 좋아요.7. 저도
'10.8.11 12:09 PM (125.180.xxx.29)김정은연기는 열심히는 하는데 너무 어깨에 힘이들었갔다고하나...오버스러워서 보기 불편해요
언제나 자연스러워질까요?8. 원글이님
'10.8.11 12:11 PM (180.224.xxx.6)네..ㅎㅎ 사실 전 이서진 팬이었기에(지금은 김명민으로 돌아섬) 그 사태를 더 유심히 지켜봤어요. 언론도 너무 못되게 구는 것 같아서 안되었고, 또 어쩌면 저 역시 조금은 '네가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하는지 보겠다' 이런 마음이 있었는지도 몰라요. 가끔은 약지 못한 것이 억울하기도 하고 상처입고 피흘려도 어떻게든 돌파한다는 게 저 역시 천성이다 싶을 때도 있는데,.... 김정은, 그래서 더 응원하게 되네요.
9. 김정은씨
'10.8.11 12:25 PM (218.147.xxx.39)연기 잘한다고 못한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데
유독 김정은씨는 이런류의 연기를 늘 하더라구요.
비슷비슷 한 거 같아요.
늘 밝고 긍정적이고....
약간 붕 뜬 느낌...저도 느껴요.10. r
'10.8.11 12:26 PM (116.38.xxx.246)김원희랑 친하다니 엄청 좋은 사람일 것 같아요. 제가 김원희 너무 좋아해서 ^^
11. 김정은
'10.8.11 12:41 PM (203.236.xxx.246)별로 관심없었는데
이서진과 결별후 호감으로 바뀌었어요.
정면돌파 하는 그 모습이 멋져보였다고 할까?
나전 어제는 못봤지만 상당히 흥미롭고 재밌어요.12. 전
'10.8.11 1:11 PM (221.162.xxx.169)김정은이드라마에서 부른 회상 들으면서 울컥하고말았어요
제가 대학때 참 즐겨부르던 노래였는대..어쩜 그렇게 표현을 잘하던지요...
그리고..허버지들 보셨나요?
우생순찍으면서 근력운동 많이 했다더니..정말 허벅지 근육이 보이면서 예쁘더군요
글고 어제 재판장에서 입었던옷 어디 옷일까요?
검정색 반바지에 자켓 그리고 이너..
아 진짜 이뻤어요.
그리고
김정은은 다 좋은거같은대
우는연기가 별로에요
울때 눈 보세요.
눈물넣은 눈같아요13. 나전 최고
'10.8.11 1:15 PM (125.152.xxx.153)저 김정은에 대해서 좋은 감정이라고는 하나도 없었어요.
인중이 진짜 부담스러웠고
파리의 연인에서의 연기도 그냥 운이 좋았구나, bc카드 부자되세요 할때도
운이 겹치는구나 했는데
이번 나전에서는 정말 깜짝 놀랐네요.
정말 연기를 너무 잘하구요.
울컥 울컥하게 하는 뭔가가 있어요.
'회상;, 백만송이 장미, 아파트, 기분 좋은 날
다 제가 학창시절에 듣던 노래라 그런지
정말 아무것도 아닌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울고 앉았구요
저는 재벌 며느리도 아니고 남편에게 ;니까지것;이란 소리
들은적도 없지만
제 얘기 같고
이제 닳아버린 소모품이 되어가는 내 신세를
대변해주는 드라마같아서
완전 몰입해 보고 있어요.
김정은이 다른 아줌마 드라마처럼 (*이웃집 웬수따위)
돈 많고 잘난 연하남 만나 또 다른 신데렐라 되지 말고
자기 능력으로 확 떴으면 정말 좋겠어요,
나는 전설이다 화이팅이예요14. 근데
'10.8.11 1:22 PM (125.176.xxx.84)killing me softly 아닌가요?
15. 저도
'10.8.11 1:33 PM (119.70.xxx.62)예전 부터 김정은씨 밟고 명랑한 이미지를 좋아했어요.그리고 웬지 성격도 좋을것 같아서요.
