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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The beginning 앨범 잡상..

앰버크로니클 조회수 : 847
작성일 : 2011-01-09 01:53:28
실은, 이 내용은 너무 뻔한 내용이라 그냥 쓰레기통에 폐기처분하려다가, 이모팬분들중엔, 이런 코드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듯 하여 그냥 올립니다. 참고만 하시길..^^;
(야밤에, 모두 잠든 후에 폭주하는 앰버..입니다. 쉬운 녀자에 이어 밤에 피는 장미..
...아아 구려라;;)

=================================================================


앞선 글이,  쓰다가 너무 길어져서 그냥 잘라버린 글이라, 이어서 씁니다;

제가 앞선 글에서, The beginning 음반의 큰 줄기로는 3가지의 이야기가 있다 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2가지는 이야기했고, 하나가 남았습니다.

그런데, 이 나머지 하나는, 제가 해석야할 부분이 아니라,
해석해야할 주체가 따로 있는 메시지였던지라 패스합니다.


자, 그럼, Ayyy Girl 뮤비 이야기를 좀 더 해보면,


Ayyy Girl 뮤비는 비기닝 음반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집약한 뮤비이기 때문에, 강한 메시지 성을 띠고 있습니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많으면, 통상 너무 많은 나열로 지저분해지거나, 생략하게 되는 법인데요.
생략은, 지저분해지는 것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미련을 버리고, 많은 것중 하나만 골라야 하니까요.

그런데, jyj는 Ayyy Girl 뮤비에서 상당히 깔끔하게 축약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Ayyy Girl 뮤비는 친절한 뮤비는 아닙니다. 서비스 뮤비도 아니지요.^^
로맨스 소설 취향인 팬들에게 판타지 소설을 들이민 격으로 약간 생뚱맞기도 합니다.

사실 굳이 그러지 않을 수 있었는데 말이지요.

그런데, 그렇게 했습니다.

기획사에서 기획된 아이돌은 그렇게 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제가, 탈아이돌했다는 것은 이런 의미입니다.


물론, jyj는 많은 부분에서 평생 아이돌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돌이 아니기엔 비주얼이 너무나 뛰어나고,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되며, 개개인의 캐릭터 자체가 주는 내러티브가 너무 강렬해서, 보는 사람을 현혹시키고, 미치게 하고, 열광하게 하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는 평생 아이돌일 수밖에 없겠네요.

아무튼,

이 뮤비는, 제 생각에, 앞으로의 jyj 의 음악세계에 있어, 인트로격인 작품일 듯 합니다. 사실, 비기닝 앨범 자체가 그렇습니다.

훌륭하게 만들어진 매혹적인 인트로라서, 인트로만으로도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트랙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오해하실 수도 있을 듯 하여, 부연설명을 하자면,
앨범자체의 완성도가 떨어져서 인트로 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닙니다.

길고긴 서사시에는, 프롤로그가 필요하고, 신화에는 창세기가 필요합니다. 할 이야기가 아주 많기 때문에, 또한 길기 때문에, 제대로 된 원래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리하고, 또, 소개할 필요가 있다는 거지요.

이번 앨범의 곡들이 모두 좋지만, (취향따라 호불호는 있겠습니다만) 이들의 여러 모습을 알고 있는 팬들은, 무언가 갈증이 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들이 해줬으면 하는 수많은 스타일의 곡이 있을 거고요.

인트로가 나왔으니, 이제 하나 하나씩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jyj 는 물론, 누구보다도 음악성이 뛰어나다고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음악성이 모자란다는 의미가 아니라,
개인적 생각으로는,

굳이 jyj 가 아니더라도, 음악성에 절대적 기준이란 없습니다.^^

음악적 완성도를 따지는 음악성에 대한 논의조차, 실은 어느 정도 취향이라는 것을 업고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기준치 이상을 채운 작품에 대해서는 음악성에 대한 논의가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준치 이하의 허접한 작품들은 아예 음악성 자체를 논할 수 없는 것이고요.)


