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변덕에 두손두발들다

[나이 드시면]

얼마전 시부모님 오신다고 연락이 왔어요
일주일 전부터 집안 대청소하고 냉장고 정리하고 밑반찬 만들어 두고
나름 준비했네요

근데 전화와서 못내려온다고 하시네요
저희 보고 내려오랍니다

남편도 바쁘고 아이들도 학원다녀 시간 없다고 했어요
김장한다고 12월초에도 갔다온지라
한번 가면 적어도 40은 깨지거든요

돈도 없고..
남편한테 전화와서는 그럼 설에나 보자고 하시며 그때오라고 하시더군요

며칠전 그렇게 이야기 해놓고 오늘 또 전화와서 언제 오냐고 하시네요
이번엔 어머님이 전화하셔서

왜 이랬다 저랬다 하시는건지
한두번도 아니고 정말 갈필을 못잡겠네요

원래 나이드시면 그러려니 해야하는건가요

[흠]

내려오라는 압박?같은데요. 조만간 설인데.. 굳이 또 가실필요야 있나요. 무시하세요.

[뭉개는]

것도 전략입니다. 한달도 안남았는데.. 애들 학원, 남편 핑계대세요.

[이런일]

한두번인가요. ^^어머님 설에 내려가기로 했잖아요. 무한반복하셔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