다시한번 이 드라마로 다시 재기(?)에 성공 했으면 합니다.16. 저 진짜
'10.8.11 1:34 PM (115.140.xxx.47)궁금해서 여쭤보는데 김정은이 쵸코릿에서 진행을 잘 하나요?
연아선수 나온다구 해서 보다가 첫 곡 끝나고 앉아서 이야기 나눌 때 완전 손발이 오그라들게 진행을 하던데 결국 더 이상 보지 못했어요.
감성은 충분히 충만한데(쓰라린 연애사건으로 더 깊어졌겠죠) 영리하게 진행을 잘 한다는 느낌은 저는 못받았거든요.
다른 게스트들 나오면 그날 같지 않았나요?17. .
'10.8.11 2:04 PM (211.44.xxx.175)붕 떠 있는 듯한 느낌 저도 받아요.
발성에 문제가 있는 건지.... 대사가 자연스럽게 나오질 않잖아요.
쵸콜릿 진행도 대본 읽는 것이 전부 아닌가요.
게스트의 발언에 뭐라고 재치있게 대응하는 것을 한번도 본 기억이 없어요.
여차하면 청중 보고 웃고 청중은 또 김정은 웃음보고 또 웃고.......
성품 좋아보이고 열심히 하는 것도 같고 다 맞지만
누군들 성품 나쁘고 열심히 안 해서 명배우가 못 되는 것일까요.18. 김정은짱
'10.8.11 2:04 PM (211.48.xxx.57)별로였는데 나는 전설이다 보고 엄청 좋아졌어요. 노래도 감미롭게 잘 부르고 아 너무 보고 싶은 배우가 생겼어요.
19. ..
'10.8.11 2:12 PM (118.219.xxx.4)연기도 괜찮고 드라마도 재미있는데
아무리 드라마지만 밴드 보컬로는 너무 약해요.
그냥 이쁘게 부른다는 느낌...
홍지민이 코러스 같은 것 넣을 때와 너무 비교되더군요.20. ..
'10.8.11 3:28 PM (61.74.xxx.243)뻘댓글인데, 저는 '나는 전설이다' 바로전에 방영했던 커피하우스를 너무 재밌게 봤던터라.. 그 시간이 좀 아쉬워요.. '나는 전설이다' 별로 안땡김..
21. ..
'10.8.11 4:15 PM (125.152.xxx.143)커피하우스 재밌나요?
시청률 보니 완전 바닥이던데...
나는 전설이다가 지금 두 배 나온다던데요
하여튼 재밌어요. 나는 전설이다.22. mm
'10.8.11 5:45 PM (110.5.xxx.174)아무리 드라마지만 밴드 보컬로는 너무 약해요.
그냥 이쁘게 부른다는 느낌... 22222222222222222
김정은 자체는 참 씩씩하고 적극적이고
괜찮은데...연기는 늘 그냥저냥...ㅜㅡ
외모는 다른 덴 이쁜 거 모르겠는데
손목 발목 참 가늘고
두상이 이뻐서 머리를 밀어도
포니테일로 묶어도
잘 어울리더라구요^^23. 역시
'10.8.11 6:52 PM (59.11.xxx.155)보는 눈은 비슷한 사람들이 많네요.
저위에 표현한번 잘했네요. 연기가 어딘가 붕 떤 느낌 이라는 표현.
살짝 오버같기도 한데 다행히 씩씩한 캐릭터를 맡아서 크게 문제되지 않는거 같네요.
요번 전설이다는 극내용이 재밌어서 그런지 그냥 어색하지않게 무난하다는 느낌은 들데요.
사실 파리의 연인 때는 내용도 오글거리고 연기도 연기하는 티가 나는듯해서 불편해서 못봤는데
요번껀 스토리가 괜찮은거 같아서 봐지네요.24. 제목
'10.8.11 6:55 PM (124.49.xxx.130)윤수일 노래제목은 "황홀한 고백"입니다~
25. 성형은
'10.8.11 6:59 PM (59.11.xxx.155)역시 안좋은거 같네요.
오히려 나이드니까 더 티가 나고 자연스레 나이먹는 얼굴이 아니라서 배우로서의 생명에는 안좋은거 같죠.
고현정보면 그나이라도 미인이고 이쁜데
성형미인은 그리 이쁘게 보이진 않으니까요.