다만, jyj 는 보기드문 서사형 아티스트라는 것은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겠네요.

이것은 본인들이 의도한 바는 아니었겠지만,

그야말로, 시대가 그렇게 만들었고, 본인들의 재능이 그걸 꽃피운 경우가 될까요.

이런 종류의, 할 이야기가 많고,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서사형 아티스트는 뭘하든, 필연적으로 인트로 단계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거지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의 jyj의 행보가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제 평생 이렇게 다음 행보가 기다려지는 사람들은 처음이네요.(네, 일정부분 이들의 아이돌성 마력이 작용했다는 것도 부인은 못하겠네요.^^;)


그래서, Ayyy Girl 뮤비는 그다지 친절하지는 않았지만, 좀 더 평가되고 몇번을 봐야할 뮤비라고 생각됩니다.

친절하지 않았기 때문에, 또한 한국적 취향은 아니었기 때문에, 호불호가 상당히 엇갈릴 뮤비이기도 합니다.

좀 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이 뮤비를 이해하려면 다소 키치적 감수성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네요.


키치가 상당히 비하되는 의미가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키치적 감수성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저는 JYJ 친구들이 여기서 내보인 일종의 키치적 감수성이 마음에 듭니다. 사실, 미국 문화 자체도 매우 키치한 부분이 많기도 하고요. 그래서 약간은 그런 것을 고려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Ayyy Girl 을 만든 칸예 웨스트도  이번 자신의 신보 앨범을 보면, 키치적 감수성을 가진 천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칸예 웨스트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소위 요즘 미국의 음악계 대세중 한명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앞서 말씀드렸듯이,.Ayyy Girl 과 앨범전체의 개념이 혼재되기 때문에,

Ayyy Girl 뮤비이야기를 하면서 앨범 이야기를 그냥 같이 하겠습니다.^^;


1.왜 신화,판타지 코드인가


현재, 미국의 문화코드는, 유행하던 영국식 농담으로 이야기해서,

신화와 판타지코드가 나오는 것이 있고,

신화와 판타지코드가 나오지 않는 것이 있다.가 되겠습니다.


그만큼, 신화,판타지 코드가 현재 미국의 문화 창작물의 소위, 대세입니다.


이 신화,판타지 코드는 그 코드하나만으로 많은 이야기를 내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Ayyy Girl 가 뮤비가 바로 그렇고요.

그런데, 이 뮤비에는 각 멤버의 특징과 상황이, 신화,판타지 코드들과 함께 그야말로 퍼즐처럼 정교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이건 뭘 의미할까요.

이건 비기닝 앨범 자체가 그렇습니다. 앞서 판타지 스토리로 이야기한 것처럼, 앨범 전체가 확실한 이야기를 가지고 나열해 있는데요.

원래 알던 사람들도 아니고, 외국인들과 새로이 짠 프로젝트팀인데, 이런 정도의, 멤버들의 상황과 개성을 이용한 아웃풋이 나왔다면, 소통에, 무척 공을 들였을 것 같습니다.
(언어와 문화가 틀릴 때, 일상생활은 몰라도, 어떤 작업에 있어서의 제대로 된 소통은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오랜 경험으로 터득했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특히 와닿습니다.)


개별 곡들의 가사 자체에는 신화,판타지적 코드가 없습니다.

그런데, 앨범에 동봉되어 있는 간단한 화보집을 겸한 가사집과, 그리고 유투브 등에서 볼 수 있는 이번 앨범의 각 멤버별 photo shoot 등을 보면, 돌연 각 곡들과 멤버들의 상황이, 신화,판타지적 코드로 그리고 하나의 스토리로 유기적으로 연결됩니다.(한번 살펴보시길.)


이건, jyj 가 같이 작업한 사람들중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를 생각하면 정말 신기하고 대단합니다.

메인스트림 천재 꼴통; 칸예웨스트와 탑 프로듀서 로드니 저킨스입니다.

