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도 커트 잘하는 미용실 (이대앞) 추천드리고 싶어요

^^ 조회수 : 2,901
작성일 : 2011-01-05 00:35:05
제가 4년 동안 단골이었는데, 지금은 지방에 있어서 가질 않네요.
그래도 82에 미용실 추천해달라는 글이 꽤 있고, 추천글도 있는데, 그 선생님(그냥 선생님이라고 부를게요. 제 머리 마음에 들게 손질해주셔서 전 이런 극존칭?으로  부르는데 거부감 없었어요.) 생각나서 글 써봐요.

준오헤어 이대점 2호점에 있는 '윤선생님'이에요. (1년 전에 보고 못 봤는데 지금도 있으려나?)

클래식한 커트 선호하시는 분께만 추천드려요.
저는 샤기컷? 그런 층 많이 내는 머리는 극도로 싫어해서
윤선생님이 만져주는 머리가 더 마음에 들었던 거 같아요.
제가 추천해줘서 다닌 친구들도 개성있는 머리 보다 딱 기본스타일 선호하는 친구들이 단골되더라구요.

손질하기 쉽게 머리를 잘라주는 게 장점이에요. 볼륨퍼머같은 거 안해도 그냥 생 단발머리를
따로 드라이 할 것도 없이 선풍기 바람이나 머리 숙여서 바람만 쐬어줘도 예쁘게 되구요,
귀찮아서 그냥 타월로만 말려도 괜찮았어요.

제가 미용사분들마다 칭찬하는 반곱슬 (모양이 잘 잡히는 반곱슬이래요)이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요즘 긴머리로 있다가 다시 머리를 단발로 잘랐는데, 드라이 꼼꼼하게 하지 않고서는 집밖에 나갈 엄두가
안나는(제대로 안말리면 제멋대로 머리가 뒤집어지고 뻗쳐요ㅠㅠ) 상태가 되니
윤선생님 단발이 정말 괜찮았구나 새삼 실감이 나네요.

근데 퍼머는 비추해요.
퍼머는 대형미용실이 그렇듯 보조하는분이 거의 다 말고 얼굴 옆쪽만 선생님이 말아주는데요.
커트만큼 마음에 들었던 적이 없었어요.
대신 커트를 잘하시니 퍼머 유지는 오래되더라구요. 퍼머도 결국엔 커트가 중요한데
한 달에 한 번씩 잘라주니 그 전엔 석 달을 못 넘기던 퍼머머리가 반 년이상 마음에 드는 모양으로
유지됐어요.

직장인 되고 나서는 머리에 돈 좀 투자하고 싶어서 은하미용실도 갔었는데
산다라 선생님도 괜찮았고 린다 선생님이 특히 좋았는데 제가 두 번 정도 자르고 나니 선생님이 그만 두셔서
그 후론 못 잘랐어요.

그래도 어쨌든 가격대비해서 윤선생님 좋았구요, (돈 상관 안하면 린다선생님이 더 좋았던 듯 )
단골되면 이래저래 신경써주시는 게 많아서 (저는 직접 샴푸까진 못 받았지만
모닝 아니어도 늘 모닝가격으로 머리했어요.) 가서 커트해보시고 마음에 드심 단골하셔도 좋으실 듯.

아 글쓰다 보니 지금의 대책없는 머리에 한숨 나오고, 서울가서 머리 잘라볼까 생각도 드네요.
어쨌든 제 단골이었던 미용실 추천입니다.
IP : 124.153.xxx.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1.1.5 11:56 AM (220.88.xxx.167)

    딱 한 번 서문제 실장님한테 머리 했었는데 반년이 편하더라구요.
    이대 어디로 개인 샵 차려서 독립하셨다는데 어딘지 모르겠네요.

  • 2. ㅠ.ㅠ
    '11.3.30 5:40 PM (203.89.xxx.13)

    님 추천 보고 전화해보니 3호점으로 옮기셨다가 퇴사하셨대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388 이거 정신병의 일종이죠? 4 혼자술마시는.. 2010/07/18 1,159
562387 해피X 직화구이 오븐 좋나요?? 5 직화구이 2010/07/18 1,317
562386 급급급!!! gs홈쇼핑에서 판매된 '그린 팬' 혹시 써보신 분 계실까요?? 2 프라이팬어려.. 2010/07/18 509
562385 정운천 전 장관 'PD수첩' 고소에 국가예산 지원논란 5 lemont.. 2010/07/18 414
562384 백화점에서 장보기 시작한지 4년째네요. 36 no마트 2010/07/18 14,196
562383 옆집 아이 못오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ㅠㅠ 66 아힘들다 2010/07/18 9,676
562382 전 왜이렇게 남편이 얄미울까요 2 ᑂ.. 2010/07/18 688
562381 한 옷 입었는데요. 1 예전에는 2010/07/18 517
562380 중1 남학생입니다. 연극이나 뮤지컬 추천 부탁합니다. 1 추천해주세요.. 2010/07/18 294
562379 직접 만든 딸기잼을 샀는데 이상합니다. 3 _ 2010/07/18 845
562378 내일 초복이네요. 삼계탕 할려고 하는데요 3 2010/07/18 530
562377 이런 사랑도 있더라고요. 14 쿠쿠 2010/07/18 2,996
562376 장터에 텐트99,000원에 잠깐판매한제품 ...... 어떤가요??.. 2010/07/18 425
562375 혹시 흑임자드레싱 만드는법 아세요? 1 맛있는데.... 2010/07/18 799
562374 가까운 시댁.. 9 싫어요 2010/07/18 1,637
562373 마미로봇 청소기 사용하시는 분 계시나요? 3 청소 싫어 2010/07/18 518
562372 영어의낭독이나 박코치의 기적의 영어학습법 책 아시는 분. 영어 2010/07/18 706
562371 아들둘 감당하기 어려운데 교회다니는게 도움될까요? 12 .. 2010/07/18 1,061
562370 고수님들... 곰팡이 제거 방법 좀 가르쳐주세요 6 곰팡이 제거.. 2010/07/18 992
562369 7년만에 쓸만한 가방 사려구요. 3 지르자!! 2010/07/18 738
562368 지금 인기가요보는데.. 5 박진영 2010/07/18 1,493
562367 배우게하는거 어떨까요? 1 초2방학동안.. 2010/07/18 371
562366 부부간의 불화를 알고난후, 일을 하라고 성화네요 2 친정엄마가 2010/07/18 1,473
562365 무명에다가 수놓는거요. 2 무명천 2010/07/18 503
562364 강수진씨 발레 공연(포항) 1 지방인의 비.. 2010/07/18 658
562363 5개월 아기 안과에 다녀왔는데요 1 엄마 2010/07/18 478
562362 미국에서 한국올때 짐가방 3개 가져올수있나요? 10 짐가방 2010/07/18 963
562361 남자의 자격을 보니 박칼린이란 분이 나오는데... 31 박칼린이 누.. 2010/07/18 27,060
562360 형님더러 보잘것없는 내살림보라고 2 여름날 손님.. 2010/07/18 1,771
562359 샤넬지갑 잘 아시는 분...이거 새로나온 디자인인가요? 3 샤넬 2010/07/18 1,605