드라마에 미인아닌 사람도 주연을 맡을수 있다는걸 보여주니까
여자들에게 편하게 여겨지는건 있어요.
이뿐 여자들은, 나보다 안이뻐도 주연여배우 하네, 하며 자신감을 가질수 있고,
안예쁜 여자들은 그래 미모가 다가 아니지 하는 자족감을 느낄수 있고요.26. 응?
'10.8.11 8:38 PM (59.7.xxx.145)김정은씨가 다른 것 보다 눈물연기가 진짜 최곤데....
눈동자에 눈물이 맑게 찰랑찰랑 고여있다가 활짝 웃는 순간, 툭 떨어지는 눈물연기....
정말 그것 하나 만큼은 대한민국 최고라고 말해주고 싶어요.27. 위에 성형은
'10.8.11 8:55 PM (114.204.xxx.181)쓰신님!
고현정 얼굴도 다 갈아 엎었거든요~
예전에도 눈, 코 다 했었는데 이혼하고 다시 나오면서 눈, 코 다시 재수술하고 턱까지 깎았어요~~~~~~~~~~~~~~~~28. ...
'10.8.12 12:35 AM (123.212.xxx.21)다른건 다~~`모르겠고...
김정은 노래할때 가사 전달이 차~~암 잘 되더라구요..
사실 회상이란 노래...남자가 부를때는 잘 와서 닿지 않았는데..
김정은이 부를때는 가사 하나하나가 다 독똑히 들리더라구요...
김정은이 노래 부르는거 모드 진심을 담아 부르는것 같아 참 좋네요..29. .
'10.8.12 12:44 AM (116.120.xxx.91)제가 아는 영화제작자분에게서 들은 얘기이고 실제로 그 분이 김정은 주연의 영화도 제작하셨는데요. 정말 인간성은 최고의 최고라고 하시더라구요.
30. 강아지
'10.8.12 7:15 AM (216.160.xxx.230)보고 싶네요.
전 원글님과는 반대로, 얼굴은 예쁜데 목이 짧아 폼이 덜난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연기는.. 작가가 넘 심하게 과장을 강요하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슬픈 연기는 참 잘하는 거 같아요. 눈동자에 마음을 다 담고 있는....31. ㅎㅎ
'10.8.12 7:21 AM (121.153.xxx.26)김정은 보컬할때 넘 멋져서 넋을놓고밧내요.
열심히하는게보기좋드라고요32. 항상 똑같은
'10.8.12 8:12 AM (117.53.xxx.14)연기패턴이랄까요? 윗분들 말대로 뭔가 오바스럽고 붕 떠있는 느낌...
뭐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명색이 보컬인데 너무 노래를 못불러서 공감이 안된다는...33. 회상
'10.8.12 9:47 AM (124.5.xxx.104)저두 재방송으로 보고 반햇는데요.. 독백식으로 회상을 부르는데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모든 사랑으로 힘들었던 때가 생각나면서 눈물이 나던데요..
저도 김정은 별 좋아하지 않았는데 예뻐보이더라구요..
그가사는 이서진과의 관계의 아픔도 보이고..
그냥 좋았어요..34. 김정은..
'10.8.12 11:39 AM (116.124.xxx.230)김정은 나온 드라마 많이 보는 편이죠..팬이라기보다는..드라마가 참 재미나요..
아마도 그런 드라마를 고르는 능력은 대단하다 싶어요...자기에게 어울리는 드라마 찾는건 잘한다 싶어요... 연기도 아주 썩 잘하는건 아니지만.. 자기 장점을 찾아서 하니 자기 옷인것처럼 잘맞고..또 전 이번 드라마..제 감정까지 이입되서 너무 재미나던데요..
또...김정은이란 사람..연기자보다.. 인간으로서 매력적이구요..
저도 이서진과의 결별이후..더 단단해진 그녀를 보면서 상당히 괜챦게 봤거든요...
요즘은 그냥 이뻐보여요..열심히 하는 그녀 모습이...
이별을 잘 이겨내고..사악하게 구는 매스컴을 잘 이겨내고..우뚝 서있는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