이 사람들은, 돈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아니며, 그럴 필요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돈 많이 준다고, 별것없는 동양 아이돌의 앨범에 자신의 곡을 주고 프로듀싱할까요? 자신의 음악 여정에 수치가 될 것이 뻔한데요.

돈으로 해결될 문제라면, jyj 보다 훨씬 돈많은 우리나라,일본등의 대형 기획사들은 모두 메인스트림 진출에 성공했겠습니다.

이 정도 무게감을 가진 사람들과 작업을 하게 되면서, 그중 2명은 영어로 소통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이정도로 이끌어냈다는 것은, 그리고 완성도가 있다는 것은, 재능이외에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앨범이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더구나, 이 앨범은 멤버들이 각종 악재가 산재해있는 상황에서 나온 앨범이지요. 저는 웬만하면 이런 류의 글에선 과장된 표현이나 속된 말은 쓰고 싶지 않은데,

이 청년들, 정말 예삿놈들이 아닙니다. 정말 근성이 발군중의 발군이라고 할 밖에요.

재능은 이미 있는 거고요. 근성이 이 정도라면, 이 젊은이들의 앞으로의 행보를 정말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재능있는 젊은이들의 행보에, 어떤 외풍도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Gay looks



여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어디서 어떻게 오갔는지는 사실 잘 모릅니다.^^

그러나, 복장과 메이크업등에 대해서 염려들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이것은, 다른 분들이 이야기를 안해주셨으면 저는 일부러 짚어보지는 않았을 부분인데요.


현재, 신화,판타지 코드와는 또 다른 분야에서도 이분법이 가능할 듯 합니다.


게이코드가 들어가있는 것과 게이코드가 들어가 있지 않은 것이 있다.


문화의 흐름을 선도하는 그룹에서부터 게이코드가 내려와, 각 개인들이 싫든 좋든 게이코드도
현재, 21세기 문화 흐름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남자 아이돌쪽은 모조리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대놓고 노골적인 게이코드이고,
배우들도(특히 한류배우),화보집 같은 것을 보면 게이코드 한두개씩은 꼭 들어가 있습니다.

게이코드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하나는 게이코드때문에,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무조건 폄하할까 걱정되는 것이겠고,

또 하나는,자신이 그것이 취향이 아닌 경우겠지요.
취향이 아닌 경우야 어쩔 수 없는 것이고,

걱정에 대한 문제라면, 저는 걱정할 것이 그다지 없다라는 쪽입니다.^^;


JYJ가 미국진출했을 때, 그 소비대상은 누가 될까요?
남자들? 클래식 애호가? 메스메탈락 마니아? 일리는 없겠지요...(절대 없다고는 보장못하겠습니다만..ㅎㅎ)
대부분의 대상은, 여자들, 그것도 팝, 라이브+댄스가 결합된 것을 좋아하는 여자들이겠고,
보이밴드를 선호하는 여자들일 수 있겠고, 마이클 잭슨,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의 팬층과도 겹칠 수 있겠고,
그럴겁니다.연령은, 아마도 대부분 10대에서 30대가 될 거고요.


그런데요. 요런 취향을 가진 여성들에게, 게이코드는그렇게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코드는 아닐 듯 합니다.

그렇다고,그쪽으로 밀고 가란 이야기는 아니며, 그래서 그 코드가 당연하다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좀 더 철저하고 신중한 시장조사후 언급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다만, 저는 개인적, 사견을 덧붙일 뿐입니다.^^(그러니까 팬중에는 이런 의견도 있다.. 정도로요.)


일본 문화코드가 미국쪽에 많이 침투해있는데,일본 망가(그러니까 만화)는 이미 상당히 메이저한 코드이며, 우리나라의 순정만화, 일본의 소녀만화, 레이디 코믹스등을 좋아하는 미국, 그리고 유럽 여성들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한류 드라마를 보는 미국 여성들도 있지요.


굳이, 이 이야기를 여기 쓰는 이유는, JYJ가 누구보다, 강렬한 순정만화적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 멤버 모두 현실에서 이런 조합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요소들을 한 몸에 가지고 있습니다.
만화나 영화에 이런 캐릭터를 가진 남자 주인공을 넣었다면, 비현실적이라고 욕먹을만한 캐릭터지요.

저는 이 그룹의 팬이 되기전까지는 이런 캐릭터들이 현실에 존재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었기 때문에 매우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런데, 세 멤버 본래의 이런 캐릭터성에, 세상이 그들에게 더욱더 강렬한 캐릭터성을 불어넣었네요.

능력있는 멋진 남자주인공에게 보통 사람이라면 견디기 힘든 시련과, 애잔한 과거를 첨가해버렸습니다.


.세상에는.. 생각보다 비현실적인 일들이 참으로 많습니다.(만감이 교차하는 요즘입니다.)


아무튼,
팬들은 자신들이 사랑하는 스타들의 시련에, 더욱더 열렬해지고 순정을 바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세 멤버의 앞길을 막는듯한 여러가지 사건들이, 세 멤버에게 더욱 강렬한 서사를 선물하네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서;;
미국만화, 즉 그래픽노블은 거의 남성향이기 때문에, 실제 미국 여성들은 정서적 면에서 만화적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그 빈자리를 일본과 한국의 만화들이 현재 일정부분 메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장르들엔 소위 커플링 코드가 깨알같이 녹아있습니다. 이 커플링 코드는, 현실의 게이코드와 동일하지 않지만, 일정부분 정서를 공유하며 서로 반발하지 않습니다.


조금 벗어난 이야기이긴 한데, 한 10년전 쯤에, 반지의 제왕으로 커플링하여 미국 여성들이 소위 팬픽;을 쓴 것을 봤었는데요.

무려 골룸 커플링까지 나오더군요..;; 그래서, 일본이 주류이던 이런 문화가 미국에도, 그리고 그걸 퍼다나른 유럽녀들에게도 번져 있구나 하고 재미있게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몇개 봤는데 솔직히 그다지 재미는 없었..;)


자, 그래서 사실은 게이코드가 문제가 아니라, 상황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동양의 문화적 코드가 미국,유럽쪽에 얼마나 스며들었나와, 아시아 최고의 인기 가수가 그들에게 어떤 식으로 스며들 것인가...

글을 쓰다보니 이야기가 살짝 빗나갔는데, 사실, Ayyy Girl 뮤비의 게이코드는 그렇게 강하지 않고, 또 의도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위에 제가 적은 커플링 코드등등의 이야기는 의식의 흐름중에 나온 곁다리 이야기로 봐주시면 되겠네요.^^



앨범사진, 그리고 앨범 사진촬영 영상등에서 나온 스토리는 나중에 또 기회가 되면..;;;
IP : 222.120.xxx.10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9 2:04 AM (218.238.xxx.176)

    잊지 않고 긴 글 정성 들여 써주신것 감사드립니다
    저도 현실세계에
    이런 생명체들이
    살고 있다는게 신기하고 고맙습니다.
    저도 이 멋진 녀석들의 행보가 궁금하고
    그길에 제발
    걸림돌들이 없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 2. 준준
    '11.1.9 9:38 AM (141.223.xxx.132)

    말씀하신 게이코드...
    그 이전까지의 쇼케에서와 너무나 다른 뮤비가 어느날 짠~ 등장했을 때
    그것때문에 걱정했던 팬들이 있었죠.
    셋 다 어쩌려고 저러냐... 너무 그쪽으로 어필하는 거 아니냐...

    미국에 계신 분들 커뮤니티에서 초반에 주위반응들을 전해주셨었는데요.
    그 중 한 분이 유난히 게이인 분들이 많은 직장을 다니신답니다.
    그 게이들이 모여서 하는 얘기가
    한사람은 리얼게이같다.
    나머지 둘은 아니다, 절대 아니다...
    여자들에겐 어떻게 보일지 몰라도 게이눈엔 아니다...그러더랍니다.

    그리고 그건 의상의 문제가 아니었어요.
    우린 저렇게 안 입어!!!라면서 의상이나 메이컵은 아니라고 오히려 버럭... 했다죠.
    문제는 눈빛이었다는데...

    그래서 그 하나도 절대 아니다... 면서 예전 영상들 보여주고 아니다, 아니다... 호소하셨다죠.
    그랬더니 다들 이게 같은 사람이냐?? @@ 하더래요.
    (하긴... 눈빛이 달라도 너무 달랐삼... 그렇담 연기의 달인으로 등극??)
    그리고는 그 다음 미국쇼케나 영상들을 보고서는 그런 얘기가 없더라는... 얘깁니다.

    한줄요약: 어뭬리카에서... 게이코드는 우려할만한 문제 아니라 사료됨.

  • 3. 블루
    '11.1.9 4:38 PM (203.255.xxx.57)

    엠버님 글 팬입니다..^^ 이런 글 대 환영+환영..
    비현실적인 캐릭터라는 의견에 정말 공감하고 동의해요
    그 중에서 제일은 재중이가 아닐런지요

    저는 동방신기라는 아이돌이 있다는 것만 알았지 작년에 해체한지도 몰르고 살았어요
    10년 넘게 김동률을 좋아했고, 아이돌이 음악계의 대세를 차지하면서는
    음악프로도 거의 안보고 살았더랬지요
    엠버님이 올려주신 그 작곡가 분 말처럼 아이돌음악을 살짝 무시하거나 경멸하기까지..
    동방신기와 jyj를 알게 되면서 그 작곡가분처럼 아이돌에 대한 편견을 깨게 되었어요

    암튼, 처음 동방신기의 음악을 접하면서 가장 놀라고 충격을 받았던게
    재중군에 관해서였다고나 할까요?
    그동안 영웅재중이라는 멤버가 있다는 것만 알고
    티비 보다 얼굴만 잠깐 스쳐가듯이 보고선
    그룹 내 얼굴마담으로 노래도 랩도 별로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일본활동영상 중 begin이랑 maze보면서 쇼크를 받았지요
    정말 말 그대로 "쇼크"였답니다 ^^;
    6년 넘게 가지고 있던, 얼굴 예쁜 멤버는 노래를 못한다라는 편견과
    아이돌은 노래를 못한다라는 편견이 동시에 깨어지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begin과 maze라는 전혀 다른 장르를 제대로 소화하는데 또 한번 쇼크..ㅋ

    이 사람은 정말 비현실적인 캐릭터예요
    정말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캐릭터..
    잘생겼지만, 외모도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정석적인 미남은 아니고 독특하죠
    게다가 다양한 노래를 소화할 수 있는 가창력과
    사람들 홀리는(홀린다고 밖에 표현을 못하겠어요ㅠ) 섹시한 목소리와 음색

    게다가 외모적 편견을 뛰어넘는 따뜻한 성격과 성실성, 재능
    그리고 순정만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가정사까지...
    정말 완벽한 순정만화에서 나온 비현실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밖에...

    쓰다 보니 원글님 글 내용과 다소 빗겨가는 것 같네요..^^;

    암튼 팬도 되었지만
    저도 엠버님처럼 뭔가 분석하고 파고드는 걸 좋아해서요(좋아하시죠?^^;)
    엠버님같은 글재주는 없지만, 요즘 계속 이 사람에 대해서 관찰하고
    과거도 검색해보고 계속 생각해보고 있답니다..ㅎㅎ

  • 4. 앰버크로니클
    '11.1.9 5:13 PM (222.120.xxx.106)

    ㄷ 님/그러게요. 저도 신기하고 고맙습니다.^^ 신세계를 열어줘서.

    준준 님/ㅎㅎ 실은, 부분이 일반화가 되는 오류를 범하게 될까 언급하지는 않았는데요. 제 절친중 하나가 게이이고, 아무튼 일반인과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좀 있는데(문화,예술계라서;) 이 친구한테 뮤비를 보여줬더니, 뭐,별로 게이느낌 안난다고^^; 오히려, 최근 무대까지 포함, 일부 가수들의 무대는 완전 게이클럽 쇼타임이라고 하더군요;;
    사실은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 아마도, 해당 가수들은 알았을지 몰랐을지는 모르겠고; 제작자는 틀림없이 알고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해당가수들을 그쪽으로 이미지 브랜딩할 의도는 없을 테고(어차피 일반인들은 모르잖아요)
    다만, 이쪽 무대가 상당히 강렬하고 화끈하기 때문에,-.- 예술적으로 참고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사실, 게이코드는 문화의 한 부분일 뿐, 실제 그 사람과는 크게 관계가 없고, 오히려 전혀 게이코드 풍기지 않는 모 연예인을 제 지인이 클럽에서 봤답니다..;(뭐, 세상은 그런거죠;)

    블루님/그러게요..재중군.. 정말 사람을 홀리는 목소리와 음색인듯 합니다.
    그러니까 저처럼 그렇게 생긴 사람은 취향이 아니었던 사람까지 이젠 그 외모도 마음에 들게 만드는..;; 진짜 이건 뭔지;
    잘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블루님의 분석도 보고 싶네요.^^

  • 5. 블루
    '11.1.9 5:24 PM (203.255.xxx.57)

    저는 글재주가 없는 탓에 머리속에서 생각이 왕왕 맴돌기만 하고
    정작 글은 못 쓰겠더라구요^^;
    엠버님의 글솜씨에 항상 감탄하고 있답니다..
    계속 좋은 분석+감상 부탁드려요~~
    답글 열시미 달께용..^^

  • 6. caelo
    '11.1.9 11:38 PM (119.67.xxx.32)

    머릿속에 맴맴도는 느낌을 이렇게 활자화해서 보는 기쁨...
    이루말할수 없이 기뻐용!!!~

    신화나 판타지를 좋아해서 그랬나.. Ayyy girl 뮤비 그다지 거부감들진 않았는데..
    정말 호불호가 확~ 갈리더군여..
    그도그럴것이 그동안 SMP뮤비에 너무 익숙했던 인물들이 전혀 다른 분위기의 뮤비를 들고 나왔으니..보는 사람들도 얼마나 쇼킹했겠어요..박탈감.. 낯설음.. 등등이 짬뽕이되서 비난을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난 미국 문화가 신화나 판타지가 주류로 등극하는지도 몰랐네요.. 그래서 인셉션같은 영화가 등장했나?? 조금 다른 얘기지만 오우~ 인셉션 짱!!~

    이번에 두명의 동방신기 앨범을 들어보고 내느낌이 틀리지 않았구나 하고 느꼈어요..
    왜부터 나머지 곡들.. 다분히 이전 동방신기 스러운 노래이고.. sm의 노래구나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 곡들이 준수, 재중, 유천의 보컬과 코러스가 들어간다면.. 또다시 멋진 앨범이 될 수도 있겠었지만.. 느낌은 딱 거기까지...

    비기닝 앨범과 비교가 많이 되더라구요..
    잘불렀다 못불렀다의 문제가 아니라.. 지극히 주관적인 내 필!!~
    자기가 만들고 싶어하는 세계와 불러야하는 세계가 간극이 꽤나 넓었겠다 싶은 그런 필!~

    비기닝...말그대로 시작..앞으로 어떻게 그들의 세계를 구축할지.. 정말 기대가 되용..

  • 7. 앰버크로니클
    '11.1.10 1:53 AM (222.120.xxx.106)

    caelo 님이당~^^ 그렇죠.자기가 만들고 싶어하는 세계와 불러야하는 세계가 간극이 꽤나 넓었겠다 싶은 그런 필!~
    아무튼 이거고 저거고 본인들 취향 따라 즐기면 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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